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언이 필요합니다. 아내와 함께 볼겁니다

123 조회수 : 22,247
작성일 : 2014-10-14 14:25:16
객관적인 판단을 위해서 백그라운드 설명 모두 생략하고 최근 일어난 일만 적겠습니다. 읽어보시고 현명하신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저와 아내는 현재 외국에 살고 있습니다. 아내는 교포2세이고 현재 직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사정상 백수가 된지 약 5개월쯤 되었습니다. 제가 직장을 그만둔 그 날부터 집안 일은 100%제가 맡아 하고 있고 거기에 대해서 전혀 불만이 없습니다. 요리, 청소, 빨래, 등등 휴일날에도 빠짐없이 제가 다 합니다. 아내 도시락도 싸줍니다. 물론 구직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만 경기가 워낙에 좋지 않은지라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습니다.

몇 주 후에 한국에서 제 부모님들이 방문하십니다. 저희가 결혼한지 1년 조금 넘었는데 처음 방문이십니다. 마침 제가 집에 있으니 모시고 관광을 다닐 예정이고, 거기에 드는 비용은 저희 부모님이 모두 다 내셨습니다.(저희 부모님이 큰 부자는 아니시더라도 노후 대책 다 있으시고 연금 나오시고 자식들에게 보태주시면 보태주셨지 손 벌리실 필요 없으신 분들입니다) 물론 비행기 티켓도 다 부모님이 사셨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그냥 평범한 보수적인 옛날 분들이시고, 특히나 아버지는 집성촌에서 자라신 경상도 토박이 분이시라서 많이 보수적이십니다. 제가 집에서 놀고 있는거에 대해서 엄청나게 한심해 하시고 하루가 먹다 하고 욕하시고 며느리 볼 면목 없다 하시는데… 그래도 솔직히 저희 집에 오셔서 제가 집안일을 하는 것을 보시면 제 아내에게 좋은 소리 안 하실 분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저희 집에 오셔서 하루 머무시다가 바로 관광 떠나십니다. 그리고 다시 저희 집에 돌아오셔서 이틀 더 계신 다음에 한국으로 돌아가시니까 총 3일 머무시는거죠. 그래서 제가 아내에게 부탁했습니다. 그 3일동안만 집안일을 하는 척이라도 해 달라고요. 특히나 아침에는 저희는 간단하게 빵 하나에 커피 한 잔 이렇게 먹는데 저희 부모님은 한식 드셔야 하니 정말 눈 딱 감고 딱 삼일만 아침 차려 달라고요. 점심 저녁은 제가 모시고 나가 해결할테니 아침만 차려 달라고 했습니다.  어짜피 이번에 오시고 나서 언제 또 오실지 모르는 일이고, 오래 계시는 것도 아니고 삼일, 노인분들 마음이라도 좀 편하게 계시다 가시게 하고 싶은게 제 마음입니다.솔직히 하루만 제 아내가 아침 차리는 시늉이라도 하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분명희 저희 엄마가 하시거나 아니면 못 하게 하실겁니다. 백수 아들 때문에 며느리 보기 창피하다고 매일 말씀하시는 분들이라서.. 

아내는 제 부탁을 듣더니 다짜고짜 미친 소리 하지 말라며 쌍욕을 하더군요. 직장 그만두고 안 그래도 기죽어 살던 5개월, 저도 폭발해서 서로 막말하며 다퉜습니다. 직장 없이 놀고 있는 못난 남편인거 저도 압니다. 하지만 저도 엄청 노력중이고, 그리고 부모님께 기죽어 사는 모습 보여드리기 창피한 것도 사실입니다. 제 요구가 정말 미친놈 소리 들을만큼 말도 안 되는 것 입니까?  
IP : 205.204.xxx.19
2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14 2:28 PM (114.207.xxx.238)

    미친놈 소리 들을 일은 아니라고 보는데요.

  • 2. 요즘
    '14.10.14 2:30 PM (220.149.xxx.65)

    82 수준이 영 아니어서 아마 미친놈이라는 댓글 달릴지도 모릅니다. 염치없다, 왜 그러냐 뭐 그런 댓글도 달릴지도 모르고요

    그렇지만 제 기준에서 그게 그렇게 욕을 하고 싸울 일인가 싶네요
    남편이 돈을 벌어도, 안 벌어도 좀 짜증이 날 수는 있겠지만
    매일 얼굴보는 분들도 아니고
    여행기간 내내 열흘, 한달 그러시는 것도 아니고
    삼일이라면 저는 기분좋게까지는 아니어도 충분히 남편 뜻 이해할 거 같은데요
    부모님이 보수적이든 아니든 그건 상관없는 문제같기도 하고요

    저는 시에미 아니고 며느리입장 젊은 여자입니다

  • 3. 11
    '14.10.14 2:31 PM (122.40.xxx.188)

    와이프가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현명하지가 못하네요.
    두끼 정도 하는 척 해서 남편의 체면 세워주고
    평생 남편이 고마움을 느끼고 살수 있는 기회를
    차버리네요.
    그러지 마세요. 아내분.

  • 4. 한국에서 직장여성들도
    '14.10.14 2:32 PM (218.238.xxx.150)

    자기네식구 아침밥 차려먹기도 힘든 상항인데.....
    굳이 직장나가는 아내에게 밥을 차려라? 좀 수긍하기 힘든 상황 같습니다.

    지금 상황은 뭐랄까...상황이 여러모로 안좋네요.
    숙소를 잡아드리는 방법도 생각해 보세요.
    참..뭐라말할수 없는 답답함이 몰려오네요. 님도 그렇고 아내도 그렇고 부모님도 그렇구요

  • 5. 그건
    '14.10.14 2:32 PM (61.102.xxx.34)

    아내분이 좀 잘못 했네요.
    쌍욕까지 하긴 좀 그렇지 않나요?

    뭐 어쩌면 남편분이 백수인것에 대한 불만이 쌓인것이 표출된거 아닌가 싶긴 합니다만
    3주도 아니고 3달도 아닌데 3일 정도면 할수 있는 일이죠.

    좀 못되 보입니다.

  • 6. 배경이 없어서
    '14.10.14 2:32 PM (211.59.xxx.111)

    평생 쌓인게 있다거나 다른 불만이 겹쳐져서 그럴수도

  • 7. ㅇㅇㅇ
    '14.10.14 2:33 PM (211.237.xxx.35)

    미친놈 소리 들을 정도의 일은 아닌데
    아내도 아마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나봅니다.
    그렇다고 오랫만에 시어른이 오는데 그정도 (아침 커피 토스트 차려달라)도 못한다고 하는건
    좀 심하긴 했네요.

  • 8. ???
    '14.10.14 2:33 PM (122.71.xxx.34)

    아들 백수면 그냥 직장잡고나서 가시지
    뭘 지금 또 꾸역꾸역 가시나요

  • 9. ㅠ.ㅠ
    '14.10.14 2:34 PM (119.207.xxx.189)

    솔직하게 말해서 한국집에서
    아침 차려먹고 얻어먹는것도
    힘든판국에 타국에서 아침이라..
    그것도 한식...
    부모님도 이해해주시지않을까요
    간단하게 드세요
    누가 차리는거 중요하지
    않잖아요
    그리고..아내분이 울컥하신
    모양입니다
    서로 도와가며 토닥거리며 사세요
    나중에 후회하십니다

  • 10. 개념맘
    '14.10.14 2:35 PM (112.152.xxx.47)

    부인되시는 분 심정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결혼한지 반년만에 남편이 실업자되시면..좀 암담하셨을꺼예요~ 그래도 이번 경우는 남편 분 자존심과 시부모님의 체면을 봐서 하루 이틀정도는 좀 간단하게 하셨으면 좋겠네요~시부모님을 속이는 것도 아니고 그 분들도 아드님 사정을 다 아신다면..지금도 며느님 눈치보실텐데...무리한 요구도 아니시고요~남편분이 꾸준히 구직활동을 알아보시면서 가사일 보셨는데...저라면 한번쯤은 남편 체면도 살리고...아들내미가 어떻게 눈치보고 살지는 않을지~ 걱정하실 시부모님 체면도 좀 세워드리겠네요~ 그리고 고작...3일이쟎아요~^^ 그 며칠 참아주면 더 큰 사랑 받으실 것 같네요~그리고 얼른 화해하시고요^^

  • 11. 달팽이06
    '14.10.14 2:36 PM (39.119.xxx.152)

    아내분이 이래저래 힘들어서 그랬을줄은 알겠으나~남편분 의견에 따르는것이 현명해 보여요~~ 오래 머무르는것이 아닌이상.

  • 12. 지금의
    '14.10.14 2:36 PM (182.226.xxx.200)

    남편 상황에 화가 난듯요.
    설마 저렇게 정중하게 부탁을 하는데 저런 쌍욕을 하겠어요.
    저라면 심정적으로 남편, 시부모님 입장 이해하겠구만.

    국이나 고기를 재워서 냉동실에 넣어 두세요.
    아내분이 간단히게 조리하게요.
    설마 그 정도도 못한다 할까요??

  • 13. 부탁드려요
    '14.10.14 2:36 PM (121.188.xxx.144)

    아내분
    저는 시.자라면 치가 떨리는 사람인데
    현명히 대응하시길요

    아침만 며칠 차려주세요^-

  • 14. **
    '14.10.14 2:37 PM (203.248.xxx.235)

    저는 남편 백수인거 1년째 다 참아줬습니다. 시댁어른들 그거 아시면서도 저희집에서 1주일 계시는거 삼시세끼 다 차려드렸구요. 시부모님께서 면목없다고 말씀하시는것도 너무 죄송스럽게 생각할것 같습니다. 저는 남편 백수인거 다 참아주고 어머님께 제가 남편 먹여살리겠다고 했는데도 온갖 싫은소리 다 들었거든요. -

    근데 아내 입장에서는 회사 나가야하는데 아침 차리리가 참 힘들 것 같습니다. 아무리 부모님이 보수적이라 하더라도, 아침에 부랴부랴 출근하는 아내에게 혼자 밥 차리게 해야할까요? 같이 도와주시는건 안될까요?

  • 15. 한국에서 직장여성들도
    '14.10.14 2:37 PM (218.238.xxx.150)

    아침에 한식을 드셔야 한다잖아요...한식.

  • 16. ....
    '14.10.14 2:37 PM (115.139.xxx.121)

    3일간 와이프더러 새벽같이 출근하라하세요. 그래도 아침 안차렸다고 부모님이 뭐라 하실까요?
    솔직히 원글님 마음 이해못하는건 아니지만 제가 한국사람이기에 그나마 이해하는 정서이지 원글님 와이프는 교포 2세라하니 이해못할수도 있을거같아요. 그렇다고 뭔 쌍욕씩이나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돈버는 유세가 아니라 그런 며느리 쇼를 해야한다는게 정말 싫을거같아요. 대부분의 한국 며느리들은 그러고살지만 그래서다들 시짜라면 치를 떠는거겠죠.

  • 17.
    '14.10.14 2:37 PM (203.142.xxx.231)

    부모님이 보수적이셔서 아내한테 싫은 소리 하실 거라고요?
    그럼 아내가 싫은 소리 듣겠죠. 그건 부인이 알아서 감당할 일 아닌가요?

    님 지금 집안일을 다 하지만 그게 기죽어 사는 모습이라고 생각하고 계신 거 같은데,
    님부터도 집안일은 하지만, 남자로서 하지 말아야할 일이라고 생각하는 거 같아요.

    그럼 님은 님 부모님이 아들이 5개월째 놀고 있지만,
    부인이 밖에 나가서 돈 벌어오고 남편 아침상 갖다 바치고 해야 만족하실 분들이라고 생각하시고
    그게 맞는 거라고, 님도 생각하시나요?

  • 18. ..
    '14.10.14 2:38 PM (119.192.xxx.206)

    죄송하지만 명분을 내주고 실리를 취하는게 현명한 와이프의 길인걸 알지만
    그렇게 잘 못굽히는 성격이 있어요.
    이걸 남자들은 현명하지 못한 여자라고 하지만
    저도 그런 성격이라...ㅠㅠ

    남편이 백수인것도 싫지만 참을수 있는데요.
    시부모님 앞에서 아닌데 그런척 하는건 정말로 싫어요.

  • 19. --
    '14.10.14 2:38 PM (220.118.xxx.8)

    답답한 상황이네요. 근데 아내분이 이해심이 좀 부족하신 듯 해 보이긴 하나 교포 2세이시라니 이해는 갑니다. 2세 분들은 한국에서 나고 자란 분들과는 생각이 많이 다르시더군요. 일례로 제 친한 친구의 남동생이 유학 중 거기에서 만난 여자와 결혼 후 3년 만에 이혼을 했는데 이혼 사유가 한국에서 찾아간 시어머니 (제 친구의 엄마죠) 가 1주일 간 방문하신 거였어요. 1주일간 머무시면서 어떤 갈등이 있었는지는 정확히 잘 모르겠으나 대충 듣기로는 우리네 시어머님들이 흔히 하시는 거, 며느리에게 식사 준비 시키고 같이 장보러 가셔서 이것 저것 사서 남편 좀 먹여라 잔소리 하신 거 이런 소소한 갈등들이었다는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엄청난 유책사유로 이혼소송까지 가서 남동생이 많이 힘들어졌다고 하던 게 기억나네요. 극단적인 예를 들었지만, 뭔가 타협점을 찾으시는 게 낫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아침에 한식 차려 대접하는 거 출근하는 여자들에게는 힘든 일이예요. 반찬은 미리 만들어 놓고 국 정도만 전날 미리 만들어 대접하는 것도 생각해 보세요. 아마 시부모님이 방문하시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 많이 받을 겁니다. 우리나라 토박이 여자분 생각하심 안돼요.

  • 20. 저도
    '14.10.14 2:39 PM (14.36.xxx.38) - 삭제된댓글

    며느리 입장이지만 아내 분이 조금 양보하시는 게 어떨까요?
    아침만 한두 번 차려 드리면 남편 분도 시어른들도 맘이 좋으실 거 같애요.

  • 21. 오래산
    '14.10.14 2:39 PM (182.221.xxx.59)

    부부도 아니고 결혼 해서 반은 남편이 백수인 상황.
    굳이 부모님이 지금 놀러오시는것도 남들 보기엔 평범해 보이진 않습니다.
    아침밥이 문제가 아니구요.
    아내 심정은 지금 이혼을 할까 말까 헐 정도록 쌓여 있는 와중에 저런 소리 들음 어이가 없을 상황은 맞아요. 욕한건 잘못이지만

  • 22. ~~
    '14.10.14 2:39 PM (220.84.xxx.2)

    참 아내분이 너무 하시네요
    아무리 시대가 변해 어른과 젊은사람간의 사고가 다르다해도
    조금만 생각하면 이해하고 넘어갈수 있는부분에서 아내분이 지극히 본인의
    감정에만 충실하신거 같네요

    지금 아내분의 행동은 남편이 한 5년정도 놀았다 싶을때 하실수 있는 상황같군요
    저도 딸을 키우고 있지만 제 딸도 그럴까 걱정되는 맘입니다

  • 23. 개념맘님께서
    '14.10.14 2:39 PM (182.219.xxx.11)

    잘쓰셨네요

  • 24. 남편 그 정도의 심성이면
    '14.10.14 2:40 PM (61.76.xxx.120)

    곧 직장도 구해질것 같고
    부모님에 대한 배려도 깊고..
    새댁 3일만 참아 줘요^^

  • 25. 그리고
    '14.10.14 2:40 PM (122.71.xxx.34)

    남자분이 여기 글 올린것만 봐도 참 아니네요
    여기서 백명이 다 남자분 편들면 아내가 "아이쿠 니말이 맞네" 할꺼 같나요?? 결국 더 큰 싸움만 나죠. 남들한테 시비 가려달라고 할시간에 아내나 좀 이헤하세요

  • 26. 음..
    '14.10.14 2:43 PM (125.132.xxx.99)

    님의 요구가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지금 아내분이 계속 참고참고 또 참고있는 상황이라서
    이 일로 폭발한 것 같습니다.
    열심히 하고 있지만 백수 5개월
    기다리고 지켜보는 입장에서 긴 시간이고
    자존심 상할까 차마 티를 낼 수 없어 꾹꾹 억누르다가 이일로 튀어나온 것 같습니다.
    이상황에 내 요구가 잘못이냐 아니냐를 따지는 것은 별 의미 없는것 같습니다.

  • 27. 뭐랄까요
    '14.10.14 2:45 PM (182.221.xxx.59)

    현재 부인이 어떤 생각으로 사는진 알고 계신건가요??
    삼일 아침 해 주고 이쁨 받고 작은거 내주고 큰거 얻고.. 이런건 잘 살고 있을때 이야기죠.
    배우자에 대해 불만이 목구멍까지 차서 살기 싫은 상황인데 내 맘도 모르고 저런 요구하면 폭발할수 있어요.

  • 28. 한마디
    '14.10.14 2:45 PM (222.235.xxx.135)

    당신의 가장 큰 잘못은 여자보는 안목을 기르지못한것.

  • 29. 111
    '14.10.14 2:45 PM (115.95.xxx.202)

    이건 최근에 일어난 일만 가지고 말하기엔 한쪽으로 의견이 기울것같습니다.
    백그라운드 설명을 누락하셨는데 분명 아내분이 남편분에게 엄청 분한 맘을 분명 갖고 있을 뭔 사건이 있을겁니다. 아니고 그냥 단순히 평범한 생각을 갖고 있는분이라면 남편분이 생각하는것처럼 아내분은 그다지 예의범절이라던가 남자는 밖에서 일하고 여자는 집안일을 우선시한다는 생각을 안하는분인겁니다.
    교포2세이면 생각이 아주 한국인하고는 다를수도있지않나요? 남편분의 이런저런 생각을 이해하긴보단 부탁으로 생각했다면 별로 부탁을 들어주기싫은 뭔가 있을겁니다.

  • 30. 아내
    '14.10.14 2:46 PM (112.152.xxx.52)

    말도 들어봐야겠지만

    부부란 게 뭡니까?

    어려울 때 이해하고 도와서 고비를 넘겨야죠...

  • 31. ㅇㅇㅇㅇ
    '14.10.14 2:46 PM (122.32.xxx.12)

    음 그냥 글로보면 삼일만 이라는 생각 들고 그 3일만 현명하게 라는 생각 드는데요 근데 이게 저는 제3자니까 그런가 보다하는데 또 이게막상 내가 와이프 입장되면 짜증이 날것 같기두 해요

    저도 좀 현명치 못한 스타일이긴 한데 이번만 남편분 말씀대로 3일만 성의 좀 보여 주세요
    그럼 남편분도 되게 고마워 하실것 같고 그렇거든요
    그리고 경상도 집성촌에서 저는 느낌이 파바박
    제가 시댁이 이렇기에 남편분 고민도 뭔지 알아요
    뿌리깊은 생각 사고 아무리 교포 며느리 봤다 해도 바뀔 수가 없어요
    그래도 멀리 떨어져 사시니 그냥 딱 3일만 한국며느리 해드리세요

  • 32. 뉴튼
    '14.10.14 2:47 PM (14.52.xxx.104)

    제 생각에도 아침식사 차리는 것이 문제여서 다툼이 된 것이라면,
    부인께서 아침 일찍 출근한다 하시고 일찍 나가서 다이너에서 식사하시고 출근하시면 되겠다 싶네요.
    아침일찍 출근하는 며느리에게 아침밥상 받고 싶은 시부모가 아닌 다음엔 다 이해해 주십니다.

  • 33. ...
    '14.10.14 2:47 PM (124.53.xxx.131)

    지금 아침 3일 차리는게 문제가 아니라 여기서 쌓여있던게 폭팔한거죠.
    남편은 아침 3일 까짓거 이지만, 부인 입장에선 결혼하자 마자 남편 백수된지 반년이 다 되가는게
    시부모님 오셔서 "척" 하라니 미치는 거죠.
    남편한테 불만이 많은거예요 지금. 시부모님이 아니라요.
    솔직히 한 10년 산 부부면 남편이 백수가 되도 짠~한 마음과 동지애라고 있지
    신혼때는 그런거 없어요. 그냥 내가 왜 이결혼 해서 사서 고생하나 싶고
    내가 내 발등 찍었나 싶고...
    그와중에 무슨 경사났다고 시부모님 오시는 것도 달갑지 않을텐데
    아침차리는 척을 하라니... 신혼때는 당연 싸움 나구도 남죠...

  • 34. 부모님이면목없다시니
    '14.10.14 2:48 PM (121.188.xxx.144)

    면목 없다.부모님이 하시니.

    원글님.
    그냥 같이 준비하세요
    결혼일년
    교포2세.
    혼지직장
    그리고아침

    게다가 한식

    한국실거주자부인들도 참 어려워요
    반찬하나만드는데30분걸림.

    같이만드세요

  • 35. 그리고
    '14.10.14 2:49 PM (115.139.xxx.121)

    이럴때 꼭 현명하게 행동하라는 조언 나오던데 딱 며칠 못참냐 시댁에서 몇시간 못참냐 명절 일년에 두번 못참냐 이런식으로 여자들 옭아매는거 아닙니까. 그럴바엔 전 무식하게 다 오픈하고 싫은건 안하고 살고싶어요. 부모님들도 세상 바뀐거 아셔야지 언제까지 그앞에서 쇼하고 스트레스받아야합니까. 제가볼땐 원글님이 자격지심때문인건지 제일 보수적인것같네요. 저희집 꼴통보수 경상도 집안에 저희오빠 장남인데요. 친정가서 밥먹고나면 오빠혼자 고무장갑끼고 와이프대신 설거지하고 있습니다. 다 자기하기나름이에요. 부모님은 핑계고 정작 본인이 이 틀을 깨기 두려운것 아닌가요.

  • 36. ...
    '14.10.14 2:50 PM (211.114.xxx.82)

    백수 5개월째면 아내분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겠군요..
    그렇지만 아내분..계신동안만이라도 잘 참아주시면 남편분이 고마워서 또 더 잘하실거에요.
    제가 다 부탁드리고 싶다는..

  • 37. ..
    '14.10.14 2:51 PM (183.101.xxx.50)

    다른 설명없으니 저설명만으로는
    아내분이 오바하신거 맞아요

    상황이라는게 있으니까요.

    하지만 다른 내부사정이 있어서 그런거라면 지금 폭팔했을뿐
    원인을 분석하셔야겠어요

  • 38. 솔직히 스트레스 장난아닐텐데
    '14.10.14 2:51 PM (222.119.xxx.240)

    평소 원글님께 불만이 많았던듯..
    한국 마인드라면 저같아도 아침이라도 차리는척은 하겠지만
    교포2세시라 하니..내가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 생각이 들수도 있어요
    그리고 이 상황에 오시는거 자체가 부담되는거 같은데
    지금은 부모님보다는 같이 살 배우자 스트레스도 고려해야 하는거 같아요
    그냥 화해하시고 평소대로 하세요 남자가 일좀 하는게 어떻다고..그리고 이상황에
    오시는것도 좀 그렇네요..진짜 며느리 생각하면 원글님 취직하고 오시는게 나을텐데..

  • 39. 입장바꿔서
    '14.10.14 2:52 PM (110.70.xxx.165)

    맞벌이하다 들어앉은 여자가 친정부모님이
    해외에 있는 딸에게 오는데 사위눈치를 이렇게 봐야한다면 어떤 댓글이 달릴까 궁금합니다

    남자는 백수로 살면 안되는지
    백수여도 집안일 다 하고 있다는데 와이프가 그렇게까지 한이 맺힐 일이 뭐가 있는지
    참....
    이해 안가네요

    진짜 아들 아직 어리지만 여자 보는 눈 기르는 법 잘 가르쳐야겠어요
    딸한테는 늘 누누히 얘기해왔지만 말입니다

  • 40.
    '14.10.14 2:52 PM (59.25.xxx.110)

    우선 남편분은 3일만 그거 못하냐는 입장이시겠지만,,,
    사실 원글님이 일하시고, 집에서 살림하는 아내한테 3일동안 한식으로 아침상 차려달라고 해도,
    요즘 젊은이들에게 어려운 일입니다. 요리를 좋아하고 잘하는 분 아니고선,,외국에서 한식 아침상은...
    난이도 상이죠 ㅎ

    근데 일하는 아내한테 한식아침상..물론 부탁할수는 있지만,
    아내가 해주면 땡큐고 안해줘도 뭐라고 하실 입장은 아니신듯해요.

