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50대 넘어가면 남편과 뭔 재미로 다니냐?

,,,, 조회수 : 4,603
작성일 : 2014-10-14 13:52:11
아는 분이 외국여행 간다고
제게 일정과 예산 등을 물어오셨어요
성심껏 가르쳐드리며
자녀들도 다 컸으니 부부 둘만 좋으시겠어요 하니
미쳤다고 남편과 가느냐고 뭔 재미로 다니냐고
당연히 또래친구들과 간다네요
2명 기준으로 계획을 짠 걸 10명으로 변경해드렸어요

저 친한 언니와 저 이야기를 했더니
언니도 그러네요
미쳤다고 이 나이에 남편과 다니느냐고
당연히 친구와의 여행이 이 나이엔 최고다 합니다

제가 유행을 못 따르나요?
요즘은 저 나이면 친구들과 여행이 더 좋아지나요?
IP : 211.36.xxx.19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14 1:54 PM (114.207.xxx.238)

    저는 50대.
    제일 좋은건 딸하고 여행 다니는거.
    그 다음은 남편하고 여행 다니는거
    그 다음이 친구들하고 여행 다니는거에요.

  • 2.
    '14.10.14 1:54 PM (203.242.xxx.19)

    친구들과 여행이 너무 재밌어질 때긴 하죠
    근데 저렇게 말하는거, 진심인 사람도 있겠지만 일부러 저렇게 말하기도 합니다
    이상한 겸양 같은거랄까..
    전 남편과 둘이 여행하는거 너무 좋아하는 40중반인데
    남들앞에선 일부러 저렇게 말하기도 합니다

  • 3. ..
    '14.10.14 1:57 PM (121.157.xxx.2)

    그냥 서로 사는게 다른거죠.
    저 같은 경우 남편이나 아이들이랑 다니는게 좋고 편한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고..
    관광지나 등산가서 남자들 우르르, 여자들 우르르 다니는것 보면 저도 그사람들 이해
    안가는것처럼요.
    고로 다른 사람 신경쓸 필요 없어요.

  • 4. 40대후반
    '14.10.14 2:00 PM (219.249.xxx.102)

    기본적으로 성향이 집에 있는거 좋아하고 여행간다먄 최고급으로 가고 싶어요. 나가면 고생이니..남편도 고급 좋아하고 워낙 몸힘든거 싫어하니 여행가면 최고급으로 갑니다. 그런데 친구들은 소박하게 몸으로 부딪치는 여행을 좋아하니 성향이 안맞더라구요. 뭐든 최고급으로 하는 동네친구들은 쇼핑을 너무 하니 그것도 안맞고..저는 쇼핑은 안하거든요. 저도 딸이 제일 맞을 듯..

  • 5. ㅎㅎ
    '14.10.14 2:07 PM (116.36.xxx.83)

    40대 중반. 남편 후반인데. 전남편이랑 여행궁합 너무 잘 맞아요. 여행가서 싸운적 단한번 없고. 젤로 재밌어요.
    작은 애 대학보내면 남편과 더 자주 가려고요.
    물론 친구들과도 가끔 가구요. 친구들이랑 가는것도 재밌는데
    꼭 무리중 안맞는사람도 있어서... 그게 옥의 티

  • 6. ㅎㅎ님
    '14.10.14 2:13 PM (203.247.xxx.210)

    결혼 참 잘 하셨습니다!!

  • 7. 저...
    '14.10.14 2:16 PM (125.128.xxx.232)

    40대 후반,남편 50대 초반...

    친구들도 많지만 아직까지 남편만한 여행 파트너가 없습니다.

    정말 재밌고 달달합니다.

    애 결혼 시키면 둘이서만 주말마더 여행 다니고 싶어요.

  • 8.
    '14.10.14 2:17 PM (211.36.xxx.234)

    두번째 언니가 절 잘난체하는 것처럼 봐서요
    남편과 사이좋다고 자랑하느냐 하네요
    40,50대면 남편 그림자도 싫어지는 나이라데요
    전 외려 신혼때 시댁문제로 싸울 때 남편이 싫고 미웠지
    이 나이되니까 덤덤해지고
    친구들과의 여행은 상상도 안 가게 불편할 듯하거든요
    남편과 취향도 똑같고 좋아하는 나라도 같고
    여행할 기회만 노리거든요
    그래도 저랑 비슷한 댓글들이 있어 안심이네요
    저 두번째 언니는 신혼때 저희 싸울 때도 이상하다 했어요
    서로 얼굴만 봐도 좋은 시절에 싸울 게 뭐 있냐고
    그래서 제가 유행을 못 따르나 물어본 거예요

  • 9. @@
    '14.10.14 2:20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전 큰 딸아이랑 여행가는게 제일 재밌어요.
    남편이랑 어디 가면 너무 재미가 없어요. 물어도 잘 대답도 안하고 표정도 화난 표정같으니..
    나가는걸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에요.
    어디 같이 가면 남편 신경쓰여서 큰아이랑 어디 가는게 젤 좋아요. 공감도 잘되고 이야기하면 재밌기도 하고..
    부부가 같이 잘 다니는 집 보면 부럽기도 해요..

