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복사 거부하는 문방구...기분 나쁘네요

복사 조회수 : 2,916
작성일 : 2014-10-15 05:41:35
제가 자료를 필요한 부분만 복사해서 노트에 오려붙였고
그리고는 오려붙인 티가 안 나게 복사를 원했고
70프로 정도 축소복사를 원했어요

체인인 이름있는 문방구에 들어갔어요
물론 간판과 입구 유리벽에 복사코팅제본이라고 써 있고요

40후반으로 뵈는 여주인이 복사 좀 해주세요 하는 저에게
우리는 제본한 책은 복사 안 해드립니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네? 하고 이거 제본한 게 아니고 제가 노트에 자료 오려 붙인 거예요 했어요

그러자 여주인이
아줌마 눈엔 제본이 아닐지라도 저희 눈엔 제본이예요 하더라구요
우리는 낱장만 복사해드려요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아 그럼 이 노트를 뜯으면 돼요 했어요
그러자 여주인이 아 그럼 뜯어서 깨끗하게 오리세요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네 죄송하지만 부탁드려요 가위 좀 빌려주시겠어요 했어요
그리고 축소복사도 해 주세요 했어요

그러자 그 여주인이 아유!!!! 하더라구요
생글생글 웃으며 저를 빤히 쳐다보는데 이유를 몰라 가만 서 있었더니
이렇게 말하더군요

아니 뭘 노트를 뜯고자시고 하세요 중요한 노트 같은데
노트를 뜯어 깨끗이 오려라 했으면 감 딱 안 오시나요?
뭘 축소복사까지(이 부분에서 약간 비웃음)~~~~
이 정도 말씀드렸으면 눈치채시고 바로 딴 데로 가셨어야죠

얼결에 아 네 하고 노트들고 나왔는데요
너무 기분이 나쁜 거예요

근처 다른 문방구를 갔어요
대형체인 메이커도 아닌 동네허름한 문방구였고요
노부부가 있던데 제 설명을 듣자마라 작은 용지를 꺼내더니
척척 축소복사를 해 주더라구요
사이즈 축소해보느라 첫 두장을 실패했는데
그 두장 가격도 드릴게요 하니 안 받고 잘 복사된 것만 돈받더군요

처음 들어간 문방구가 사람이 많았다면 몰라도 한명 있다 계산하고 나간 후 제가 기다리다 말한 거예요
뒷 문방구가 더 사람이 많았어요
굉장히 기분이 나빠요 흑흑
IP : 180.224.xxx.14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쉘
    '14.10.15 6:09 AM (178.9.xxx.204) - 삭제된댓글

    그 문구점 사람 없는 이유가 있네요.
    이상한 주인이네요.

  • 2. ㅇㅇㅇ
    '14.10.15 7:34 AM (211.237.xxx.35)

    첫 문구점 주인이 좀 싸이코 아님?
    그냥 장사하기 싫으면 문열어놓지 마세요 하고 나오시지;;;
    웃기고 있네요 첫 문구점주인

  • 3. ...
    '14.10.15 7:53 AM (203.251.xxx.119)

    어디든 사람이 복작거리는데는 다 이유가 있죠
    사람을 끌어들이는 주인의 친절.

  • 4. 이상한주인
    '14.10.15 7:55 AM (124.111.xxx.112)

    진짜 기분나빴겠어요.
    장사해선 안되는사람이 장사하고있는거네요.
    정신이상한사람 많군요.