    일단 이틀정도는 한식 간단하게 차려드리고(국만 미역국, 콩나물국, 혹은 김치찌개 저녁에 끓여놓고)
    밑반찬, 김치는 한인마트에서 사서 주방에서 같이 차리면 되죠.
    아내분 옆에서 그냥 담아주고 밥만 퍼달라고 하심 되잖아요.
    무조건 3일간 한식아침상을 차려달라고 부탁할게 아니라,,좀 쉬운 방법으로..같이 하자고 하세요.

  • 41. 에효
    '14.10.14 2:53 PM (175.223.xxx.126)

    다짜고짜 미친 소리라고 쌍욕이라니
    부인이 인성이 나쁩니다
    그리고 한식은 같이 치리세요

  • 42. 지금
    '14.10.14 2:54 PM (175.205.xxx.214)

    꼭 오셔야 하나요? 저 같아도 남편 놀고 나 일하고 답답한 마당에 친구도 싫은데 시부모님 오시면 폭발하겠어요. 삼일이나. 게다가 아침도 하라니... 저도 젊어서 그런지 욕 나오는 상황에 공감이...

  • 43. 에효
    '14.10.14 2:54 PM (175.223.xxx.126)

    5개월 백수는 천하의 죽일놈이군요

  • 44.
    '14.10.14 2:54 PM (121.188.xxx.144)

    입장바꿔서님

    여자들은 저런상황에서 친정부모님 숙식안시킵니다
    친정부모님도 신세안지죠

    그게 대한민국에서 여자들이 억울하게 사는 실상

  • 45.
    '14.10.14 2:54 PM (59.6.xxx.140)

    저도 시짜라면 싫어하고 멀리하고 싶어하는 사람이지만.. 이런 경우라면
    남편을 봐서라도 3일은 눈 꾹 감고 아침 해드릴거 같은데요. 아내분이 좀 너무하시네요 이 경우엔.
    같은 한국에 사는것도 아니니 매 끼니 아침식사 평생 해드려야될까봐 걱정되는 것도 아니고 단 3일일 뿐인데.

  • 46. ........
    '14.10.14 2:56 PM (175.215.xxx.154)

    평소대로 님이 식사 준비 하세요....
    그게 뭐 그리 잘못이라고 부모님께 못보여드립니까???

  • 47. 알이즈웰
    '14.10.14 2:56 PM (112.218.xxx.14)

    며느리 쇼를 해야한다는게 정말 싫을거같아요. 대부분의 한국 며느리들은 그러고살지만 그래서다들 시짜라면 치를 떠는거겠죠. 2222222222222

  • 48.
    '14.10.14 2:56 PM (121.188.xxx.144)

    한국실거주부인들도
    열받아서 여기82에 글 올리셨을듯
    남편이5개월백순데...블라블라

    근데 교포2세에겐 좀 무리긴하네요

    반찬을사시던지
    님이 돕든지
    님이 만들던지.

  • 49. 내가 와이프면
    '14.10.14 2:58 PM (218.153.xxx.5)

    일단 무조건 사흘간 참고 식사 해드린다...

  • 50. ..
    '14.10.14 2:58 PM (116.37.xxx.18)

    며느리 입장에서 보면
    지금 아들집 방문은 시기상조 같네요
    나날이 짜증의 연속일텐데요
    남편의 이런저런 요구가 달가울리 없죠?
    미쿡뇨자들 가식같은거 무지 싫어하지 않나요??
    그냥 하던대로 하시고
    님께서 부모님께 지혜롭게 처신하세요
    로마 가면 로마법...

  • 51. 저래서
    '14.10.14 2:58 PM (182.221.xxx.59)

    입장바꿔서님..
    님은 딸집 방문시 출근하는 사위에게 한식상 받아먹을 생각 하시나요??
    저렇게 상황 파악 못하고 나한테 유리한 것만 취하려하니 문제가 생기는거에요.

    그리고 요즘 어지간한 시부모님 아들 상황 저리 안 좋을때 며칠씩 방문 안하십니다. 그런데 거기다 출근전에 한식으로 밥을 차려달라 마라.... 에혀~~ 어지간히 꽉 막힌 집은 맞다 싶네요.

  • 52. 글쎄요
    '14.10.14 3:00 PM (112.154.xxx.217)

    단순 이 사건으로 보면 아내분이 그냥 사흘간 좀 노력하고 잘 지내는게 맞는데요.
    위에 글쓰신분들이 좋은 말하신게
    1. 글쓴분(남편)이 집안일 하는걸 스스로 대단하게 여기는게 보여요.(나 이거해, 나 좋은남편이야. 근데 원래 남자는 이런거 하는거 아냐.. 그런자화자찬_
    백수에..아내가 맞벌이라면 집안일 하셔야죠.(백수가 초점이 아니라 집에있는 사람이 집안일이라는거) 그래서 스스로 떳떳하지 못해서 부모님께 거짓말하고싶으신거같네요. 저도 그건 싫어요. 저와 남편의 결혼생활을 부정 당하는거 같아요.(우리부부는 이렇게 잘삽니다? 이게 정상이에요.. 그런거?)
    2. 아들 백수에 놀러오시는분들 정상 아녀요. 오셔서 잔소리하실거같은분? 더 정상 아니죠.
    결혼 반년만에 백수고, 집에서 노는 남편이 부모님 모시고 관광? 관광드는돈 다 부모님이 내신다는데 아들집 숙박비도 주실건가요? ㅎㅎ(이거... 우리부모님은 관광비 다 들고오실거니 넌 손해볼일없어. 입다물어! 로 보여요)
    3. 교포2세요? 우리나라 사람아니고 그나라 사림입니다. ... 한국정서 아니에요.

  • 53. 일하는교포새댁이시부모아침한식
    '14.10.14 3:00 PM (121.188.xxx.144)

    이거저거각설하고

    일 계속 하신분
    식사 잘 차릴 능력 없어요
    게다가 아침.게다가 한식 ㅡ교포2세가


    ㄷㄷㄷㄷ

  • 54. 무지개1
    '14.10.14 3:01 PM (24.16.xxx.193)

    이 얘기가 안나온게 좀 신기한데.. 부모님이 3일, 단 3일뿐이라도 오신다는 거 자체가 불편해서 이미 심사가 뒤틀려있는건 아닐까요?
    아파튼지 주택인지 방은 몇갠지 모르겠지만,, 따로 지내실 방 있다 해도 같이 있는거 불편할거 같거든요..오시는거 자체도 신경쓰이는데 아침까지 해달라 하니 좀 .. 짱날거 같아요..
    그렇다고 쌍욕을 한건..부인 대응이 안좋았지만요.

  • 55.
    '14.10.14 3:02 PM (182.221.xxx.59)

    이혼 당하기 싫으심 원글님도 시부모님도 상황 파악을 좀 잘하셔야할듯 싶네요. 아침밥 세끼가 문제가 아니잖아요 지금???

  • 56. 시어른이
    '14.10.14 3:05 PM (14.35.xxx.243)

    경상도 아니라 조선시대에서 오셨어도,,,,같이 식사 준비해야해요..
    전 저런 경상도식 사고 방식하는데 , 그건 경상도식이 아니라 비 인간적인거죠.

    그렇게 따지면 여자가 맞벌이 자체를 못하게 해야지요.. 남자가 집안일하는게 자랑스러운거지 그게 왜 속상하게 생각할 문제라고 생각하는 자체가
    남자도 ,,,그 경상도 부모도 너무 비인간적인거죠...저도 이문제때문에 남편과 힘들었고,,전 싸우면서도 저희 남편하는데로 제가 다 했지만,,,

  • 57.
    '14.10.14 3:06 PM (119.195.xxx.13)

    맞벌이든 며느리 외벌이든 일나가는 사람 붙들고 한식 차려달라는 쪽이 별로네요
    시부모님도 바뀌셔야죠

    그리고 싫다면 강요마세요
    별것도 아신데 해주면 어때서 이런 마인드로 대하지 마시고요

  • 58. 원글님
    '14.10.14 3:06 PM (211.36.xxx.68)

    전업주부란 일드를 부모님과 셋이 감상하세요
    주부란 남녀를 떠나 집에 있는 게 주부예요
    주부가 할 일을 내팽개치면 되겠어요??
    아들이 당당한 한 집안으 주부로써
    아침상을 훌륭히 차려내는 고귀한 모습을 보이세요
    부모님도 좋아하실 겁니다

    입장바꿔서

    친정엄마 온다고 사위에게 사랑받는 딸 모습 보이려고
    직장일에 시달린 남편보고 집안일 사흘간 하라하면
    어느 대한민국 남자가 좋아하나요? 이혼소리 나오죠



    교포3세 남자라면 당연히 그리 하겠네요

  • 59.
    '14.10.14 3:08 PM (59.6.xxx.140)

    입장바꿔서

    친정엄마 온다고 사위에게 사랑받는 딸 모습 보이려고
    직장일에 시달린 남편보고 집안일 사흘간 하라하면
    어느 대한민국 남자가 좋아하나요? 이혼소리 나오죠
    ............................................................................

    어? 이건 좀 아닌데요.
    저희 남편은 만일 어떤 이유가 있어서 이렇게 좀 3일만 해달라고 하면 해줄것 같아요. 신혼도 아니고 결혼16년차지만.. 부탁하면 해줄수 있는 일인거 같은데..
    이 원글님 부부는 이 문제뿐만 아니라 다른 부분에서 이미 균열이 생긴거죠.

  • 60. 저도
    '14.10.14 3:08 PM (203.11.xxx.82)

    아침 차려달라 불합리한거 같아요.
    대체 왜? 누구한테 뭘 보이기 위한 쇼인지 빵먹는건 왜 부끄럽고 안되는지 그런 상황이고 환경이면 그게 맞는거 아닌지 글쓴님이 곰곰히 생각해보셨음 합니다.

  • 61. 넘 꽉막힌 남자분
    '14.10.14 3:08 PM (223.62.xxx.127)

    백수 5개월차에 아침을 꼭 아내가 차려야한다,
    부모님 보기에 면목없다 이건 좀 아닌듯.

    나같으면 생활비 벌어다주는 아내한테
    고마워서 아침따위 내가 차리겠네요.
    우리나라는 이놈의 체면문화가 문제임...
    부모님한테 세상이 변했음을 몸소 보여주세요.

    아침에 출근하기도 바빠죽겠는데
    아침상을 그것도 한식으로? 허허허허 그건좀 아닌듯요.

  • 62. 님...
    '14.10.14 3:09 PM (121.154.xxx.246)

    님 아내되시는분이 교포2세잖아요......... 한국에서 자란분과 마인드가 많이 달라요..
    즉, 님의 위신을 세워주고 님을 배려 못해서 그러는게 아니라..

    그냥 미국땅에서 자고 나란 부모님만 한국인인 말 그대로 토종 미국인을 상대하고 있는거에요..
    미국인 아내에게 이러저러해서 니가 그러는 시늉이라도 해줄래? 라고 말하면 거의 대부분 No에요..
    이유는 각자 다르겠지만 대부분이 자기가 원치 않는 일에 관해서는 분명히 No라고 말해요.
    특히나 아침을 간편하게 챙겨먹는 미국문화에서 시부모님이 오신다는 이유만으로 아침부터 한식을 거하게 차려라~ 라고 말을 한다면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응?" "왜?" 라고 대답할거에요..

    그러니 아내를 한국인이라고 보고 대화하지 말고, 평소 아무리 한국적 마인드가 통한다해도.. 그냥 미국인이라고 생각하고 하는게 님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요..

  • 63. 123
    '14.10.14 3:10 PM (205.204.xxx.19)

    순식간에 이렇게 많은 댓글이.. 아내가 화가 나 있는 상황은 맞는 것 같습니다. 이번 저희 부모님 방문은 저희 부모님이 다른 지역에 사시는 친척 어른을 방문시고 겸사 겸사 오시는 거라서 아내에게 상의가 아닌 거의 통보의 형식이었다는것도 말씀드려야겠네요. 이건 제가 잘못했습지만 제가 어떻게 컨트롤 할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제 아내는 저희 부모님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어제도 싸우면서 그러더군요. 제가 좀 이번 상황만 잘 넘어가주면 부모님이 너한테 얼마나 고마워 하시고 널 더 생각해 주실텐데 했더니 내가 니네 부모님한테 잘 보여서 자기한테 뭐가 이득이 되냐고 하더군요.. 한 마디로 아내는 제 부모님과 잘 지내볼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 64. ...
    '14.10.14 3:11 PM (175.215.xxx.154)

    첫번째로는 집에 손님이 오셔서 주무시고 간다는거 자체를 이해를 못할수도 있어요.
    요즘은 한국에서도 친척 형제 집에 가서 하루 이틀 자지는 않아요. 행사가 있거나 여행이 목적이라면 가까이 숙소를 잡은편이예요. 집에 손님이 와서 하루 묵는게 뭐 어때 할수도 있겠지마.. 그 자체가 큰 스트레스 임을 원글님께서 이해하셨으면 좋겠어요.

    두번째는 그 손님이 한국에서 1년만에 오신 시부모님이지요. 부인께서 이것 또한 스트레스일껍니다.

    세번째는 원글님이 5개월간 구직자 생활을 했다는거구요.

    네번째는 원글님께서 아침 식사로 한식을 부인께 해주길 원했다는건데요..... 단순히 한국 정서로만 생각한다면 요구할수도 있겠지만.... 한식을 평소에 먹지 않는다는 원글님 가정의 특성과, 123번의 스트레스와 요구를 하면서 당당한 가부장적 모습인 원글님의 태도에 부인께서 폭발한 걸로 보여요.....

    전 부인 이해합니다.

  • 65. 시어른이
    '14.10.14 3:11 PM (14.35.xxx.243)

    여자 남자라는 잣대로 날 취급하는구나 ....남편도 시어른도 ...아껴줘야할 며느리 , 아내가 아닌..

    그 한마디로 모든걸 간파했고 실제로도 조금이라도 서운하면 그렇게 확대 재생산해서
    나중에는 시댁과 관련된일은 정말 경기할것처럼 힘들었네요..

    나중에 돌아가실때쯤 ....자식이 돌봐야 할때 저희집에도 오셨지요..근데 정말로 아들손이 필요할때
    물한그릇 떠다주고.,..해야할때도 조차도 .....아들은 못하더군요..20년동안 그렇게 했으니..
    부모님 속상할까봐서......직장다니랴 그 모든걸 제가 다했으니...물론 애들이 도와줬고...2달을 더 못계셨어요.

  • 66. 123
    '14.10.14 3:13 PM (205.204.xxx.19)

    저희 결혼할 때 저희 부모님이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타국 사는게 싫으셔서 좀 반대를 하셨는데 아내의 마음에는 거게 엄청 상처로 남아있습니다. 저도 알고 저희 부모님도 알아서 결혼 이후에는 정말 잘 해주고 했는데 아내는 마음의 문을 열지 않네요.

  • 67. 전업이 백수인가요?
    '14.10.14 3:13 PM (180.65.xxx.29)

    그럼 8년 전업은 난 8년 백수인가??

  • 68. 시어른이
    '14.10.14 3:14 PM (14.35.xxx.243)

    제가 너무 힘들어서 남편이 도와주던지 남편이 하던지 했으면 더 오래 봉양할수 있었을텐데...
    ㅠ.ㅠ
    지금 남편생각과 시어른 생각은 잘못된생각이예요..
    그런 생각들은 더 젊었을때 , 처음엔 충격이고 힘들더라도 서로 바로잡고 가야해요..

    시어른 오시면 부부가 같이 식사준비라고 같이 마무리 하세요.

  • 69. 당연한건데
    '14.10.14 3:14 PM (203.128.xxx.95) - 삭제된댓글

    외국에 살고있고 언제또 볼지도 모르고
    남편백수이긴하나 집안일 도맡아 하고
    직장을 안 알아보는것도 아니며
    일주일도 아닌 단 삼일 그것도 아침만 잠깐척이라도
    해달라는 부탁이 쌍욕 먹을 일인가요
    남도 아니고 시부모가 먼길 오셨는데
    외면하기가 더 힘들지 않아요

    남편분이 이중삼중으로 상처받을 일이에요
    쌍욕먹을 일이 아니라

  • 70. 글쎄요
    '14.10.14 3:15 PM (112.154.xxx.217)

    맙소사.. 일단 통보형식인거 에러.
    며느님이 시부모랑 잘 지내야 한다는 생각이 에러(한국은 아니지만 교포는 다른듯)///
    아마 와이프는 이혼시점 가늠하고 있을거같네요...
    그게요 시부모가 며늘 괴롭히면 남편이 내 와이프 괴롭히지말라며 부모랑 인연끊는게 서양식이죠.
    인연이 문제가 아니라 내 사람은 부모가 아니라 아내라는게 핵심이죠.
    원글님은 그 나라에 취업으로가신거같네여(오래동안 머물지않은거같은느낌이 납니다)

  • 71. 죄송하지만
    '14.10.14 3:16 PM (112.156.xxx.4)

    결혼한 지 반년만에 백수인 남편, 뻔히 아시면서 굳이 놀러 오시는 시부모님..
    그냥 말씀만 며느리 볼 면목 없다 하시는 거네요. 비용이 문제가 아니지요.
    기죽어 산다는 표현도 그래요. 집안일 도맡아 하는 게 기죽어 사는 건가요?
    며느리가 직장 다니면서 집안일도 하는 게 내 부모 마음이 편하고 내 기가 산다면 그게 더 이상한 거 아닌가요?
    한국이라면 3일 참고 백수 남편 체면 세워줘라 하겠지만, 사실 그건 아내분 말씀대로 미친소리 맞아요.
    댓글보니 편하게 넘어가자고 여자만 참고 미친짓 해줘야 하는 게 한국 실정이네요. 한국서 사시든가요.

  • 72. 글게요
    '14.10.14 3:17 PM (218.238.xxx.150)

    진짜 글만 보면
    두분은 헤어짐이 당연한 수순인듯..
    시기는 부모님 방문후.

    원글의 댓글 보니
    솔직히 답 없다 생각됩니다.

  • 73. ..
    '14.10.14 3:18 PM (58.72.xxx.149)

    근데 일하는 아내한테 한식아침상..물론 부탁할수는 있지만,
    아내가 해주면 땡큐고 안해줘도 뭐라고 하실 입장은 아니신듯해요.222222222222

    이 얘기가 안나온게 좀 신기한데.. 부모님이 3일, 단 3일뿐이라도 오신다는 거 자체가 불편해서 이미 심사가 뒤틀려있는건 아닐까요?2222222222222

    욕한건 부인이 나쁘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부인의 울화도 이해는 갑니다. 싱글일때 5개월 백수와 부부의 5개월 백수는... 느낌이 달라요.
    그런데 부인이 집에 부모님이 숙박하시는건 좋아하시나요? 교포2세면 완전 외국인인데...
    호텔에 묵으시는걸 원할것 같은데...

  • 74. 부모님께
    '14.10.14 3:20 PM (175.209.xxx.94)

    아내와 함께 식사 차리는 모습을 보여주세여..요새사 어느 시댄데.

  • 75. ..!
    '14.10.14 3:20 PM (124.49.xxx.100)

    원글님 비자도 아내에게 얹혀있으신거죠?
    시어른이 안오시는게 맞아요.
    현명한거 좋죠. 근데 뭘 위해?

  • 76. 시어른이
    '14.10.14 3:20 PM (14.35.xxx.243)

    부모님도 처음엔 충격이겠지만,,,아들의 그런 모습이 나중에 더 성숙된 인격이 되시면 자랑스러워 하실거예요. 아들 자체가 즐겁고, 당당하고 자연스럽게 생각하면 ,부모님 자신은 나중에라도 그게 올바른 것이란걸 아실거예요..

    어른이라고해서 부모라고해서 무조건 잘못된 뜻에 따르는거 아니예요..나중에 자식한테도 그래요.

    지혜롭게 ,.인자하게 ...그게 서로 절충이 없으면 안되지요...

  • 77.
    '14.10.14 3:20 PM (182.221.xxx.59)

    조만간 이혼 당하실듯요.

  • 78. 123
    '14.10.14 3:20 PM (205.204.xxx.19)

    방문하시는 친척분이 저희집에서 비행기로 1시간 거리에 사십니다. 많이 편챦으셔서 마지막 인사 하시는 셈으로 저희 부모님이 방문하시는거고요. 이 큰 땅덩이에서 겨우 1시간 걸리는 곳에 아들이 사니 방문하겠다 하시는데, 그럼 제가 거기에 대고 뭐라고 해야 합니까? 며느리가 불편해 하니 오지 마시라고요?

    제가 외국인과 결혼한 것도 맞지만, 동시에 제 아내도 한국인과 결혼했습니다. 왜 저만 타국의 문화에 일방적으로 맞춰야 한다는건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 79. 입장바꿔 보세요.
    '14.10.14 3:22 PM (46.103.xxx.80)

    지금 결혼 아니면 체류도 불가능한 상황 아닌가요?
    원글님이 한국 유학온 외국여자와 결혼해 한국살고 있다쳐요. 비자 해결해줘. 돈 벌어서 부양해. 그런데 한국에 친정 부모님 오시는데 우리 문화가 그러니 당신이 우리나라 음식으로 상 차려서 3일만 차려드리면 안될까? 물론 출근 전에 하느라 힘들겠지만 부탁해. 라고 하면 어떤 생각 들까요?

  • 80. qwe
    '14.10.14 3:22 PM (14.36.xxx.141)

    이분 남자분이 하는일이 딱 전업주부하는일인데

    전업이 언제부터 백수가 됬나요.

    그렇게 따지면 우리나라는 백수여자들 천지인가요.

    남편이 일자리 없어서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노는것도 안하고 있는것도 아니고

    살림 다하면서 할것 다하는데 백수라뇨

  • 81. --
    '14.10.14 3:22 PM (220.118.xxx.8)

    원글님, 제 댓글 다시 찾아 읽으세요. 친구 남동생이 교포 여자와 결혼했는데 시어머님 1주일 방문 이혼했다는 글이요. 그 경우와 너무 비슷해요. 그분도 아들 하나 있는 거 외국에 보내놓고 어찌 사나 구경한번 하러 가셨다가 결국 아들 이혼하는 거 보신 셈이거든요. 위자료 엄청 물어주고 엄청 힘들게 끝냈답니다. 많은 분들이 조언하셨으니 좋은 방향으로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 82. ........
    '14.10.14 3:22 PM (175.215.xxx.154)

    님 집에서는 저녁 한끼 하시고 근처에 호텔을 잡으면 안되나요????
    왜 꼭 아들 집에서 3일씩이나 주무셔야 하는건가요??
    대신 그 저녁 한끼 푸짐하게 아내와 함께 준비하세요.

  • 83. ....
    '14.10.14 3:23 PM (124.49.xxx.100)

    부모님은님을 보러오시는거에요 님 없었음 안오셨겠죠.

  • 84.
    '14.10.14 3:23 PM (222.237.xxx.149)

    유학생활도 길었고 거주기간도 길었고 친구들도 제법 있는데, 교포고 미국인이고간에 상대방 부모님이 생찬 남남이고 타인이고...는 아니던데요. 내 가족까지는 아니어도 가까운 친척 취급은 합니다. 무슨 말씀을. 하물며 외국에서 며칠 방문하면 식사대접 한두 번 정도는 기꺼이 합니다.
    백수생활 5개월이라고 저런 부탁에 다짜고짜 미친소리라는 막말에 쌍욕까지 내지르는 여자 어디를 보고 결혼하셨는지 모르겠으나. 통보라 해도 원글님이 통보하고 싶어 통보한 것도 아니고, 부모님이 친척집 들렀다 아들네까지오신다 하니 오신다고 이야기 한 게 통보면 통보니까 쌍욕을 들어도 마땅한 겁니까?
    솔직히 시부모님 자체가 좋고 잘보이고 싶어하는 며느리가 몇이나 될까 의문입니다. 대부분 남편 체면 봐서, 남편 부모님이니까, 어른대접 하는 것일뿐 아닙니까? 거기다 대고 '내가 니네 부모한테 잘 보여 뭐하냐' 고 받아친다니 더 할 말도 없습니다.
    깔끔하게 포기하시고. 부모님 오시면 아내하고 사이좋게 어쩌고 이럴 생각 일절 마시고. 아침은 원글님이 잘 차려 드리시고 가급적 아내 눈에 띄지 않게 모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어설프게 쇼 하려다 그 아내분 대박쳐서 부모님 시껍하게 만들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바랄 걸 바라시고, 아니다 싶으면 깔끔하게 포기하고 정면돌파 하세요.

