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복사 거부하는 문방구...기분 나쁘네요

복사 조회수 : 2,933
작성일 : 2014-10-15 05:41:35
제가 자료를 필요한 부분만 복사해서 노트에 오려붙였고
그리고는 오려붙인 티가 안 나게 복사를 원했고
70프로 정도 축소복사를 원했어요

체인인 이름있는 문방구에 들어갔어요
물론 간판과 입구 유리벽에 복사코팅제본이라고 써 있고요

40후반으로 뵈는 여주인이 복사 좀 해주세요 하는 저에게
우리는 제본한 책은 복사 안 해드립니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네? 하고 이거 제본한 게 아니고 제가 노트에 자료 오려 붙인 거예요 했어요

그러자 여주인이
아줌마 눈엔 제본이 아닐지라도 저희 눈엔 제본이예요 하더라구요
우리는 낱장만 복사해드려요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아 그럼 이 노트를 뜯으면 돼요 했어요
그러자 여주인이 아 그럼 뜯어서 깨끗하게 오리세요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네 죄송하지만 부탁드려요 가위 좀 빌려주시겠어요 했어요
그리고 축소복사도 해 주세요 했어요

그러자 그 여주인이 아유!!!! 하더라구요
생글생글 웃으며 저를 빤히 쳐다보는데 이유를 몰라 가만 서 있었더니
이렇게 말하더군요

아니 뭘 노트를 뜯고자시고 하세요 중요한 노트 같은데
노트를 뜯어 깨끗이 오려라 했으면 감 딱 안 오시나요?
뭘 축소복사까지(이 부분에서 약간 비웃음)~~~~
이 정도 말씀드렸으면 눈치채시고 바로 딴 데로 가셨어야죠

얼결에 아 네 하고 노트들고 나왔는데요
너무 기분이 나쁜 거예요

근처 다른 문방구를 갔어요
대형체인 메이커도 아닌 동네허름한 문방구였고요
노부부가 있던데 제 설명을 듣자마라 작은 용지를 꺼내더니
척척 축소복사를 해 주더라구요
사이즈 축소해보느라 첫 두장을 실패했는데
그 두장 가격도 드릴게요 하니 안 받고 잘 복사된 것만 돈받더군요

처음 들어간 문방구가 사람이 많았다면 몰라도 한명 있다 계산하고 나간 후 제가 기다리다 말한 거예요
뒷 문방구가 더 사람이 많았어요
굉장히 기분이 나빠요 흑흑
IP : 180.224.xxx.14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쉘
    '14.10.15 6:09 AM (178.9.xxx.204) - 삭제된댓글

    그 문구점 사람 없는 이유가 있네요.
    이상한 주인이네요.

  • 2. ㅇㅇㅇ
    '14.10.15 7:34 AM (211.237.xxx.35)

    첫 문구점 주인이 좀 싸이코 아님?
    그냥 장사하기 싫으면 문열어놓지 마세요 하고 나오시지;;;
    웃기고 있네요 첫 문구점주인

  • 3. ...
    '14.10.15 7:53 AM (203.251.xxx.119)

    어디든 사람이 복작거리는데는 다 이유가 있죠
    사람을 끌어들이는 주인의 친절.

  • 4. 이상한주인
    '14.10.15 7:55 AM (124.111.xxx.112)

    진짜 기분나빴겠어요.
    장사해선 안되는사람이 장사하고있는거네요.
    정신이상한사람 많군요.

