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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 대부분 '거기서 거기' 라면 뭐하러 이렇게 고르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어부바 조회수 : 3,196
작성일 : 2014-10-14 21:54:15

결혼하신 나이많은 분들은 대부분 남자들 다 비슷비슷하다...최악의 성격이나 버릇을 가지지않는 이상은 그냥 따질거없이 결혼해라...이러시거든요.

이제까지 사귀던 남자들, 어장관리하는듯한 여자인 친구들이 많아서 (싸우고 헤어지고 반복하면서도 그 여자들이랑 아무 일도 없었네요 허무하게도...그 여자들 다 하나씩 결혼했고요)...혹은 재미가 없어서 ㅡㅡ...혹은 외모가 매력이 안느껴져서...성적인 농담을 한마디 해서...재미는 있는데 금방이라도 심장발작 일으킬것같이 너무 뚱뚱해서...데이트하는데 아무 준비를 안해와서 성의가 없어보여서...이런 시덥잖은(?) 이유들로 거절을 해왔는데...

다들 무난하게 직업들도 좋았고, 외모도 아주 폭탄은 한명밖에 없었고 그중 몇명은 저랑 끝나고나서 얼마후에 결혼한 사람들도 있어요.

물론 제 친구들 보면 어디서 그런남자들을 만났는지, 다들 한결같이 자상해요. 다 와이프, 아이 위주이고...친구들 직업이 좋으니 남자들도 다들 좋고요. 여자가 남자 먹여살리는 집은 못봤어요.

그런 친구들 보면서 나도 아낌받으면서 살고싶다 라고 생각하다가도, 내가 이거 뭐 말도 안되는 꿈을 꾸다가 그럭저럭 괜찮은 남자들 다 놓치는건 아닌가 생각이 들더라구요.

전남친이 성격도 좀 까칠하고 약간 이기적인 면도 있고 자상하지 못한데다 마음 표현도 살갑게 잘 못해서 어떤 계기로 헤여졌을때 아 잘 헤어졌다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어른들 얘길 들어보고 이 남자를 생각해보니, 자기 가족에게도 나름 잘하겠다 (시키는건 잘함), 큰돈은 못벌지만 집에서 놀 성격은 아니고, 책임감 있고, 친구가 별로 없는것도 흠이지만 내가 그런것까지 따져야하나 싶고...지금 약간 연락 주고받으면서 서로 재탐색(?) 중인데 이 남자 나쁘진 않다 생각이 들어서요.

물론 제가 원하던 그런 남자는 아니에요...전혀 자상하지 않고 살가운 짓은 떠밀어도 못하는 그런 남자인데...

조카들은 끔찍하게 귀여워하더라구요. 그래서 사귈때도 좋은 아빠가 되겠구나 이런 생각은 했었는데 와이프 챙겨주고 그럴 사람은 아니어도...

아무튼 뭐하러 이것저것 고르고 그러는건지 약간 자괴감이 들어서요. 내가 뭘 위해 이런짓을 하고있나...고르고 골라도 폭탄 맞을수도 있는게 남자인데...그냥 대충 무난하면 결혼해도 괜찮은건가 싶기도 해요 ㅠㅠ

 

IP : 94.194.xxx.21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14 10:00 PM (223.62.xxx.68)

    이렇게 적어놓으시니 어떤남자를 원하는지 모르겠네요
    연예인으로 예를들면 누구 이미지인가요?

  • 2. ㅇㅇ
    '14.10.14 10:01 PM (175.223.xxx.4)

    그말 사실아닙니다. 믿지마세요. 그말이 사실이면 여자도 다 똑같다는데 우리 다 다르잖아요
    저만해도 남친마다 다 다르더이다.
    늘 똑같은 부류에 당하기만하던 여자들이 하는 소리죠. 좋은 남편감과 그렇지 않은 남자는 분명히 다르죠

  • 3. lpg
    '14.10.14 10:07 PM (14.39.xxx.190) - 삭제된댓글

    거기서~거기.. 차이가 어마어마해요.
    결혼 자체가 목적이라면
    그놈이 그놈이고... 거기서 거기가 맞지만

    결혼할 당시에는 비슷해 보여도
    결혼 후 몇십년이 걸린건데...