  • 85. @@
    '14.10.14 3:23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미국정서를 가진 아내분한테 한국식 며느리상을 요구하셨네요.
    해외여행 패키지 가보면 할머니 할아버지들..빵에 잼이랑 버터 발라 계란 후라이랑 잘만 드시던데...
    왜 아침식사에 굳이 한식을 고집하는지..그냥 있는 그대로 보여주세요,
    그리고 솔직히 며느리한테 볼 면목 없다면서 굳이 이시점에 놀러오신다는 시부모님도 눈치가 참 없으십니다.

  • 86. 한식
    '14.10.14 3:23 PM (119.66.xxx.9)

    거기까지가서 꼭 한식 먹어야 하나요//////

  • 87. 111
    '14.10.14 3:24 PM (115.95.xxx.202)

    웬지 아내분이 당차고 똑똑한 분일것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런 여자는 고로 아주 자존심과 자존감이 높아요.
    한번거절당했던거 기억 절대 잘 잊어버리지않습니다.
    본인이 실수하지않는이상.
    당연히 결혼 반대의 기억은 아마 평생 본인생각으로서는 납득이 안되는 일일수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자유연애이고 부모가 내결혼에 반대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젊은 사람들이 많아요.
    하물어 교토2세분이 그런 부모님의 결혼반대의사 솔직히 이해불가일겁니다.
    추성훈이 전에 tv에서 나와서 하는 말이 내결혼에 부모님 반대하면 나는 부모님과 의절하겠다고 말한적있네요.
    그만큼 외국사람들은 본인결혼에 누가 반대하고 말고 그건 정말 노노노

  • 88. 저도 이왕이면 원글님 재취업하시고
    '14.10.14 3:26 PM (122.36.xxx.91)

    당당히 부모님 모셨으면 합니다.
    저는 아내분 마음이 왠지 이해가됩니다.
    아무리 집안일 100%다 해주신다고 하셔도 아내분이 시부모님 아침상 며칠 차려주기 싫다는건 원글님이 해주는 집안일 보다 얼른 직장에 다니시는게 훨씬 나은 처사 같아요. 그러게 뭐하러 이 상황에 부모님을 부르셨어요 ㅠㅠ 아내분 분명히 반대하셨을텐데... 그거 무릅쓰고 부모님 부르셨으니 아내분 화내는것도 이해합니다.

  • 89.
    '14.10.14 3:26 PM (100.35.xxx.146)

    이성적으로 생각 하면요.. 그래 미국 문화 한국 문화 다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솔직히 한국 시댁문화는 없어져야 할 악습인 부분이 많잖아요. 꼭 집에서 자고 가야하는 것도 그렇고 .. 숙소만 따로 잡았어도 좋았을 텐데요. 거기다 일방적인 통보 .. 일하는 입장에서 화 나죠 당연히. 그것도 화내는데 거기다 평소 아침으로 먹지도 않는 한식을 아침부터 하라니...

    아내가 화날 만 해요 정말 . 교포2세면 어느정도 한국 문화이해하는 수준인자 모르겠지만 .. 시부모님 좋아하기 바라는 것도 욕심이구요 . 너무 욕심이 많으신 것 같네요 가부장적인 집안에서 자라서 그러신가..

  • 90.
    '14.10.14 3:26 PM (182.221.xxx.59)

    이해가 안되면 부인이 이해 안가는 상황은 왜 설득하려 하시나요???
    원글님 억울함이 2라면 부인은 지금 9,10 터지기 일보 직전으로 보여요.
    내 부모가 일방적 통보를 할때 당사자가 조정 못하면 누가 하나요??
    왜 배우자는 그런 사람 만나 무조건 맞춰줘야하나요???

    한국 여자들도 요샌 무조건 통보하고 어른 멋대로 하는거 그대로 받아들일 사람 거의 없어요.

    원글님이 불만을 토로하신다면 이혼 외에 뭔 방법이 있을까요??
    누가 아쉬울지는 생각해 보심 알거구요

  • 91. 111
    '14.10.14 3:26 PM (115.95.xxx.202)

    결혼 반대하셨던분이 오신다고하는데 좋아할리 없겠군요. 맘에 앙금이 많이 쌓였어요.
    부모님과 남편분이 진심으로 사과하지 않는이상 관계회복이 어려워보입니다.

  • 92. 굳이
    '14.10.14 3:27 PM (203.128.xxx.95) - 삭제된댓글

    싫다면 더이상 얘기하지 마세요

    지금보니 밥이 문제가 아니고
    부부간에 이미 거리가 멀어진거 같아요

    교포 2세라 하여 시부모 밥대접하는게 낯설고
    어렵다면 옆집 사는 외국인 며느리
    밭일 알바 다니는 시엄마 올때까지
    기다렸다 밥 같이먹는 사람은 어느별 사람인가요

    싫다면 시키지 마시고 님이 하세요
    그로인해 사이가 좋아질지 아닐지는 지나봐야 알겠죠

  • 93.
    '14.10.14 3:28 PM (100.35.xxx.146)

    차라리 반찬가게에서 반찬을 다 사다가 담는 시늉만 해달라고 하셨으면 ... 그것도 내키지는
    않을테지만

  • 94. 궁금
    '14.10.14 3:28 PM (46.103.xxx.80)

    추가 댓글로 왜 나만 아내 문화에 맞춰야 하냐고 하셨는데 원글님이 맞추고 희생하는 그 쪽 문화는 뭐가 있나요?
    일방적 한국 며느리 도리 주장 밖에는 안 보여요.

  • 95. 해결책
    '14.10.14 3:28 PM (112.156.xxx.4)

    한시간 거리이고 아들 보러 오시는 거면, 님이 가시면 되겠네요.
    그쪽이 트러블이 적겠는데요? 아내 괴롭힐 일 없고, 부모님 목적에도 부합하고요.

  • 96. ㅣㅣ
    '14.10.14 3:29 PM (175.209.xxx.94)

    아내혼자 밥차리는거 더 이상 한국 정서 아니라니깐요..

  • 97. ㅣㅣ
    '14.10.14 3:30 PM (175.209.xxx.94)

    깔끔하게 둘이같이 밥하세요 그게 서로 문화에 맞추는거임.

  • 98. 저도
    '14.10.14 3:31 PM (121.171.xxx.105)

    저도 윗분처럼 궁금하고 의아하네요.
    적어도 원글님 부모님 오시는 것과 관련해서는 일방적이고, 가부장적인 사고를 아내에게 요구하는 것 그 이상, 이하도 아닌 것처럼 보이는데요.
    아내분은 통보식 결정에 가뜩이나 화가 났지만 그건 수용하고 넘어간 것 같은데, 그러면 반대로 남편분은 무슨 부분을 양보하고 있나요?
    아내분이 쌍욕한 건 변명의 여지가 없지만, 그 이외 부분은 남편분이 이해가 안 가네요.

  • 99. 잘읽고
    '14.10.14 3:32 PM (203.128.xxx.95) - 삭제된댓글

    1시간거리 문병가신다잖아요
    놀러가는게 아니고 문병가는집에서 삼일을
    아들과 같이 있어야 하나요
    아이구

  • 100. .....
    '14.10.14 3:32 PM (220.76.xxx.172)

    살아보니까요..
    부모님께 쇼할 때도 있기는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그냥 우리 사는 모습 그냥 보여드리는 게 낫더라고요.
    그래서, 요번에 쇼하고, 앞으로 평생 부모 안 보고 살 껀가요?
    아니면 앞으로도 부모님 50년은 더 사실 텐데,
    앞으로 50년간 부모 앞에서는 아내가 집안일 다 하는 것 마냥 쇼하시게요?
    그냥 보여드리세요.
    지금은 내가 집안일 한다고.
    그게 어때서요.
    게다가 연세 드셔도 이제 슬슬 이런 것도 알려드리고 생각도 좀 바꿔드려야되요..
    앞으로 1-2년 살고 돌아가실 것도 아닌데, 앞으로 40-50년 사실 꺼면 지금부터도 배워야죠.. 시대 바뀐 것을.
    다 쇼하려고 하면요..
    부모랑 연락 안 하게 되요.
    쇼하는 게 힘들어서.
    부모랑 연락 단절보다는 그냥 초반에 좀 깨지더라도, 사는 모습 그대로 보여드리는 게 나아요.
    정 뭐하면 첫날은 부인더러 좀 거들어주는 척(원글님이 반찬하고 부인은 밥만 푸는 정도?) 만 해 달라 하고 나머지 2일은 그냥 어머님 제가 바빠서 먼저 좀 나가볼께요 하고 일찍 나가라 하시든가요.
    네가 차리라.. 는 에러예요.
    출근전 아침밥상 한식으로는 우리 나라 베테랑 주부들도 잘 못해요.
    그냥 전 주 주말에 끓여놓은 국 하나, 밑반찬 하나 놓고 대충 떼우고 설거지는 쌓아두고 후다닥 뛰쳐나가야죠.
    .

    솔직히 원글님 생각이 더 보수적인 것 같아요.
    내가 지금 무직이지만 남자라 원래 집안일은 잘 안 하는 건데, 그래도 나는 집안일 하는 '착한' 남자다.. 뭐 이런 생각이 기저에 있으신 거 아녜요?
    솔직히 그 생각이 전 좀 짜증나네요.
    맞벌이도 집안일은 같이 하는 게 당연한 건데, 일 안 하면 집안일 하는 게 맞지, 집안일 하는 게 착한 건 아니죠.
    전업주부가 집안일 하면 착한 건가요?

    게다가, 지금 타이밍이 이런데 시부모님이 오셔서 원글님이 관광 모시고 다닌다는 것도, 참 에러네요..
    게다가 며칠씩 주무시고..
    솔직히 요새 우리나라도 아들이 5개월씩 무직이면 아들네 집에 자러 안 오십니다 ㅠㅠ
    관광은 뭐, 두말할 나위도 없는 일이고요.

    게다가 네가 이리 하면 더 사랑받지 않겠냐?는 것은 진짜 가장 나쁜 남편의 전형이예요.
    일면 82에서는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킨다는 경우죠.
    요새 며느리가 아들 떠받들어야 며느리 인정한다는 시부모님들은 대개 진상축에 들어갑니다.
    원글님 부모님을 진상 만들고, 원글님 부인을 괴롭혀서 부인 손으로 원글님 부모님에게 효도하려 하지 마세요.
    외국 사시는데 사고 방식은 더 고리타분하신 듯 ㅠ

  • 101.
    '14.10.14 3:32 PM (1.216.xxx.92)

    님의 아내가 교포2세라면 한국인이라고 생각하심 안돼요. 저 외국생활도 해보고 주변 사람들한테서 넌 한국인아닌거같다는 말도 종종 듣습니다만 교포 1.5세인 사촌과 얘기할때 이질감느낄때가 잦아요. 부인의 얼굴이 같은 한국인의 모습을 하고있고 같은 한국말을 한다고 그걸 잊고계신듯한데요. 한국에서는 당연하다 여기는 며느리도리라는거 외국에서는 말도 안되고 이해도 안가는 요구라고 생각할수있습니다.

  • 102. ..
    '14.10.14 3:32 PM (58.72.xxx.149)

    님 집에서는 저녁 한끼 하시고 근처에 호텔을 잡으면 안되나요????
    왜 꼭 아들 집에서 3일씩이나 주무셔야 하는건가요??
    대신 그 저녁 한끼 푸짐하게 아내와 함께 준비하세요. 2222222

    타협을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본인 체면 때문에 부인한테 강요하는 일은 없으셔야 한다고 봐요.
    예전에 만났던 사람이 자기 체면 때문에 저를 방패로 삼은 경험이 있거든요.
    내가 못난인간도 아닌데 왜 이런일을 겪어야 하나 하고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왜 본인만 부인에게 맞춰야 하냐고 하시는데... 뭘 어찌 맞추셨는지는 설명이 없어서 잘 모르겠고요.
    서로 맞춰가며 사는거죠. 그게 안되면 끝인거구요.

  • 103. 글쎄요
    '14.10.14 3:33 PM (112.154.xxx.217)

    ... 원글님 차분히 생각해주세요. 부인이랑 왜 결혼하셨어요?
    진심으로 궁금한건데요..
    부모님이 외국사는거 싫다고 반대하셨어도 하신건데.. 그분이랑 왜 결혼하셨을까요?

    지금 부인을 사랑하시나요? 근데 시부모에게 아침상 안차려준다고 그것때문에 글올려 속풀이하실만큼이세요? 그것때문에 사랑이 식었나요? 그럼 원글님의 사랑은 내가 아니라 내 부모에게 어찌하는가에 좌우될 사랑이었나요?

    비행기 한시간이면 서울-부산이 넘어요. 온 김에 겸사겸사., 그것도 반대한 며느리 방문할 거리는 아니죠.
    혹시 어르신들이 며느리한테 사과는 하셨나요?(아닐거로 100%확신합니다)

    지금 상황은 나 싫다는 두 어르신이 오는데, 그나마 믿었던 남편이 나한테 그런 분들한테 아양떨라는거에요.
    거짓말까지 하면서,. 내 동의없이 내 집에 손님 초대하는 남편은 그나마 양반이구요.
    교포2세라하는데, 지금 한국 여자도 그렇게는 안살아요.

  • 104. 교포 2세라고
    '14.10.14 3:34 PM (125.208.xxx.160)

    다 봐주는 분위기인데 저 일만 두고 보자면 아내분이 잘못한거 맞네요.
    언제 다시 오실 지 모르는 시부모인데 고작 2~3일 아침 한끼 정도는 눈 딱감고 차려줘야 같이 사는 부부라 할 수 있죠. 안 그러면 룸메이트지 뭐하러 같이 살까요. 거기다가 욕까지 했다면 정말 인성이 바닥....
    부인 편에서 말하자면 단지 아침 차리는게 싫어서라기 보다는 여러가지가 쌓여서 나온 상황이라고 보입니다. 대화로 풀어보세요. 대화하지 않으면 서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정말 모릅니다.
    그리고 한식의 기준이 어는 정도인지 모르겠습니다. 밥+국+김치+반찬 두어가지라면 몰라도 그 이상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전 미국에서 15년 이상 학교도 다니고 직장도 다니고 했던 사람이예요. 교포사회에 동화되어 산게 아니라서 한국적 사고관으로 하는 소리가 아니라 외국부인도 저정도는 아니거든요.

  • 105. 경상도어르신
    '14.10.14 3:34 PM (211.36.xxx.10)

    뻔한성격 저도알아요
    그래도 암만3일만이라도 전 이해가안가네요
    그냥남편이 원래대로 아침 하세요
    어차피 권위적인 경상도어르신 아들백수로 노는거뻔히
    아는데 그깟아침 출근하는 마누라가차려준다고
    뭐 맘이놓이거나 풀리겠나요?
    내아들이 아침밥얻어먹고 마눌한테 대접받고사는거
    보면 머가좋ㅇ요?
    그냥하던대로하셈
    내가마눌이래도 욕나오겠네요
    가뜩이나 남편놀아 혼자돈버는데 웬 시어른까지와서
    관광?짜증날만하죠

  • 106. 솔직히
    '14.10.14 3:34 PM (99.226.xxx.41)

    미국 캐나다 아침 시작이 일러요. 7 시에 출근하는 사람도 많고요. 아침에 한식으로 차리라는건 교포 2세에겐 거의 불가능이죠. 저녁 한끼 대접하라고 하셨으면 이렇게 욕 많이 드시진 않았을텐데요.
    아무리 간단해도 한식은 손이 가요. 시간 많으신 아드님이 아침은 차리시고 저녁한끼 여행다녀오신다음 감치찌개 끓여드리는걸로.

  • 107.
    '14.10.14 3:39 PM (115.139.xxx.185)

    남편 면 세워줄 기분이 아닌거예요
    무직인 아들 밥 해먹이는거 보여주기 싫은거구요
    쇼를 할 필요성을 못 느끼는 거지요
    남편도 남편부모님도 흐믓하고 맘편하게 하기 싫다는

  • 108. 타협점
    '14.10.14 3:40 PM (168.126.xxx.3)

    미국에 오신 거니 아메리칸 조식으로 빵이랑 과일,커피 이렇게 2222

  • 109. ..
    '14.10.14 3:40 PM (220.149.xxx.65)

    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을 왜 하셨는지 모르겠네요

    부모님 반대하는 결혼 강행하고 나니 님 부모님은 지금 아들네에 잠시 들르겠다 해서
    님 와이프한테 쌍욕듣고
    여기 댓글로 온갖 욕 다 듣고
    생판 남이 저도 댓글 읽다 정떨어질 정도인데

    저기 위에 님의 가장 큰 잘못은 여자보는 안목이 형편없다는 것이라는데 동의합니다

  • 110. 이참에
    '14.10.14 3:41 PM (203.128.xxx.95) - 삭제된댓글

    그냥 들어오세요
    거기 꼭 살아야 하는 이유가 뭔가요
    유학물 먹었으면 귀국하는게 취업이 더
    잘될지도 모르겠네요
    아들이든 딸이든 타국에 보내놓고
    그거 한번 그것도 문병간 김에 본다는데
    여긴 다들 며늘천지네요

    자식 보고파 하는 부모맘 아는사람
    하나도 없고요

    남편도 그래요
    시부모가 밥을 차리랬어요
    한식으로 달랬어요

    내가 내돈들여 간김에 보고오겠다는데
    하찮은 밥때문에 며늘이랑 싸우고
    누가 집에서 살림 하라고 키워 그먼
    미쿡 까지 장가보냈데요

    백수인것도 속상한 마당에
    지들 싸우긴 왜 싸우고

    그럴바에 들어와 그냥

  • 111. 이참에
    '14.10.14 3:44 PM (203.128.xxx.95) - 삭제된댓글

    쿨한 미쿡인 정서면 전업도 인정하지 않나요??
    시부모 밥 차릴때만 미쿡정서고
    남편이 집안일 하는건 백수개념 한국정서인가요

    아유 쓰다보니 내가 다 열받네
    이런거 부모님이 알아요????

  • 112. 여러분
    '14.10.14 3:48 PM (175.223.xxx.104)

    미국에서 직장생활하면
    아침에 한식 특히 콩나물국 김치같이 마늘 들어간거 먹고 출근하는거 민폐예요.
    양치해도 마늘 냄새 나고요. 나물 무치면 손에도 냄새배요;;
    본인은 먹지도 못하는거 차리고 출근하라고 관광하는 세명이 그러는게 말이나 되나요? 뻔뻔하고 무례한거죠

  • 113. 문제는
    '14.10.14 3:51 PM (46.103.xxx.80)

    직업도 없으면서 나에게 밥까지 차리라고 돌았어? 가 아니라
    왜 내 동의 없이 우리 가정에 누구를 초대하고,
    왜 일하느라 바쁜 아침에 그런 쇼를 해야하고 왜 내가 그런 쇼에 동참해야 하냐.
    이거 같네요.

  • 114. ....
    '14.10.14 3:51 PM (124.49.xxx.100)

    진심.. 원글님이 직업있다고 해도 평소 차리지 않던 아침 차리라 하면 어이 없을듯 하고요.
    그 집 렌트비 반반 부담이신거죠? 그럼 애초에 부인에게 먼저 양해를 구했어야 하고요.
    부인 입장에선 시부모님 오시는 거 극렬반대 안한게 우선은 한번 양보한 겁니다.

    이건 교포라서 봐준게 아니고 한국에서 나고 자란 제 입장에서도 그렇다는 거고요.

    그리고 외국 어디서 시어른 갑자기 나타나는데 아침을 해줘요.
    알아서 챙겨먹으라 하죠. 저녁이나 같이 차려먹으면 모를까...

  • 115. -.-
    '14.10.14 3:53 PM (58.29.xxx.22)

    한국에서도 바쁜 직장, 일찍 출근하는 아내에게 시부모님 오셨다고 한식으로 이삼일 차려내라하면
    욕 먹어요.

    더구나 실직 상태라면서요?
    원글님 직장 구하시고 안정되면 오시라고 하세요.
    그렇게 한식을 차려드리고 싶으면 본인이 차리시든가..

  • 116. 음냐
    '14.10.14 4:00 PM (192.100.xxx.11)

    평생 쌓인게 있다거나 다른 불만이 겹쳐져서 그럴수도 222

  • 117. 밥이문제가아닌듯싶어요
    '14.10.14 4:00 PM (74.136.xxx.162)

    성인 자식이 결혼하겠다는데 부모가 왜 그 결정에 왈가왈부 하지?

    내 남편이 백수가 되었다고 부모가 자꾸 왜 나한테 면목없다 그러지?
    그건 내와 내 남편이 감당할 일이지 부모가 자꾸 거론할 일이 아닌데..

    내 가정사에 시시콜콜 자기들 감정 개입하는 거도 사생활 침해에요.
    면목없어 할 이유도 없고 면목없어 한다고 반갑지도 않아요.

    남편의 부모로서 존중은 하겠지만 그들에게 잘 보일 이유는 없어요.

    부인께서 그동안 알게 모르게 숨이 턱턱 막혔을 듯 싶네요.
    행동, 말투, 분위기.... 거기서 풍기는 가부장적인 사고...
    내 남편 내 가정이 아니라 그 집 부모님과 그 아들.
    내가 생각하기에 비합리적인 걸 '당연히' 여기는 분위기..

    그동안 쌓인 게 터진 거지 밥이 문제가 아닌 듯 싶어요.

  • 118. ㄴ객관적 판단이 무슨소용인가요
    '14.10.14 4:01 PM (116.127.xxx.187)

    이러건 저러건 끝을 좋게 하려면 어떻게 할지 생각해 보세요.
    여러사람이 전후사정 따져가며 잘잘못 따져드릴 수 있지만
    그게 무슨 소용인가요...
    중요한건 부인과 부모님 마음이니...

    부모님 집에오시지 않고 근처호텔 잡아드리고
    아내와 마주치지 않게하고
    남이 잘 보살펴 드리세요.

    지금을 잘 넘기고 분위기 좋아졌을 때 서운한걸 푸세요.
    저의 남자동기도 부모님께 모질게 하는 부인을 이해 못했는데
    부인이 결혼전에 큰 결례를 해서 시부모께 무릎 꿇고 빌어 파혼을 면했었나봐요
    그게 본인은 앙금으로쌓여있었는지
    제 친구가 생각하기에는 이렇다할 일이 없었는데
    시댁,시부모모에게는 경기수준의 반응....이라고요....

    하지만 같이 살려면 내가 모르는 부분이 있나보다....할 수 밖에 없더군요...
    어쨌던 지금은 갈등이 폭발하거나 커지지 않도록
    부인의 부담을 최소화 하시는 게 좋습니다.

  • 119. .............
    '14.10.14 4:06 PM (121.165.xxx.234) - 삭제된댓글

    원글님 한국에 사셨어도 욕먹을 남편이네요.
    외국생활 꽤 하셨다는 분이 지나치게 한국적이세요.
    경상도 분들이라 체면이 그렇게 중요하신 분이라면 아들 백수인데 방문하실 생각도 못하십니다.
    며느리 볼 낯이 없어서. 정말 젊잖은 가부장적인 경상도 분들은 그러실 겁니다.
    님 편한대로 경상도식을 갖다 붙이시네요.
    백수도 아닌 맞벌이 하는 제친구는 당연히 한국에서 시댁 가족이 오면 남편이 알아서 요리하고 집안일 합니다. 평소에도 집안일 서툰 제 친구보다 오랜 유학생활로 음식솜씨 좋은 남편이 요리도 다하고 한식은 당연히 남편이 합니다. 한국여자들도 결혼한지 얼마안되면 복잡한 한식 어렵습니다. 님 와이프는 더하겠지요.
    시부모님도 부부가 워낙 바쁘니 그려려니 한다고 하시더군요. 한국에서는 우아한 사모님인 시어머님도 부부가 바쁘니 아침도 차려주시고 한다고....상황에 맞춰서 자연스럽게 흘러가야지 원글님 와이프만 백프로 한국식에 맞춰라 이건 뭐 융통성 제로입니다.
    그리고 아들이 자연스럽게 행동하면 부모님들은 미국은 다 이렇구나하고 한국에서처럼 유별나게 생각하지 않을수도 있구요. 원글님이 유독 한국식에 갖혀있는지도 모릅니다.

