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오~차라리 우회전 신호 있었음 좋겠어요.

만성피로 조회수 : 1,363
작성일 : 2014-10-15 12:28:36

아이 둘 뒤에 태우고 병원 다녀오는 길. 사거리에서 우회전 하려고 들어섰어요. 마침 저쪽에서 직진 신호 받은 차들이 씽씽 달려오고 있어서 진입 안 하고 차들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뒤에서 차들이 빵빵 난리네요.
차들이 모든 차선에서 빠른 속도로 오고 있어 도저히 끼어들 여지도 없었고요. 제가 직진하는 차 입장이라면 갑자기 툭 튀어나오는 우회전 차들 때문에 위협을 느낄 갓같아 전 저쪽 신호 바뀌길 기다리는 편이에요. 당연히 안전하게 가기 위해 서 있어야 하는 상황이고 그 몇 분 기다리는 게 뭐 큰 일이라고...
뒤에서 그러던지말던지 저와 아이들의 안전을 생각해 기다리다 대충 차들 지나가고 우회전했네요. 제가 돌자마자 제 뒤에 빵빵거리던 그 차 씽 저 안쪽 차선으로 냅다 달려가더군요. 일부러 창문 열고 쳐다봤네요. 벤츠에 타신 아저씨도 절 쳐다보더군요. 뭘 잘하셨다고 절 쬐려보시는 건지 -_-
뒤에 애들도 있고 또 아버지 나잇대 되시는 분이 얼마나 사는 게 괴로우시면 저럴까 안쓰러운 마음으로 속으로 아주 소심한 ㅗ를 날려.... 이러면 안 되지만 ㅠㅠ

아침 일찍 아이 병원 가야해서 새벽밥 지어먹고 애 둘 들쳐메고 먼 길 나선 길이러라 가뜩이나 힘들고 지치는데... 아이고 참 기분이 그러네요.
차라리 우회전 신호등이 있다면 이런 위협은 안 받을텐데... 아 정말 운전하기 피곤하네요
IP : 1.232.xxx.7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백토고개
    '14.10.15 12:32 PM (118.219.xxx.47)

    접촉사고시
    유턴과 우회전 차량이 과실이 더 큰 건 아시죠?
    뒤에서 빵빵거린다고 들이밀었다가 직진하는 차랑 접촉하면 나만 손해
    뒷차 기분까지 맞춰주며 운전할 필요 없어요.
    그자가 웃기는 거임.

  • 2. 먼저가
    '14.10.15 1:34 PM (223.33.xxx.9)

    외치고싶어요
    먼저가!!!!라고ㅎㅎ
    그래도 전 버팁니다...
    아우~ 갈수있음 먼저가던가!!!하고 혼잣말하면서요

  • 3. 정말
    '14.10.15 1:41 PM (182.228.xxx.29)

    동시에 갈 수 있는 길인데 왜 빵빵거리는지 신호등 생기면 좋겠다는 생각 많이 들어요

  • 4. ..
    '14.10.15 2:01 PM (222.118.xxx.26)

    저는 윗글같은 경우 일부러 빵빵거리고 욕하는 운전자 쪽은 쳐다도 안봅니다. 모른 척, 못들은 척 내 갈길 가면서 저 놈이 욕하는 건 나 아닌척~ 뭐.. 간혹 내가 실수해서 욕먹을 땐, 아 진짜 미안하다~ 하고 지나가요. 다른데선 잘도 욱 하는데, 운전할땐 무조건 평정심 유지..

  • 5. 평정심
    '14.10.15 3:44 PM (1.232.xxx.77)

    맞아요. 항상 평정심 유지.
    어렵지만 그게 제일 중요한 거 같아요.
    사고라는 게 한순간인데 괜히 쥐랄하는 차 눈치 보다가 사고라도 나면 누가 책임지라고ㅠㅠ

  • 6. 어느나라에선 불법
    '14.10.15 4:31 PM (123.142.xxx.218)

    사실 가로지르는 도로에서 차들이 씽씽 달릴때 우회전을 하는건 자살행위나 다름없어요.
    직진할때는 최대한 속력을 내게 되는데 반대편에서 우회전하는 차가 앞에 있으면 당연히 직진하는 차가 속력을 줄이게 되고 전체 흐름을 방해하게 되구요. 직진하는 차가 못본 경우에는 추돌사고의 위험도 아주 큽니다.

