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오~차라리 우회전 신호 있었음 좋겠어요.

만성피로 조회수 : 1,181
작성일 : 2014-10-15 12:28:36

아이 둘 뒤에 태우고 병원 다녀오는 길. 사거리에서 우회전 하려고 들어섰어요. 마침 저쪽에서 직진 신호 받은 차들이 씽씽 달려오고 있어서 진입 안 하고 차들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뒤에서 차들이 빵빵 난리네요.
차들이 모든 차선에서 빠른 속도로 오고 있어 도저히 끼어들 여지도 없었고요. 제가 직진하는 차 입장이라면 갑자기 툭 튀어나오는 우회전 차들 때문에 위협을 느낄 갓같아 전 저쪽 신호 바뀌길 기다리는 편이에요. 당연히 안전하게 가기 위해 서 있어야 하는 상황이고 그 몇 분 기다리는 게 뭐 큰 일이라고...
뒤에서 그러던지말던지 저와 아이들의 안전을 생각해 기다리다 대충 차들 지나가고 우회전했네요. 제가 돌자마자 제 뒤에 빵빵거리던 그 차 씽 저 안쪽 차선으로 냅다 달려가더군요. 일부러 창문 열고 쳐다봤네요. 벤츠에 타신 아저씨도 절 쳐다보더군요. 뭘 잘하셨다고 절 쬐려보시는 건지 -_-
뒤에 애들도 있고 또 아버지 나잇대 되시는 분이 얼마나 사는 게 괴로우시면 저럴까 안쓰러운 마음으로 속으로 아주 소심한 ㅗ를 날려.... 이러면 안 되지만 ㅠㅠ

아침 일찍 아이 병원 가야해서 새벽밥 지어먹고 애 둘 들쳐메고 먼 길 나선 길이러라 가뜩이나 힘들고 지치는데... 아이고 참 기분이 그러네요.
차라리 우회전 신호등이 있다면 이런 위협은 안 받을텐데... 아 정말 운전하기 피곤하네요
IP : 1.232.xxx.7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백토고개
    '14.10.15 12:32 PM (118.219.xxx.47)

    접촉사고시
    유턴과 우회전 차량이 과실이 더 큰 건 아시죠?
    뒤에서 빵빵거린다고 들이밀었다가 직진하는 차랑 접촉하면 나만 손해
    뒷차 기분까지 맞춰주며 운전할 필요 없어요.
    그자가 웃기는 거임.

  • 2. 먼저가
    '14.10.15 1:34 PM (223.33.xxx.9)

    외치고싶어요
    먼저가!!!!라고ㅎㅎ
    그래도 전 버팁니다...
    아우~ 갈수있음 먼저가던가!!!하고 혼잣말하면서요

  • 3. 정말
    '14.10.15 1:41 PM (182.228.xxx.29)

    동시에 갈 수 있는 길인데 왜 빵빵거리는지 신호등 생기면 좋겠다는 생각 많이 들어요

  • 4. ..
    '14.10.15 2:01 PM (222.118.xxx.26)

    저는 윗글같은 경우 일부러 빵빵거리고 욕하는 운전자 쪽은 쳐다도 안봅니다. 모른 척, 못들은 척 내 갈길 가면서 저 놈이 욕하는 건 나 아닌척~ 뭐.. 간혹 내가 실수해서 욕먹을 땐, 아 진짜 미안하다~ 하고 지나가요. 다른데선 잘도 욱 하는데, 운전할땐 무조건 평정심 유지..

  • 5. 평정심
    '14.10.15 3:44 PM (1.232.xxx.77)

    맞아요. 항상 평정심 유지.
    어렵지만 그게 제일 중요한 거 같아요.
    사고라는 게 한순간인데 괜히 쥐랄하는 차 눈치 보다가 사고라도 나면 누가 책임지라고ㅠㅠ

  • 6. 어느나라에선 불법
    '14.10.15 4:31 PM (123.142.xxx.218)

    사실 가로지르는 도로에서 차들이 씽씽 달릴때 우회전을 하는건 자살행위나 다름없어요.
    직진할때는 최대한 속력을 내게 되는데 반대편에서 우회전하는 차가 앞에 있으면 당연히 직진하는 차가 속력을 줄이게 되고 전체 흐름을 방해하게 되구요. 직진하는 차가 못본 경우에는 추돌사고의 위험도 아주 큽니다.

