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IMF 터지기 직전 사회분위기 기억하세요?..

... 조회수 : 5,155
작성일 : 2014-10-14 16:18:54

지금처럼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아서 신문이나 저녘뉴스 보는게 전부였는데..

그 해 내내 뉴스에서는 허구헌날 주식시장 꼬끄라진거 보여주고 이름 좀 알만한 회사 부도나는걸로 도배를 했었는데 한 10개월정도 지나니 어느새 둔감해져서 그러려니 했는데..

어느날 듣도보도 못한 IMF가 덜컥..나라가 망했다는니 심쿵한 뉴스가 도배를 했었죠.

 

 

지금 사회분위기 사실 IMF 터지기 직전에 비교하면 무자게 좋아요.

미국 금리 올리네, 주가 내리꽂네 해도....

제 기억속의 IMF터지기 전보이랑 비교하면 지금 사회분위기가 그리 나쁘지 않은거 같네요.

 

다른 분들은 그때 기억 혹시 나시나요?..

IP : 203.244.xxx.2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14 4:35 PM (119.201.xxx.159)

    외환위기는 안올꺼예요....대신에 서서히 경제가 위축될것같아요....
    외환위기는 정말 모든국민에게 힘들었어요...그때 대통령선거도 있었는데 김대중이 imf의 요구사항이 너무 심하다 재협상하겠다고 연설했는데 이회창이 그걸로 꼬투리잡고 imf말 안들으려고한다..어쩌고하다가 이인제 이회창 김대중 imf하고 당선되도 약속대로 한다는 문서에 싸인한거 아세요......정말 지금의 양극화 비정규직 다 새누리 때문이네요....그이후로 서민이 살기 너무 힘든 ...노력해도 계속 힘든 사회가 된것같아요....

  • 2. 기득권
    '14.10.14 4:44 PM (121.140.xxx.78)

    세계에서 1,2위현금보유. 일본 한국 재벌이 현금자산 쌓아놓고 투자 안하고 있어서 문제지 IMF 안 올 것 같네요
    오히려 99% 서민들 앞으로 경제적인 풍요의 혜택은 없을 것 같아요
    한미FTA로 수도 전기 가스 의료 각종 공기업 민영화 진행중이니까요

  • 3. 그러게요
    '14.10.14 4:59 PM (122.36.xxx.73)

    서민들이 한꺼번에 나자빠지게끔 경제를 운용하진 않겠지요.서서히 냄비속에서 죽어가는 개구리로 만들뿐..냄비밖으로 나오느냐 안나오느냐만 결정할수 있을거에요.냄비밖도 그리 만만한 곳은 아니기에 다들 두려워만 하고 있을뿐.

  • 4. ㅇㅇ
    '14.10.14 5:17 PM (219.240.xxx.9)

    아 저도 96학번 윗분 반갑네요. 전 그당시 과외 구하기 너무 힘들었던거 기억나고 아줌마들은 식당 종업원 취직하기도 힘들었던거 생각나요.
    그당시 온나라가 우울. 여기저기서 가정파탄났죠

  • 5. 터지기 직전
    '14.10.14 5:32 PM (211.200.xxx.112)

    주식사장이 어떻했는지 ,,,

  • 6. 불안불안 하지 않나요?
    '14.10.14 5:55 PM (218.50.xxx.185)

    저는 몇년 전에 LIG 건설이 부도났을 때부터 불안했어요.
    그냥 보통 건설사도 아니고 대기업 건설사가...
    부도처리해서 LIG 그룹 전체에는 덜 타격이 가게 하긴 했는데
    그 후유증으로 LIG손보를 매각해야만 했는데...
    아직까지도 매각처리가 더뎌서 골치아파 한다고 알고 있어요.
    그리고 그 이후 웅진그룹, STX그룹, 동양그룹이 연쇄적으로 부도쓰나미 맞았구요.

    이 외에도 작년 11월 기준으로 현대그룹(현정은 회장 쪽) 한진그룹 두산그룹 동부그룹은
    부실징후가 너무나 뚜렷해 구조조정이 필요한 기업집단으로 분석됐구요
    (현대그룹같은 경우는 연결부채비율이 900프로를 넘더군요.)

    부실징후가 있다고 해서 다 부도처리되는 것은 아니지만
    IMF때로 그렇고... 시중에 일시적인 자금경색이 일어나 돈 융통이 힘들어지기라도 하면
    무너지는 것은 시간문제죠...

  • 7. ...
    '14.10.14 6:18 PM (119.148.xxx.181)

    저 그때 과외하고 있었는데..
    잘 사는 동네가 아니라 서민 동네에서 저렴하게 하고 있었죠..
    그런데 IMF 한 6개월전쯤부터..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그런다고..애들이 하나 둘 그만 두더라고요..
    나중에 IMF 오고 나서..역시 가난한 집이 먼저 영향을 받는구나..느꼈어요..

