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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너무 보고싶습니다.

언니 조회수 : 4,276
작성일 : 2014-10-15 11:53:58

깊은밤... 휴대폰을 만지작 거리며 카톡을 열어보지만 동생에게 더이상 카톡을 보낼수가 없고

전화도 해볼수 없어 너무 슬퍼 어제도 잠을 못이뤘습니다.

 

동생이 올봄에 자살하였는데 바로 발견도 못하고 주변사람이 경찰불러 문을 열었다니 그 참담함은 이루 말할수 없습니다.

동생 친구에게 국제전화를 받고 바로 밤비행기로 날아가 병원에 도착하였는데

동생 시신도 보지 못했답니다.

 

차라리 동생이 불치의 병에걸려 내가 간호라도 했었더라면, 그 슬픔이 이렇게 클까요.

저도 자식이 있고 남편이 있는데 주변사람 힘든것도 힘든거지만 이제 내 인생은 어떻게 되는걸까.... 나도 평생 불행속을 헤메며 살아가게될까 두렵습니다.

 

죄책감, 그리움, 우울증이 몸을 갉아먹는것 같아요.

 

동생아 너무 보고싶다. 동생이 세상을 떠난것이 이렇게 고통이라는것을 알았더라면 너에게 더 잘했을텐데 돈으로 척지고 성격으로 척지고 했던 내 지난날을 너무 후회한다.

 

내 가진돈 다 내놓고라도 너를 되 찾을수만 있다면, 그래서 너와 내가 청소일을 하면서라도 살아갈수만 있다면 그런 기회가 주어지기라도 한다면 나는 내 영혼이라도 팔고 싶다.

 

보고싶다.

IP : 203.116.xxx.2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28
    '14.10.15 11:58 AM (223.62.xxx.4)

    너무자책하지마세요

    동생분도이렇게슬퍼하는모습보고싶지않을거예요

    명복을빕니다

  • 2. 힘내세요..
    '14.10.15 11:59 AM (121.142.xxx.156)

    보고싶은 동생에대한 추억이 떠오르면서 더힘드시겠지만..
    그영혼을위해서 기도많이해주세요
    주변에 상담받으실수있는곳 찾아보셔서 힘든마음치유하시면 좋겠어요

  • 3. 진심
    '14.10.15 12:01 PM (122.37.xxx.75)

    동생에대한 절절한 그리움이
    마지막 문장에서 묻어나
    제가 다 눈물이 나려합니다.ㅜㅜ

    멀리서나마 진심으로 위로드려요..

  • 4. ...
    '14.10.15 12:02 PM (59.15.xxx.61)

    너무 그러지 마세요...
    동생은 자기가 편한 곳을 찾아갔다고 생각하세요.
    시간이 지나면 좀 잊어지겠지요.
    원글님이 동생 몫까지 열심히 사세요.

  • 5. 아픔
    '14.10.15 12:06 PM (106.240.xxx.2)

    너무 마음 아프시겠어요.
    위로 드리고싶어요.
    조금이라도 기운내시고...쉽게 잊혀지지 않겠죠.
    그래도 시간이 약이라 생각하시고
    아픈 지금 그냥 아파하세요.
    그리고 다른 가족분들과 슬픔 나누시고 즐거운 일도 억지로 만들어서 기운내시길 바래요.

  • 6. ㅠㅠ
    '14.10.15 12:12 PM (14.52.xxx.208)

    아...너무 슬프네요.그리움이 절절히ㅜㅜ
    저도 사촌동생이지만 저랑 똑닮은 아이가 스무살 겨우 넘기고 자살했을때 세상이 무너지는 줄 알았는데,
    친동생이니 오죽하실까요...
    마음으로 안아드립니다

  • 7. 전에
    '14.10.15 12:18 PM (14.52.xxx.59)

    택시에 김창완씨 나와서 하는 얘기 듣고 많이 울었어요
    전 제가 아파서....
    언니 마음 동생이 알거에요
    동생이 더 이상 힘들지 않을거라 생각하시고 위로 받으세요
    힘내세요....

