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 옆 동료의 행동 짜증납니다.

짜증 조회수 : 3,308
작성일 : 2014-10-14 09:49:05

소규모 사업장이에요

사장외 직원 서넛인.

 

사무실에 상주하는 직원은 셋이지만

그것도 상사 한분 제외하면

동료랑 제가 전부고요.

 

동료라곤 하지만 이쪽 회사에서 몇년 근무한터에

소규모회사 특성상 이 동료한테 믿고 의지하는게 많아요.

 

이 동료의 회사생활을 보면 영리하다고 해야 할지 얄밉다고 해야할지

일이 많아도 사무실에 사장님이 없거나 상사가 없으면 그냥 놀아요.

그러다 사장님이 오시거나 상사가 오면 그때부터 무지 열심히 일하는 척 합니다.

 

바쁜척을 하니

자질구레한 일이 다 저에게 넘어올때도 많아요.

 

업무적인 양으로 보면 제가 많은 편인데

저는 제 할 일이 있으면 딴짓 안하고 일부터 처리하는 편이라

제 업무 관련해서 일을 미루거나, 밀리지 않으니  다른 사람이 보기엔

여유있어 보일지도 몰라요.

 

제가 정말 정신없이 바쁠때 동료는 립서비스는 잘 합니다.

일이 많으면 자기가 뭐 도와줄까요? 아니면 자기한테 넘기라고요

근데 말만 그러지 직접 도와줄 생각은 안하죠.

어차피 업무적인 건 도움 받을 생각도 없어요.

다만  회사내의 자질구레한 일들은 알아서 정리라도 하던지 처리라도 하던지..

 

오늘도 사장님은 외부에 계시고

상사 한분은 어디 들렀다 오시는지 늦으시고

상황 딱 아는 동료는 어디가서 수다 떨고 있는지 오지도 않네요.

 

정말 짜증납니다.

 

IP : 61.39.xxx.17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4.10.14 9:53 AM (211.237.xxx.35)

    원래 눈치빠른 상사나 사장이면 아무리 그 앞에서만 열심히 하는척 해도
    일 전반에 대해 알고 있어서 시간이 지나면 늦장부리고 눈치만 보는 직원의 태도
    알아차릴만도 한데
    그게 안된다면 원글님도 뭐 사장님이나 상사 오시면 엄청 바쁜척 하는수밖에요;;

  • 2. midori
    '14.10.14 9:53 AM (210.205.xxx.239)

    얄밉겠지만 님한테 해꼬지하는 것 없으면 흘러 보는게 상책입니다. 회사 다니다보면 정말 악의적인 험담하고 이간질하는 이상한 사람들도 많아요.

  • 3. 원글
    '14.10.14 9:58 AM (61.39.xxx.178)

    그냥 포기하고 지내는데
    가끔 가다 정말 짜증이 나네요.

    사장한테는 엄청 신경쓰고 ~척 엄청 잘해요.
    그것도 동료의 능력이긴 하네요

    전 그런걸 못해서...
    하고 싶지도 않고요.

  • 4. 힘들겠네요
    '14.10.14 10:12 AM (220.73.xxx.248)

    상대보다 한가지라도 뛰어나게 잘할 수 있는 실력을 기르세요.
    이것만큼은 내가.....

    아니면 또 한사람 있다고했죠?
    의도적으로 그 사람과 친해보세요.
    그리고 두 사람이 친하다는 표시를 일부러 나타내세요.



    본래 강한 사람은 뭉치지 않아도 잘살아냅니다.
    약한 입장일수록 뭉쳐야 삽니다.
    간과할 것은 누구든 왕따가 되면 긴장합니다.
    별대수롭지 않는 상대라도 셋 가운데 둘이 뭉치면 불안감을 느끼며
    아마도 원글님의 눈치를 보게 될겁니다.

  • 5. 알아요 그심정
    '14.10.14 10:17 AM (219.250.xxx.92) - 삭제된댓글

    본인의 오지랍으로 옆에 직원이 피해가는줄도 모르고
    지나치게 간섭하고 (물론 일하고있다는생색을 내가며)
    위해주는척~
    진짜 대놓고 화내기도 뭣한 상황을 만들어
    저는 손이빨라 미리 다해놓고 여유있게 일하는데
    저럴때 마다 속에서 천불이 나네요
    저런 심리 뭘까요?
    진짜 짜증나요!!

  • 6.
    '14.10.14 10:18 AM (175.223.xxx.171)

    어디나 그런 사람 꼭 있어요.
    상사가 모를 거 같나요?
    다 알 걸요.
    그런 행동 다른 부서의 누가 봐도 눈에 딱 보이고
    돌고 돌아 상사 귀에도 들어가요.

  • 7. 원글
    '14.10.14 10:25 AM (61.39.xxx.178)

    어디나 다 알 것 같아도 모르거나 혹은 그마저도 그냥 감안하고 넘어갈때가 많은 거 같아요.
    일단 오래 일했으니 사장이나 상사 입장에선 이사람이 편하고. 일 시키기도 말이죠.
    그러니 아주 큰 일 아니면 문제삼지 않는 거 같아요.
    게다가 저런 행동은 사장이나 상사에게 피해가는 행동은 아니니..