  • 120.
    '14.10.14 4:07 PM (175.223.xxx.246)

    이러다 소송장.날아올듯요
    호텔에 모시세요
    님인생이 중요
    부모님두 님이혼 안 바라실듯

  • 121. 서울댁
    '14.10.14 4:08 PM (218.209.xxx.153)

    그런데 82는 항상보면 조언을 상대방의 상황을 극대화 시켜서 해주는거 같아요...뭐~윗님보니 밥상에 나물도 무쳤네요 ㅋㅋㅋ제가 볼땐 신랑님께서 그래도 일을 찾는동안에 할 수 있는 집안일을 다 하신거 같은데~~그리고 부모님 오시는것도 어쩔 수 친지분댁에 들러서 아들집에 처음 오시는거 같은데~~신랑분은 제생각엔 집안일을 전적으로 내가 다 하는듯한 인상을 부모님께.보여드리기 싫어서 부인께 타협점을 보시다가 봉변당하신거 같은데 ...제가 보기엔 부인이 성정이 참 모나고 못되어보입니다..신랑이 구직에 게을리한것도 아니고 집안일을 나몰라라한것도 아닌데 ...아무리 나를 반대했던 시부모라도 그 이유가 본인이 싫은 이유보다는 너무 멀리 떨어져야 하는 부모님의 안타까운 마음인데..역지사지하면 신부부모님도 이역만리 한국에 시집간다고하면 것도 한 이유로 반대하지 않았을까요??어쨌든 시부모님이 손님으로서 오시는데 저라면 우리집에 오시는 동안엔 얼굴붉히는일 없이 최선을 다하겠네요..어찌됐든 내집에 모시는 손님대접 소홀히 하면 내맘이 불편할테니깐요...그리고 교포2세라고 뭐라 말이 많으신데 제가 이번에 프랑스사람들과 같이 지내보니 그네들은 우리보다 훨 가족적이고 ~손님접대..제가 민망할정도로 넘치게 대접하더이다....보고느낀게 많았습니다...

  • 122. baraemi
    '14.10.14 4:10 PM (223.62.xxx.20)

    저는 남녀문제에선 좀 꽉막혔다 생각될 정도로 페미적인게 있는데 여기선 그래도 아내분이 잘못하신것같아요. 하루 남편 기살려주는게 그렇게 힘든일인가요? 정말 진짜 딱 하루인데. 남편 기 살려주면 본인도 나쁠거없을거같은데..

  • 123. 한국에서도
    '14.10.14 4:14 PM (211.114.xxx.233)

    저렇게 안합니다. 며느리 집에가서 자고..출근하는 며느리에게 밥상을 차려내라고..
    참으세요.
    한국 부모님 정서로도...솔직히 아들이 백수면서 혼자 돈버는 며느리에게 미안해서라도 뭘 아침을 차려내라고 한답니까..
    저희 남편은 신혼에 공부하느라 제가 벌어서 2년 가량 생활한 적 있었는데...시부모님은 제가 혼자 직장다니며 돈 버는 상황을 얼마나 미안하고 안쓰러워 하셨는지 모릅니다. 저는 50이 다된 사람이구요.
    사람 봐가면서 카드를 내밀어야지요. 아주 순종적이고 보수적인 한국여자라면 들어줄까..개인적인 교포 2세에게 경상도 여자 코스프레를 하라고 하니..

  • 124. 저기 아저씨...
    '14.10.14 4:15 PM (87.152.xxx.177)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부인이 3일정도야 아침 챙겨주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그 마음.
    근데 전 신부님 마음도 이해가 되네요.

    만약 울 신랑한테 출근전에 3일 한식으로 밥 차려달라 하면 아마 저 뺨 맞을 겁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출근준비에 정신없는데다 혹시 차라도 막혀서 지각이라도 하는날에
    회사에서 쫓겨날지도 모르는데, 더군다나 미국은 그냥 당신 해고야 하면 끝이잖아요.

    차라리 집이 좁다는 핑계로 근처 한국 사람이 운영하는 호텔로 모시세요.

    거긴 한식이 아침에도 나오니까요

    경상도 남자들 정말 외국 나와서도 속썩이네요.
    나이를 먹으면 너그러움과 지혜가 커져야 하는데,

    외국까지 나와서 아침을 빵과 커피를 먹는 외국 풍습에
    적응못하고 며늘에게 꼭 한식으로 받아먹어야 하는 저 속좁은 마음.
    그럴바에 한국에 쭉 계시지 왜 외국을 나오신다나요???

  • 125. 서울댁님
    '14.10.14 4:18 PM (203.128.xxx.95) - 삭제된댓글

    말씀 공감해요

    내가 외국인이랑 살면 내가 맞춰야하는 부분이 있고
    배우자 역시 내게 맞춰 줘야 하는부분도 있어야죠

    그 삼일 올 삼일도 아니고 단지 아침 잠깐인것을
    무슨 큰 불이익이라도 당하는양
    실직을 이유로 그런다는건 배려없고
    이해하려하지 않는 행동이죠

    내가 한국남자 데려와 내나라 살고
    거리 머니 자주 못보는 상황에서
    그 말한마디 했다고 쌍욕 날린다는건
    인성이 부족하다고 밖에 볼수 없을거 같아요

  • 126. .................
    '14.10.14 4:18 PM (121.165.xxx.234) - 삭제된댓글

    미리 싸우지 마세요.
    시어머니께서 기죽은 백수아들, 혼자 직장다니느라 힘든 며느리 생각해서 맛있는거 해주실려고 바리바리 싸들고 오실지도 몰라요.
    부모마음 다 똑같을텐데 대접만 받을맘으로 오실까요? 미리 짐작해서 싸우지 마시고 상황되는대로 자연스럽게 하세요. 그리고 두분 사이좋게 사세요.

  • 127. 부인이 주부도 아니고
    '14.10.14 4:19 PM (211.186.xxx.183)

    교포인데ㅡ 한식 못한다고 카바 못 쳐 줘요? 대신 먹을만한 한식집 못 알아놔요?? 출근하는 교포남편한테 전업주부가 장인어른 장모님 한식으로 아침 차리달라하는거랑 모가 다르노???

  • 128. 저기 아저씨...
    '14.10.14 4:20 PM (87.152.xxx.177)

    그리고 못하겠다는것을 억지로 강요하는 법이 어디있나요?
    아마 처음에 부인이 못하겠다고 조용히 말을 했을건데,
    이해못하고 아저씨가 계속 강요하니
    나중에 부인이 폭발한게 아닐까요??

  • 129. 배려
    '14.10.14 4:22 PM (112.148.xxx.5)

    남편을 배려해서 3일이지만 최선을 다해보겠다 하셨으면
    더 좋았겠지만 싫은데 어쩌겠어요

    그냥 하던대로 하세요.

    백수인 아들집 가기도 민망해하시는 분들이시니
    이해하실 거예요..

  • 130. 샤랄
    '14.10.14 4:22 PM (211.111.xxx.90)

    전 1.5세는 아니지만 미국에서 꽤오래살고 졸업하고 직장생활했고, 결혼 첫 해 남편 실직도 당해본 사람이에요

    시부모님 반대는 안 당해봤지만,

    아내분 많이 이기적이신거 같아요
    긴 댓글은 못 읽어봤어요. 본문 읽고 느낀건 아내분 배려가 없네요. 조금 기다려주면 훨씬 잘돼실텐데...
    안타까워요

  • 131. ##
    '14.10.14 4:23 PM (59.15.xxx.80)

    아내분 3일만 아침차려드리세요
    외국이면 명절도 안하시고 생신도 특별히 안챙기고 거의 안보시는데 저라면 감지덕지입니다
    이거~못 하시면
    원글님도 처가댁식구들 만나지 마세요
    어휴 욕 나와

  • 132. 저기 아저씨...
    '14.10.14 4:24 PM (87.152.xxx.177)

    이런걸로 타협을 못하는 아저씨,
    차라리 부모님 외국 오지 마시라고 하세요.
    당신의 그 요구하는 마음땜에 부부싸움 크게 나겠어요.

    안그럼 나중에 3일뒤 부모님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실때
    이혼하는 불상사가 생길거 같네요.

    한국에서도 명절증후군이라고
    명절때에 이혼이 제일 많습니다.

  • 133. ㅎㅎㅎ
    '14.10.14 4:41 PM (121.165.xxx.234) - 삭제된댓글

    배려심많은 시어머님이 차려주신 아침밥상 앞에서 부부가 참회의 눈빛교환한다.
    부모님 한국으로 돌아가신후 부부사이 더욱 돈독해진다......라고 시나리오 써 봅니다.
    보통 그러신분들도 꽤 있어요.
    후기 남겨주세요. 해피엔딩이 아니더라도 교훈은 될듯 싶네요.

  • 134. 자고로
    '14.10.14 4:43 PM (87.152.xxx.177)

    우리 속담도 있잖아요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

    아메리칸스타일로 빵과 커피를 드세요.
    .
    .
    .


    정 그거 못하시겠다 하시면 한인호텔로 모셔다 드리구요.

    평생 아메리칸스타일로 살아온 사람한데 아침에 한식 같은거 차리는건

    아저씨가 거기서 취업하는거 보다 더 힘든 일이예요.

    그리고 아저씨도 미국에서 사실 생각이시라면

    미국식으로 사고하시도록 하시구요...

    아니 미국땅에서 그렇게 계속 한국식으로 살 수는 없잖아요.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
    .
    .
    .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자가 좀 여자한테 져주고 해야
    여자들한테 인기가 많아요.

    그렇게 속좁게 맨날 여자하고 싸울려고 하면
    그런집안은 평화가 없어요.

  • 135. 그런데
    '14.10.14 4:46 PM (222.237.xxx.149)

    쌍욕까지 내지를 정도로 싫다는 여자한테 더 강요해서 뭘 하시게요?
    여기서 100이면 100 전부 다 밥상 차려라!!! 한다고 그 사람이 아 차려야 하나봐 하며 순순히 차릴 것도 아니잖습니까? 욕설을 내뱉을 정도로 하기 싫고 못마땅하고 미친 짓 같다는데 여기다 글 올려서 뭘 어쩌시려고요? 아마 아내 되는 분은 '내 욕을 게시판에 까지 올렸나' 며 더 난리 칠 것 같은데 말입니다.
    뭐든 바랄만한 사람에게 바라셔야지, 원글님 아내에겐 바라면 안되는 거니까 포기하시라니까요.

  • 136. 이해가요.
    '14.10.14 5:06 PM (116.120.xxx.140)

    결혼하고.. 두달만에 남편 실직, 2-3군데 몇일씩 다니고 실직..
    그리고 쭉 백수였어요. 그러다 제가 못 버티고 직업학교 보내며 뒷바라지....

    속에 천불나요. 본인이 원했든 원하지 않았든, 집안의 가장이 누구인지.. 잘 생각해보세요.
    그게 기 살려주는거라고요? 교묘하게 아내를 위하는척 글은 쓰셨지만 본인 입장만 생각하시는듯요.

    이 나라에서 나고 30년 넘게 생활한 저도 이런 생각을 하는데,
    교포분이시라면.. 어떠실까요?

    덧붙여 얘기하자면, 시부모님들, 저.. 모두 경상도 사람이고요.
    아들이 그러고 있으니 저희 집에 오셔서 밥 얻어먹으려는 생각 단 한번도 하신 적 없어요.
    시댁가더라도 일하고 오느라 힘들지않느냐고 늘 차려주셨고, 밖에서 먹든지 했고요.

  • 137. 이해가요.
    '14.10.14 5:08 PM (116.120.xxx.140)

    덧붙여 얘기하자면.. 결혼한지 갓 1년 되셨다니..

    그럼 결혼생활의 절반을 백수로 지내신건데..
    바꿔얘기하면, 맞벌이 하다가 여자가 집에서 잠시 일자리 구하느라 쉬고 있어요.
    그런데 부인이 남편 사랑받는것처럼 보이고 싶어서
    친정부모님 오신다고 남편더러 아침에 밥 차리고 나가라면..
    게다가 한식 차려내라고 하면 기분 좋게 차려내겠어요?

    간단한 조식정도 준비해달라고 했다면, 저런 반응은 아니었을듯 합니다.

  • 138.  
    '14.10.14 5:13 PM (121.167.xxx.152)

    "객관적인 판단을 위해서 백그라운드 설명 모두 생략하고"

    →"전부 다 쓰면 내가 욕 먹을 것 같으니 생략하고............."

  • 139.  
    '14.10.14 5:13 PM (121.167.xxx.152)

    객관적인 판단을 위해서는 백그라운드를 설명해야죠.
    지금 님은 편견으로 님 편을 들어달라는,
    일종의 '답정너'를 시전하고 계신 겁니다.

  • 140. 저런거 갖고
    '14.10.14 5:19 PM (14.52.xxx.59)

    빡빡하게 굴어봤자 자기만 손해인데 젊은 여자분들은 그걸 모르죠
    ㅉㅉㅉ

  • 141. --
    '14.10.14 5:21 PM (220.118.xxx.8)

    음님(221.217.xxx.117) 댓글이 최고군요.

  • 142. 에휴..
    '14.10.14 5:27 PM (116.127.xxx.116)

    미친놈 소리 들을 일은 아닌데 한편으로 또 생각해 보자면 아내분이 지금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어 저러는구나 하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그리고 남편분이 그동안 아내에게 인심을 많이
    잃었구나 하고 생각할 수도 있고요.
    여자로서 생각하기에 내 신랑이 그동안 내게 참 잘해준 좋은 신랑이었다면 신랑이 실직한 저런
    상황에서 내가 가장 노릇을 해야 하는 저런 형편이 다 이해되고 힘든 것도 다 참아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신랑과 삐걱삐걱하던 사이라면 인간으로서 저런 상황이 당연히 짜증스러울 수밖에 없어요.
    시부모님은 굳이 자식들 힘든 저런 상황에 왜 오시겠다고 하는 건지 화도 나고요. 좀 편하고 안정됐을
    때 오시면 마음에 여유도 있으련만...
    그런데 남편분이 그동안 다 잘하고 아무 문제 없었는데도 아내분이 저렇게 뾰족하게 나온다면
    그건 아내 인성이 나쁜 사람인 거고요.
    아무튼 제 생각은 이유 없는 결과는 없다 입니다.

  • 143. 교포입장에서
    '14.10.14 5:28 PM (104.33.xxx.242)

    제가 교포이고 미국에서 직장생활을 십년 넘게 한 사람입장에서 볼때 출근 전에 한식으로 아침상 차리는건 저로서는 못할 일입니다. 머리, 몸, 옷에 냄새 배고... 상차리고나서 씻고 나가도 이미 집안에 가득한 한식 냄새가 옷이며 머리카락에 묻어나요. 원래 살림 고수도 아니고 새댁에겐 한식 준비가 힘든 일일텐데 하물며 출근 전에 해야 한다는게... 저라면 못합니다.

    그리고 시부모님 앞에서 평소에 하지않는 며느리쇼를 해야 하는 것 자체가 이해 안될 수 있어요. 며느리에게 요구되는 행동들 (순종적인 모습, 집안일 담당, 시부모님께 상차려 바치기 등등)을 현실 상황에 여의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강요 받는게 저도 정말 싫거든요. 굳이 며느리의 도리를 보여주기 위해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그건 가식이고 불합리하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거부반응을 보이는 것 같네요. 쌍욕을 한건 아내분이 잘못했지만 못하겠다고 한 입장은 저로서는 충분히 이해가 가요.

  • 144. 사랑
    '14.10.14 5:30 PM (211.202.xxx.178)

    그런 일에 쌍소리가 나왔다는 건
    여자가 님에게 정을 떼려는 모양이네요
    무시함 깔려있고 이혼을 준비중인건 아닐지---
    현실적으로 돌직구 날립니다

  • 145. ........
    '14.10.14 5:37 PM (101.98.xxx.237)

    실직이 5개월이면 제 생각엔 집에서 집안일하시면서 구직활동 하시는 것보다는 낮은 임금이라도 감수하시구 아무일이나 알바를 하시면서 구직활동을 하시는게 배우자 입장에서는 스트레스가 덜할 것 같아요..그러셨으면 이번에 부모님이 오신다고 했을때 훨씬 더 떳떳하셨을 거구요..아침식사 요구는 잘 모르겠네요.. 쌍욕을 하신 아내분도 잘못했지만 부모님이 너무 타이밍이 좋지 않을때 오시는 것 같아요..

  • 146. 이민자입장에서
    '14.10.14 5:39 PM (195.176.xxx.66)

    음님(221.217.xxx.117) 댓글이 최고군요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저도 직장다니는 애엄마. 아침에 한식준비 못해요.
    위에 교포입장에서 님과 같은 이유고요.. 누가 준비해준대도 한입도 못먹고 나갈 상황인걸요.
    밑반찬 이랑 국 미리 준비해놓으시고 부모님들이랑 오붓하게 아침식사 하세요~

  • 147. 교포입장.. 한가지 더
    '14.10.14 5:42 PM (104.33.xxx.242)

    여기에 글 올렸다는 얘기는 아내에게 제발 하지 마시길...
    그냥 아내는 나와 사고방식이 다르다는 걸 인정하시고... 한국식 마인드로는 충분히 이해가 되고 배려가 가능한 상황이라도 교포에겐 "crazy"한 말도 안되는 일일 수 있어요.

  • 148. ....
    '14.10.14 5:50 PM (106.152.xxx.4)

    교포분이 쌍욕이라니 한국말을 잘하시나봐요.
    저도 외국살고 있고 외국인과 결혼해서 5년차지만
    남편이 결혼한지 반년만에 백수되서 반년을 논다고 하면
    결혼 잘못했다 생각하고 정말 짜증나고 불안할 것 같아요.
    한편으로는 남편 믿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똥밟았다? 싶은...

    그런 남편이 자기 체면때문에 아침에 밥 차려달라고 하면
    아침 상 차리는 것보다 체면 차리는 남편이 정말 싫고 어이가 없을듯요.
    체면이 그리 중요하면 취직 얼른하라고... 솔직히 저라면 말할거같네요.
    결혼 5년됐지만 사랑해서 결혼한 것과는 별개로 정이나 안타까운 마음 같은건 점점 쌓이는거라 솔직히 1년에 그런거 없을거라 보고요.

    저는 일하다가 임신해서 전업주부 하고 있어서 남편 아침 차려주는데
    한식 아니어도 몸에 음식냄새 베요.
    한식이면 진짜 심할듯...

    여자분이 일도 하고, 일에 스트레스도 있겠고, 출퇴근도 힘들겠고,
    한참 사이 좋고 행복하고 핑크빛 미래만 보고싶을 신혼에 남편은 일자리도 없고...
    거기에 시부모님 오신다며 집에 머무른다고 하시는 것도 신경쓰이고 불편한데
    남편이 체면때문에 아침차리라고 하면
    저라도 정말 속 뒤집어지겠네요.

    호텔에서 지내시라고 하시던가
    아니면 그냥 솔직하게 보여드리세요 사는모습을.
    요즘 집에서 밥하고 산다고....
    나중에 취직하셔서 또 그런 일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되잖아요?!

  • 149. ....
    '14.10.14 5:55 PM (1.251.xxx.181)

    죄송하지만 전업이라는 게 부부 둘이 살면서 집안일 하는 걸 전업주부라고는 잘 하지 않습니다. 육아가 포함되는 경우가 절대다수죠... 아이가 없는 상황에서는 그냥 집에서 쉬면서 쉬는 사람이 집안일하고있다는 개념이 맞습니다. 애없는 상황의 전업주부라는 것도 임신 출산 준비 중인 상황(특히 요즘은 이 대다수구요...더욱이 미국식 살림의 전업이라는 게 글쎄... 저택 사시면서 집 관리하는 것도 아니실 테니까요. 저는 이 글이 답정너로 보이는 게, 여자분 입장에서는 분명히 상의없는 통보와 3일간 머무는 것 등 많은 걸 양보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상대쪽에서 이번에는 거짓 연기까지 요구하는 상태인 거죠. 순전히 자기를 위한 거짓연기를 요구하면서 '네가 잘 해서 이쁨받으면 너도 좋잖아' 라는 자기합리화까지 시전하는 거고요. 음? 난 싫은데? 물론 예뻐해주시면 좋긴 하겠지만 그게 나 자신을 버리면서까지는 전혀 아냐, 노. 이렇게 되는 거죠. 그런데 그걸 '너는 내 부모님과 잘 지낼 의지가 전혀 없는 나쁜 여자다' 식으로 몰아가는 것도 원글님이고요
    상대방에게 무언가를 부탁할 때는, 다 내려놓고 부탁하는 게 맞습니다. 상대가 '노' 라고 말하는 걸 인정할 생각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이렇게 하면 너도 좋잖아 노? 노하면 넌 나쁜년이야~~ 하는 자세에서 부탁하는 거, 자존심이 있는 존재라면 거절하게 돼있습니다.
    그리고 교포니까 그래도 이해하겠지... 라는 생각, 버리세요. 오히려 외국인보다 더 잘못된 문화에 질색합니다. 데인 게 많으니까요.

  • 150. .....
    '14.10.14 6:00 PM (182.224.xxx.13)

    원글만 읽고 그냥 드는생각은 ,, 나같으면,, 그까짓거 해주지.. 입니다.

  • 151. isees
    '14.10.14 6:06 PM (86.187.xxx.4)

    아니 아침에 출근준비도 바쁜데 아침을 준비해야 한다구요?둘이 먹는거면 후다닥 대충 하는데 시부모님 아침이면 적어도 30분 이상 걸릴테고 밥만 준비하고 나갈수는 없으니 앉아서 겉이 드셔야 하고. 그걸 3일이나,.,아내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으시네요. 제가 맞벌이라 제 입장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하루 하고도 넘 힘들었네요. 담날 뭐할지 야근중에 고민해야 하고. 님도 한발짝 물러서서냐 할듯요

  • 152. ....
    '14.10.14 6:09 PM (1.251.xxx.181)

    그리고 왜 거짓말을 해서까지 부모님 비위를 맞추려 하는지... 생각을 조금만 다르게 해 봐도, 부모님을 맞이하는 호스트는 아들인 원글님입니다. 호스트가 근사하게 요리해서 대접하는 거 멋있는 거에요. 언제 아들이 해주는 밥 드셔보시겠어요?