  • 8. 언니
    '14.10.15 12:32 PM (203.116.xxx.24)

    장례치르고 뒷정리할때는 참을만 하더니 몇개월 지난 지금은 아주 힘들어요. 지금도 잠깐 알바나와있는데 자꾸 눈물이 흘러 이일도 오래못할듯 하네요. 너무 보고싶고 슬퍼요.

  • 9. ㅠㅠ
    '14.10.15 1:12 PM (219.240.xxx.9)

    저도 병으로 동생 잃었어요
    그당시엔 어벙벙했는데
    십년도 더 지난 지금도 생각나요
    토닥토닥

  • 10.
    '14.10.15 1:28 PM (1.241.xxx.162)

    위안이 안되시겠지만....살아있는 사람은 그래도 살아요
    가끔 보고싶고 우울하고.....그러나 또 다른 가족으로 인해 희노애락을 느끼며 살죠
    하늘나라 간 사람이 제일 불쌍해요
    앞으로의 세상도 계절의 변화도 아무것도 누리지 못하고 이젠 존재가 없죠.......

  • 11. ㅜㅜ
    '14.10.15 1:35 PM (61.78.xxx.137)

    그냥 그 인연이 거기까지인겁니다.

    너무 아파하지 마시기를 ㅜㅜ

    간 사람은 그냥 가게 두셔요.....

  • 12. 언니
    '14.10.15 1:53 PM (182.228.xxx.29)

    보고싶어요. 그리움에 가슴을 치며 통곡을 해도 동생의 그림자도 난 안을수 없어요.
    이 따스한 가을빛을 한줌이라도 너에게 보낼 수 있으면 좋으련만....
    하루종일 정신없이 바쁘다가도 지하주차장에 차를 대다가도 터져나오는 울음를 막을 수 없어
    이렇게 뜻밖에 보이는 이런 글을 만나면 나는 무너져 내립니다.
    차를 타고 우연히 올려다 본 파란하늘
    너 거기있니?
    아프다고 말할 때 내가 안아 줄걸 힘들다고 말할 때 내가 기둥이 되어 줄걸...
    형제가 떠남은 자식이 떠남과 같다더이다.

    원글님 우리 떠난 형제의 몫까지 야무지게 살다갑시다.

  • 13. 거울공주
    '14.10.15 5:08 PM (223.62.xxx.12)

    힘내세요
    동생분 좋은 곳에 계실거에요

  • 14. ..
    '14.10.15 7:05 PM (14.63.xxx.68)

    글 읽다 울었어요, 원글님 동생분 지금 하늘나라에서 편안할거예요, 얼마나 세상에서 아팠겠어요, 이제는 편안하게 쉬고 있다 그렇게 생각해주세요, 부디 행복하게 사시구요, 동생분이 간절히 바라는게 언니가 행복하게 잘 사는 걸거예요, 지난번 사연 읽었어요, 토닥토닥, 안아드립니다.

  • 15. ..
    '14.10.15 7:07 PM (14.63.xxx.68)

    위에 글 쓰신 언니님도 기운내세요... 동생 몫까지 더 씩씩하게, 부디 더 독하게, 반드시 행복해지셨음 해요...

  • 16. 남동생
    '14.10.15 8:21 PM (1.242.xxx.70)

    스스로 떠난지 칠년됬어요.
    가슴이 쓰라린다는말 뼈속까지 아프다는말이 무슨뜻인지 알게됬어요.늘 그리움과 죄책감에 맘이 아프네요.
    ㅇㅇ야 정말 보고싶다.사랑하고 미안해.

  • 17. 하이
    '14.10.15 10:05 PM (220.76.xxx.23)

    싸가지없는 동생이 죽엇나 살았나도 몰라요
    연끊은지 20년이 다돼서 나는님처럼 그렇게
    슬프지않을거예요 우리동생도 미국에살아요
    샌프란시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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