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와의 갈등, 조언 부탁드려요.
1. 아기가
'14.10.15 3:12 PM (180.65.xxx.29)몇개월인데 비행기 여행이 가능하나요?
2. 친정엄마
'14.10.15 3:28 PM (211.177.xxx.93)그냥 잘은 모르겠고요.
이담에 친정엄마 않계시면 지난일들
후회하지 않으실 만큼만 하세요.
지나고 보면 그렇게 죽고 살거 아닌일에 감정낭비 할것도 아니더라구요.
왠만한건 예민하지마시고 흘려버리시기도 하세요.
역지사지도 있구요.
경우마다 다 다르겠지만
친정 엄마가 계시다는건 참 축복이예요.
우리가 공기의 중요성을 잊고살듯이요.
예쁜애기 남편 하고 행복하게 사세요.3. 유후
'14.10.15 4:06 PM (183.103.xxx.127)산후조리 도우러 먼 길 오신 장모님한테 뭐가 그리 마음에 안 드는 게 있어서 부딪친 건지요?두 달이라는 시간이 길긴 하지만 아랫 사람이 굽혀야 되는 거 아닌가요?어머니가 손주 많이 보고 싶어 하시는데 여유 봐서 아기랑 님만 둘이 다녀오세요 어머니가 언제까지 곁에 있으실 수도 없는데 계실 때 잘해드리세요
4. 산후조리
'14.10.15 6:43 PM (182.250.xxx.5)저도 친정과 사이가 별로고 외국에서 외국인 남편과 살고있어요.
출산 준비하고 있는데 시어머니가 오셔서 조리해주시기로 했어요.
친정엄마는 아무래도 지금까지 역사를 보면 부딪힐거 뻔하고 산후에 속상하기 싫어서요.
어머니께서 오라가라 글쎄요... 아기 보고 싶으면 보러 오시라고 하시면 어떨지요.
아기에게 할머니 사랑.... 이런거 저도 고민했지만 시댁있으니까 그걸로 됐다 싶어서
하기 싫은데 무리해서 하지는 않으려 생각하고 있어요.5. 파란나무
'14.10.15 6:43 PM (188.155.xxx.125)태어나서 한 달 이후부터는 비행이 가능하답니다.
네, 맞아요. 그래도 이렇게, 건강하게 계셔준다는 것 자체가 큰 힘이 되기는 하는데 그 지난 시간을 어떻게 풀어내야 할 지 그것도 만만찮은 숙제네요. 아기 낳고보니 더더욱 그래요..
정말 남일같지 않은 얘기네요 ㅠ ㅠ 그 남편분도 우리 남편 못지 않은 한 성격 하시는 타입인가 봐요. 이해는 되면서 그래도 서운한 건 서운해요. 사실 여기 사람들이 뒤끝은 없는 편인데, 그게 더 약오르기도 하구요. 원인 제공자가 누군데 날 속좁이로 만들다니 하면서요 에효.
이해 안 되시죠? 참고로 말씀드리면, 여기는 아랫사람 윗사람이란 개념이 없어요. 친정엄마나 남편이나 그 세월동안 너무 다르게 살았고, 서로 없는 그런 개념들을 요구하니 부딪쳤던 거죠. 저는 중간에서 그 모든 점들이 다 잘 보이긴 했는데, 저도 능력부족이고 두 분도 절대 만만찮은 분들이라 힘드네요.6. 산후조리
'14.10.15 6:48 PM (182.250.xxx.5)참, 그리고 아기와 친정엄마 사이에서도 분명히 무슨 문제가 생길꺼라 생각해요. 지금은 아직 아기인가요? 그래서 문제 없게 보일 수 있지만
부모님 안변하고요.
저랑 부딪힌다는건 아이와도 부딪힌다는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아이를 사이에 둬서 서운한 감정 풀고 그건 좀 아닌 것 같아요.
저는 완전히 마음을 접은 상태라
화해 쪽과는 정반대의 답글이겠네요.7. 음
'14.10.15 9:15 PM (118.40.xxx.142)비행기 여행이 아가들에게는 좋지 않습니다. 가능하다는 거지 좋은 건 아니랍니다.