  • 153. 부부싸움에 조언, 객관적?
    '14.10.14 6:22 PM (220.76.xxx.234)

    친정오빠가 저에게 객관적으로 판단해달라고 부부싸움한 이야기를 자주 합니다
    그렇죠..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이런 마인드라서 힘듭니다
    님도 욕을 들을 일도 아닌거 같고 3일 밥 차려주는게 뭐 힘든가싶기도 하겠지요
    님 생각이 그렇게 상식선을 넘은거 같지도 않겠고.
    근데요
    사람마다 생각이 달라서 싸우는거 잖아요
    교포2세이신데 이전에는 한식상차림을 해보시긴 한 분이신가요
    얼마나 무리한 요구인지는 제3자가 알수가 없네요
    원글님의 생각은 며느리가 이쁨받고 좋을거 같지만
    욕까지 들어서 일단 원글님이 심히 감정이 상하셨겠어요
    두 분이 잘 해결하세요
    세상에 객관적으로 칼로 무우자르듯이 볼수있는 일이 그리 많지 않은거 같아요
    하소연은 다 내편 좀 들어줘... 하는걸로 보입니다

  • 154. 이게 괜히 싸운거 일 가능성도 커요
    '14.10.14 6:50 PM (223.62.xxx.110)

    어쩜 시아버지는 교포 며늘 이해하고 아예 기대없이 오히려 아들 백수인 탓에
    바늘방석이라 잠깐 머물고 며늘보다 본인이 불편해하고
    시어머니는 경상도 시아버지와 미국 며늘 사이의 문화차에 따른 갈등 시나리오를 짜보고 아침에 서둘러 일어나 상차릴 가능성도 있어요

    오히려 경상도 아들이 지레짐작하고 아침에 관한 시나리오 짜 둔 게 많이 어긋날 가능성이 보여오
    내게 엄격한 경상도 아버지와
    미국 사고방식의 며늘을 대하는 시아버지 태도는 전혀 다르고 오히려 님이 아는 것보다 더 아메리칸 스타일로 적응 잘 할 수 있어요

    어찌 아냐구요??
    울 경상도 양반 아버지도
    며느리에겐 너느럽고 배려 충만 시아버지라는 ㅠ

  • 155. 윗글 이어서
    '14.10.14 6:54 PM (223.62.xxx.110)

    즉 시아버지는 서울서 아침 정도야 토스트면 되었지 하고 출발하는데
    님이 오히려 경상도 남자 티를 내려는게 화근 ㅎㅎ
    부부가 신혼이면 아직 충분히 그럴 나이임

    모처럼 다녀가는 부모님
    걱정 안끼치게 너무 잘하려 애쓰지 마요
    그리고 취업 잘 되실 겁니다^^

  • 156. 이보세요
    '14.10.14 6:55 PM (220.149.xxx.146)

    외국산다고 하면서 이런 글을 한국사이트에 올려서 의견을 물어보는 거 자체가 이미 편파적 아닌가요?
    어느 정도는 원하는 대답을 들을 수 있쟎아요??
    그럼 같은 질문을 그 나라 여자들이 많이 보는 게시판에 올려 놓고 한번 물어보세요.
    교포 2세 아내를 얻어서 그 나라에 뼈를 묻고 사실려고 하는 것 같은데
    그러려면 그 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대로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 157. 초록
    '14.10.14 7:08 PM (115.136.xxx.131)

    아내분이 교포차원이아니라~ 인간대인간으로. 생각, 재고해주시면좋겠네요. 일주일도아니고, 한달도아니고..
    조금 배려해 주는 입장에서 아내분이 서시면
    이번잎로 남편분께서 평생 고마워 할 수도있을텐데,
    넘 아쉽네요.
    뭐세상일이 무자르듯 한칼에 되던가요?
    지금힘은드시겠지만, 3일간만 하심좋겠네요.
    한식도 뭐 거창한 한정식을 원하시는 것도 아니고~~
    뭐든 마음가는것의 문제지요.

  • 158. ...
    '14.10.14 7:21 PM (175.195.xxx.74)

    니가 좀만 배려하면 되잖니. 현명하게 대처하자.
    앞으로 사실 날이 얼마나 된다고. 고작 며칠이나 된다고 그걸 못참나?
    너만 좀 참으면 다 조용히 넘어갈수있는데.
    이거 어디서 많이 듣던 레파토리입니다만..

  • 159. ㅋㅋ
    '14.10.14 7:24 PM (119.198.xxx.117)

    백수된 후로 모든 일 다했다는데, 애도 없는 신혼부부 집에 무슨 일이 그리 많다고...
    아침을 매일 한식으로 드셨나요?
    아니면 한식으로 집안 그석구석을 걸레질이라도 하셨나요?
    속옷을 삶아입고 손빨래를 하셨나요?

    배경생략이라니,,배경을 알아야 와잎이 왜 그러는지 이유를 알죠.

  • 160. 순이엄마
    '14.10.14 7:31 PM (112.156.xxx.161)

    교포2세라니 감이 안오네요.(문화적 ‘감’)

    남편이 직장 다니면 돌아와 집안일 가끔 돕죠. (맞벌이가 아니더라도)

    아내가 직장 다녀도 돌아와 집안일 가끔 돌봐야 한다면 화내실려나요??

    그것까지는 아니더라도 3일. 사랑하는 남편. 잘나든 못나든 평생 내 지기의 부모님인데 들어주세요.

    저도 웬만하면 남편 이겨먹는데요. 부모님 이야기하면 백프로 져줬답니다.

    남편은 막대하더라도^^;; 부모님은 존중해 주었답니다.

    원글님이 한발만 양보하면 한국에 두 부모님은 평생 행복하답니다.

    못난 남편도 지아비라고 지극정성으로 모신다고 ㅋㅋㅋ

    남자들 의외로 단순해요. 3일 고생해서 아내분은 평생 충실한 머슴하나 두는겁니다.^^;;

    반찬이 힘드시거든 밑반찬 미리 남편분이랑 만드시고 사두시고

    아침에는 국만 끓이세요. 육수도 다 빼 놓으시고 생색만이라도 꼬옥 내세요.

  • 161. 000
    '14.10.14 7:43 PM (116.36.xxx.23)

    그래서,,, 원글님은 게시판의 조언을 얻어서
    '자 봐라, 네가 아침밥을 한식으로 차리라잖아' 하실건가요?
    이렇게 게시판에까지 물어보셔야겠다면
    저 위에 어느 분이 쓰신 것처럼, 교포주부들 커뮤니티에도 올려서 조언을 구하는 것이
    공평하지 않을까요?
    차라리, 당신 뜻 알았으니 내가 부모님 아침상을 준비하겠다, 내가 미처
    당신 힘든거 헤아리지 못해 미안하다 하세요. 그게 상대방을 더 미안하게 하는 길이구요,
    져주는게 결국 이기는 겁니다.
    머리로는 당연히 원글님 말이 맞고, 쌍욕 날린 부인이 어이없는데
    이상하게도 저는 부인의 평소 스트레스가 느껴지네요.
    원글님처럼 답정너인 남편, 상대방 마음 헤아리지 못하고 옳고그름을 끝내 가려야겠다는 남편,
    요즘말로 노답입니다.

  • 162. ...
    '14.10.14 7:44 PM (118.38.xxx.206)

    >>친정오빠가 저에게 객관적으로 판단해달라고 부부싸움한 이야기를 자주 합니다
    >>그렇죠..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이런 마인드라서 힘듭니다
    >>님도 욕을 들을 일도 아닌거 같고 3일 밥 차려주는게 뭐 힘든가싶기도 하겠지요
    >>님 생각이 그렇게 상식선을 넘은거 같지도 않겠고.
    >>근데요
    >>사람마다 생각이 달라서 싸우는거 잖아요
    >>교포2세이신데 이전에는 한식상차림을 해보시긴 한 분이신가요
    >>얼마나 무리한 요구인지는 제3자가 알수가 없네요

    >>세상에 객관적으로 칼로 무우자르듯이 볼수있는 일이 그리 많지 않은거 같아요
    >>하소연은 다 내편 좀 들어줘... 하는걸로 보입니다

  • 163. 저기요
    '14.10.14 7:45 PM (115.145.xxx.11)

    이 문제의 본질은 아침밥이 아니예요.
    미국이든 한국이든 유럽이든 보수적이든 아니든 내부모가 내배우자의 부모가 멀리 이국에서 왔는데 단칸방이라면 몰라도 내집에서 주무시게하고 밥도하고 합니다.
    다만 그 전제는 그 분들과 내 관계가 좋아야한다는거죠.

    아내분이 마음이 많이 다쳤다면서요...
    그런데 님은 내부모가 잘못한거 알고 잘해주려하는데 넌 왜 마음을 안여니??? 너가 이상해 라는거죠.

    이거 조금 극한 상황으로 놓고보면.. 실컷 때려놓고..
    미안해.. 그러니 내가 이제 잘할께!
    근데 피해자는 싫은거예요.
    난 쟤랑 친하게 지내기 싫은데 왜 쟤는 내가 마음 안연다고 내가 나쁘다는거지?????
    딱 이 상황이죠.
    게다가 내가 쟤한테 잘보이기까지 해야한다고?
    그래서 내가 예쁨받아야한다고?
    난 감사해하는거 안받고 싶은데.. 쟤가 고마워할거니까 내가 쟤한테 잘하기까지 하라고????
    이건거죠...

    통보말고 의논해서 연락줄래? 하고 하셨으면
    부인도 당연히 오셔라 했을겁니다.
    그런데 그걸 통보받으면 싫은겁니다.

    님도 은연중에 이건 부끄러운일이라 부당한일이라 생각하시는거잖아요.
    님 스스로 하면 될걸...
    그런 자연스레 돕던지 아니면 아내가 외식을 주도하던지 할건데요.

  • 164. ,,,
    '14.10.14 7:47 PM (203.229.xxx.62)

    며느리 출근한 다음에 집에서 부모님과 3분이서 지내고 호텔에서 숙박 하게 하셔요.
    원글님 신혼 반년만에 백수 된것도 힘들고
    사전 동의 없이 아들집 방문 하는 것도 받아 들이기 힘들고
    결혼전 며느리 마음에 안들어 결혼 반대한것도 걸리고
    그 상황에 며느리에게 잔소리 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도
    아침에 한식으로 차리라는게 말도 안돼요.
    그 한식이 김치 하나 국하나, 찌개 하나가 아니잖아요?
    부모님 방문, 식사 문제 말고도 그 전에 부부간의 문제도 보여요.
    부부 사이가 돈독하다면 아침식사 못한다고 거절해도 좋게 말하지
    대뜸 쌍욕부터 하지 않아요.
    아내 심리 상태 파악하지 못하고 사태를 키운 원글님도 문제가 있어 보여요.
    아내는 이혼도 불사할 생각도 있어 보여요.
    부모님 호텔로 모시던지, 아내가 회사 업무로 출장간걸로 해서 아내분이 사흘동안
    호텔에 머무는걸로 하세요.

  • 165. 경상도 아줌마
    '14.10.14 7:50 PM (203.246.xxx.72)

    시댁 어른들이 경우가 없는 것입니다. 보수적인게 아니라 이기적인거죠
    보수적이라는 경상도 살아도 이런 경우는 경우 없고 본데 없다라고 합니다
    막말로 아들이 일도 못하고 노는데 일하는 며느리한테 대접은 받고 싶으신거 아닙니까..
    아들이 챙겨주는 밥은 상상도 못한다니.. 아침상 게다가 한식.. 그냥 웃지요..
    남편이 알아서 끊어야 되는데 그것도 못하는 것 같고 아내분 속에서 피눈물 나겠네요
    시어른들 보수적이라 그런거 아니고 경우가 없는겁니다.

    남편이 일안하고 집에 있는데 집안일 하는 건 당연한 겁니다
    게다가 일 안하는게 합의된 내용도 아니고 쉬고(놀고) 있는거 아닌가요?
    왜 아내가 분노조절이 안되는지도 이해해봐야 될 듯한데 그런 점에 대한 이해는 없네요

    아침상 챙겨주는 것도 이상하지만 그 아침상 챙겼을 때 아무말 안나올 것 같습니까?
    토스트 몇조각이 아침이 되었을 때 며느리가 참 힘들게 일하면서 토스트 구워줬다 하실것 같나요?
    애초에 그런 상황 다 알고도 집에 들른다는 시댁 어른들이 참 이상하신 분들이시죠
    그런분들이 빵조각에 좋아할리 없고 며칠 며느리한테 대우받겠다 눌러앉아있는것도
    전혀 이상할 것 없습니다.

    우리나라도 아니고 외국.. 이혼은 멀리있는게 아닙니다.
    부모님이 문제가 아니고 본인이 어떻게 살지 먼저 걱정하세요

  • 166. 깝깝하다...
    '14.10.14 7:51 PM (1.215.xxx.166)

    깝깝해....

  • 167. 저기요
    '14.10.14 7:51 PM (115.145.xxx.11)

    암튼 말이 옆으로 샜는데...

    아내분 마음은 싱관없이...
    니가 이렇게하면... 내부모가 널예뻐하고 고마워할건데...하는건
    아내가 예쁨받고싶고(세상에서 제가 젤 싫어하는 표현이예요 ㅠㅠ) 감사인사 받고싶은 마음이 없다면 말이 안되는거 아닌가요?
    아내가 원하지 않는 일을 놓고 하라고 하면 황당힙니다 ㅠㅠ

    너만 이렇게하면.... 너만 참으면...
    이거 듣는 사람은 미쳐요.

    기본적으로 결혼하고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님이 이렇게 해왔는데..
    아침밥 해라 얘기 나오면 폭발하는거죠.

    그리고 아내분!!!!
    부부가 같이 살거면 쌍욕은 안하는겁니다!!!!
    그 쌍욕으로 님 주장의 타당성따윈 저 멀리 날아가거든요!!

  • 168. 불가
    '14.10.14 7:53 PM (183.107.xxx.97)

    일단 오시게 된 게 아들 노는데 놀러오는 게 아니라 다른 일때문이잖아요. 통보라 생각해도 받아들여야 할 상화이구요. 미국서 1시간 거리는 정말 가까운겁니다. 부모님이 결혼후 첫방문해서 연속3일도 아니고 입출국 전후 왔다가는데 호텔로 모시라니, 그런 경험들을 해보고 하는 말들인지?
    출근하는데 한굴음식 냄새나서 나 나간다음 먹음 좋겠다 할 수는 있는데, 이경우는 그냥 내가 왜 이네요.
    서로 넘 사랑해서 부모님의 반대를 무릎쓰고 한 결혼인가요?
    아님 비자때문인지?
    서로 결혼의 방향에 대해서 고민할 필요가 있겠어요.

  • 169. 다른분 댓글은
    '14.10.14 7:54 PM (203.142.xxx.231)

    못봤는데. 아내분이 교포분이라 그러신가요?? 부부가 뭔가요? 인생 길게 사는 시절인데 좋은날만 있을까요? 안좋은 날도 있죠. 그런거 같이 헤쳐나가려고 결혼은 하는거 아닌가요?

    아니 3주도 아니고 3일정도 머무는거 좀 하는 시늉좀 해주면 안됩니까? 물론 아내 입장에서 불만은 있겠죠. 하지만, 그런 불만은 일단 자기가 한번 이쪽 요구를 들어주고 나서 풀어도 늦지 않거든요. 제볼때는 현명치 못한 부인두신것 같구요.

    보수적인 양반들이 답답하긴해도 최소한 의무감은 넘치는분들입니다. 한국에 사는것도 아니고 아내분이 너무 이해가 안되네요. 저는

  • 170. 교포2센데 욕은 쌍욕 제대로
    '14.10.14 7:55 PM (1.215.xxx.166)

    그러면 뭐 문화적 차이는 아닌거 같구요,
    인간 차이라고나 할까요.

    일단, 신혼에 쌍욕이 튀어나갈수 잇는 특별한 분 또는 상황이라는걸 깔고 얘기가 되야겟네요.
    어떤 경우에도 쌍욕이나 심한 말은 하는 사람이 지는겁니다. 앞뒤떼어먹고 "니가 쌍욕했네"만 남잖아요 지금처럼요.
    남편분이 미리 준비해두신 아침을 아내분이 꺼내서 1번 후딱 차려드리는게 결국에는 아내분이 덕을 쌓고 남편분께 존경받는 길일거 같습니다만,
    공허한 메아리가 될거같네요...

  • 171. ㅇㅇ
    '14.10.14 8:27 PM (39.120.xxx.80)

    경상도 남자임이 벼슬은 아닙니다. 부모님이 굳이 그렇게 하라고 하는 것이 아님에도 남편분이 먼저 설레발인 상황인 것 같네요.
    시부모님과 잘 지내기 위해 부인이 가식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 그 관계는 문제가 있는 거죠..남편분께서는 와이프가 밥 안차리고 출근하는 모습을 보면 부모님이 며느리를 미워할 거라 생각하시나본데,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부모님이 문제인 것이죠..
    상대방에게 배려를 바랄 수는 있지만 그게 권리는 아닙니다. 요구가 되어선 안되는 것이죠..와이프 입장에서는 그런 것을 '요구'하는 남편의 모습에 질렸을 것 같네요. 이 사람은 앞으로 이런저런 일들로 나에게 부적절한 요구를 할 사람이구나 싶고요..
    지금 아침밥이 문제가 아니라 두 분의 결혼생활 자체가 위기입니다.

  • 172. 푸헐.....
    '14.10.14 8:45 PM (116.34.xxx.160)

    부부가 아니라.... 웬수네요. 언제부터 부부가 이렇게 주고받는 관계가 됐을까요?

    룸메이트의 부모님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지 모르는 미국행이라서 삼일 저렇게 부탁하면 남일지언정 들어 주는 시늉이라도 할텐데.

    너네 부모님께 잘해서 본인에게 이득이 뭐냐니...ㅠ..ㅠ
    두분...아직 결혼 준비가 덜 되어 보입니다.

    굳이 미국식, 한국식 사고방식으로 판단안해도 답은 나옵니다.
    요만큼의 편의조차 봐줄수 없을 만큼 피해의식으로 똘똘뭉친..
    내가 사랑해서 고른 배우자가 노력하는데도 취업이 안되면 버릴껀가요?
    왜들 결혼 하시는지.

    와이프분. 한글은 제대로 읽는지 궁금하네요.
    그 동안 무언가 쌓인 울분은 이해 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악감정이 앞서서 일을 망치고 계신듯.

    이번 일을 계기로 두분의 관계를 진지하게 상담 받아 보세요

    교포2세인데 한글은 읽을 수는 있나요?
    문화권이 다른게 아니라 일을 너무 감정적으로 처리 하시네요.

  • 173. ㅋㅋㅋ
    '14.10.14 9:07 PM (124.53.xxx.214)

    뭐지
    전업주부부모님이 방문하시면 출근하는 사위가 평소엔 안차렸지만 장인장모님위해 아침차리나요?
    역시 한국정서는 아닌데요?
    백수남편먹여살리는 아내가 시부모방문하시면 아침차려야해요?
    그냥 평소드시던대로 아침드시고 오후에 한식당모시고나가 드세요
    냄새나 그런것에 대한 부분은 직접설명하시구요
    오시기전부터 이렇게 짜증나게 하는 시부모 웃는낯으로 보기 어렵게 상황을 몰고가시네요
    정작 부모님은 가만히 계시는데 왜 일을 만드세요?

  • 174. 너무 극단적인건 자제
    '14.10.14 9:10 PM (175.119.xxx.31)

    결혼까지 한 사이면 한쪽이 어려운상황이면 인내하고 참는거 당연하고요,
    부모님 오시면 한달... 아니 열흘^^ 이상 있지 않다면 당연히 할 수 있죠. 미국이라고 다 그렇게 막장으로 무조건 사전에 허락받아야 한다고요? 웃음나오네요. 당연히 불편하지만 이해해야죠.
    특출난 경우가 아니고서야 부모님 오시는데 아침밥 할 수도 있어요.

    단 시부모와 나와의 관계가 보통은 되야하고 먼저 의논도 하셨어야죠. 이건 갑자기 오신 경우니 아내분도 화나시더라도 이해하셔야 할 문제인거 같아요.

    그런데 왜 꼭 출근하는 사람이 밥을 해야하나요? 한국식으로요?
    게다가출근할때 마늘냄새 팍팍나는게 얼마나 민폐인주 아십니까?

    남녀 관계떠나서 상식적으로 말이 안돼잖아요. ^^

    욕하신건 아내분이 무조건 잘못하신거에요.

    남편분 생각에 한국식으로 며느리 사위는 무조건 부모님,일가친척 포함한 연장자에게 이쁨받게 애교떨어야 한다 이런 마인드이신거 같은데, 상대방이 인격적으로 해줘야 당사자도 마음가는 법이에요.
    말도 안돼는 한국식 며느리 노릇하라고 하면 저도 기암할것 같아요. 한국에서도 요즘 이런사람 없어요. 전통이라고, 그 세대 분이니 이해하라고 말씀하시지 말시구요.

    본인들이 그런걸 원하면 그 세대 분들은 그렇게 사시면 되는거구요, 그게 잘못되었다는 사람들에게 강요하면 안돼지요. 저처럼 이렇게 강성으로 댓글다신 분들에게 처세잘못 하는거라고 훈계하시는 분들계시는데요.
    본인들이 그렇게 살고 싶으면 본인들이나 그렇게 사세요.

    그런식으로 여자는 당연이 부엌대기다,, 시댁에게 부당해도 예쁨받으려면 해야한다...이러면 그 부당한거 평생 못고쳐요. 그러면서 맨날 명절때 시댁 짜능난다고 글이나 쓰지 말자구요.

    각설하고요, 욕한부분은 아내분도 잘못했고,님도 무의식적으로 각인된 남녀역할을 아내분에게 강요한것도 있어요. 한숨 가라앉히고 차분차분하게 대화하세요.
    윗글처럼 이혼이고 뭐고 할 문제 아니예요. 차분하게 대화하세요.

  • 175. ㅎㅎㅎ
    '14.10.14 9:30 PM (180.224.xxx.143)

    교포라매요.
    교포사이트에서 물어보세요.
    82가 아닌 미씨USA가서 물어보세요.
    혹시 이 글 ㅇㅂ사이트에 퍼다 나르며 김치X 운운하시는 건 아니죠? 에라이 양심불량~ 그 부모에 그 아들아~

  • 176. 음님 댓글
    '14.10.14 9:36 PM (110.13.xxx.33)

    제가 하고 싶은말 다 하셨네요.

    원글 같은 남자 정말 싫습니다.
    배려, 이해, 양보는 의무나 권리가 아니라는 거 모르는 경상도/한국 남자의 단점만 특성으로 배우고 가진 남자.
    그게 상대가 안해주거나 내가 못받는다고 화낼 수 있는게 아니라는거 말로만 아는건가? 아내가 고우면 처가집 기둥보고도 절한다는 말은 남편입장에서만 성립하겠슴? 역지사지가 안되면서 뭣하러 같이 사는지 ㅡㅡ

  • 177.
    '14.10.14 9:36 PM (115.93.xxx.59)

    시부모님이 며칠 동안만 방문하시는 건데
    마음편하게 잘해드리는거야 당연한 도리겠죠
    그건 당연한건데

    그게 정말 옛날방식
    일방적인 남편방식이라는게 약간은 문제네요

    출근하고 일하는 아내이더라도
    아내는 무조건 아침부터 한식 밥상 차리고 집안일 하고
    그게 옳다고 은연중에 생각하시니까
    아버지 핑계로 아내에게 그걸 요구하시는 건 아닌지요?

    아침에 바쁘다고 휙 나가버리는 건 아니더라도
    아내분 나름대로는 신경쓰고 당연히 배려하려고 생각하고 있더라도

    아침부터 한식 밥상 차려놓고 나가라하면
    한없이 부부사이가 오손도손 좋을때가 아니면......
    반발심 생기기도 할것 같아요

    저라면 해줄것 같은데
    아내분에겐 나름의 원글님 모르는 속상함이 있겠죠

  • 178. ..
    '14.10.14 9:39 PM (222.118.xxx.166)

    원글님 , 댓글 걸러서 읽으세요 . 교포라는 말에 좀 민감하게 반응들 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상하다 여겨지는 댓글이 많아요. 교포면 성정이 다른가요?

    저도 시댁에서 착하다 소리 많이 못 듣고 챙길 것 챙기는 며느리이지만, 부인께서 좀 감정적인 것 같고,
    지혜가 다소 부족한 것 같습니다. 상황이 있겠지만, 결혼한 배우자인데, 배우자의 위치 생각하면 2-3일은 해도 될 것 같은데...님의 글만 읽으면 부인께서 다소 심하다 느껴지는데,
    머 다른 상황이 있겠죠....

  • 179. 클로스
    '14.10.14 9:49 PM (221.139.xxx.180)

    애 낳기전에 헤어지는것이 좋겠다!!

