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때 친구랑 영등포 지하상가 가서 진짜 바보처럼 당한거 생각하면
지금도 어이없어서 웃음이 나고 화가 나요ㅋㅋ
(신발구경하다가 돈이 없어서 안되겠다고 하고 나가려니깐
현금 인출기에서 돈 찾아오라고 가방 뺏고 안주더라구요..
그래서 찾아서 돈주고 신발 샀어요.. 바보 멍충이ㅠㅠ
그게 벌써 20년 전이네요..)
그뒤로도 지하상가에서 옷이나 신발 구경하고 안사면
(사람 많고 큰 매장은 안그런 편이라 편하게 들어감)
꼭 뒷통수가 따갑더라구요..
뭐 이제 나이가 들다보니 대놓고 뭐라고 하는 사람은 못봤지만..
그래도 인터넷에 종종 올라오는글 보면
나이 먹을만큼 먹었어도 쌍욕듣고 밀침당하고 여전히 지하상가에
깡패같은 상가주인들 있긴 있나보더라구요..
암튼 이번에 편히 막 신을 플랫슈즈하나 사려고 하는데..
인터넷으로 살까 하다가 마침 강남역 나갈일이 있고 약속시간까지 텀이 좀 있어서
그냥 강남역 지하상가에서 살까.. 싶은데요..
강남역 지하상가 신발가게들 가격대는 어떨까요?
(디자인은 뭐 지마켓 이런데서 파는거랑 비슷하지 않을까 싶고..)
바가지 쓸까봐 미리 좀 사전조사 하고 가려고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