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살 우리 아이 자랑좀 할게요 ^^

이뻐라~ 조회수 : 1,463
작성일 : 2014-10-14 21:03:10


아이를 어린이집에서 데리고 와서 간식을 챙겨줬네요.
식탁위에서 간식을 먹다가 아이가
"니네 엄마한테 전화좀해봐..너도 엄마 보고 싶잖아" 이러네요.
(아이가 외국에서 태어나서 최근에 귀국해서 존댓말 개념이 없고 언어혼동이 오는지 가끔 이런식으로 말한답니다 ㅜㅜ)

말투는 괘씸하지만 어린이집에 친구들이랑만 있다가 엄마랑 집에 와서 간식을 같이 먹는 안도감 내지 편안함을 느꼈나봐요. 그리고 엄마도 엄마가 있고, 자기처럼 보고 싶지 않을까해서 이런 말을 한거라 생각하니... 감동이 밀려오네요.

원래 아들은 딸에 비해 엄마의 상황에 대한 관심이 없는편이라는 책도 읽은적 있었는데 딸같은 아들이라 너무 행복해서 글 남기고 갑니다.

나중에 말도 안듣고 맘고생 시켜도 이런 순간들 기억하며 용서해 줘야겠어요 ~
글 쓰고 나니 참 별거 아닌데 감동한 팔불출 엄마 같네요.
다들 굿나잇 하세요~
IP : 119.193.xxx.6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푸르
    '14.10.14 9:05 PM (39.113.xxx.102)

    귀엽네요 아이 이쁜 말 기록해두세요
    나중에 보면 재밌어요

  • 2.
    '14.10.14 9:09 PM (39.7.xxx.143)

    예쁜 아이네요 제 아들내미는 외할머니 돌아가셔서 엄마가 너무 불쌍하다고, 살아계셨으면 좋았을 거라고 가끔 이야기해요
    아이의 말이 얼마나 위로가 되는지..참 고맙더라구요

  • 3. ..
    '14.10.14 9:14 PM (220.76.xxx.234)

    어떻게 그런 생각을 다하는지..
    저는 아들같이 무삼한 딸이어서 늘 죄송하네요..

  • 4. 하이
    '14.10.14 9:17 PM (220.76.xxx.23)

    우리손자가 4살인데요 추석전에 우리며느리가 감기가 들어서
    기침을 늦게까지 하길래 스카이프로볼때 며느리보고 며느리이름을
    부르며 그렇게하면 안돼 뜨거운차를 자주마셔라 했더니
    우리손자가 즈네엄마보고 ㅇㅇ아그렇게하면 안돼했다고
    즈네엄마아빠가듣고 웃었다고하데요

  • 5. ㅎㅎ
    '14.10.14 9:20 PM (121.147.xxx.69)

    젤 예쁠나이,아직은 천사일 나이라 그래요..ㅎㅎ

  • 6. 제딸
    '14.10.14 9:45 PM (182.230.xxx.159)

    4살인데 화장실가고싶다면서 변기밑에 발판이 없다길래 놓아주었더니.
    아이고 이뻐라 이러더라구요.

  • 7. 감사해요~^^
    '14.10.14 9:45 PM (119.193.xxx.60)

    제 자랑 이해해주시고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정말 이렇게 쭉 배려할줄 아이로 자라면 좋겠어요.
    제가 모범을 보여야겠죠? ㅎㅎ

  • 8. ...
    '14.10.14 11:54 PM (124.54.xxx.27)

    저희 아이 36개월 나는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 엄마는 누가 제일 좋아? 이래서 엄마도 **이가 제일 좋지~ 했더니 아냐 엄마 그러면 안 되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누구를 좋아해애 해? 했더니 엄마는 할머니를 좋아해야지 이러더라구요 그때 친정엄마도 옆에 계셔서 어찌나 얼굴이 화끈거리던지요 ㅎㅎ

  • 9. 기쁨맘
    '14.10.15 1:47 PM (211.181.xxx.57)

    점3개님 저희아들은 나도 우리엄마가 제일 좋아~하면 바로 삐진답니다ㅋ 질투쟁이라ㅋㅋㅋ 5살 아들 정말 사랑스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6600 다이어트 식단에 소금기가 없어야 하는 이유가 먼지 정확히 알려주.. 6 나무그늘에 2014/10/16 2,317
426599 클라리소닉 써봤는데요.... 3 광고 아님 2014/10/16 2,855
426598 30평 아파트 비확장이냐 부분 확장이냐 고민중인데요. 11 가으 2014/10/16 3,555
426597 큰애가 인천 하늘고 지원할려고 합니다 5 인천 하늘고.. 2014/10/16 3,365
426596 어제 달콤한 나의 도시 보셨어요?ㅎㅎ 9 2014/10/16 3,355
426595 맘들 라면 땡기면 어떻게 하세요 11 슈엔밍 2014/10/16 2,983
426594 역시 탄수화물이 들어가야 기분이 좋네요 2 해피 2014/10/16 984
426593 어린나이에 한 남자에게 빠지면 안되는 이유를 알려주세요 14 why 2014/10/16 2,372
426592 올해는 워커가 유행인가요?? 8 .... 2014/10/16 2,473
426591 남 밥먹는데 잔소리하는 사람... 1 부글부글 2014/10/16 1,175
426590 복부팽만감 병원 가야할까요ㅜ 4 .. 2014/10/16 2,802
426589 머리 좋은 사람은 실제 어느정돈가요 6 we 2014/10/16 4,297
426588 올겨울에는 어떤 패딩이 유행할까요? 몽클레어 계속 인기 있으려나.. 7 ... 2014/10/16 3,473
426587 혼자만의 작은비밀...(가벼운 내용입니다) 3 인기 2014/10/16 1,530
426586 닥터의경고에 이다도시가 허벅지에 끼고 운동하는거 뭐죠?? 1 운동기구 2014/10/16 2,364
426585 아파트 대출 5 39 2014/10/16 1,736
426584 왜 항상 습관적으로 국을 끓이게 되는 걸까요 9 2014/10/16 1,816
426583 시험 떨어진 친구에게 보낼 위로 메시지 추천해주세요 26 .. 2014/10/16 11,653
426582 이게 정말 잘못한걸까요? 14 직장인 2014/10/16 3,049
426581 정을 가장한 오지랍, 훈장질하는 일부 사람들 정말 싫어요 3 ... 2014/10/16 1,090
426580 출산 후 해외여행 질문 드립니다. 25 . 2014/10/16 2,799
426579 컴..도와주세요 3 컴맹 2014/10/16 309
426578 대학원 입학 정보좀 알려주세요 1 학벌이 뭐니.. 2014/10/16 668
426577 매달 보험료 내는 거 2년정도 중지하는 방법 있나요? 5 보험문의 2014/10/16 890
426576 혹시 미국에 사시는분들 계신가요? 5 궁금 2014/10/16 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