    다른 동료 없어요.
    직원, 동료는 이사람과 저에요. ㅜ.ㅜ

  • 8. 힘들겠네요
    '14.10.14 10:39 AM (220.73.xxx.248)

    직분 상관없이 작전상 내 편이 필요.
    왜냐하면 원글님은 혼자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그 동료는 전형적인 너구리타입.
    너구리를 잡으려면 그보다 센 호랑이가 되어야하는데 원글님은
    그렇지 못한 듯.
    그렇다고 직장을 그만둘 수는 없고.....

    마음으로 상대할 수 없는 상대는 머리로 처세할 수밖에 없어요.
    너구리를 누르려면 부피를 키워 보라는 얘기.
    너구리 정도의 사람은 눈 속임 할 수 있어요.

  • 9. 원글
    '14.10.14 11:02 AM (61.39.xxx.178)

    ㅋㅋ
    여기가 웃긴게요.
    동료가 사장한텐 무지 신경쓰고 잘 보이고 그런다고 했잖아요.
    사장은 본인에게 중요하거나 조심스러운 사람이니 잘보이려고 신경쓰지만
    다른 상사한테는 자기 기분대로 해요.
    자기 짜증나면 짜증난다고 상사한테 짜증내고 신경질내고
    상사는 그걸 또 받아줘요. 아무소리 못하고.

    처음에 이 회사 와서 그런거 보고 진짜 황당했어요.

    물론 상사도 정말 열받게 할 때가 많아요. 업무적으로 답답할때도 많고요.
    근데 여튼 여기는 사장은 사장 파워로.
    다른 상사분은 동료랑 오래 일하면서 동료한테 그냥 다 맞춰줘버릇 해서 큰 소리 잘 안내고
    동료는 거의 사장외엔 눈치보지도 않고 안방마님 스타일.

    전 여기 온지 7개월차인데 (물론 동종업계 경력이고 동료보다 더 경력이 많긴 하지만.)
    이 곳 적응 정말 안돼더라고요
    지금도 비슷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0092 이승환 팬분들 히든싱어 3번 문자투표해주세용~~ 4 이승환짱 2014/11/29 1,240
440091 이태리 베네치아가 한달정도 머물기엔 어떤가요? 16 여행 질문 .. 2014/11/29 4,244
440090 이제 ...쌀은 또 뭘 먹어야 하나요? 미친나라다 증말... 2 대체 2014/11/29 2,895
440089 이틀 남았습니다.^^ ... 2014/11/29 596
440088 그것이 알고싶다 신해철편해요. 17 우리마왕 2014/11/29 3,555
440087 [추적60분] 이 나라는 정말 한심하네요 8 pluto 2014/11/29 2,808
440086 아메리칸 뷰티라는 영화에서, 치어리더같은 띨친구 5 ........ 2014/11/29 1,661
440085 횟집에서 고등어구이가 나왔는데....먹어보니 완전퍼지고흐믈거리는.. 2 2014/11/29 1,946
440084 추적60분... 저거 뭔가요?? 147 !! 2014/11/29 15,947
440083 2억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요? 6 여유돈 2014/11/29 3,020
440082 얼마전 불이난 동대문 원단상가가 지금 장사하는지 2 동대문 종합.. 2014/11/29 998
440081 화를 거의 안내시는 분도 있나요? 39 ㅇㅇ 2014/11/29 10,649
440080 곧 11시 15에 그것이 알고 싶다.신해철편 5 ㄷㄷ 2014/11/29 1,077
440079 직장생활 현명하게 잘하시는 분들 4 --- 2014/11/29 2,130
440078 세월호228일)실종자님들이 그곳에서 나와 가족품에 안겼다 가시길.. 9 bluebe.. 2014/11/29 403
440077 그것이 알고싶다 기다리고있네요.. 1 ㅇㅇㅇ 2014/11/29 544
440076 딸 친구에게 아줌마. 라고 부르는 아이아빠 23 ㅁㅁ 2014/11/29 4,916
440075 장그래.즉 임시완은 눈으로 연기를 잘하더군요 9 멜란지 2014/11/29 4,011
440074 현장 체험학습 신청서에 대한 질문..^^ 5 초등 2014/11/29 3,748
440073 임시완 목소리..ㅜㅜ 3 ㅇㅇ 2014/11/29 3,455
440072 미생은 볼때마다 눈물이 나요. 14 ㅜ.ㅜ 2014/11/29 5,335
440071 국정개입을 초원 복집사건으로 만들려는 청와대 1 정윤회 2014/11/29 733
440070 영어가사 이해 안 되는 문장이 하나 있는데 좀 알려주세요 2 777 2014/11/29 921
440069 북가좌동이 궁금합니다 7 모르는동네 2014/11/29 1,697
440068 애들 땜에 고기 너무 먹어서 청국장 끓였더만 2 잘 먹고 2014/11/29 2,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