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 옆 동료의 행동 짜증납니다.

짜증 조회수 : 3,367
작성일 : 2014-10-14 09:49:05

소규모 사업장이에요

사장외 직원 서넛인.

 

사무실에 상주하는 직원은 셋이지만

그것도 상사 한분 제외하면

동료랑 제가 전부고요.

 

동료라곤 하지만 이쪽 회사에서 몇년 근무한터에

소규모회사 특성상 이 동료한테 믿고 의지하는게 많아요.

 

이 동료의 회사생활을 보면 영리하다고 해야 할지 얄밉다고 해야할지

일이 많아도 사무실에 사장님이 없거나 상사가 없으면 그냥 놀아요.

그러다 사장님이 오시거나 상사가 오면 그때부터 무지 열심히 일하는 척 합니다.

 

바쁜척을 하니

자질구레한 일이 다 저에게 넘어올때도 많아요.

 

업무적인 양으로 보면 제가 많은 편인데

저는 제 할 일이 있으면 딴짓 안하고 일부터 처리하는 편이라

제 업무 관련해서 일을 미루거나, 밀리지 않으니  다른 사람이 보기엔

여유있어 보일지도 몰라요.

 

제가 정말 정신없이 바쁠때 동료는 립서비스는 잘 합니다.

일이 많으면 자기가 뭐 도와줄까요? 아니면 자기한테 넘기라고요

근데 말만 그러지 직접 도와줄 생각은 안하죠.

어차피 업무적인 건 도움 받을 생각도 없어요.

다만  회사내의 자질구레한 일들은 알아서 정리라도 하던지 처리라도 하던지..

 

오늘도 사장님은 외부에 계시고

상사 한분은 어디 들렀다 오시는지 늦으시고

상황 딱 아는 동료는 어디가서 수다 떨고 있는지 오지도 않네요.

 

정말 짜증납니다.

 

IP : 61.39.xxx.17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4.10.14 9:53 AM (211.237.xxx.35)

    원래 눈치빠른 상사나 사장이면 아무리 그 앞에서만 열심히 하는척 해도
    일 전반에 대해 알고 있어서 시간이 지나면 늦장부리고 눈치만 보는 직원의 태도
    알아차릴만도 한데
    그게 안된다면 원글님도 뭐 사장님이나 상사 오시면 엄청 바쁜척 하는수밖에요;;

  • 2. midori
    '14.10.14 9:53 AM (210.205.xxx.239)

    얄밉겠지만 님한테 해꼬지하는 것 없으면 흘러 보는게 상책입니다. 회사 다니다보면 정말 악의적인 험담하고 이간질하는 이상한 사람들도 많아요.

  • 3. 원글
    '14.10.14 9:58 AM (61.39.xxx.178)

    그냥 포기하고 지내는데
    가끔 가다 정말 짜증이 나네요.

    사장한테는 엄청 신경쓰고 ~척 엄청 잘해요.
    그것도 동료의 능력이긴 하네요

    전 그런걸 못해서...
    하고 싶지도 않고요.

  • 4. 힘들겠네요
    '14.10.14 10:12 AM (220.73.xxx.248)

    상대보다 한가지라도 뛰어나게 잘할 수 있는 실력을 기르세요.
    이것만큼은 내가.....

    아니면 또 한사람 있다고했죠?
    의도적으로 그 사람과 친해보세요.
    그리고 두 사람이 친하다는 표시를 일부러 나타내세요.



    본래 강한 사람은 뭉치지 않아도 잘살아냅니다.
    약한 입장일수록 뭉쳐야 삽니다.
    간과할 것은 누구든 왕따가 되면 긴장합니다.
    별대수롭지 않는 상대라도 셋 가운데 둘이 뭉치면 불안감을 느끼며
    아마도 원글님의 눈치를 보게 될겁니다.

  • 5. 알아요 그심정
    '14.10.14 10:17 AM (219.250.xxx.92) - 삭제된댓글

    본인의 오지랍으로 옆에 직원이 피해가는줄도 모르고
    지나치게 간섭하고 (물론 일하고있다는생색을 내가며)
    위해주는척~
    진짜 대놓고 화내기도 뭣한 상황을 만들어
    저는 손이빨라 미리 다해놓고 여유있게 일하는데
    저럴때 마다 속에서 천불이 나네요
    저런 심리 뭘까요?
    진짜 짜증나요!!

  • 6.
    '14.10.14 10:18 AM (175.223.xxx.171)

    어디나 그런 사람 꼭 있어요.
    상사가 모를 거 같나요?
    다 알 걸요.
    그런 행동 다른 부서의 누가 봐도 눈에 딱 보이고
    돌고 돌아 상사 귀에도 들어가요.

  • 7. 원글
    '14.10.14 10:25 AM (61.39.xxx.178)

    어디나 다 알 것 같아도 모르거나 혹은 그마저도 그냥 감안하고 넘어갈때가 많은 거 같아요.
    일단 오래 일했으니 사장이나 상사 입장에선 이사람이 편하고. 일 시키기도 말이죠.
    그러니 아주 큰 일 아니면 문제삼지 않는 거 같아요.
    게다가 저런 행동은 사장이나 상사에게 피해가는 행동은 아니니..