  • 10. 음...
    '14.10.14 2:23 PM (180.69.xxx.98)

    저희는 한두달전부터 여행예약 하면 그날부터 출발하는 날까지 저녁마다 둘이 각자의 컴에 달라붙어
    일정 짜고 먹고 싶은거 찾고....그런 낙으로 사는데...자주 못보는 친구들과는 디테일한 일정 짜기
    힘들지 않나요??? 일단 각자 그 도시에 가고 싶은곳(식당 포함) 다 찾아서 둘이 정보를 모아서
    대강의 일정을 짜요. 그리고 그 중에서 2-3배수 정도 장소를 가지고 출발하고 현지 도착해서 일정에
    따라 조사해온 장소중에 유도리 있게 다니죠. 여러번 같이 다니다보니 이젠 각자의 스타일을 대충
    아니까 서로서로 무리하지 않는선에서 편하게 다녀서 저는 좋던데...물론 친구들과는 안가봤습니다.

  • 11. ...
    '14.10.14 2:24 PM (1.251.xxx.144)

    친구들과도 한달에 한번은 다니지만
    남편이 가장 편하고 대화도 잘 되고 좋던걸요

  • 12. ...
    '14.10.14 2:25 PM (1.251.xxx.144)

    언니의 라이프이니
    그냥 한귀로 듣고 흘리세요

  • 13. 여행
    '14.10.14 2:26 PM (119.64.xxx.57)

    40중반 저. 저는 남편과 함께하는 시간이 제일 편하고 행복해요. ^^
    그건 남편도 똑같아서 틈만 나면 어디 갈 궁리하고 있어요.
    식성, 취향, 좋아하고 싫어하는 게 똑같아서 여행가면 둘이 웃고 떠드느라 바뻐요.

    그런데 70넘으신 친정부모님도 똑같으세요.
    두분이 따로인 걸 본 적이 없어요.
    아빠는 늘 엄마생각~ 엄마는 늘 아빠생각~

  • 14. 우리아이
    '14.10.14 2:46 PM (175.139.xxx.16)

    엄마가 친구들과 여행가는것 보다 아빠랑 가는것을 더 좋아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취향이나 대화만 통한다면 누구하고 가든 상관없지만요. 저는 친구와 여행하게 되면 그냥 친구와의 대화(수다 )먹고 둘러보는정도. 남편과의 여행은 사고에 대해 좀 더 안심이 되고 지역에 대해 더 자세한 여행을 할수 있더라구요. 재미없는 남편이라도 혼자가는것 보 다 좋지 않을까싶어요. 혼자 여행은 나는 너무 외로워요 아무리 핸드폰같은 애인이 있더라도요..

  • 15. 설마요.
    '14.10.14 2:48 PM (211.245.xxx.231)

    우리 남편 재미도 없고 대화하다 싸우기도 많이 하지만 싸울때 싸우더라도 내마음대로 할수있고

    살아온 세월이 있으니 코드도 비슷하고 편하기는 남편이 제일 편하지요.

    재미있기는 친구들이랑 언니들과 다니는 여행이지만 그런 단체에서는 자기 의견을 내면 안되니

    좀 불편하기는 하지요.

  • 16. ..
    '14.10.14 3:56 PM (210.217.xxx.81)

    여행은 그래도 남편과 가보고싶네요 아직 50대는 아니지만요..

    친구들은 걍 가끔 만나서 수다떠는게 제일 좋음

  • 17. 여행매니아
    '14.10.14 4:17 PM (152.99.xxx.12)

    남편과의 여행을 즐기는 분들만 주로 댓글 다시네요.

    저는 여행을 워낙 좋아하고 국내.해외 할 것 없이 제가 다 계획 짜서 많이 다니는데요.(40대중반)
    여행파트너도 남편, 딸, 친구들, 직장메이트 등 다양한데,
    고딩딸과의 여행은 내가 아무래도 보호자로서 딸을 돌보고 다 챙겨야하니
    여행이 완벽하게 힐링이 되지 않더군요. 딸은 아무 것도 신경 안 써도 되니 여행을 제대로 즐겼구요.

    반대로 남편과의 여행은 저는 맘 턱 놓고 편하게 다닐 수 있는데
    남편은 아마도 저의 보호자같은, 일정을 챙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조금은 있을 것 같단 생각을 해요.
    그런 말은 한번도 안했지만요. 인간관계는 상대적인 것이니까요.
    그리고 남편들도 자유롭게 다른 지인들과 여행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 않겠어요?
    남편이 저와의 관계만 고집하는 좁은 인간관계를 가진 사람이길 원하지 않아요.