  • 180. 시집살이는 남편 탓
    '14.10.14 9:54 PM (211.36.xxx.155)

    저도 비슷한 경험 있어요.
    첫 아이 낳고 한 달 좀 넘었을 때
    시부모님이 아기 보러 오신다는데
    남편이 시부모님 식사 차려드릴 걱정을 하더라구요.
    시부모님이 오셨으니 제가 음식을 만들어 잘 차려 드리는게 도리인데 이제 산후조리 끝내고 첨 키우는 갓난쟁이 끌어안고 쩔쩔매는 처지에 어쩔까 싶어 제 눈치를 보더라구여.
    기가 찼지만 좋게 이야기 했죠.
    부모님이 이제 갓 산후조리 끝낸 며느리에게 대접 받아보겠다고 오시겠느냐.
    우리 상황 모르실 리 없고 손주 보고 싶어 오시는 건데
    괜히 부담 느끼고 힘들이면 다음에 또 오시기 서로 부담스러워지는 거다.
    평소 먹던대로 맘편하게 차려드리고 나중에 애 어느 정도 크면 그 때나 잘 차려 드리자.
    남편도 수긍했고
    시부모님 오셔서 아기 보시고 오래 머무르지 않고 가셨어요.
    손주가 신생아라 너무 조심스러우셨던 듯^^

    나이 괜히 먹는 게 아닌데 부모님이 원글님 생각하듯
    며느리에게 바라시는 거 아닐 겁니다.
    오히려 원글님이 부모님 앞에서 자기 얼굴 세우고 싶어서 아내분 입장에 대한 배려를 잊으신거죠.
    한국 남자들 멀쩡히 머리 잘 돌아가는 남자들이 자기 부모님에 관련되면 울 남편처럼 갑자기 머리가 굳고 자기 부인 입장은 아웃오브안중이 되는데 이거 여자들을 미치게 합니다.
    사실 그건 진짜 효도도 사랑도 아니거든요.
    부모에게 인정받고 싶은 관심병에서 나오는 거라~
    정말 부모와 맘이 통하고 사랑하는 사이라면 아내에게 쇼를 요구할 이유도 없고요.
    아내분도 거부감 없었을 겁니다.

  • 181. ....
    '14.10.14 9:59 PM (61.254.xxx.172)

    미친놈 소리라기 보다 혹시 'r u crazy?' 아니였나요? 정말 민친놈 소리를 들으신거라면 아내분이 너무하셨네요. 그정도의 쌍용을 들을 일은 아닌것 같은데..

    허나,, 저도 한국의 며느리.
    한국에 살아도 요즘에는 시부모님 앞에서 그런 연기 안해요.
    남편도 시댁에서 설거지며 뭐며 다 하고요.
    저희 집에 시부모님 오시면 남편과 같이 식사준비합니다.

    저희 시부모님도 경상도 분이세요.
    보수적이시지만, 어쩌겠어요. 아들내외가 그렇게 산다는데.
    그렇지만 저희부부 사이좋아요,

  • 182. ......
    '14.10.14 10:36 PM (180.69.xxx.122)

    저 교포아니고 토종한국인인데요.
    저라도 안해요.. 아니 일단 그런 며느리 코스프레를 하라고 요구하는 자체가 기분나빠서 안할거같아요
    진짜 남자들 너무 웃긴게.. 그런 모습 보여준다고 시부모가 보고 슬퍼하다가 쓰러지는 무슨 병환을 얻는것도 아닌데.. 완전 그런때는 보면 자기와이프는 안중에도 없고 무조건 자기의 부모에게 맞춰달라고 하는거보면 정말 내가 고른 남자가 이것밖에 안되나 그런 생각 들어요. 저도 경험자라..

    저는 아무리 고루한 시부모고 세대가 다른 어른이라 할지라도
    어차피 동시대에 사는거고 세월이 변한건데 엄청나게 충격받을일도 아닌데 일부러 숨기고 하는것보다는
    이런 모습 저런 모습 자연스럽게 보여주는게 나중에라도 훨씬 낫다고 생각하는데..

    보통 보면 자신의 부모에게 순종하고 쩔쩔매는 남자들이 많이 그러더군요..
    저도 그래서 신혼초에는 명절때 설겆이 혼자 했지만 지금은 같이 한답니다.
    가끔 시부오시면 남편이 거의 다 준비해요. 앞장서서..

    무조건 여자에게만 맞추라고 하면 좋은 소리 들을수 없어요.
    그거 한번 하는게 뭐가 어렵냐 해줄수 있지 않냐는 말자체가 상처고 아주 이기적인 발상이에요.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킨다고 그말 한번 잘 생각해보세요. 딱 원글님의 모습이에요.

  • 183. 어느 정도는
    '14.10.14 10:53 PM (46.103.xxx.80)

    원글님 입장도 이해는 갑니다. 실직 시간 길어지고 구인 기간 길어지니 초조하시겠죠.
    부모님도 반대한 결혼 시켰는데, 아들이 며느리 더부살이 하는것 같아 불편하고,
    말 그대로 한국 전통 정서로 혹시 며느리가 내 아들 눈치주고 구박하는 거 아닌가 걱정도 되실테고요.
    그런 부모님 심정이 이해가 가니까, 오신다는데 반대 못하고 알았다고 하고 아내에게 통보형식이 된거고,
    길지도 않은데 나 대접받고 사니 걱정하지 마시라. 이 여자 반대하셨어도 이렇게 시부모님께 정성 다하는 좋은 여자다. 아내 점수 올려주고 싶은 생각도 있으실테고요.
    그렇지만 문제는 그게 우리집 중심 사고 방식이거든요.

    아내 입장에서 보면 결혼 반대한 부모님 보기 껄끄럽죠. 왜 내가 이런 푸대접을 받으며 결혼을 해야해 하는 억울한 마음에, 남편 실직하고 5개월째, 동시에 이 상황이 얼마나 갈지도 모르는 갑갑한 상황에 갑자기 부모님 오셔서 여기 묵을 거라고 통보 받은거니까요. 그럴땐 부모님 오신다는데 우리집 모시고 있어도 괜찮을까. 한마디 하면 어지간한 악처 아니고 다 응합니다. 말 한마디가 그렇게 달라요.
    그런데 통보받고 그건 어쩔수 없지 부글거리는 마음에 바쁜 아침에 한식으로 아침 차려 대접하라고 하니 열 받겠죠. 왜냐하면 님 부모님은 그만큼 아내의 정성 우러나게 아내분을 대해주지 않으신 분이거든요.
    제가 아내분 상황이라면 예쁨 안받아도 상관없으니 차라리 좀 서로 어려워하고 불편하더라도 존중해주길 바랄것 같아요. 그리고 그건 바쁜 출근시간에 한식 차려 대접하는 것과는 전혀 상관 없고요.

    솔직히 왜 결혼반대가 아내 귀에 들어갔는지 의아하네요. 부모님이 대놓고 말씀하신건가요? 그렇다면 아내분이 시부모님 보기 싫어하는거 이해합니다. 어머니 허락 해주세요. 제가 잘할께요는 요새 드라마에 나와도 욕 나와요. 원글님이 전하신 거라면 그건 원글님 잘못입니다.

  • 184. 감히
    '14.10.14 10:54 PM (211.219.xxx.151)

    추측해보건대 생략된 배경에 남자의 약점이 숨어 있고
    내 편 좀 들어주....하는 하소연에 내용도 좀 생략되고 과장된 거 같아요.

    만약, 원글 진정 경상도 남자이고 와이프가 다짜고짜 쌍욕부터 했다? 그렇다면 원글이 바보 멍충이 머저리여서 성격파탄자와 결혼했네요.ㅋㅋ 생략된 배경 외에 이 부분도 원글이 와이프의 언행을 과장하고 자기 유리하게 곡해한 듯 하네요. 와이프가 이러쿵저러쿵 이의를 제기했으나 남편은 다 까먹고 아내가 쌍욕한 부분부터 기억하는 듯.ㅋㅋㅋㅋ


    한마디로 답정너.


    미국가서 산다고 마초가 난데 없이 개과선천하는 게 아니라는 거죠.ㅋ 원글은 사실 관계를 다시 명시해주시오. 나쁜놈, 이렇게 지 와이프 욕 먹이면 마초 마음은 편해지나보지?


    서로 못 맞추면 이혼해야지, 다른 분들이 구구절절 여러 관점에서 다양한 말씀을 해주셨으니 그런 부분은 자체 생략하것소.

  • 185. ...
    '14.10.14 10:58 PM (1.252.xxx.17)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댓글에 배경을 써놓으셔서 댓글들이 원글님 원하는 대로 흘러갔겠지만
    결혼을 아주 극렬히 반대하셨고 실직한 자식 때문에 염치없다고 말은 하시지만 자식집에 와서 며칠 묵어가실 예정이라고 상의도 아니고 통보하시고 이 모든 상황이 솔직히 별로 아닌가요? 거기에다가 대고 잘보여야 하니 3일 아침 한식 차리라고 하면 좋아할 아내 솔직히 별로 없을 거에요.
    객관적인 상황이 어디에 있나요? 본인이 처한 상황이 있는 거죠.

  • 186. 에휴
    '14.10.14 11:11 PM (58.123.xxx.48)

    남자백수는 죄인이네요.부모님이 놀러오시는것도아니고 이래저래 사정이 있는데도..백수상태인 아들집엔 방문하면 안되는거네요..
    전 30대 미혼이고 나름 보수적인 인간은 아니라 생각하는데도 ..아내분이 너무하다는 생각이들구요
    호텔에 모시라는분들도..이해가 어렵습니다.

    한국이라면 하루 또는 반나절만 계시게할순있지만
    먼 외국에 3일 방문한부모님을 호텔에 모시라니..

    여러분들은 친정부모님이 방문하셔도 그렇게할수있겠어요? 배우자가 싫어하면 어쩔수없겠지만..그런 배우자와는 정떨어져서 살기싫어질것 같아요

  • 187. ㅜㅜ
    '14.10.14 11:12 PM (121.168.xxx.243)

    마누라 잘못 얻으셨네요. 개싸가지네요.
    하루빨리 마누라를 내쫒던지, 아니면 하루빨리 노가다라도 나가시면서 직장구하세요.
    한국남자들이 어쩌다 이지경이 된 거죠? 마누라에게 쌍욕을 먹다니... 이런 썩을!

  • 188. 브낰
    '14.10.14 11:25 PM (74.76.xxx.95)

    교포 1세 부부 전 대학/ 남편은 대학원 회사까지 한국서 다녔구요.
    결혼 13년차 맞벌이.
    시부모님 방문시, 출근 전에 둘이 먹던 대로 같이 차려 먹습니다.
    (위에 한분이 써주셨듯이 냄새나서 아침에 한식 못먹습니다.)

    통보...는 저도 경상도 시아버지라 무슨 말인지 이해는 하는데요.
    설마, '나더러 어쩌라는 거냐...' 는 식으로 아내분께 통보하신 건 아니겠죠, 설마.
    제 남편은 저걸 받아주는 것만으로도 저한테 엄청 잘합니다.

    그것도 모자라, 순종적인 며느리 코스프레라니...
    전 남편과 사이가 좋아 해줄 수도 있지만, 제 대답은 이겁니다.
    (씨익 웃으며) "그럼 나한테 뭐해 줄건데?"

    근데, 원글님은 그럼 나더러 어쩌라는 거냐, 네가 교포라도 한국 남자와 결혼한 한국 며느리다...
    한국 남자들이 즐겨쓰는 이 논리로 나가신 듯 한데요.
    저라면 욕도 안하고 그냥
    못들은 걸로 해줄테니 다시 제대로 생각하고 와서 plead하라고 말해줄 겁니다.

    앞에서 제가 말씀드린 모든 것은,
    원글님이 무직이라는 상황을 전혀 고려 안하고,
    저희 부부 (맞벌이) 상황으로 말씀드린 겁니다.

    뭐, 사람이 살다보면, 직장과 직장 사이에 뜨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그건 열외로 칩니다.
    그리고 일 안하는 사람이 집안일 더 하는 거야 당연하고요.
    그러나 결혼 5-6개월 만에 실직한 남편이면 좀 심란하긴 하겠네요. 한참 신혼인데...

    쌍욕은 과한거 맞습니다만....정확히 그 욕이 뭡니까?

  • 189. 캬ㅇㅇ
    '14.10.14 11:34 PM (116.126.xxx.151)

    님 입장이 이해는 갑니다만.... 결혼해서 첨 오시는 부모님 있게 챙겨드리고 싶겠고 와이프가 잘 대접해줬으면 좋겠고..저라도 그럴거에요. 근데 와이프 입장에서도 생각해보세요. 잘했다는선ㅇ아니지만. 결혼 생활 반이 실직 상태고 신분조차 애매합니다. 신분보장해줘 먹여살려줘 하는데 사이도 안좋은 시부모가 오신다네요. 숙식제공이야 한다쳐도 익숙치도 않은 한식 차림을 출근전에 하라니요. 욕심이 과하신게 아닌지 함 생각해보세요. 님이 살림을 다하는건 현재상태에선 당연한 일이라 그게 보상이 될순 없어요.

  • 190. 인성에 문제가 있네요.
    '14.10.14 11:40 PM (184.152.xxx.72)

    교포와 상관없이 부인의 인성에 문제가 있네요.
    그리고 그런 부인과 결혼한 원글님도 사람 보는 눈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저도 외국에 살고 있지만 교포라서 라는 이유는 말도 안됩니다.

  • 191. 동변상련
    '14.10.14 11:45 PM (211.177.xxx.243)

    댓글달려고 로그인했습니다.
    저는 결혼 10년차 주부이구요.
    외동딸에 아쉬움없이 자라서 세상물정 잘 모르고
    남편은 자수성가타입. 보수적인 경상도남자입니다.
    신혼때 참 많이 싸우고 가치관의 차이로 시댁과 친정의 삶의 방식 차이..
    갖가지 사유로 부딪히며 살아왔습니다.
    저도 처음엔 손해보기싫고 자존심 굽히기 싫어서 버틴시간도 많았습니다만
    결혼 10년차가 되고보니 주변을 보는 시야가 조금은 넓어졌다고 할까요..
    자식보고싶은 부모의 마음은 막을 수 없지요.
    아들의 입장이 불편할 수도 있으니 가까운 숙소를 잡으시는것도 좋은 방법이겠지만,
    부모님의 방문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시라면
    두분다 편하게 받아들이세요~
    의외로 괜찮을 수도 있어요.그냥 두분 사는 모습을 편하게요..
    만들어진 각본이 더 어색할 수 있지않을까요?
    부모님이 원하시는건 두분이 알콩달콩 행복하게 사는 모습일겁니다.
    처음엔 어색해하시더라도 아들이 행복해하면 부모님은 결국 저주십니다.
    그리고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하세요..
    서로 오해나 서운함이 있었다면 풀 수 있는 기회로요,,
    주변에 돌아가시는 분들보니 인생이 허무하더군요...
    효도하시고 사랑도 지키세요~^^

  • 192. 참참참
    '14.10.15 12:14 AM (219.255.xxx.111)

    와이프가 공주로 살았나..
    그정도는 충분히 해줄수있을거 같은데요
    시댁이랑 만날날도 평생 몇번 안될텐데,못한다는 마음을
    이해 못하겠어요

  • 193. 미쳤나봐
    '14.10.15 12:32 AM (182.226.xxx.10)

    한국에서도 바쁜 직장, 일찍 출근하는 아내에게 시부모님 오셨다고 한식으로 이삼일 차려내라하면 욕 먹어요.
    남편 백수 아니고 맞벌이라도요..
    그나마 명절에는 출근 안해도 되니까 참고 넘어가는거지 ㅋㅋㅋㅋ
    그나마 서울이나 좀 큰데서 살다가 미국 가셨으면 안 저랬을텐데
    경상도서 자라다가 미국가서 답이 없군요

    더군다나 아내는 2세라면서요.
    비자 문제까지 아내손에 달린 상황 아닌가요?

  • 194. 미쳤나봐
    '14.10.15 12:34 AM (182.226.xxx.10)

    그리고 ~~하면 니가 더 이쁨받을거야 ㅋㅋㅋㅋ
    저도 결혼초에 시어머니한테 '잘햇따' 소리 듣고 싶어서 고생 좀 했는데
    이쁨 받는게 내 인생을 더 망치는 일이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

    아따 그 미국 아가씨.. 결혼생활도 짧은데 어찌 저리 잘 아는지.
    애초에 시어머니한테 이쁨 받으려고 하는 행동이 내 삶을 더 옭죄던데.. 그 아가씨는 벌써 그걸 아는구나

  • 195. ...
    '14.10.15 12:56 AM (175.195.xxx.74)

    이 와중에 그 쌍욕이 뭐였는지 궁금한건 나뿐인가..

  • 196. 와이프가 나빠
    '14.10.15 1:15 AM (82.216.xxx.85)

    와이프가 인성이 진짜 못됐네요.
    이건 문화적인 차이와 관계없어요.
    전 교포1세고 남편이 외국인이지만 저런 며느리는 동서를 막론하고 나쁜ㄴ이에요.
    가정의 평화를 위해 잠깐 "아침 차리는 척"을 못하고 쌍욕이라뇨!
    20살 제 딸은 어떻게 할까 상상해봤는데 절대로 저런 식으로 막돼먹지 않을거에요. 우리앤 여기서 낳고 자란 외국인이랍니다.

  • 197. 왜 결혼했나요?
    '14.10.15 1:17 AM (218.48.xxx.160)

    아내분과..
    그게 궁금하네요
    아내도 님을 사랑했나요? 그게 궁금하네요..

    자기 나라를 떠나서 살만큼 나를 사랑하는 남자.. 다른 나라에서 산다는 이유로 결혼반대했던 시부모.. 이해할 수 있는 범주 인데요.. 그까짓 3일 좀 차려주지..아내분 속좁네요

  • 198. ..
    '14.10.15 1:29 AM (115.139.xxx.27)

    쌍욕이 뭐였을까 궁금해 집니다...

    F 로 시작하는 단어로? 아님 한국식으로 이 미친 개X끼야 나한테 왜 ㅈㄹ?

    신혼의 아내가 말도 안되는 부당한 "접대" 를 강요받긴 했지만 남편에게 쌍욕할수 있으려나...

    아니면, 아내분은 그냥 C8 정도의 말을 섞어 했는데 ( 요새 10/20대 애들 말끝마나 욕섞어 하지만 그게 일종의 추임새이잖아요 물론 듣기는 싫지만요) 그걸 너무 심하게 생각하시는게 아닐까요..?

    반대에도 결혼할만큼 사랑했던 아내입니다. 그거 못해? 라고 강요하지 마세요. 원글님과 함께 늙어갈 사람은 아내에요.

  • 199. ㅇㅇㅇ
    '14.10.15 2:07 AM (61.254.xxx.206)

    결혼해서 8~9개월 정도 직장 다니고, 이후 5개월 동아 구직활동.
    아이는 없나요?
    아이 없는 집에서 빨래, 요리, 청소. 뭔 그리 할 일이 많을까요?

    원글님 부모님에게 와이프가 한식을 못한다. 나는 엄마밥이 먹고 싶으니 엄마 좀 해달라.. 이렇게 말하는게 더 낫겠어요.
    원글님 부모님이 너그럽게, 와이프가 좀 미안하게.. 이렇게 상황이 흘러야 오히려 집안이 더 편안할 수도 있어요.

  • 200. 캔_디
    '14.10.15 2:48 AM (87.152.xxx.235)

    교포들은 겉만 한국사람이지 속은 외국인이예요.

    그리고 한식 만들기 어려워요. 간단해 보이지만 처음 만들려면 엄청 어렵거든요.

    외국인한테 한식을 만들라고 해보세요. 그것도 출근하기전에 엄청 바쁜 시간에.

    입장을 바꿔서

    원글님이 어디 아프리카여인에게 장가를 갔는데
    갑자기 아프리카음식을 아침에 출근전에 만들라고 부인이 재촉하면 하시겠어요?

  • 201. 댓글달러스맛폰로그인
    '14.10.15 3:17 AM (39.7.xxx.158) - 삭제된댓글

    결혼3년차 애기있는 여자구요
    길게 보면 아내분이 이번 한번만 눈 꼭 감고 수고하고 앞으로 십년 큰소리치는 게 낫다고 얘기해주고 싶네요
    그러나.. 입장바꾸면 저라도 충분히 화날 상황이에요
    무직인 사람이 집안일 백프로하는 거 그렇게 대단한 일 아니구요 더구나 신혼생활의 절반 동안 아내분이 혼자 가장역할한건데 지금 아내분마음이 어떨지.. 거기다 대고 시부모님 눈에 이뻐보이기 위해 쇼를 해달라는 지극히 가부장적인 요구.. 원글님은 자기를 배려해달라고 부탁하고 아니면 할 수 없는거지 아내분에게 섭섭하다고 말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에요 제가아내분이라도 결혼생활에 회의가 들거같네요..

  • 202. 블루
    '14.10.15 3:20 AM (203.226.xxx.101)

    저도 신혼때 많이 다퉜어요
    서로 원하는거 요구하고 안들어주면 보통 싸움이 되잖아요
    하지만 부탁할순있어도 상대에게 강요할순없어요
    서로 다름을 인정 하면 싸우는일이 많이 줄어들어요
    이 사람이 틀렸다 잘못했다 이렇게 생각하는것보단
    나랑 다르구나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 203. ...
    '14.10.15 3:22 AM (24.86.xxx.67)

    전 교포 1.5세 입니다. 저혈압에 아침에 일어나는게 힘든 사람이 출근 준비를 해야하는데 아침에 제 루틴이 막히는 것을 질색팔색 싫어합니다. 쌍욕을 했다는게 잘했다는게 아니지만. 전 아내의 마음이 천만번 이해가 갑니다.

    왜 가짜 행세를해야하죠? 그럼 오실 때마다 한국 방문할 때 마다 가짜 행세를 해야하나요?

    전 친척 어른들이 와도 친구과 와도 미리 말합니다. 아무 것도 차려줄 수 없고, 아침에 출근시간에 화장실 하나뿐이라 사용 금지다 그래도 오시고 싶으면 오시고 싫으시면 호텔 잡으리시라. 저만 그런 것 같습니까? 여기서 태어나 자란 sister in law 동서인가요? 암튼 이 친구도 마찬가지 입니다. 저는 그나마 방이 없어서 근처에 호텔 잡아드렸지, 그쪽은 방이 여러개임에도 자리 없다고 호텔잡게 합니다. 제 경우 지금은 방이 나서 언제든 오시라 하지요. 대신 제 조건은 같습니다. 출근시간 화장실 사용 금지. 그리고 식사 못차려드림. 저도 아침 안먹고 다닙니다. 일초라도 더 자야해서. 퇴근 후 대신 저녁 차려드리거나 사드릴 순 있겠죠.

    신혼 초 1-2년 별일도 아닌 시시껄렁한 작은 사건으로 대박 싸우는 시기 입니다. 서로 다른 가정 문화에서 자라 맞춰가는 과정이지요. 그런데 남편 직장 안구해져, 자기 반대하던 시부모님이 무조건 온다고 통보해와, 그런데 가짜로 연기하며 밥 그것도 손 많이 가고 시간 많이 드는 어려운 한식 차리고 비유 맞추라고 해. 글쎄요. 제가 아내라도 매우 화가 났을 것 같습니다. 이미 화가 나 있는 상태이니 터졌겠지요.

  • 204. 무지개1
    '14.10.15 3:22 AM (24.16.xxx.193)

    쌍욕이란거. 영어로 한거 아닐까요? 교포가 쌍욕한걸로 궁금해하는 분이 많으셔서. 쌍시옷 들어가는 거 말고. What the f*uk? 이런 거 아닐까 싶네요

  • 205. 댓글달러스맛폰로그인
    '14.10.15 3:24 AM (39.7.xxx.158) - 삭제된댓글

    혼자 가장역할하는 것도 모자라
    만약 시부모님이 아무리 가장역할하는 며느리라도 밥차려내라! 라는 분들이라면 시부모님에 대한 회의가 들것이요
    시부모님이 그런뜻비추기도 전에 알아서 기어(?)서 우리부모님한테 이쁨받아봐..라는 태도의남편이라면..ㅡ.ㅡ
    (우리남편이 나한테 그럴리도 없지만)
    그런데 남편이 인터넷게시판에 요구사항 관철하기위한 글까지 썼다..? ㅡ.ㅡ;;;;;;
    전 교포도 아닌 토종한국인인데도 멘붕올듯요

  • 206. ...
    '14.10.15 3:30 AM (68.98.xxx.206)

    원글이나 아내 어느쪽에도 일방적으로 유리한 댓글이지는 않는데
    원글이 과연 이 댓글을 아내와 같이ㅡ읽으려나요?.