    다른 동료 없어요.
    직원, 동료는 이사람과 저에요. ㅜ.ㅜ

  • 8. 힘들겠네요
    '14.10.14 10:39 AM (220.73.xxx.248)

    직분 상관없이 작전상 내 편이 필요.
    왜냐하면 원글님은 혼자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그 동료는 전형적인 너구리타입.
    너구리를 잡으려면 그보다 센 호랑이가 되어야하는데 원글님은
    그렇지 못한 듯.
    그렇다고 직장을 그만둘 수는 없고.....

    마음으로 상대할 수 없는 상대는 머리로 처세할 수밖에 없어요.
    너구리를 누르려면 부피를 키워 보라는 얘기.
    너구리 정도의 사람은 눈 속임 할 수 있어요.

  • 9. 원글
    '14.10.14 11:02 AM (61.39.xxx.178)

    ㅋㅋ
    여기가 웃긴게요.
    동료가 사장한텐 무지 신경쓰고 잘 보이고 그런다고 했잖아요.
    사장은 본인에게 중요하거나 조심스러운 사람이니 잘보이려고 신경쓰지만
    다른 상사한테는 자기 기분대로 해요.
    자기 짜증나면 짜증난다고 상사한테 짜증내고 신경질내고
    상사는 그걸 또 받아줘요. 아무소리 못하고.

    처음에 이 회사 와서 그런거 보고 진짜 황당했어요.

    물론 상사도 정말 열받게 할 때가 많아요. 업무적으로 답답할때도 많고요.
    근데 여튼 여기는 사장은 사장 파워로.
    다른 상사분은 동료랑 오래 일하면서 동료한테 그냥 다 맞춰줘버릇 해서 큰 소리 잘 안내고
    동료는 거의 사장외엔 눈치보지도 않고 안방마님 스타일.

    전 여기 온지 7개월차인데 (물론 동종업계 경력이고 동료보다 더 경력이 많긴 하지만.)
    이 곳 적응 정말 안돼더라고요
    지금도 비슷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6347 큰맘먹구 염색했는데 하나도 안됐어요 4 ㅜㅜ 2014/10/14 1,412
426346 서울의 추위를 견딜 한겨울 남편 출근복은? 3 초보주부 2014/10/14 1,113
426345 국민티비 밤9시 뉴스K 1 지금 합니다.. 2014/10/14 430
426344 대출 받아 집 사라고 2 ㅇㅇ 2014/10/14 1,171
426343 five little monkeys jumping 이 동요에서 .. 5 영어질문 2014/10/14 820
426342 제 의상에 적합한 스타킹색깔 좀 알려주세요 3 패션꽝 2014/10/14 921
426341 나이 먹고 결혼 못하고 남자친구 없어서 자꾸 먹는 거라네요; 11 ,,, 2014/10/14 4,273
426340 만두 만들려는데요 4 ;;;;;;.. 2014/10/14 1,009
426339 고등학생 자녀가 일베하면 어케 하실거에요? 5 ㅇㅇ 2014/10/14 1,238
426338 스카이라이프, 보지도 않았는데 미납요금 독촉을 하네요 2 혈압 2014/10/14 1,714
426337 (주의) 조형우 앨범 티저 나왔는데, 좀 잔인하네요... 2 Solo_p.. 2014/10/14 997
426336 여친과 헤어졌다고 울고 불고하는 고1 아들 2 자식키우기 2014/10/14 2,412
426335 만나고 오니 며칠동안 계속 기분 나쁜 사람이 있는데요 9 ... 2014/10/14 5,091
426334 헤어 매니큐어했는데 볼륨매직하고 싶어요 1 헤어삽 2014/10/14 1,379
426333 분쇄육으로 끓인 김치치개 6 . . 2014/10/14 2,597
426332 법인세 강의 mp3 파일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요? 1 행복 2014/10/14 471
426331 밀양송전탑 주민들을 위한 기금마련 대추, 감말랭이 추천드려요 2 Gracef.. 2014/10/14 835
426330 딸이랑 코드 안맞아 힘든 분 계세요...? 5 ... 2014/10/14 2,731
426329 아파트 담보대출이요 1 갈아타 2014/10/14 922
426328 석촌호수에 러버덕 뛰운거 봤나요? 불안한가보네요 24 ㅇㅇ 2014/10/14 11,350
426327 젤 좋아하는 한식 딱 세개만 꼽으라면? 25 ... 2014/10/14 3,939
426326 뭐든 다 내 잘못인 것 같은 느낌 아시나요 6 kai 2014/10/14 1,981
426325 척추 측만증 이라는데요? 12 고1맘 2014/10/14 3,513
426324 오픈한지 4년된 튼살크림과오일 써도 될까요?^^; 2 클라란스 2014/10/14 805
426323 카톡사태... 정부가 황금오리를 죽인셈 5 텔레그램망명.. 2014/10/14 2,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