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하철에서 자리양보도

배려 조회수 : 1,082
작성일 : 2014-10-14 16:30:18
오늘 지하철을 타고 어디를 가는데
제 앞자리에 
막 60을 넘으셨을것같은분이 서셨어요.
자리를 양보할까 말까...
순간 엄청 고민했네요.
왜 고민했냐면
내가 더 편히 오래앉아가고 싶어서가 아니라...
예전에 어디서 읽은글인데요...
나는 아직도 젊다고 생각하는데
자리양보받고 내가 그리 늙어보이나해서 속상했다는 글을 읽은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양보하면 이분이 혹시 자신을 노인취급해서 속상하지 않을까?해서
양보를 하지도 못하지도 못하고
안절부절하며 앉아있었어요.
배려를 넘어 배려까지 하려다 보니..
혹시 저같이 노인으로 보이는분들에게
그분이 맘상하실까봐  선듯 자리 양보못하시는분 계신가요?
저는그래요...ㅠㅠㅠㅠㅠ
IP : 180.182.xxx.17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14 4:34 PM (58.120.xxx.136)

    그런 이유로 안 일어난 적은 없고
    연세 드신 분이 앉지 않고 계속 마다 할땐 그냥 앉아 있는데
    그 사연을 모르는 다른 사람들이 속으로 욕하겠다 하는 생각은 한 적 있어요.

  • 2. ㅇㅇㅇ
    '14.10.14 4:35 PM (211.237.xxx.35)

    저는 임산부 한테.. 아주 만삭이 아니면 아리까리 하더군요..
    예전에 한번 누가 봐도 임산부 같은데.. 게다가 옷도 분명히 위에 펑퍼짐한 임산부옷에
    레깅스 입어서 배도 꽤 나와서 7개월은 되어보였는데 젊은 여잔데 뚱뚱하지도 않고 배만 나옴..
    그래서 살짝 옷자락 잡아당기며 여기 앉아라하며 자리 양보했더니
    아주 기분 나쁜 표정으로 왜요? 막 신경질적으로 그러더라고요.
    홀몸 아니신것 같아..서요.. 했더니 아니거든요? 막 이러면서 다른칸으로 가버림;;
    너무 민망하고 부끄러워 다시는 양보 못하겠다 싶더라고요;

  • 3. 그정도는
    '14.10.14 4:35 PM (180.65.xxx.29)

    양보 안하는게 좋아요. 저희 엄마가 처음 자리 양보받고 너무 우울했다고 하더라구요

  • 4.
    '14.10.14 4:38 PM (1.246.xxx.85) - 삭제된댓글

    저는 60넘어보이면 양보해요 친정엄마도 그 연세라 엄마생각에...임산부한테도당연히 양보하는데 위에분 엄청 당황하셧겠어요 좋은일하려한건데본의아니게^^;;

  • 5. ㅋㅋ
    '14.10.14 5:01 PM (122.36.xxx.73)

    저는 젊어도 저한테 자리 양보해주면 좋을것 같은데...아직 젊어서 그러나???
    그치만 양보안해줘도 속상해하지는 말아야죠..이게 앞으로 우리가 가져야할 마음가짐...

  • 6. ...
    '14.10.14 5:16 PM (180.229.xxx.175)

    글쎄요...초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에서 60대는 자리양보 받을 나이는 아닌듯해요...전 아기엄마 임산부에겐 꼭 양보해요~

  • 7. ...
    '14.10.14 5:18 PM (112.155.xxx.72)

    남자들 중에 흰머리 많아서 나이들어 보이는 50대들
    자리 양보 받았다고 기분 나빠하드라구요.
    아주 노인네 아니면 그냥 앉아 계시는 게 좋을 듯.

  • 8. .....
    '14.10.14 6:32 PM (58.231.xxx.143)

    전 오십대인데 양보해주면 사양하겠지만 고마울거 같아요.
    엄마나이잖아요.
    그것보다 개인적으로 허리와 무릎에 관절염이 와서 오래 서있으면 아프거든요.
    절로 아이구 소리 나와요.
    근데 얼굴은 동안이라 양보받을 일은 없을듯해요.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5620 딸이랑 코드 안맞아 힘든 분 계세요...? 5 ... 2014/10/14 2,616
425619 아파트 담보대출이요 1 갈아타 2014/10/14 819
425618 석촌호수에 러버덕 뛰운거 봤나요? 불안한가보네요 24 ㅇㅇ 2014/10/14 11,246
425617 젤 좋아하는 한식 딱 세개만 꼽으라면? 25 ... 2014/10/14 3,828
425616 뭐든 다 내 잘못인 것 같은 느낌 아시나요 6 kai 2014/10/14 1,829
425615 척추 측만증 이라는데요? 12 고1맘 2014/10/14 3,390
425614 오픈한지 4년된 튼살크림과오일 써도 될까요?^^; 2 클라란스 2014/10/14 699
425613 카톡사태... 정부가 황금오리를 죽인셈 5 텔레그램망명.. 2014/10/14 2,221
425612 아름다운 영시 추천해주세요.(짧은걸로..) 6 ^^♡ 2014/10/14 6,682
425611 요즘 애들은 이런 것도 다 만드네요 1 귀염 2014/10/14 840
425610 세금 관련 도움을 주세요 1 코스모스 2014/10/14 587
425609 이런시어머니 이해하기힘드네요.. 18 ㅠㅠ 2014/10/14 3,942
425608 연근가루를 밀가루대신 써도 될까요 2 부침개 2014/10/14 890
425607 다 키워놓은 자녀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면 108 123 2014/10/14 38,268
425606 이걸 보니 텔레그램으로 갈아타볼까가 아니라 갈아타야만 한다는 생.. 7 아마 2014/10/14 2,021
425605 탈모 티 안나는 머리...? 1 124 2014/10/14 1,121
425604 재활용 질문이예요~~헌양말 등등 3 ㅇㅇ 2014/10/14 3,233
425603 시험관이랑 인공수정 차이 아시는분 10 ... 2014/10/14 8,225
425602 108배 절운동..가볍게 봤는데.. 3 추천 2014/10/14 3,723
425601 이혼시 집이 남편 명의라면 2 .... 2014/10/14 1,897
425600 동서식품 이마트 환불건 상담내용 11 환불 2014/10/14 3,000
425599 [기획연재]북한의 지하자원⑤ 철저한 국가 통제 아래 수출까지 하.. NK투데이 2014/10/14 434
425598 담임선생님 결혼 23 초등 2014/10/14 3,861
425597 유체동산 경매에 대해 잘 아시는 분.. 2 조언 좀.... 2014/10/14 2,841
425596 1인용전기장판 어느브랜드가 좋을까요? 4 .. 2014/10/14 2,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