  • 207. 제가 부인이라면
    '14.10.15 6:00 AM (118.46.xxx.79)

    아침으로 한식 차리는 것은 무리이고 내 능력상 할 수 없는 일이다.
    대신 우리가 평소에 먹는 아침으로 함께 차리자.
    그리고 왜 부모님께 우리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지 않고
    연출된 모습으로 각색하려고 하는지,
    사실은 나보고 사흘동안만 한식을 차려달라는 것보다
    우리의 실제 모습이 아닌 것을 부모님께 보여주도록 하자는 요구가 더 이해가 가지 않는다..

    저라면 원글님께 이렇게 말하겠네요. 제 생각도 그렇구요.
    내가 배우인가요? 우리가 사는 모습이 그렇게 마음에 안 드나요?
    왜 우리의 지금 상황에 그렇게 당당하지를 못하죠?
    누가 아침을 차리든, 우리가 먹는 음식이 양식이든 한식이든
    나아가서 원글님이 지금 직장이 있건 없건
    우리의 실제 모습은 부모님이 계시든 안 계시든 그 자체인 것이지
    왜 그걸 부모님에게 보여주기위해서 실제와 다르게 해야 한다는 건가요?

  • 208. 비슷한 입장
    '14.10.15 6:02 AM (98.198.xxx.133)

    저 미국 생활 20년 남편 교포구요. 아들 둘 미국인으로 크고 있지요.
    결혼 초에 시댁 분들 오시는데 아침 세번 차리는 시늉? 그게 그리 힘드나요?
    제 외국 친구나 가족들이 놀러와 며칠 지내고 가도 그네들이 잘먹는 음식 대접해 주려 노력해요. 그것이 남편 친구들이든 제 친구이든.. 남편이 백수라 너무 많은걸 원한다구요? 백수 부모가 너무 많은걸 바란다구요? 백수 아들 집에 왜 오냐고요?
    전 이런 댓글 다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가요.. 기가 차구요.
    남편이 돈으로만 보이나봐요. 시댁은 무슨 공공의 적으로 보이구요. 돈 벌어야 인간이고 대접해야 줘야 하고.. 에효...
    이득보려 결혼하나봐요. 본인이 이득보면 배우자는 손해보는 결혼이겠네요.
    이득 못보고 있는데 어디 공공의 적까지 쳐들어와 아침 차령이냐 이런식이네요..
    아들 낳아 키우면서 며느리한테 그런 대접 받으면 그때서야 내가 너무 야박했구나 시부모 단지 삼일 아침에 마켓에서 사온 음식 식탁에 내놓는거 싫어 쌍욕하며 남편이랑 싸운거..내가 부족했다고. 향초 좀 피우고 향수 뿌리고 출근하면 됐을걸..
    노는 남편 기 팍팍 죽이는 아내
    앞으로 남편에게도 상처 많이 주겠어요. 원글도 싸우는데 넘어서지 말아야 할 선을 생각해 보셔야겠구요.

    근데 결혼 생활에서 제가 배운건 내가 남편의 그리고 우리 아이들의 최측근 아군이 되어야 한다는거예요.
    현재 미국 경기 안좋아 직장 잡기 힘드나 십몇년전 결혼초 제가 생각해도 미래없어 보였던 우리 남편 13년 후 연봉다섯배로 뛰어 있어요. 돈으로만 남편의 가치를 이야기 하자면요..
    제남편도... 결혼뒤 이개월만에 무직으로 그뒤 몇달동안 원글 같은 역할을했어도...
    전..기 살려 주고.. 희망을 가지고.. 젊음을 감사하며 노력 많이했어요. 그렇게 살면 부부애 돈독해 지고 꼭 또 좋은일 많이 생겨요. 저도 일하면서 요리다하고(제가 음식 훨 잘 만들어서요)..
    내 부모 소중하듯 내 남편 부모 소중히 대해야죠. 외국사는 아들 보면 얼마나 보신다고..

    이제 저희 여유로와지니.. 남편 제 언니들 미국초대해서 크루즈 여행 저랑 같이 가라 떠밀고.. 친정부모님 17박 18일 미국일주 시켜드리자고 해서 그리했어요.

    배푸는것이 좋은것이예요. 전 그리 생각해요.

  • 209. 아니 교포면 한국사람 아닙니까?
    '14.10.15 6:31 AM (60.240.xxx.19)

    저도 외국 살아요 우리딸들 여기서 태어나서 지금 19살21살이구요...그래도 이런경우 시부모님 따뜻하게 밥해드리고 잘해드리라 하겠네요....1주일도 아니고 3일 ...
    남편이 크게 무리한 부탁한거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동안 집에 있는 남편보면서 쌓인게 많았겠지만 부부가 어려울때 서로 돕고 살아야지...이럴때가 있으면 또 직장 잡아서 돈 벌때가 오겠죠..암튼 멀리서 오신 부모님께 3일동안만이라도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쫌 불편해도 웃은얼굴로 어른들 편하게 해주세요 그게 어른입니다....

  • 210. ...
    '14.10.15 7:06 AM (124.199.xxx.165)

    댓글은 안 본채, 제 생각 달아요,,,

    님은 3일 정도 아내에게 님 의견을 말할 수 있어요..
    거기에 아내가 OX 여부는 아내의 생각인거죠...아내가 X라고 해도..어쩔 수 없는겁니다.
    싫다는데 어쩌겠어요..

    이런 의견을 제시한 남편이나 거절한 아내나..뭐 딱히..둘다 똑같음..



    그리고
    무엇보다..
    티가 납니다..
    평상시 그리 지내지 않았는데..
    억지로 만든 3일의 집안 모습은..티가 나기 마련입니다..

    티가 난다면 부모님은 더 실망할겁니다...
    '우리 아들이 꽉 잡혀사는 모양이다....'라고..

    차라리 솔직히..평상시 모습을 오픈하세요...
    여기 미국이다..어쩔수 없다..

    그리고 님이 생각하는 것보다 부모님이 받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어쩜 미국에 살고 있는 아들...이미 그렇게 살고 있겠거니 할겁니다..
    설마...외국에서 3끼 한식먹으면서..집안일도 여자가하고?? ...그렇게는 생각안하실듯...


    살아보니..
    그냥 솔직함이..거짓없이 솔직함이 최선이더라구요

  • 211. 남편분
    '14.10.15 7:06 AM (50.183.xxx.105)

    저도 미국살고 지난 십년 이곳에서 직장생활했어요.
    아내 출근하려면 바빠요.
    그리고 아침밥상 차리느라 제대로 씻지도못하고나가면 직장에서 하루종일 음식냄새풍기고 프로페셔널해보이지도 않아요.
    정 부인이 아침밥하는 시늉이라도 보여주길 원한다면 그 전날 남편분이 국이랑 밥이랑 다 해놓으시고 반찬도 다 해놓으신후 아침에 일어나 부인이 상만 차리게 알아서 준비해두세요.
    아내가 아침에 일어나서 밥상 다 차리고 같이먹고 치우고 출근준비하고 회사가려면 평소보다 몇시간이나 일찍 일어나야하는지 알아요?
    아내 사랑하죠?
    그럼 아내에게 나 좀 배려해줘할때는 아내를 배려해서 그만큼 보조맞춰주는 성의도 필요하죠.
    아내분 밥상 차리는 시늉정도는 할수있어요.
    그거 안하겠다고하면 저도 욕할께요.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부인에게 밥상 준비 다 하라고한다면 남편분이 너무한거예요.
    차라리 부모님께 미국왔으니 미국식으로 커피.빵이랑 계란도 드셔보세요하고 설득하세요.

  • 212. 그냥
    '14.10.15 7:17 AM (58.143.xxx.236)

    검은머리 외국인니까 기대하심 안된다
    여긴 외국이다. 이해하심 오시게 하세요.
    어차피 강요는 두고두고 문제가 됩니다.

  • 213. 해외거주 0.5세대
    '14.10.15 7:21 AM (220.244.xxx.177)

    서양권에서 학교도 다녔고 직장도 다니고 있고 제 파트너도 현지인이라 교포 2세 만큼은 아니라 어느정도 현지화 된 사람입니다.
    제 기준으로 원글에 대한 느낌을 적어 볼께요.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아무리 사정이 어짜피 부모님이 근처로 오시고 비행기로 1시간 거리라 오신김에 아들댁 둘러보는거 부인한테 일방적으로 통보하신건 아니죠?
    너는 부인이니깐 내 부모님에게 이쁨을... 이딴 말 들으면 진짜 피 거꾸로 안솟는 사람 없을겁니다.
    부인이 동반자라는걸 잊지 마시고 부탁을 하고 양해를 구하셨어야죠.

    남편분 부모님이 결혼을 그렇게 반대하셨다면서요? 근데 왜 부인께서 그런분에게 이쁨을 받아야 하죠? 부모님도 그런 며느리에게 대접을 바라나요? 왜요?
    내 남편의 가족과 부모님은 제가 이쁨을 갈구하는 상대가 아닌 내 남편으로 이루어진 새로운 그리고 동등한 인간관계일 뿐입니다. 그 관계를 이미 남편 부모님이 무너뜨리셨는데 왜 부인이 설설기면서 그 관계를 회복해야 하나요?

    그리고 아침식사 문제요.
    남편이 실직상태시라면서요? 모든 집안일은 당연히 남편이 하는겁니다. 내가 남편이지만 부인을 위해서 해주는게 아니라요.
    물론 출근할 직장이 없으면 아침 새벽같이 일어나 아침상 차리라면 까짓거 차릴 수 있죠. 근데 출근하는 사람에게 한식으로 아침밥 차리라는건 아니죠. 그리고 윗분이 말씀하셨듯이 한식은 냄새가 많이 나서 만들기만해도 샤워 다시 다 하고 옷 다 갈아입어야 해요.

    본인이 실직하고 기죽어 있는 상태라구요? 그럼 부모님 오시기 전에 직장이나 구하세요. 괜한 부인 들들 볶아서 본인 기 살리려 하지 마시구요.

    부모님 편하게 지내다 가실 수 있어요. 원글님이 괜한 부인 대동해서 이쁨 받으려는 시도만 하지 않으시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 214. Do it youself.
    '14.10.15 7:47 AM (98.112.xxx.153)

    Do not put on a show for your parents.
    They should know the current culture is totally different from their time and accept your
    situation as is. It's not the end of the world.!!.

    Why are they coming to visit now to newly wedded couple?
    Can't they wait for a little more , at least until you get a job?
    If your wife is not cooperative , I guess your parents (and you) have been giving her hard times with the manners & cultures of Kyung Sang do people, so. she doesn't want to care about them any more.
    Remember you are married now. Be a nice husband.

  • 215. 각자입장
    '14.10.15 7:55 AM (183.98.xxx.191)

    저희 집이라면..
    시부모님- 하필 내 자식이 백수일때 자식 집에 가지 않겠네요. 내 자식이 못난건 내 탓같아서요. 그리고 아
    침 밥은 며느리 한테 미안해서 내가 직접 합니다. 못난 내 자식 땜에..
    남편 - 우리 남편이 백수라면 못난 모습 보이기 싫어 부모님 오시는것 말립니다. 시기가 아닌것 같아요.
    그리고 부인에게 미안해 합니다. (우리남편이라면요)
    부인 - 남편 백수일때 기 죽을까봐 더 잘해 줍니다. 좋을때만 부부 아니거든요. 누가 차리는것이 중요하
    지 않고 기왕 부모님 오시는것 쿨하게 잘해 드리면 남편 감동합니다. 철없는 남편이라도 내가 선
    택한 내 남자이니까요.

  • 216. To wife,Sae dack
    '14.10.15 8:04 AM (98.112.xxx.153)

    I think you don't have to make Korean food in the morning because I know it's so hard when you don't know how to cook. it will take forever.
    if your mother- in-law is considerate enough , she will cook for her husband ..

    But please be kind to them.
    Don't fight with your hubby while they stay there.
    Talk to them with smiling face..Spend some time with them if you can.
    I think that's more important than cooking.

    .

  • 217.
    '14.10.15 8:25 AM (116.40.xxx.10)

    잠시 미국 몇년 살때 시부모님 2주 계셨어요. 결혼 10년차 넘었고 시부모님 넘 좋으신분들이라 같이 살 생각도 했었어요. 2주 살면서 같이 사는 생각 절대 안해여. 결단코!!!


    오래 살아서 정이 쌓인 상태도 아니고
    결혼전 시부모님께 상처받은건 아직도 생생한데
    남편은 결혼 하자마자 백수
    내가 먹여 살리고 있지
    속이 터져 죽을꺼 같은데
    이 와중에 아직 상처도 생생한 시부모님 오신다고
    상의도 없이 통보. . 황당. .
    게다가 남편은 자기 기 살리고 머 이쁜 부모라고
    거짓 연출까지 강요하고. . .

    님 아내분은 밥이 아니라 이 결혼을 유지해야 하는건지
    수백번 생각할꺼 같아요.

    남자 집안일은 요즘 한국남자들 돈벌면서 다 해요.
    생색낼 일이 아니라
    맞벌이에 당연한 거죠.

    아내분 마음 풀어주시고
    최대한 의견을 들어주세요.
    통보 당하는 맘 당연히 얼어 만져줘야죠.
    사랑하는 아내에게.

  • 218. 이젠 됐어요
    '14.10.15 8:34 AM (61.79.xxx.56)

    그만 싸우시구요
    아내분도 지성인인데 설마 부모님 와 계신데 가만 있을까요.
    같이 하면 되죠.
    그리고 아내분 출근하시면 오롯이 남편분 가족만 남는데
    어머니랑 같이 하시면 되죠.
    서로 반가운 얼굴 본다 생각하고 좋게 생각하면 될걸
    부모님도 마지막 여행이 되고 자식들 가슴에 남는 추억이 될거예요.
    체면 이런 거 뭐 생각해요. 평소대로 하시고 선한 마음으로 두 분이 사세요.

  • 219. 그냥
    '14.10.15 8:38 AM (50.183.xxx.105)

    통보하고 오시는 부모님 대신해서 아내분께 사과는 하셨는지요?
    음..부모님이 오셔서 며느리 용돈도 좀 쥐어주시고 삼일이지만 데리고나가서 맛있는것도 사주시고 백수남편에게받는 스트레스 풀어주시고 결혼반대로 맺힌맘도 풀어주시는게 이 방문의 주 목적이 되야지 이 결혼 그나마 유지될듯싶네요.
    명심하세요.
    지금 부인한테 이래라저래라할게아니라 방문 오시는 부모님께 울 부인한테 잘해달라고 부탁하셔야할듯한대요?
    국이랑 밥은 남편분이 그 전날 밥에 다 해두고 반찬은 부모님오시기전에 남편분이 한국수퍼가서 이것저것 사오세요.
    그리고 부인은 아침에 일어나 다 되있는 밥 국뜨고 반찬만 접시에 덜어두면 남편분이 부모님이랑 상차려 드세요.
    융통성있게 살아요.
    그렇게했는데도 부모님이 반찬도 사왔고 밥이랑 국이랑 다 내아들이했다고 며느리 괘씸해하신다면 제가 새댁한테 시집사람 신경끊고 살라고 조언합니다.

  • 220. ....
    '14.10.15 8:47 AM (1.241.xxx.219)

    결혼해서 살면서 더 오래 같이 할 아내나 남편보다 서로의 부모의 눈치를 보고 서로의 부모에게 더 잘보이고 싶어하는건 바보같은 짓입니다.
    딱 한번 욕먹으면 그 뒤는 편해집니다. 그 욕을 피하면 서로의 배우자에게 못할짓이 되는것이죠.
    아내가 화 낼만 하지만 솔직히 쌍욕은 오버네요. 저라면 화를 무척 내고 어떻게 이런 시기에 여기를 방문하실 생각을 하실까 라는 생각을 하겠지만 거꾸로 남편분께서 내가 집에 있을때니까 내가 어디든 모시고 다닐수 있어서 이시기밖에 없을거라고 생각했다고 설득하시면 될것 같구요.
    그리고 식사문제는
    님이 주도적으로 차리고 하세요. 그리고 아버지가 성화하시는것도 그냥 무심하게 넘겨버리세요.
    아버지 세대나 그렇죠. 무한 반복.
    우리세대는 그러면 같이 못삽니다. 무한반복.
    어른 들 이야기엔 대충 맞장구 치고 무한 반복하는게 가장 좋고
    님이 바리케이트가 되주셔야지
    지금부터 그 시작을 열면 안되죠.
    지금 일하면서도 아침에 한식 차려내면
    앞으로도 주욱 며느리에 대한 기대는 계속 됩니다.
    며느리가 님에게 잘하고 아이를 잘 돌보고 그저 부모자식간의 예의를 다한다면
    그것으로 된것이지 기대를 가지고 더 더 더 기대치 이상을 해야 하게 만들지 마세요.
    보통의 부모는 작은걸 해내면 더 큰거 더 큰거를 바라시거든요.
    그건 자기 자식에게도 해당되는데
    며느리에겐 더 합니다.
    저도 무리해서 작은걸 해드렸더니
    그 뒤론 큰거 큰거 더 큰거를 요구하셨고
    나중엔 정말 참을 수 없는 수준이 되어 감정이 안좋아진적이 있어요.
    처음에 기분 나빠요. 어머니. 만 했어도 이정도는 안됬을텐데 그 말을 못해서 그리 된것이죠.
    인성이 잘못되서가 아니라 인간은 모두 그런거에요.
    저희 엄마도 그러시고 시어머니라 다른게 아니라요.
    님의 부모님은 님이 알아서 해결하세요.
    빵이든 토스트든 여기선 이런다 하시고 낮에 나가서 한식당으로 모시세요.
    그리고 냄새 나서 쫒겨난다 하세요.
    한식 냄새 별로 안좋아한다고...

  • 221. ...
    '14.10.15 8:51 AM (222.117.xxx.62)

    그정도는 응당 해드릴 수 있는 배려죠.
    잠시 며칠은 힘들지만 서로에게 좋은거죠.

    와이프분이 남편분이 실직하신 것에 대해 스트레스가 많았나 봅니다.

  • 222. ...
    '14.10.15 9:25 AM (210.205.xxx.172)

    제남편도 경상도... 시댁도 완전 보수적인 경상도...
    완전 보수적인 시댁이 처음에는 숨이 막혔는데요...
    님 마인드가 좀 그래요...
    저희는 맞벌이인데요...
    물론 아직도 보수적인건 맞지만, 시댁어른들이 남자가 부엌에 들어가는걸 싫어하시면 제 남편은 요즘은 예전과 달라서 남자도 부엌일 한다고 부모님을 설득하거든요..
    육아참여도 시부모님이 눈치주시면, 요즘은 아빠의역할이 중요하다고 시어른들께 잘 말씀드리고요...
    부모님들 수긍못하실꺼 같죠? 안그래요... 주변에 보신게 있으셔서... 잘 말씀드리시면 노여워하지 않고 잘 알아들으시더라고요... 시대가 변해간다는걸 아시는거죠..
    단 3일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사는 모습 그대로 부모님께 보여드리세요..
    포장하지 마시구요...
    속으로는 부모님과 아내가 친해지길 바란다면서 솔직하지 못한모습으로 뭘 기대하세요...
    님 부인이 님 부탁을 흔쾌히 들어줘도 부모님 계신 내내... "내가 왜 이러고 있지" 하는 마음까지 어쩌지는 못할거에요...
    그냥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이 하기리를 바래요...

  • 223. 잘 지나가시길....
    '14.10.15 9:36 AM (72.194.xxx.66)

    무난하게 잘 합의하시고

    부모님께는 잘 해드리고
    아내와는 사랑의관계가 되시길 바래요.

    너무 걱정 마셔요 잘 될겁니다.

  • 224. 에고
    '14.10.15 9:38 AM (110.70.xxx.103)

    원글님이 난처한 상황이시네요. 부딪힐수밖에 없는 상황..
    일단, 시부모님 아침차리는건 아침이든저녁이든 살림 익숙지 않은 사람에겐 큰 부담이라는거.(아침이라고 밥국김치에 몇가지.. 이렇게 못내놓잖아요?)

    그리고 어떤직장인지 모르지만 한식냄세배이면 힘들어요. 저아는분은 뱅커이신데 웬만하면 주중에는 한식을 안드셨어요. 남자어른이고 한식 좋아하는데도요. 너무 먹고싶을때는 밤에만 드시고 먹고나자마자 입은옷 세탁, 환기, 커피내리고 막 그러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실 힘들어도 그까짓 것 할수있지만, 남편의부모(?)에게 내남편이 대접받고 산다는 코스프레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여자는 주방에서 요리하고 남자는 거실에 앉아서 시부모와 앉아서 밥상 받아먹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원글님도 생각하시는건 아닐까 하고 원글님 마인드에 더 기분이 좋지 않을수도 있을것 같아요.

    저라면
    -일단 요리는 냄세문제만 아니라면 원글님이 다 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아침에 차리기만 같이 차리자..라고 했을거 같고 와이프가 내가왜 그래야해? 라고 하면 나도 그런게 옳다고 생각하지않지만 집에 온 손님배려차원에서도 그렇고 우리가 같이차리는거보시고 부모님이 우리사이좋구나 하고 흐뭇해하실거 같다..이렇게 설명할듯요. 여자라는게 원글님이 원래는 이게 옳지않다,(이게 중요)하지만 상황때문이라고 하면 이해가 한결 될듯요.

    부모님 방문은 상황상 자연스럽고 당연한 거같아요.
    그리고 와이프분이 욕한건 격한마음에 한거라도 잘못이구요. 원글님은 점잖게 이야기하셨다는 전제하에..

    전 저런상황에 백퍼 제가 했고 그런모습을(아들 대접받고사는 모습) 시부모님이 흐뭇(?)하게 생각하셨지만 제기분은 별로였거든요. 남편이 나중에 고맙다 수고했다 했어도 시부모님은 아들을 받을어모시는 모습을 봐야 기분이 좋은건가ㅜ싶어서요.

    외국있을때 남편교수님이 집에 오셨을때 남편이 요리를 다하고(남편이 저보다 네배정도 요리를 잘함)저보고 차리기만 도와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땐 제가 할만한 상황이었는데도요.
    그후에 그교수님이 저를 너무 잘보셔서 계속 제칭찬을 하실때마다 얼굴이 뜨겁고 남편의 배려가 참 고마웠어요.

    부부사이 초반엔 맞춰가느라 이것저것 부딪힐일이 많은데 사실 서로의 본심이 상대를 배려한다는마음이고 그걸 상대방이 알고만 있다면 많이 줄일수 있을겁니다.
    원글님도 직장구하시는중이라 스트레스가 장난 아닌걸로 알고 있어요(남편이 오랜동안 반백수)
    그럴땐 사실 안싸울일도 더 싸웁니다. 솔직히 미래가 불안하니까 날카로워요. 그럴때 좋은시간을 많이 만드시고 막연한 긍정의말보다(잘될고야 이런 뜬구름)
    와이프 이뻐하시는티를 많이 내세요. 오바해서라도..
    제 경험상 미안해하는거보다(이건 몸으로 보여주면 와이프가압니다) 막연한 긍정의 말보다, 가장현실적으로 와닿았던거같아요.
    힘내세요. 중간에 이혼말같은건 신경쓰지마시고..

  • 225. 외국
    '14.10.15 10:05 AM (203.196.xxx.13)

    저도 외국서 직장 다니지만...애가 있으니 아침 양식 한식 다양.하게 차리고..도시락에 간식까지 준비해 놓고 나오는 내가 바보인가...

    솔직히 말씀드려서..님이 내 아들이라면 그냥 데리고 한국 들어오겠어요.

    아내분 너무 현명하지도 못하고 이기주의자 같아요.

    앞으로 애낳고 살다보면 부딪칠일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현명하지 못한 엄마는 애들도 잘 못키워요.

    조금 극단적으로 말했습니다만...솔직한 심정이네요.

    님 아내분이 내 딸이라면 등짝 한대 때리겠어요...

    너가 평생의지하고 믿고 살 사람 너 남편이니 ...힘들어도 조금 더 참아보고 ...상대방에 대한 도리는 하면서

    살라고요....남편 부모가 내부모는 아니지만 남편이 원하는데 그거 못해주나요.

    시부모보고 하는게 아니라 남편 부탁 들어주는 차원에서라도 할수있는거지요.

    인생 어떻게 될지 알고 그리 행동하나요....