  • 5. 지도앱
    '14.10.15 8:16 AM (121.161.xxx.229)

    같은데서 평점 등록 하세요
    그런거라도 해야겠더라구요

  • 6. ...
    '14.10.15 8:46 AM (124.49.xxx.100)

    거부까지야 자기 가게 자기가 망하게 하는데..이러고 있었는데
    저건 완전히 이상한 사람인데요? 그냥 못하겠습니다. 이게 아니었잖아요..
    원글님 x밟으신듯..위로를 드려요. ㅠㅠ

  • 7.
    '14.10.15 8:58 AM (211.36.xxx.237)

    가끔 이상하고 황당한 주인들 많아요.저두 그런적있거든요 순간당황해서 바로 받아치지 못한적 있는데 나오고나서 기분이 좋지 않더라구요
    토닥토닥 그냥 잊으세요

  • 8. 충분히
    '14.10.15 9:01 AM (221.152.xxx.5)

    기분나쁘실만 하네요...
    눈치없다고 비웃기까지하다니
    정말 왕싸가지네요..
    같이 욕해드릴테니 기분푸세요...

  • 9. 트리플a여러분
    '14.10.15 10:19 AM (211.59.xxx.111)

    앞으로는 그럴때 그냥 나오지 마세요
    그냥 나오니까 억울하고 맺히는겁니다
    똑같이 빤히 쳐다보면서 그러니까 손님이 없군요
    이렇게 하고 나오시는거에요
    물론 이후에는 그 주인여편네가 뭐라고 발광하든 상대하지말고 썩소짓고 나오시는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6505 전기매트... 진짜 안좋나요? 8 난방 2014/10/16 3,170
426504 부산출장가요. 센텀 교보 큰가요? 4 임산부 2014/10/16 550
426503 겨울철 난방기기중 온풍기랑 석영관 히터중 어떤게 더 좋을까요? 3 ... 2014/10/16 2,518
426502 자전거 탈때 입는 기능성 상의. 뭐라고 검색해야하나요 3 . 2014/10/16 690
426501 임산부가 볼만한 영화 추천 좀요 4 ㅇㅇㅇ 2014/10/16 724
426500 미국 여자 상사 16 a 2014/10/16 2,293
426499 서태지, 정치인(마녀) 풍자 하는 듯한 노래. 4 추녀 2014/10/16 859
426498 아이들 방에 전기매트 보이로/ 보국/ 신일...어떤게 좋을까요?.. 2 모델명도 여.. 2014/10/16 3,381
426497 hsk를 **홍과 개인과외중 어떤게 더 좋을까요 1 hsk 2014/10/16 610
426496 소시오패스 겪어보셨나요? 17 . 2014/10/16 8,359
426495 님과함께 안문숙 김범수커플 왜캐 감정 이입이 되는지..ㅋㅋ 11 .. 2014/10/16 5,452
426494 금리 인상되면 누가 이득을 보나요.. 10 ... 2014/10/16 3,021
426493 레이 운전해보신분? 3 초짜 2014/10/16 1,788
426492 시애틀 캐나다 자유여행 렌트 문의 8 민영님 2014/10/16 1,105
426491 오늘 신문에서 읽은 마을을 울리는 글귀 3 ... 2014/10/16 1,080
426490 앞니만 교정해 보신 분 ~ 2 교정 2014/10/16 1,434
426489 달콤한 나의 도시 현성? 상견례 때 너무 주눅드는거 17 달콤한 2014/10/16 4,895
426488 꼬마 선풍기 다 분해해서 닦으시나요? 2 바이여름 2014/10/16 558
426487 여긴 안좋은 버릇이 있네요 29 ㅇㅇ 2014/10/16 3,046
426486 홍콩이나 대만 가보신분~ 5 달콤한식사 2014/10/16 1,314
426485 결혼전에 학자금 대출을 다 갚는게 좋을까요? 12 고민 2014/10/16 6,901
426484 오랫만에 휴가냈는데 만날사람 한명없넹ᆢ. 너무 외롭 6 .. 2014/10/16 927
426483 언제 이혼해야 아이들상처가 덜할까요? 12 언제 2014/10/16 3,058
426482 감촉에 관한 단어가 뭐가 있을까요? 9 카페라떼사랑.. 2014/10/16 640
426481 .......... 57 .. 2014/10/16 11,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