8. 파란나무
'14.10.15 11:02 PM (188.155.xxx.125)네 알고 있어요. 하지만 우리 아기처럼 태어나자마자 비행 시기를 가늠하는 아기들도 있답니다. 언제든 한국 갈 일이 있으면 가야 하니까요.
답변 감사합니다~ 그렇게 결정하기까지 쉽지 않은 시간 보내셨겠어요. 공감됩니다. 아기를 사이에 두고 어떻게 해본다..옳은 방법이 아니긴 해요. 모쪼록 남편분과 곧 나올 아기와 단란한 가정 이루시길 바랄게요. 조리 잘 하시고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27003 | 동생의 개인 파산 신청 조언 9 | 동생 | 2014/10/15 | 2,108 |
427002 | 교황님 만세에요. 2 | 시벨의일요일.. | 2014/10/15 | 1,538 |
427001 | 언니네 식구 제주도여행 2 | 조카 | 2014/10/15 | 1,430 |
427000 | 무한도전 다시 보면 준하씨, 형돈씨.. 왕따 느낌 74 | 민감 | 2014/10/15 | 15,173 |
426999 | 이번 바자회에 저도 물건 보내려구요 14 | ..... | 2014/10/15 | 1,473 |
426998 | 혼자 밥먹는여자 테러하는 글 보면, 한국은 집단이 되면 유독 기.. 12 | ........ | 2014/10/15 | 2,570 |
426997 | 박효신 대단하네요. 16 | 박효신 | 2014/10/15 | 4,691 |
426996 | 불길속으로 뛰어든 여자.. 화염보다 더 강한 모성애' 3 | 호박덩쿨 | 2014/10/15 | 1,626 |
426995 | 하객 알바는 왜 부르는 거에요? 8 | Que | 2014/10/15 | 2,513 |
426994 | 국민티비 뉴스K 합니다 5 | 9시 뉴스 | 2014/10/15 | 373 |
426993 | 혼자밥먹다기분상한글보니.혼자영화보다봉변당한.. 4 | 안좋은기억 | 2014/10/15 | 1,426 |
426992 | 새로운 세금 생긴다네요... 비만세라고....ㅠㅠ 10 | 아기사랑중 | 2014/10/15 | 3,921 |
426991 | 후시딘은 생인손 치료제 5 | 80년대초중.. | 2014/10/15 | 8,841 |
426990 | 나무로 만든 국자 5 | 나무 | 2014/10/15 | 1,081 |
426989 | 아랫눈꺼풀이 떨리면, 나중에 치매 같은게 잘걸린다고 하더라구요 5 | 참말로 | 2014/10/15 | 2,522 |
426988 | 지금 롱부츠 7 | ... | 2014/10/15 | 1,393 |
426987 | 30대 중반에 다시 공부하는데 진짜 힘드네요. 암기도 힘들고~ 7 | ........ | 2014/10/15 | 5,359 |
426986 | 집에 팥이 많은데요 6 | 궁금 | 2014/10/15 | 1,095 |
426985 | 본죽 먹는데 비닐나왔어요ㅠ | 으으 | 2014/10/15 | 591 |
426984 | 서래마을 빌라 고민중이에요 (사시는분?) 6 | 하늘소소 | 2014/10/15 | 5,966 |
426983 | 프랑스 엄마들은 어떻게 자기를 가꿀 시간이 있을까요? 32 | 2014/10/15 | 10,524 | |
426982 | 페션센스 2 | 패션꽝 | 2014/10/15 | 1,014 |
426981 | 여자의 질투심을 유발하는 글은 1 | ㅇㅇ | 2014/10/15 | 1,210 |
426980 | 미국 약국에서 살 수 있는 항생제 있나요? 6 | 조조 | 2014/10/15 | 8,093 |
426979 | 어제 소개팅한 남자 자꾸 스킨쉽 하고 싶어요 14 | 뭐죠 | 2014/10/15 | 10,7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