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복사 거부하는 문방구...기분 나쁘네요

복사 조회수 : 2,946
작성일 : 2014-10-15 05:41:35
제가 자료를 필요한 부분만 복사해서 노트에 오려붙였고
그리고는 오려붙인 티가 안 나게 복사를 원했고
70프로 정도 축소복사를 원했어요

체인인 이름있는 문방구에 들어갔어요
물론 간판과 입구 유리벽에 복사코팅제본이라고 써 있고요

40후반으로 뵈는 여주인이 복사 좀 해주세요 하는 저에게
우리는 제본한 책은 복사 안 해드립니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네? 하고 이거 제본한 게 아니고 제가 노트에 자료 오려 붙인 거예요 했어요

그러자 여주인이
아줌마 눈엔 제본이 아닐지라도 저희 눈엔 제본이예요 하더라구요
우리는 낱장만 복사해드려요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아 그럼 이 노트를 뜯으면 돼요 했어요
그러자 여주인이 아 그럼 뜯어서 깨끗하게 오리세요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네 죄송하지만 부탁드려요 가위 좀 빌려주시겠어요 했어요
그리고 축소복사도 해 주세요 했어요

그러자 그 여주인이 아유!!!! 하더라구요
생글생글 웃으며 저를 빤히 쳐다보는데 이유를 몰라 가만 서 있었더니
이렇게 말하더군요

아니 뭘 노트를 뜯고자시고 하세요 중요한 노트 같은데
노트를 뜯어 깨끗이 오려라 했으면 감 딱 안 오시나요?
뭘 축소복사까지(이 부분에서 약간 비웃음)~~~~
이 정도 말씀드렸으면 눈치채시고 바로 딴 데로 가셨어야죠

얼결에 아 네 하고 노트들고 나왔는데요
너무 기분이 나쁜 거예요

근처 다른 문방구를 갔어요
대형체인 메이커도 아닌 동네허름한 문방구였고요
노부부가 있던데 제 설명을 듣자마라 작은 용지를 꺼내더니
척척 축소복사를 해 주더라구요
사이즈 축소해보느라 첫 두장을 실패했는데
그 두장 가격도 드릴게요 하니 안 받고 잘 복사된 것만 돈받더군요

처음 들어간 문방구가 사람이 많았다면 몰라도 한명 있다 계산하고 나간 후 제가 기다리다 말한 거예요
뒷 문방구가 더 사람이 많았어요
굉장히 기분이 나빠요 흑흑
IP : 180.224.xxx.14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쉘
    '14.10.15 6:09 AM (178.9.xxx.204) - 삭제된댓글

    그 문구점 사람 없는 이유가 있네요.
    이상한 주인이네요.

  • 2. ㅇㅇㅇ
    '14.10.15 7:34 AM (211.237.xxx.35)

    첫 문구점 주인이 좀 싸이코 아님?
    그냥 장사하기 싫으면 문열어놓지 마세요 하고 나오시지;;;
    웃기고 있네요 첫 문구점주인

  • 3. ...
    '14.10.15 7:53 AM (203.251.xxx.119)

    어디든 사람이 복작거리는데는 다 이유가 있죠
    사람을 끌어들이는 주인의 친절.

  • 4. 이상한주인
    '14.10.15 7:55 AM (124.111.xxx.112)

    진짜 기분나빴겠어요.
    장사해선 안되는사람이 장사하고있는거네요.
    정신이상한사람 많군요.

  • 5. 지도앱
    '14.10.15 8:16 AM (121.161.xxx.229)

    같은데서 평점 등록 하세요
    그런거라도 해야겠더라구요

  • 6. ...
    '14.10.15 8:46 AM (124.49.xxx.100)

    거부까지야 자기 가게 자기가 망하게 하는데..이러고 있었는데
    저건 완전히 이상한 사람인데요? 그냥 못하겠습니다. 이게 아니었잖아요..
    원글님 x밟으신듯..위로를 드려요. ㅠㅠ

  • 7.
    '14.10.15 8:58 AM (211.36.xxx.237)

    가끔 이상하고 황당한 주인들 많아요.저두 그런적있거든요 순간당황해서 바로 받아치지 못한적 있는데 나오고나서 기분이 좋지 않더라구요
    토닥토닥 그냥 잊으세요

  • 8. 충분히
    '14.10.15 9:01 AM (221.152.xxx.5)

    기분나쁘실만 하네요...
    눈치없다고 비웃기까지하다니
    정말 왕싸가지네요..
    같이 욕해드릴테니 기분푸세요...

  • 9. 트리플a여러분
    '14.10.15 10:19 AM (211.59.xxx.111)

    앞으로는 그럴때 그냥 나오지 마세요
    그냥 나오니까 억울하고 맺히는겁니다
    똑같이 빤히 쳐다보면서 그러니까 손님이 없군요
    이렇게 하고 나오시는거에요
    물론 이후에는 그 주인여편네가 뭐라고 발광하든 상대하지말고 썩소짓고 나오시는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2064 신은미 "'대동강 맥주 맛있다'고 빨갱이? 어이없다&q.. 4 호박덩쿨 2014/12/05 1,111
442063 집에서 쫓겨난 중딩은 7 2014/12/05 1,701
442062 목디스크 진단받은거 말안하고 실비가입가능할까요 8 ... 2014/12/05 2,625
442061 창문틈 바람이 심한 곳 뽁뽁이 붙일때...? 2 추워라~ 2014/12/05 1,271
442060 전 문체부장관 유진룡 "문체부 국·과장 교체, 朴대통령.. 참맛 2014/12/05 896
442059 일산 코스트코에 보이로 풋워머 지금 있나요? 2 급질 2014/12/05 1,309
442058 의류도매업 한다고 물어보래면서 왜 글을 삭제하는지 *** 2014/12/05 767
442057 (펌)학살자 딸 네덜란드 왕비와 막장 시월드 3 ... 2014/12/05 2,180
442056 이불 커버 어디꺼 쓰세요? mdri 2014/12/05 586
442055 초등1학년 수학 10 산속 2014/12/05 1,626
442054 서울대가 올해 특목고생들 불이익준건가요? 18 2014/12/05 2,894
442053 시설에 보내주고 싶은데., 천사의집 2014/12/05 716
442052 애기엄마인 베프한테 서운한데 제 마음을 고쳐야겠죠? 5 삼정 2014/12/05 1,303
442051 초3 아들방 침대 어떤걸로 사주셨어요? 5 아들방 2014/12/05 1,243
442050 대형할인마트 마감세일 언제쯤 하나요? .. 2014/12/05 1,275
442049 12월 5일(금)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1 세우실 2014/12/05 588
442048 내 자신이 못생겨 보일때 14 12월 2014/12/05 3,754
442047 삼성전자 책임연구원이 차장급인가요? 7 궁금 2014/12/05 5,348
442046 에네스 카야 운전실력 보고 가세요... 12 파밀리어 2014/12/05 5,377
442045 코슷코에서 산 밀@패딩 전 너무 만족해요~~ 8 패딩 2014/12/05 2,802
442044 임신막달인 아줌마인데 주말에 호텔 뷔페가요..넘 설레네요 8 줌마 2014/12/05 1,729
442043 스카이 졸업장 올려보면 어떨지? 64 제안 2014/12/05 3,942
442042 1월 초 동경디즈니 어떨까요? 2 어디라도 가.. 2014/12/05 792
442041 요즘 헬스클럽 광고 대통령이 선택한 파워플레이트 예뻐져요 2014/12/05 1,027
442040 가전대리점 구경해보니, LG제품이 모양이 예쁜거 같더라구요 5 디자인 2014/12/05 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