    뉴스에서 IMF가 올지도 모르겠다는 얘기가 종종 나왔지만
    에이 설마,
    그럼 우리나라 망하는 거라는데
    그럴리가..
    이런 분위기 팽배..
    imf 당일까지도 몰랐지요..

    그리고 예금이자가 연 8~10% 선이었는데..imf후 거의 연 20%가 되었어요..
    대출 받은 사람들도 난리가 났지만 예금 한 거 이자 붙는 것도 사람들이 깜짝 놀랄정도..
    집값은 뚝뚝..떨어져 반토막...
    기업체들 정리해고로 인원 절반씩 줄어들고
    그런데 하는 일은 그대로이니 남은 인원들이 일을 두배로 하느라 힘들고...

  • 8. ....
    '14.10.14 7:18 PM (49.50.xxx.237)

    그때 대출이자, 예금이자 다 높았어요.
    터지기전에는 전혀 몰랐고 흥청망청 쓰고 마시고
    남편 회사 직원들 맨날 단란주점 다니고 하룻밤에 70만원 긁어오는건 예사고
    뭐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남편 사업도 터지기 직전까지 순조롭게 잘 됐어요.

  • 9. ㅁㄴㅇㄹ
    '14.10.14 7:31 PM (182.226.xxx.10)

    터지고 나서 부도나고 꼬라밖았어요.
    직전까지는 진짜 분위기 좋았어요

  • 10. ...
    '14.10.14 7:36 PM (118.38.xxx.206)

    >>저 그때 금융사 딜링룸 근처에 있었어요.
    >>좁디 좁은 바닥이라 아는 사람이 이 댓글 보면 절 알아낼까 겁나네요. ㅎ
    >>그때 진심 우리나라 망하는줄 알았어요.
    >>몇개 기업 부도 터지고 매일밤 외화 막느라고 밤새고.. 있는데
    >>점심 시간에 명동 나가면 고급 레스토랑에 사람들 바글바글하고 백화점 가면 사람들 미어 터지게 있고..
    >>그때 제가 집에 저희 엄마한테 말했어요.
    >>우리나라 망할것 같은데 사람들이 아무도 모른다고...

    >>그렇게 아무도 모르더니 6개월 ~1년 있다가 IMF라고..
    >>그제서야 나라가 뒤집어 진듯 난리 나더라구요.
    >>사실 그 훨씬 이전에 망해가는 중이었는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2540 아들 군대 땜에 마음이 힘드네요.. 18 2014/12/06 5,367
442539 Papais33 해경에 대한 생존학생 증언 무섭네요 1 ㄷㄷㄷ 2014/12/06 1,558
442538 학교선택 도와주세요. 5 mirabe.. 2014/12/06 1,349
442537 박원순 시장.. 15 djn 2014/12/06 2,428
442536 브라질리언 왁싱이랑 레이저 다 해봤는데 궁금한분 없을까요? ^^.. 23 그냥 2014/12/06 17,551
442535 근무보고서 쓸 때 계약직 정규직... 4 어찌 2014/12/06 833
442534 무한도전 해외판 극한알바 19 ㅇㅇ 2014/12/06 4,830
442533 가방색상 좀 골라주세요 9 결정장애 2014/12/06 1,058
442532 빚 때문에 자살하는 사람들 이해가 가요 7 .. 2014/12/06 7,453
442531 커피점의 탁자가 왜그리 작은가 했더니.. 15 ... 2014/12/06 15,055
442530 파파이스 33회 잘 봤어요 7 잊지않을께 2014/12/06 1,264
442529 우리동네 문방구 아저씨 낭만적이지 않나요? 4 .. 2014/12/06 1,616
442528 재업-퇴직금이요? 제발 답글좀.. 2014/12/06 414
442527 미생))스포 있음 ...미생 장그래 정직원 전환은 당연히 불가.. 1 그거참 2014/12/06 4,937
442526 오드리 헵번 전시회 갔다왔어요 1 티파니 2014/12/06 1,060
442525 일드 N을 위하여 소설 읽으신분 안계실까요 4 ,, 2014/12/06 1,825
442524 캐시미어 코트를 샀는데 친구들이 자꾸 뭐라고 하네요 39 ..ㅜ 2014/12/06 20,493
442523 성대 논술 예비는 언제나나요? 1 논술 2014/12/06 1,249
442522 영어 현재진행형 4 gajum 2014/12/06 825
442521 귤때문에 3 ㅁㅁ 2014/12/06 841
442520 자랑글)돼지갈비찌개와 맛있는 저녁식사 한시간도 안되서 뚝딱 5 집밥이최고 2014/12/06 1,719
442519 사무실 화장실에 난방이 안되서 추워요.전기코드가 없는데 방법이 .. 2 추워서 2014/12/06 1,002
442518 한석률씨.. 1 오~~!! 2014/12/06 1,642
442517 한샘씽크대 유로6000과 7000설치하신분계신가요 3 은설 2014/12/06 7,041
442516 옷 목 뒤에 라벨 떼고 새라벨 박기 쉬울까요? 3 ... 2014/12/06 1,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