    저런 말은 예전에 결혼에 목숨걸던 시절
    어르신들이 하던 말 아닌가요??

  • 4.
    '14.10.14 10:11 PM (125.152.xxx.180)

    님은 완벽한가보죠? ㅎ

  • 5. 어부바
    '14.10.14 10:15 PM (82.132.xxx.213)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갑자기 제 나이도 허무하고...남들은 다 하는 아이낳고 가정 꾸리고 그걸 못해서 좀 자괴감을 느끼는것같아요. 제가 바라는 남자는, 우선 이미지가 밝고 깔끔하고, 자기가 몸담은 일 열심히 하되 저는 사업하는 사람은 싫고요 저랑 비슷하게 회사 다니면서 돈 벌고 거기서 발전하는거 즐기고 그랬으면 좋겠고, 솔직하고 쪼그만거나 작은 손해에 집착 안하는 좀 안 피곤한 성격이었음 좋겠어요. 근데 무엇보다 중요한건 가족 중요한거 알고 아이들한테 자상한 남자...바쁘다고 애들 팽게치는 그런남자 말고요. 근데 제 친구 남편들이 정말 런청나게 자상해요 부인한테...그걸 내심 바라면서도 아 내가 그런것까지 바랄수는 없는건가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 6. 어부바
    '14.10.14 10:15 PM (82.132.xxx.213)

    #엄청나게

  • 7. 어부바
    '14.10.14 10:23 PM (82.132.xxx.213)

    음님 제가 완벽하다고 하는게 아니고 저한테 맞겠다 싶은 사람을 고른다는거죠 ㅡㅡ 제가 뭐 큰걸 바라는건 라니지만 다들 그런거 있지않나요?

  • 8. 저기 좀
    '14.10.14 10:24 PM (223.62.xxx.68)

    눈높으신거 같아요. 친구분들 남편이 상위권의 자상한 남자들이네요

  • 9. 어부바
    '14.10.14 10:29 PM (82.132.xxx.213)

    그쵸 제가 고민한게 그거에요. 저런 자상한 남자들 잘 없다...싶어서요 ㅜㅜ 친구 남편들 참을성 최고고 뭐든지 와이프가 먼저고...xx만나기 전의 나는 내가 아니었어 이러는 남자들이에요. 친구들 알콩달콩 사는거보니 남자가 여자한테 잘해주니까 많이 행복해보이더라구요. 친구들이나 저나 외모나 성격, 직업, 별로 다른점도 없는데 나는 뭐가 부족한가 이런 생각도 들고요.

  • 10. ㅇㅇ
    '14.10.14 11:31 PM (220.76.xxx.253)

    차악을 선택해야죠 최악보다는..혼자살 요량 아니라면

  • 11. 맞는 말이긴 한데
    '14.10.15 1:06 AM (46.103.xxx.80)

    마음이 동하는 상대면 버텨나가는게 다르거든요.
    똑같은 미운짓을 해도 덜 미워보이고 예쁜짓 하면 몇배로 이뻐보이는 사람이 있어요.

  • 12. 미쉘
    '14.10.15 3:35 AM (178.9.xxx.204) - 삭제된댓글

    저랑 같은 고민이시네요. ㅠㅠ
    아무리 직장있고 그래도 결혼해서 애 키울 나이에 아직 미혼이고 남친도 없고.
    내가 너무 따지는건가 전에 그 사람도 나쁘지 않았는데 이런 생각만 드네요.
    소개팅해서 웬만하면 그냥 만나봐야겠다란 생각도 들고.
    대강 결혼했다 이혼하느니 정말 맞는 상대 있을꺼라 기다리라 하지만 나이는 들어가고 내 나이에 맞는 삶을 살고 있지 못한다는 자괴감 들어요.
    정체되어 있는 것 같고.
    저는 학업 직장생활은 잘 풀린 편인데 결혼은 정말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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