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물건 잘 사는 법

카레라이스 조회수 : 1,287
작성일 : 2014-10-14 23:57:12
물건 잘 사는 법 

구매시점과 가격구조를 파악해 구매하라.

기업에서 구매는 예술의 경지에 올라야 한다. 내가 경영자로서 갖고 있는 원칙은 ”사장의 친구가 와도 품질과 가격에 경쟁력이 없다면 절대 구매하지 말라”는 단 한가지다. (친구들이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가져오는 경우는 솔직히 거의 없다). 개인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어차피 우리는 무엇인가를 사고자 돈을 번다. 부자가 되려면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먼저, 시장에서는 물건값이 파장 때 싸다. 이 정도는 모두 알고 있다. 보석은 어떨까? 설날이나 추석 직전, 혹은 매달 말일경이 싸다. 만기가 되어 돌아오는 어음, 종업원 월급, 점포 임대료 등으로 인해 보석상인이 그 때가 가장 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즉 구매시점을 파악하는 게 중요한 이유이다.

둘째, 도배를 지물포에 부탁하면서 대부분“이걸로 하면 얼마예요”라고 묻는다. 콩나물을 사는 식이다. 좋은 구매방법은 “이 도배지는 한 롤에 얼마이고 도배사 인건비는 얼마이며 부자재 가격은 얼마냐”고 물어본 뒤 다른 곳의 가격과 품목당 비교를 하고 남는 도배지는 반품하는 조건으로 도매상에서 사고 도배사는 별도로 구하고… 이렇게 하는 것이다. 가격 구조를 파악하라는 말이다.

셋째, 백화점 매장에는 백화점 직원과 제조업체에서 파견나온 직원이 같이 근무하는 경우가 많다. 파견직원은 실적도 올려야 하고 매장 판매액의 25%이상을 백화점에 수수료로 내야 하는 부담이 있다. 나는 제조회사로 전화하여 25∼30% 가격인하를 협상하기도 한다. 일단 협상이 끝나면 다시 현금으로 줄 테니 3%정도 더 깎아 달라고 한다. 판매자의 입장을 살펴라.

넷째,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국세청은 좋아하지만 당신에게는 손해인 경우가 더 많다.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나온 최저가격을 직접 상점 주인에게 제시하면서 현금을 준다고 말해보라. 그 가격보다 싸게 구입할 수도 있다. 현금을 준다는데 싫어하는 주인은 없다. 카드나 현금이나 같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모두 주인이 아니라 점원이다. 주인과 직접 협상하면서 현금으로 지불하라.

다섯째, 벼룩시장에서는 모든 것이 다 싸 보이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물건을 쌓아놓고 팔거나 흰종이에 큰 글씨로 파격세일이라고 써 놓았다고 해서 싼 것만은 아니다. 광고가 좋다고 제품도 좋다는 법은 없다. 매장 분위기나 마케팅 기법, 광고 이미지에 속지 마라.

마지막으로 사람들이 저지르는 대표적인 잘못은 가격을 협상할 때 판매자가 기분나빠할까봐 걱정한다는 것이다. 아니 돈은 당신이 지불하는데 뭐가 미안한가? 정찰제라고? 협회 가격이라고? 남들 다 그렇게 받는다고? 그건 판매자들이 정한 원칙이지 당신과 협의한 것은 아니지 않는가. 그러므로 협상하라.

다만 나는 노점상의 물건값은 절대 깎지 않는다. 물건이 같다면 큰 가게보다는 작고 초라한 가게에서 깎지 않고 산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반대로 행동한다.

================

위에 글이 맘에 드신다면 "세이노" 검색하셔서 부자가 되는 가르침을 배워보세요.
IP : 125.185.xxx.70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4605 아기이름좀부탁합니다 9 khnoh 2014/11/09 1,109
    434604 대법원 판결로 재확인된 검찰의 무리수 3 샬랄라 2014/11/09 875
    434603 최근에 전자여권 발급해보신분 질문있어요 6 .. 2014/11/09 1,681
    434602 초등고학년 이사 3 질문 2014/11/09 1,268
    434601 예비 중 학생 영문법 인강 추천해주세요 1 홍이 2014/11/09 1,279
    434600 북유럽디자인 쇼핑카트, 극세사차렵이불세트 나눔! 이쁘네요 ㅎ 1 맘맘 2014/11/09 1,465
    434599 구순염 치료 방법 알려주세요 2 2014/11/09 4,162
    434598 약국 보통 몇시에 여나요? 3 통증 2014/11/09 1,059
    434597 발지압판 30분 밟은뒤 간지러워요 ㅠ 2 82쿡스 2014/11/09 1,670
    434596 대형 시장 한 옷가게에서 봉변당했네요 4 왜 그래? 2014/11/09 3,532
    434595 만성위염은 치료방법이 없나요? 14 .. 2014/11/09 3,324
    434594 대구 정형외과 추천해주세요 꼭이요ㅡㅜ 5 콩콩 2014/11/09 2,758
    434593 아이허브 프로폴리스 캡슐 젤라틴 괜찮은가요? 5 궁금이 2014/11/09 2,316
    434592 놀라운 블로그 10 행복 2014/11/09 7,113
    434591 안경쓰시는 분들 귀랑 안경다리요 6 안경 2014/11/09 1,369
    434590 도와주세요...여기서 이혼결정하겠습니다... 67 도와주세요 2014/11/09 18,110
    434589 금방 신해철 팬이라는자 글 6 강씨 지지자.. 2014/11/09 2,003
    434588 6개월 아기 두고 밤외출 31 휴.. 2014/11/09 5,451
    434587 어깨근육 파열되신분든 어찌하셨나요? 25 응급신다녀옴.. 2014/11/09 10,464
    434586 강씨를 옹호하는 인간은 진짜 어떤 사람이길래..?? 13 ... 2014/11/09 2,114
    434585 미생- O2 , Yes 요렇게 해놓는거 너무 귀엽지 않던가요?.. 4 근데 2014/11/09 2,726
    434584 임산부에 주말근무중인데 먹고 싶은 게 없어요 ㅠ 3 ..... 2014/11/09 1,022
    434583 안영이 로비에서 만난사람 누구인데 당황하며 피하나요? 4 미생 2014/11/09 6,663
    434582 쫑알 주사?가뭐에요 1 highki.. 2014/11/09 1,463
    434581 슈퍼모델 이진영 사법고시 합격 4 세상이 2014/11/09 3,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