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자료를 필요한 부분만 복사해서 노트에 오려붙였고
그리고는 오려붙인 티가 안 나게 복사를 원했고
70프로 정도 축소복사를 원했어요
체인인 이름있는 문방구에 들어갔어요
물론 간판과 입구 유리벽에 복사코팅제본이라고 써 있고요
40후반으로 뵈는 여주인이 복사 좀 해주세요 하는 저에게
우리는 제본한 책은 복사 안 해드립니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네? 하고 이거 제본한 게 아니고 제가 노트에 자료 오려 붙인 거예요 했어요
그러자 여주인이
아줌마 눈엔 제본이 아닐지라도 저희 눈엔 제본이예요 하더라구요
우리는 낱장만 복사해드려요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아 그럼 이 노트를 뜯으면 돼요 했어요
그러자 여주인이 아 그럼 뜯어서 깨끗하게 오리세요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네 죄송하지만 부탁드려요 가위 좀 빌려주시겠어요 했어요
그리고 축소복사도 해 주세요 했어요
그러자 그 여주인이 아유!!!! 하더라구요
생글생글 웃으며 저를 빤히 쳐다보는데 이유를 몰라 가만 서 있었더니
이렇게 말하더군요
아니 뭘 노트를 뜯고자시고 하세요 중요한 노트 같은데
노트를 뜯어 깨끗이 오려라 했으면 감 딱 안 오시나요?
뭘 축소복사까지(이 부분에서 약간 비웃음)~~~~
이 정도 말씀드렸으면 눈치채시고 바로 딴 데로 가셨어야죠
얼결에 아 네 하고 노트들고 나왔는데요
너무 기분이 나쁜 거예요
근처 다른 문방구를 갔어요
대형체인 메이커도 아닌 동네허름한 문방구였고요
노부부가 있던데 제 설명을 듣자마라 작은 용지를 꺼내더니
척척 축소복사를 해 주더라구요
사이즈 축소해보느라 첫 두장을 실패했는데
그 두장 가격도 드릴게요 하니 안 받고 잘 복사된 것만 돈받더군요
처음 들어간 문방구가 사람이 많았다면 몰라도 한명 있다 계산하고 나간 후 제가 기다리다 말한 거예요
뒷 문방구가 더 사람이 많았어요
굉장히 기분이 나빠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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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 거부하는 문방구...기분 나쁘네요
복사 조회수 : 2,949
작성일 : 2014-10-15 05:41:35
IP : 180.224.xxx.14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미쉘
'14.10.15 6:09 AM (178.9.xxx.204) - 삭제된댓글그 문구점 사람 없는 이유가 있네요.
이상한 주인이네요.2. ㅇㅇㅇ
'14.10.15 7:34 AM (211.237.xxx.35)첫 문구점 주인이 좀 싸이코 아님?
그냥 장사하기 싫으면 문열어놓지 마세요 하고 나오시지;;;
웃기고 있네요 첫 문구점주인3. ...
'14.10.15 7:53 AM (203.251.xxx.119)어디든 사람이 복작거리는데는 다 이유가 있죠
사람을 끌어들이는 주인의 친절.4. 이상한주인
'14.10.15 7:55 AM (124.111.xxx.112)진짜 기분나빴겠어요.
장사해선 안되는사람이 장사하고있는거네요.
정신이상한사람 많군요.5. 지도앱
'14.10.15 8:16 AM (121.161.xxx.229)같은데서 평점 등록 하세요
그런거라도 해야겠더라구요6. ...
'14.10.15 8:46 AM (124.49.xxx.100)거부까지야 자기 가게 자기가 망하게 하는데..이러고 있었는데
저건 완전히 이상한 사람인데요? 그냥 못하겠습니다. 이게 아니었잖아요..
원글님 x밟으신듯..위로를 드려요. ㅠㅠ7. ㅇ
'14.10.15 8:58 AM (211.36.xxx.237)가끔 이상하고 황당한 주인들 많아요.저두 그런적있거든요 순간당황해서 바로 받아치지 못한적 있는데 나오고나서 기분이 좋지 않더라구요
토닥토닥 그냥 잊으세요8. 충분히
'14.10.15 9:01 AM (221.152.xxx.5)기분나쁘실만 하네요...
눈치없다고 비웃기까지하다니
정말 왕싸가지네요..
같이 욕해드릴테니 기분푸세요...9. 트리플a여러분
'14.10.15 10:19 AM (211.59.xxx.111)앞으로는 그럴때 그냥 나오지 마세요
그냥 나오니까 억울하고 맺히는겁니다
똑같이 빤히 쳐다보면서 그러니까 손님이 없군요
이렇게 하고 나오시는거에요
물론 이후에는 그 주인여편네가 뭐라고 발광하든 상대하지말고 썩소짓고 나오시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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