  • 226. 얼씨구
    '14.10.15 10:24 AM (58.234.xxx.194)

    둘다 아침 안먹고 출근하는 맞벌이인데요.
    한국에서도 부모님 오시니까 3일동안 아침에 밥이랑 국해서 아침차리라고 그러면 저도 신랑에게 미쳤냐 소리 절로 나올것 같은데요?

    아침에 빵과 토스트로 먹는다는 사람한테 밥과 국 ㅋㅋㅋㅋ 아 놔 제정신인가요? 저녁이면 몰라도 바쁜 아침에 도대체 새벽부터 부산떨면서 하지도 않는 밥이랑 국을 만들어서 대접해야 한다면 저도 쌍욕 나올것 같아요. 게다가 저녁에 해놓고 아침에 꺼내줄것도 아니고 딱 봐도 어른 대접하는데 밥 새로 하고 국하고, 한식으로 요리 만들고 ...아 놔 미쳐 ㅋㅋㅋㅋㅋㅋ 생각만해도 크레이지 합니다.

    그냥 저녁 한끼 잘 먹는 수준으로 마무리 하세요. 미국 오면서 돈벌어서 아들 멕여살리는 며느리한테 아침밥대접받고 잘 있다 가셨다 그 한마디 입에서 나오게 하려고 같이 사는 와이프 참 힘들게 만드네요. 콧구멍이 두개라 숨을 쉽니다.

    반대하는 결혼해서 서울 지방 떨어져 살아도 어머니 오셨으니 밥차려서 아침 대접하라고 한국에서 그래도 욕 디지게 먹을 상황이예요 지금 상황이.

  • 227. 얼씨구..
    '14.10.15 10:29 AM (58.234.xxx.194)

    그리고 윗분은 원글이 아내분이 내 딸이라면 등짝을 때린다고 하셨는데...-_-;;

    글쎄요 이런 상황에 보통의 친정어머니라면,
    사돈들이 생각도 없고 처신이 부족하다고 (놀고 있는 아들네 왜 가냐며~) 경우 없다고 한시간 설교하고,
    제가 그렇게 요구해서 아침을 차려줬다 그러면 이 모지란년아 하면서 딸 등짝 때리시고
    내딸 불쌍하다고 우실듯요...-_-;;;
    그리고 사위와 사돈의 경우 없고 어처구니 없음에 홧병나실듯...

  • 228. 엄마곰밍밍
    '14.10.15 10:30 AM (115.91.xxx.2)

    댓글달려고 일부러 로그인 했습니다.
    딱 비슷한 입장이었습니다.
    남편은 연애4년+결혼후4년 무직이었고, 제가 데이트 비용, 결혼비용 다 부담하고 살았습니다.
    저희 부부 둘다 완전 토종. 남편은 대구남자...
    저요...나름 순정파 연애결혼을 하고 애 둘까지 낳으면서, 남편 기 안죽이려고 노력하고 살았는데
    4년째에 이혼하자고 했습니다. 왜 그랬을것 같습니까?
    남편 무직인거...문제되면 애초에 연애, 결혼 안했겠지요...
    제가 참을수 없었던것은....
    한국의 시댁정서 (경상도 남자들...대구남자들...로 언급되는) 그 답답한 무엇이었습니다.
    시어머니는 말씀으로는 아들못나 미안하다고 하시지만...말씀할때 뿐이고....
    세세한 공기가 달랐습니다.
    아들이 무직이니까...면목없으니까....며느리역할 생략해준다. 내가 이만큼 숙인다. 그런데 넌 왜 살갑지 않냐?....
    그 아들은 또 효자인데...자기가 못하는 효도를 며느리가 해주길 바랍니다.
    잘못살고 있고 힘들게 아둥바둥하는게 현실인데....
    네가 좀 말한마디라도, 전화한통이라도 성의를 보이면 안되냐...합니다.
    기가 찹니다.
    그런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상황파악 못하고 있는...그 어머니에 그 아들인 겁니다.
    지금 나는 정말 아둥바둥 살고있는데....물한방울만 더 떨어지면 잔이 넘쳐버릴것 같은데...
    무슨 한가한 소립니까? 그냥 눈딱감고 해달라구요?
    저는 솔직히 그 시절....전화한통 하기 싫더이다.
    그런데...눈치없이 방문해, 3일이나 자고가, 아침상차려달라는 코스프레까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정글을 그대로 보여드려도 울분이 안가시는데
    평화로운척 코스프레 해달라구요?
    제 남편이 딱 원글님 같은 경상도 남자였고...
    전 눈치없는 시어머니도 참을수 없었지만, 남편한테 희망이 없다는 걸 깨닫고 절망했어요.

    원글님...부인은 지금 터지기 일보직전입니다. 님한테는 대수롭지 않은 물한방울이지만, 부인은 그 한방울로 잔이 넘치기 직전이지요. 그만큼 부인이 핀치까지 몰려서 아둥바둥하고 있는겁니다. 그걸 모르면 남편자격이 없어요. 그냥 남편포기하고 착한아들로 사세요.

    부인께 조언드릴게요. 교포2세라니 저보다 똑부러지게 잘 하고계실것 같긴 한데...
    부부관계는 평생가야 하는 겁니다. 한쪽이 일방적으로 참고 인내해서는 오래 갈수 없어요.
    이번일을 계기로 구체적인 기준을 정하세요.
    저는 이혼위기를 넘겼는데...저의 기준은....남편이 하는 만큼 나도 한다.....입니다.
    남편이 당신에게 "며느리로서의" 어떤 행동을 요구하면
    당신은 똑같은 행동을 "사위로서의" 그것으로 요구하세요. 정말 똑같은 행동이요.
    그러면 저의 경우...제 남편은 저에게 "며느리역할"을 더 요구하지 않더라구요.
    자신이 그 행동을 장인장모께 똑같이 하지 않을거라면요.
    그것만으로도 효도 코스프레에서 좀 벗어날 수 있습니다. 짠합니다....힘내십시오....

  • 229. 불투명유리
    '14.10.15 10:59 AM (220.118.xxx.225)

    저는 아내분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남편분의 실직에 혼자 어려움이 많겠으나 지금은 남편분이 너무 몰리는 상황이네요
    실직을 한심해하실 아버님의 욕에 또 밥상까지 차려야하는 아들까지 보셔야 한다면
    남편분이 얼마나 좌불안석이겠습니까 그리고 다 떠나서 3일 아침 딱 세끼 시부모님 식사대접도 못합니까?
    전 부인분이 넓게 이해하시고 남편분 원하는대로 해주시는게 좋다고 봅니다 이건 지는게 아니예요

    정 싫으시다면 그냥 새벽 4-5시에 회사 바쁘다고 출근하세요
    그럼 머 어쩔수 없으시다 생각하시겠죠 같이 있으면서 남편이 아침 차리는거 보게해서 아버님이 불편하시다면 그렇게라도 배려해 주세요!

  • 230. 나도 효부아냐..
    '14.10.15 11:02 AM (175.209.xxx.41)

    저도 시자 가족 별로지만...
    멀리 외국까지 찾아온 손님이잖아요. 더군다나 내가 선택한 사람의 가족인데...3일정도 식사 대접해도 될것 같은데요.
    연기가 아니라 진심으로 대접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교포람서요....자기도 평생 직장생활 하다보면 쉴때가 있을건데 5개월 쉬었다고 짜증내는건 아닌것 같아요.
    부인이 쉰다고 짜증내는 남편은 없쟈나요~

  • 231. 불투명유리
    '14.10.15 11:02 AM (220.118.xxx.225)

    남편분님
    힘들어 하는 부인 더더더 사랑해 주시고 더더더 아껴주세요~
    부인께서 원하는걸 안들어주신다고 해도 어쩔수 없다 생각하셔야지
    이 상황에서 화내심 안되요 ..
    두분 좋은 해결방법 찾으시길 바랄께요~~~

  • 232. 50대
    '14.10.15 11:06 AM (59.3.xxx.161)

    주부입니다. 여기 한국서 나고 자란 여성이 같은 상황이라면 어떨까요?

    대부분은 불쾌할겁니다. 꾹 참고 해달라는대로 해주는 사람도 있겠지만요.

    더욱이 원글님 배우자는 교포2세입니다.

    겉모습만 한국인이지 생각은 외국인일겁니다.

    게다가 한국의 시집문화?를 대강 들었다면 더욱 싫어할수도 있겠지요.

    한심하다고 욕먹어도 부모한테 듣는건 잊어버리지만 시부모한테 상처받는건 평생 잊을수 없습니다.

  • 233. dd
    '14.10.15 11:29 AM (61.79.xxx.170)

    댓글이 엄청나네요.
    이렇게 댓글 많은 글 잘 없어요.
    너무 많아서 읽어볼 엄두도 안나네요.

    시간도 있고, 당신들 아들인데, 왜 직장 나가고 바쁜 며느리가 밥을 해야 하는가가
    솔직히 이해가 안갈 수 있습니다. 실로 그렇치 않나요.

    하지만 옛어른들이고, 옆에 늘 붙어 있는 것도 아니고 단 3일, 그걸로 그래도
    남편의 부모님들이 마음이 편하시고, 그로 인해
    남편도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진다면
    힘들어도 하는게 본인 가정을 위해 나은 길이겠지요..

    3일 고생하고 30년이 행복할 것인가
    3일 내 안위를 찾고 30년을 반목할 것인가.
    아내가 양보하면 남편이 양보할 때도 있겠지요.
    이제 신혼 부부이시니 앞으로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 234. ...
    '14.10.15 11:51 AM (119.71.xxx.96)

    저 맞벌이인데요.

    제가 신혼 때, 시어머니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었던 때라면 차렸을 거 같아요.
    그런데 시어머니에게 너무도 실망해서 살가운 관계를 딱 끊어낸 지금, 이런 비슷한 일 있으면 저 원글님 부인과 비슷한 반응 보여요.

    그나마 다행인 건, 남편은 제가 시어머니와 잘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걸 너무도 잘 알아서 (그 과정을 눈으로 보면서, 자기 엄마가 내게 한 행동을 다 아니 본인도 할 말 없는 상황인 거긴 하지만) 제게 그런 요청을 하지도 않을 겁니다. 제 남편도 제가 정 끊어내기 전까지는 비슷한 요구 종종 했는데 (저는 또 바보같이 그 요구 다 맞추고 플러스 알파까지 했지만)이제는 절대 안해요.

    아, 남편이 그런 말을 안하게 된 과정에서
    원글님과 비슷하게, '이렇게 저렇게 해서 잘되면 좋잖아. 생판 모르는 남과도 이것보다는 잘 지내면서 왜 그래?' 이런 말을 제게 날렸고
    저는 '생판 모르는 이웃집 노인은 차라리 잘 대할 수 있지. 내게 피해준 것도 없고 상처준 것도 없고 바라는 것도 없으니까. 그런데 어머님은 다르거든? 이미 나는 그 분께 전~혀 기대하지 않고 좋은 관계같은 거 평생 만들 생각 없거든?' 대충 이런 말을 해줬고
    제 남편은 그 말 듣고 상황 파악 하더라구요.

    그리고 집안일 손에 안 익었으면 아침에 제대로 된 한식 밥상 세 끼 차리는 거.. 많이 힘듭니다. 부인이 평소 한식 해드시나요? 남편분 말대로라면 결혼한지 1년이 좀 넘은 상태에서 5개월 정도는 남편분이 다 살림을 했으니 부인분이 한식 요리한 건 7개월 정도일 거 같은데요. 7개월 요리 깨작거리다 5개월 쉬고, 갑자기 아침상 (그것도 부모님이 드실 상) 을 3일 차리라 하면 낮은 난이도는 절대 아니죠.

  • 235. 으이구, 부인되시는 분....
    '14.10.15 12:29 PM (222.106.xxx.110)

    나가서 얼마를 버는지는 모르겠지만, 부부인데...남편의 부모님 사흘 계시는 동안 밥 한끼 차리는 것도 쌍욕을 할만큼 정신 나간 사람인지....차라리 이 글이 지어낸 글이면 좋겠네요.
    나중에 상황이 뒤바뀌어 남편이 벌고, 아내가 집에 있게되면 절대절대 아무것도 남편한테 요구하면 안되겠네요.
    여기 82보면, 전업주부가 남편 돌아오면 아기 목욕부터 이것저것 시킨다...이런 글 막 올라오고 전업이어도 힘들면 그럴 수 있다 댓글달리는데....
    남편도 현재 전업주부 아닌가요?
    부부간에 서로 돕고 사는거지, 돈 번다 안번다의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
    그렇게도 애정이 없나요
    한마디로 속 좁기가....으이구네요...

  • 236. ㅠㅠ
    '14.10.15 1:02 PM (121.55.xxx.163)

    교포2세분이라 한국정서를 이해못하시는건지?
    남편이 그렇게 부탁하는게 무리한무탁은아닌데 단며칠만 들어주시는게 쌍욕을 했다는데 ㅠㅠ 너무 놀랍습니다.
    남편분 말씀대로 단 며칠만 수고해주세요!

  • 237. 님 와이프는
    '14.10.15 1:35 PM (70.137.xxx.166)

    님에게 벌써 마음이 떠났어요. 그러니 그 부모가 온다는 것도 짜증나지요. 더구나 결혼까지 반대했던 부모인데 뭐가 반갑다구요.그리고 지금 아들이 무직이면 본인 돈으로 여행 경비대는 거 당연한건데 무지 대단한 일마냥 나열하셨네요. 아이없는 전업 주부가 할 일이 뭐 많이 있다고 아내 도시락을 싸줬네, 집안 일을 했네 공치사 하시고...시집 살이는 남편이 시킨다하더니 그 말이 맞네요. 지금 님보니 무직상태가 길어지면서 조급증 걸린 자격 지심 많은 사람같아요. 제발 자기 부모는 자기가 챙깁시다. 아침에 허겁지겁 출근 준비하는 와이프 붙잡아서 냄새강한 한식차리라 구걸하지 말구요.

  • 238. ....
    '14.10.15 1:37 PM (222.117.xxx.61)

    안타깝네요.
    부인이 융통성을 발휘해 단 며칠만 남편 체면을 살려줬으면 좋았을텐데...
    그런데 글쓴분도 현명한 생각은 아닙니다.
    남편분은 본인은 기끼어 집안일을 하시면서도 부모님 앞에서는 그게 떳떳하지 못하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는 거잖아요.
    연세드신 분들이라 생각을 바꾸기 힘드시겠지만 원칙적으로는 그런 쇼를 하는 게 옳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께 우리 부부 라이프 스타일이라고 자연스럽게 얘기하시는 게 원칙적으로는 맞는 얘기죠.
    님 무의식 속에 남에게 보이기는 좀 그렇다는 마음이 깔려 있는 거죠.
    부모님이 속상하실지 아닐지는, 비록 님이 자식이긴 하지만 100% 다 안다고 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제 생각에는 두 분 다 양보할 마음 없고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239. 아줌마
    '14.10.15 1:46 PM (116.124.xxx.177)

    결혼 해서 반은 남편이 백수인 상황.
    굳이 부모님이 지금 놀러오시는것도 남들 보기엔 평범해 보이진 않습니다.
    아침밥이 문제가 아니구요.
    아내 심정은 지금 이혼을 할까 말까 헐 정도록 쌓여 있는 와중에 저런 소리 들음 어이가 없을 상황은 맞아요. 욕한건 잘못이지만2222

    시댁부모님 오시기 전에... 친정부모님 오시라고 해서 3일 먼저 대접하세요~

  • 240. ............
    '14.10.15 1:48 PM (1.251.xxx.56)

    부모님 걱정 안시키려는 마음을 안사람에게 설명을 잘해서 이해를 먼저 시키세요.
    그 다음 부탁하세요.
    남자는 감정이 무디지만 여자는 감정적인 부분이 상하면 일을 그르칩니다....
    사과하시고 잘 처리하세요.
    참, 실업하시고 집안일 다 하시는 건 당연한 겁니다.
    항상 서로 대화거리를 찾으시고 즐겁게 같이 있는 시간을 보내시려고 노력하세요.
    결혼생활은 서로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 241. 둘다 이상
    '14.10.15 1:49 PM (39.115.xxx.6)

    아무리 결혼 반대 했더라고 해도 이미 결혼한걸 어째요? 평생 원망할꺼면 차라리 하질 말던가,
    그리고 남편은 부모님이랑 마누라 사이 안 좋은거 알면서 3일동안 집에 계시게 하는거 센스 없네요,
    부모님 타이밍 하나 끝내주네요...하필 이렇게 안 좋을때 스케줄을 잡아서..
    이번 아니더라도 위태위태해 보입니다.

  • 242. ......
    '14.10.15 2:06 PM (116.41.xxx.57) - 삭제된댓글

    제가 글쓴이라면 제가 미리 음식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놓을 겁니다.
    국 끓여 얼려놓고 반찬도 해 놓구요.
    와이프한테 이러이러하니 이해해달라 하고
    아침에 접시에 놓는 것만 함께 해달라 할거에요.
    저도 같이 아침상 차리구요.
    부모님이 보수적이신거 이해하지만 맞벌이든 아니든
    이제는 부부가 함께 서로 도와가며 사는 세상이라는거 보여드려야 해요.
    그래도 아들 혼자 살림하고 있으면 부모님 마음이 아프실테니 아침상 도와주는 척만 해달라고 하겠어요.
    그마저도 못하겠다면 그냥 와이프 그릇이 딱 고만한거에요.

  • 243. 현실적으로 타협
    '14.10.15 2:31 PM (74.109.xxx.235)

    모 아니면 도로 가지 마시고 타협점을 찾으세요. 그리고 모든 것은 개인적이예요. 아내분 성격, 한국요리 경험, 요리에 대한 태도,노동강도, 아침출근 시간, 퇴근시간, 이런 자세한 것을 알아야 조언이 제대로 나와요. 그냥 처음 시부모님 오시는데 아침도 못해주냐, 이렇게 접근하면 답이 안나와요.

    아내분이 백인들만 있는 회사 다닌다면 한 세시간을 일찍 일어나야 한식 준비하고 샤워하고 준비해서 나가요. 요리하다 몸에 밴 냄새 빼고 나가야 하니까요. 돌아와서도 저녁준비 하려면 퇴근시간이 5시다면 오자마자 옷벗고 바로 요리해야 해요. 안해본 요리 하면 한국요리 서너시간 금방 갑니다. 그것도 자기가 먹을게 아닌 남에게 대접하는 요리를 하면요.

    그런데 요리에 능숙하고 부담이 없어 하는 사람이고 아침잠도 없고 직장생활이 여유가 있으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어요. 잡담하면서 설렁설렁 부담없이 뚝딱 해내는 사람들도 분명 있지요.

    만약 저라면, 아침잠이 많고, 제 스스로가 아침을 잘 먹지 못하는 편이고, 아침에 바쁘니까 저녁식사 두번 정도, 남편과 함께 하는 것으로 할 것 같아요. 요리는 잘하지만 하는 걸 좋아하지는 않거든요.

    아내분을 이런 복잡한 개인의 사정을 가진 사람으로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한국 집안에 결혼한 한 여자라는 틀로 이해하는 것도 어쩌면 화가 나게 만드는 원인이었을지 모르겠어요. 저 같으면 그 부분에서 이미 화가 나거든요. 나란 사람에 대해 한번도 생각을 해보지 않는다는 것 자체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거라 생각되니까요.

  • 244. 요령껏 하세요
    '14.10.15 2:56 PM (175.223.xxx.82) - 삭제된댓글

    전날 간단한 국이랑 반찬 두 가지 정도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 두세요.
    첫날 아침 한 끼 냉장고에서 꺼내서 차려 드리구요.
    아내분이 밥 뜨고 국 뜨면
    원글님은 수저 놓고 냉장고에서 반찬 꺼내시고...

    그리고 나서는~~
    오랜만에 어머님이 해 주시는 맛있는 거 먹고 싶다고 말씀하세요.
    아내가 교포고 바쁘다 보니 아직 요리 실력 모자란 거 이해하실 거쟎아요.
    아마 맛있는 거 많이 해 주시고 밑반찬도 만들어 주실 겁니다.

    댓글들 읽어 보니 너무 심한 말들이 많네요.
    이만한 일로 이혼 얘기하시는 분들은 이해가 안 가요.
    그리고 모처럼 미국까지 오는데 아들 집 두고 호텔에서 지내시는 게 좋다는 것도...ㅠ
    적당히 타협하면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데 자기 입장만 너무 내세우는 거 같애요.

    부모님도 1시간 거리에 편찮으신 분 뵈러 오셨다 들르시는 거라는데
    그런 상황에 아들 실직 상태라고 아들 집 안 와 보고 그냥 가실 수야 있겠나요?
    서로 조금씩 입장을 이해해 보려고 노력하셔서 맘 더 이상 상하지 말고 해결하시길...

  • 245. 리기
    '14.10.16 4:24 AM (221.156.xxx.199)

    아이고 원글님...젊은사람이 왜그러세요? 낼모레 마흔인 내남편보다 더하네;; 왜 가만히 있는 시부모를 가지고 며느리를 불편하게 만드나요? 긁어부스럼 이라는 말, 딱 그짝이네요. 부모님과 아내 사이에서 조율을 하실 생각을 해야지, 부모님보다 더 멀리 나가서 아내를 잡아당기고있는 형국이에요. 그리고, 아내에게 "가식"을 강요하지 마세요. 왜 거짓말과 행동을 해야하죠? 그렇게해서 시부모님에게 이쁨받으라고 했다구요? 자존심 무척 상할 일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0597 겨울옷 무조건 세탁소 가야되나요?? 1 궁금 2014/12/01 816
440596 무역규모 1조 달러 돌파, 역대 최단기 기록…최대치 전망 5 .. 2014/12/01 493
440595 노틀담 드 파리 예매했는데요 4 뮤지컬 2014/12/01 1,357
440594 최고의 창조적인 개드립, 깊은 빡침 8 깍뚜기 2014/12/01 1,385
440593 간이 씽크대?? 2 무릎아퍼 2014/12/01 963
440592 북해도여행 괜찮을까요.. 10 .... 2014/12/01 2,958
440591 여러분... 너무 힘든 일이 있는데 40 df 2014/12/01 15,588
440590 홍콩여행 자유여행 가능할까요? 21 홍콩 2014/12/01 3,100
440589 석박지가 처치곤란이에요 뭐해먹을까요 ㅜㅜ 5 ^^ 2014/12/01 1,367
440588 첫눈 오는날 내 머리카락도 휘날리고!~ 3 그때는 괜찮.. 2014/12/01 585
440587 삼계탕집은 토속촌이 제일 유명한가요? 13 삼계탕 2014/12/01 2,245
440586 여지껏 제일 잘생긴 남배우는 45 duwl 2014/12/01 6,092
440585 채팅으로 만난 초등생 임신시킨 40대 징역 12년 10 참맛 2014/12/01 3,315
440584 영어 질문 하나만 봐주세요.. 14 영어 2014/12/01 979
440583 시집살이는 정말 남편이 시킨다는게 맞는말인가봐요. 11 시집살이는... 2014/12/01 4,821
440582 15만원정도 향수사면 관세많이 붙나요? 5 직구 2014/12/01 1,484
440581 gap, piperlime 이 라인 애들은 한국판매자들을 썩 반.. 5 .. 2014/12/01 826
440580 감사일기 쓴지 5일 14 ㅇㅇ 2014/12/01 2,327
440579 곰팡이 제거할 때 락스 원액을 써야 하나요? 5 곰팡이시러 2014/12/01 3,961
440578 [단독]성과 현저히 낮은 정규직, 해고 쉽게 한다 1 태산 2014/12/01 841
440577 하교 후 혼자 집에 있는 아이를 위해 *콤 같은 거 설치해보셨나.. 걱정만 앞서.. 2014/12/01 506
440576 내진만으로는 폐경 모르죠? 11 43 2014/12/01 2,816
440575 강아지 키우는 분들 한 겨울에 개들 다리에 뭘 하고 나가시나요~.. 11 . 2014/12/01 1,865
440574 티비에 싫어하는 사람이 나와서 봐야하는게 참 고역이네요 것참 2014/12/01 508
440573 디자인벤처스 모자이크 모나코 식탁 2 대리석 2014/12/01 1,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