    친구나 편한 직장동료들과 여행을 하면 누가 날 챙겨주진 않지만 내가 누굴 챙기지 않아도 되니까
    좋은 점이 있어요. 비싼 여행을 가도 1인분만 계산하면 되니 경제적인 부담도 없고...

    꼭 여행을 가족과 또는 남편과만 하는 게 좋다 하는 건 좀 그래요.
    전 여행파트너가 다양한 것이 좋아요.

  • 18. 저도
    '14.10.14 4:50 PM (122.36.xxx.73)

    딸들이랑 다니는 여행이 최고네요.남편이 여행을 싫어라 하기도 했고..그래서 다니기 시작한 우리들만의 여행인데 이젠 남편이 끼면 남편맘대로 하려고 해서 불편해요.우리가 하던 패턴들이 있는데..

  • 19. 좋아요
    '14.10.14 7:11 PM (59.30.xxx.242)

    제 남편은 여행가면 더 챙기고 잘해주는 스타일.
    아름답고 새로운 곳에서
    여유 있고 편하고 유쾌하고 심지어 로맨틱하기까지
    그래서 남편과의 여행이 재밌어요.

  • 20. 결론은
    '14.10.14 10:07 PM (211.36.xxx.155)

    남편이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다른 거네요.
    친구도 같이 여행가면 즐거운 친구가 있고
    정 떨어지는 친구가 있잖아요?
    좋은 여행 친구랑 결혼하신 분들 부러워요~~^^

  • 21. 그냥...
    '14.10.14 10:20 PM (121.175.xxx.117)

    남편과 사이가 나쁘니까 그렇죠.
    글쓴님은 그 나이에 남편 취향도 알고 선호하는 나라도 아는거 보니 평소에 그만큼 대화가 있다는 의미이고 상당히 사이좋게 지내시는거죠.
    그런 글쓴님이 남편과 가는게 당연히 좋지 않냐고 하면 사이안좋은 사람 입장에선 남편과 사이좋은거 과시하는 것 같아서 기분 나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4708 대한항공 직원 5 명 연달아 자살 - 2012 시사인 9 조작국가 2014/12/12 5,538
444707 조현아 옹호댓글 다는 121.152.xxx.27 작작하죠? 11 그만달아 2014/12/12 1,636
444706 삼시세끼 수수는 왜 미친듯이 베나요? 14 수수밭 2014/12/12 14,861
444705 제 생각이 틀린것인지 봐 주세요. 1 휴일근무 2014/12/12 588
444704 자꾸 힘들다 힘들다 하는 남친. 4 어쩌라규 2014/12/12 1,946
444703 대한항공사무장 인터뷰영상보세요 7 ... 2014/12/12 3,404
444702 조현아 욕하시지만 13 Fey 2014/12/12 4,127
444701 어머머...사무장 관련 폭행, 폭언에 대해 "전 전혀 .. 2 역시나 2014/12/12 1,683
444700 방송통신대 청소년교육과 2학년 편입하려면 성적이...? 3 ... 2014/12/12 3,230
444699 오늘 삼시세끼 자막이 왜 저래요? 8 아. . 2014/12/12 5,075
444698 8세 남아 *추 크기 문제 15 걱정 2014/12/12 8,986
444697 인천에서 장애가지 아버지실종 (아래 글 끌어올림.) 11 카이져린 2014/12/12 1,846
444696 50대 이상 만나면 무슨 얘기해요? 4 40 2014/12/12 1,835
444695 도루묵조림을 첨 했는데 알이 끈적끈적 해요 6 도루묵여사 2014/12/12 2,615
444694 궁금한 이야기 Y 울산 장애아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8 참맛 2014/12/12 4,545
444693 자기인생 만족하면서 사세요? 5 아자 2014/12/12 1,773
444692 케틀벨 집에서 하시는 분 있나요? 4 이노무 벨 2014/12/12 3,531
444691 영국에서 일하는 친구가 조땅콩 사건때문에 외국애들 이해시키기가 .. 3 ㅇㅇ 2014/12/12 3,055
444690 사무장님 인터뷰보다 울컥해져요 ㅠㅠㅠ 21 세상에 2014/12/12 14,040
444689 세월호241일)아홉분의 실종자님들이 가족품에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13 bluebe.. 2014/12/12 417
444688 그녀의 연인에게... 1 허경영 2014/12/12 963
444687 빠르게 걸으려면 어떻게 ? ........ 2014/12/12 404
444686 털신추천해주세요. 털신 2014/12/12 357
444685 조현아 진짜 망하려나 보네요. 쌓아왔던 벌 받는 듯 42 벌받네 2014/12/12 36,445
444684 복도에서 담배피는거,뭐라고 써붙이는게 좋을까요 5 ,, 2014/12/12 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