    그리고 마지막차선에서 직진하려고 정차시 뒤에서 우회전하겠다고 빵빵대는 차들 사실 비켜줘서 앞으로 빼줄 필요 없어요. 정지선 위반이거든요. 걸리면 벌점 15점에 벌금 6만원이에요. 그냥 앞으로는 무시하시고 하시던대로 안전운전 방어운전하시면 됩니다. 화이팅~

  • 7. 그러니까요
    '14.10.15 5:47 PM (223.62.xxx.37)

    직진신호받아 가는데 우회전차들이 직진하는차는 보지도않고 들어서면 진짜 화나요.대체 운전을 뭘로 아는건지..상대신호도 생각해가며 우회전해야할거아니에요.우회전은 언제나 가능하다는 그생각들좀 어찌 교육시켜 바꿔놔야하지않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2674 요즘 이공계/ 문과 최고 인기 학과는 어디인가요? 6 궁금 2015/09/14 3,178
482673 색깔 노란 분비물 ....;;; 질문.. 1 ㅇㅇ 2015/09/14 3,687
482672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 듣는데, 작가가 없이 둘이서만 해도 재미.. 3 궁금해서 2015/09/14 3,767
482671 저의 자랑하는 친구들.. 2 서민 2015/09/14 2,062
482670 와인 식초 너무 신데 어떻게 쓰세요? ... 2015/09/14 458
482669 엑셀 질문좀 드려도 될까요? 9 언니들SOS.. 2015/09/14 971
482668 20년 후 20층 이상 고층아파트는 어떻게 될까요? 9 내집마련 2015/09/14 9,952
482667 60세 할머니 영어공부, 아이들 학습지로 가능할까요? 1 공부 2015/09/14 2,193
482666 전인화 예쁘다 생각했는데 도지원 옆에 있으니 7 도지원도 예.. 2015/09/14 4,445
482665 미스롯데 20대 서미경이 40대 신영자 한테 내가 엄마니깐 반말.. 32 쎈언니 2015/09/14 41,688
482664 조국의 끝은 어디까지인가? 6 확인의결과 2015/09/14 1,664
482663 어디 얘기할 데가 없어 하소연 좀 하려구요. 5 하소연 2015/09/14 1,117
482662 동물농장 긴팔원숭이 ㅠ 7 줄리엣타 2015/09/14 1,733
482661 토요일 무리한 등반 후 온몸이 쑤시는데.... 8 ... 2015/09/14 952
482660 어제 복면가왕 임형주가부른 사의찬미... 12 ㅡㅡ 2015/09/14 4,581
482659 구파발 검문소 총기사고, 유가족 몰래 현장검증한 경찰 2 구려 2015/09/14 1,215
482658 갑자기 휘슬러 스텐 냄비에 꽂혔는데.. 16 냄비 2015/09/14 5,487
482657 보고서 쓸 때요 3학년과 4학년을 성적으로 비교해도 2 조언부탁 2015/09/14 727
482656 진학사 원서 결제전이면 접수랑 상관없는거죠? 2 초보급질요 2015/09/14 1,243
482655 이런 경우 어쩌시겠어요? 하~~ 보험 취소해도 될까요?? 2 ... 2015/09/14 1,179
482654 초등학교 10분 지각하면 지각인가요? 11 아이엄마 2015/09/14 6,054
482653 결혼식장에서 하객들이 상대편 험담하는거 들었어요. 7 입조심 2015/09/14 4,737
482652 정장양말은 어떤 스타일 선호하세요? 양말 2015/09/14 731
482651 진성준, 국적포기 병역면제자 최근 5년간 1만6000명 병역면제 2015/09/14 699
482650 갑자기 아무것도 안하고 싶네요 3 힐링 2015/09/14 1,0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