    그리고 마지막차선에서 직진하려고 정차시 뒤에서 우회전하겠다고 빵빵대는 차들 사실 비켜줘서 앞으로 빼줄 필요 없어요. 정지선 위반이거든요. 걸리면 벌점 15점에 벌금 6만원이에요. 그냥 앞으로는 무시하시고 하시던대로 안전운전 방어운전하시면 됩니다. 화이팅~

  • 7. 그러니까요
    '14.10.15 5:47 PM (223.62.xxx.37)

    직진신호받아 가는데 우회전차들이 직진하는차는 보지도않고 들어서면 진짜 화나요.대체 운전을 뭘로 아는건지..상대신호도 생각해가며 우회전해야할거아니에요.우회전은 언제나 가능하다는 그생각들좀 어찌 교육시켜 바꿔놔야하지않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3317 맘이 급하네요 .언제쯤 강씨가 죄값을 받을려나요 18 쇼리 2014/11/05 2,665
433316 재취업한 아줌마 경리일 좀 알러주세요ㅠ 6 어트케 2014/11/05 2,769
433315 러버덕은 어떻게 물에 떠 있나요? 5 111 2014/11/05 1,651
433314 bnf파리바카디프 생명 아시는분 계신가요? 2 .. 2014/11/05 925
433313 콩팥은 왜 제거했을까요? 10 ... 2014/11/05 9,101
433312 드라마 추천 부탁드려요. 8 누라 2014/11/05 1,235
433311 지금의 상황과 너무나 잘맞는 조선시대 조식의 상소문 3 의도 2014/11/05 1,250
433310 돈돈돈 4 ㄴㄷ 2014/11/05 1,732
433309 인후두 역류질환 잘 보는 의사선생이 누구인가요? 1 ..... 2014/11/05 918
433308 요양병원에서만 약을 조제하나요? 2 조언 2014/11/05 947
433307 사춘기딸 버릇없는 행동들 어디까지 봐줘야하나요 12 힘들다 2014/11/05 12,275
433306 신랑이 월급을 비교해요 2 분노 2014/11/05 2,328
433305 압력솥 언저리 밀폐시키는 실리콘밴드 어디서 구입하나요 ? 4 ........ 2014/11/05 829
433304 잠이부족하면 온몸아프고 두통 안구통 너무심한 이유가뭘까요? 5 .. 2014/11/05 2,187
433303 블랙프라이데이대비해야할게 뭐 있을까요?? 2 .. 2014/11/05 1,887
433302 남자양복 쓰리버튼은 어떤가요? 5 .. 2014/11/05 1,017
433301 인터넷에서 파는 반찬 살까 고민중인데요 5 조언부탁 2014/11/05 1,345
433300 올레길(?) 등산화 신어야 하나요? 6 제주도 2014/11/05 2,058
433299 미생 보시죠? 이경영 vs 이성민 18 ........ 2014/11/05 5,057
433298 삼성을 생각한다 읽는데 왜이리 짜증이 나는지.. 4 짜증나서 2014/11/05 1,334
433297 은평 뉴타운 학군은 어디가 괜찮은가요 1 ... 2014/11/05 2,373
433296 강씨 니가 아님 누가 죽게 만들었나? 15 말해라 2014/11/05 2,219
433295 급해서요.......집담보 대출 잘 아시는 분 10 드뎌 내 집.. 2014/11/05 1,810
433294 내일 서술형 시험 친다고 통닭 시켜 달라는 아들 12 매운 지코바.. 2014/11/05 2,321
433293 수십억대, 100억대 이런 자산가들...의외로 사업가 별로 없더.. 4 크레오신 2014/11/05 6,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