  • 5. 지도앱
    '14.10.15 8:16 AM (121.161.xxx.229)

    같은데서 평점 등록 하세요
    그런거라도 해야겠더라구요

  • 6. ...
    '14.10.15 8:46 AM (124.49.xxx.100)

    거부까지야 자기 가게 자기가 망하게 하는데..이러고 있었는데
    저건 완전히 이상한 사람인데요? 그냥 못하겠습니다. 이게 아니었잖아요..
    원글님 x밟으신듯..위로를 드려요. ㅠㅠ

  • 7.
    '14.10.15 8:58 AM (211.36.xxx.237)

    가끔 이상하고 황당한 주인들 많아요.저두 그런적있거든요 순간당황해서 바로 받아치지 못한적 있는데 나오고나서 기분이 좋지 않더라구요
    토닥토닥 그냥 잊으세요

  • 8. 충분히
    '14.10.15 9:01 AM (221.152.xxx.5)

    기분나쁘실만 하네요...
    눈치없다고 비웃기까지하다니
    정말 왕싸가지네요..
    같이 욕해드릴테니 기분푸세요...

  • 9. 트리플a여러분
    '14.10.15 10:19 AM (211.59.xxx.111)

    앞으로는 그럴때 그냥 나오지 마세요
    그냥 나오니까 억울하고 맺히는겁니다
    똑같이 빤히 쳐다보면서 그러니까 손님이 없군요
    이렇게 하고 나오시는거에요
    물론 이후에는 그 주인여편네가 뭐라고 발광하든 상대하지말고 썩소짓고 나오시는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2455 암완치판정 받은 아버님께 드릴 선물 추천 부탁드릴께요 5 선물 2014/11/05 820
432454 대기업다니다가 퇴사하고 다시 대기업들어갈수 있나요? 13 이직 2014/11/05 4,861
432453 출산 후 어지럽거나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시는 분 있으신가요? 2 궁금이,, 2014/11/05 610
432452 육아블로거 아이들은 다 좋은 교육 받는 것 같아요 3 ... 2014/11/05 2,072
432451 글로벌 포스트. 두 전직 사이버사령부 사령관 정치관여 혐의기소 light7.. 2014/11/05 277
432450 심리상담이란 게 실제 효과가 있을까요? 전혀 없는 거 같아요 24 ... 2014/11/05 16,816
432449 투투 황혜영 뇌종양이라는데 이게 왜 생기는거에요? 10 일과이분의일.. 2014/11/05 6,195
432448 불행한 우리 아이들 'OECD' 꼴찌 4 Immanu.. 2014/11/05 699
432447 인생이 허무합니다. 3 가끔은 하늘.. 2014/11/05 1,640
432446 르쿠르제 접시 색상 추천 9 ^^ 2014/11/05 2,121
432445 알뜰한 아들... 8 ... 2014/11/05 1,993
432444 자취생이 쓸 믹서기 추천해주세요 6 ... 2014/11/05 3,047
432443 네 살 아이 노끈으로 묶은 어린이집 교사, "왜 안 되.. 2 샬랄라 2014/11/05 1,370
432442 반포에 믿을만한 피부과 추천 해주세요... 19 ... 2014/11/05 9,718
432441 홈쇼핑에 의사 나와서 여전히 약파네요.. 11 신뢰제로 2014/11/05 2,815
432440 울산역 근처 가족숙박 추천 좀 해주세요 5 서울에서 2014/11/05 2,368
432439 레시피 3 어린이밥상 2014/11/05 471
432438 아우디나 렉서스 중 7 /// 2014/11/05 2,884
432437 출구 안 보이는 공무원 연금 논란, 양측 논리는? 세우실 2014/11/05 476
432436 5세 유치원 원내캠프보내얄까요? 8 ... 2014/11/05 873
432435 극세사 이불이 따뜻하지 않은 이유는 뭘까요 16 ... 2014/11/05 4,730
432434 좋은것도 나쁜것도 먹자마자 효과가 있을린없죠? 4 ㄱㄴㄷ 2014/11/05 570
432433 백내장과 고혈압에 좋은 음식 좀 추천해주세요.평상시 꾸준히 먹.. 12 .. 2014/11/05 1,778
432432 전기렌지와 인덕션중에 갈등입니다. 19 요리초보맘 2014/11/05 7,484
432431 소소한 행복 뭐있으세요? 38 소소 2014/11/05 5,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