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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나고 오니 며칠동안 계속 기분 나쁜 사람이 있는데요

... 조회수 : 5,167
작성일 : 2014-10-14 20:19:37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죠?
며칠동안 기분이 계속 안좋아요. 좀 떨처낼려해도 잘 안되네요

모임에서 알게 된 사람인데
같은 동성이고 나이가 저보다 좀 더 많아요
좀 여왕벌 스타일인데
또 뭐가 그리 맘이 안드는일이 많은지 처음엠 인기가 좋은듯 하다가도 다 싸우고 지금 만나는 사람은 몇 안되는 듯 하더라구요
그래도 워낙 자뻑 기질과 구라빨이 심하고 물건도 잘 푸는 인간이라 아직 붙어있는 사람들이 있나본데
저는 첫 만남부터 별로 였어요. 그런데 사는 동네가 비슷해서 자꾸 연락을 라더라구요. 그래서 한두번 나갔는데 제가 본인보다 나이가 어리고 하고다니는게 수수해서인지 만만하게 보면서 말을 좀 함부러 하고 이상하게 만나고만 오면 기분이 나쁜거에요

그래서 그 이후론 연락와도 둘러되며 피했어요

한 반년정도 그 사람 있는 자리엔 다른사람이 불러도 안나가고 했는데

그런데 이게 모임에 저도 그 사람도 속해 있어서 자꾸 만날일이 피해도 생기는거에요.

그렇게 최근 두번정도 만날일이 있었는데 대놓고 사건이 있는게 아니라 이상하게 기분나쁜 말을 하고 제가 실수를 혹시라도 하면 말을 좀 함부러 하면서 무안하게 하는거에요

이젠 절대로 만나는 일 없게 그 사람이랑 친한 사람이 부르면 나가지 말아야지(처음엔 약속 없어도 나중에 그 사람이 오는일이 있으므로) 하는데요

지금 며칠째 계속 기분이 상하고...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뭔가 제대로 말 받아치지 못해 부글부글? 왜 내가 그 자리에 나갔을까 하는 생각? 나이도 많으니 막말도 못하겠고.. 속상하고 암튼 막 기분이 안좋아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ㅠㅜ 그 생각에서 벗어나고파요
IP : 118.216.xxx.3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ㅠ
    '14.10.14 8:24 PM (118.139.xxx.33)

    전 고등 절친(하지만 결혼후 거의 안 만나는 사이)이 그 모양이네요...
    다행히 거의 볼 일이 없어서 다행이라면 다행..

  • 2.
    '14.10.14 8:26 PM (211.207.xxx.203)

    그사람이 기는 세면서 속이 꼬여서 그래요,
    다들 사람들 거의 떨어져 나갔다니 더 확실한 거 같고요.
    속 꼬인사람이 꼬인말 한거까지 일일이 신경쓰가엔 인생이 너무 짧잖아요.

  • 3.
    '14.10.14 8:31 PM (182.209.xxx.49) - 삭제된댓글

    저도 저나오기전에 두명 알아서떨어져나갔어요

  • 4. ..
    '14.10.14 8:33 PM (211.36.xxx.142)

    윗님께서 정확하게 짚으셨네요
    절연하세요 악연이에요

  • 5. ..
    '14.10.14 8:36 PM (211.36.xxx.142)

    경험상 ..

    여왕벌구조 모임은 오래못가요..트러블메이커

  • 6. 위에 ᆢ님이 정확시 짚으셨네요
    '14.10.14 8:48 PM (222.105.xxx.140)

    저기 위에 ᆢ님 말이 맞아요.

  • 7. 떨쳐내려고 하지 마시고
    '14.10.14 8:57 PM (175.180.xxx.163) - 삭제된댓글

    다른데 주의를 집중하세요.
    막장드라마 보는 것도 상관 없고요.
    딴생각 안나게 몰두 할 수 있는 일을 찾아하세요.
    그래도 순간 순간 생각나면
    아!내가 또 그여편네 생각하고 있었구나.
    다른 생각하자.하면서 하시던일에 몰두하세요.
    머리는 한꺼번에 두가지 생각을 못해요,
    생각들이 수면위로 끊임없이 올라왔다 내려갔다 하는거거든요,
    순간순간 스스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아채야 해요.
    안그러면 나도모르게 생각이 흘러가는대로 따라가요.
    아주 웃기는 영화나 만화책이라도 보시던가
    그 아줌마때문에 불쾌했던 느낌에 사로 잡히면 신나는 좋아하는 노래 막 부르는 것도 좋고요.
    생각날때 알아채고 다른 생각하는게 하고 싶지 않은 생각에서 벗어나는 방법이예요.

  • 8. 덧붙여서
    '14.10.14 9:05 PM (175.180.xxx.163) - 삭제된댓글

    제일 간단한건 숨보기 .
    그아줌마 생각이 날때마다 스스로 숨쉬는데 집중하세요.
    지금 내가 슴을 들이마시는 구나
    숨이 폐까지 갔구나
    숨을 내쉬는 구나.
    호흡하는 상황에만 집증하세요.
    숨한번 제때 못쉬면 죽는거잖아요.
    숨이라는 게 정말 중요하구나,이순간 내가 살아있는거구나.
    그런 생각 하시면서 자신이 숨쉬는 걸 관찰하세요.
    그게 어려우면 숨세기도 괜찮아요,
    숫자세면서 천천히 호흡하고 몇번 호흡했는 지 세고...
    생각을 숨쉬기에 집중함으로 그 아줌마 생각에서 벗어나는 거죠.

  • 9. ..
    '14.10.14 9:18 PM (116.37.xxx.18)

    원글님께서 뭔가 한방 날려야 속 시원할 것 같긴 한데..
    뒤통수 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기냥 82하면서 날려버리세요
    힘내세요~

  • 10. 질투작렬 여왕벌
    '14.10.14 9:28 PM (221.188.xxx.195)

    원글님이랑 ...님이 아시는 유형의 여왕벌때문에 저도 골치 아픈일 겪고 있는 일인인데요.
    정말 그래요. 피하는게 상책인데 뭔 발이 저리도 넓은지 동네방네 실속없이 아줌마들이랑 결속 단단합니다.

    전 그냥 피해다녀요. 그리고 밑에 하인벌들이 우습게 여기는 시기를 살짝 겪어보고 그나마 다른 엄마랑 결탁해서 이겨냈는데 그 엄마도 이사가서 아는 모임이 안나가요. 근데 이 여왕벌이 아이 유치원을 바꾸면서 아주 골치가 아파요.

    근데... 생각해보니 이 여왕벌이 오히려 도움되기도 하더라구요.
    이 여왕벌 없으면 제가 제 목표에 집중하는게 약해졌을텐데 이 여왕벌때문에 엄마들이랑 적당적당히 어울리게 되고 오히려 제 인생 목표에 집중하게 되는거 같아요.

    그런 여왕벌 곁에 가면...전 재수가 없어요. 그래서 안가요. 진짜 재수없는 일이 계속 생기더라구요.
    여튼 지금은 땡큐에요. 오히려 내 계획에 집중하게 만들어줘서.

  • 11. ..
    '14.10.14 9:29 PM (116.37.xxx.18)

    유튜브) 법륜스님 '이나 김창옥'찾아서 듣다 보면
    쌓인게 어느정도는 해소되네요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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