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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도 아름다운 사랑인가요?

호박덩쿨 조회수 : 8,050
작성일 : 2014-10-13 21:48:11
불륜도 아름다운 사랑인가요?


 이세상의 아름다움에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1. 순리적 아름다움 (*총각이 처녀만나 사랑하고 세레나데 부르며 맺어지는 것)-백합화
2. 역리적 아름다움 (*본질은 추한것이나 불륜처럼 가공되어 아름답게 보이는것)-독버섯


*검은나비라는 노래가 있는데
 
“이젠 다시 안가려해도 그 발길 돌려 안가려해도 마음과는 달리♫♫♫”


이런식으로 이세상에는 불륜이 미화된것들이 많습니다. 메밀꽃 필무렵같은 소설이라든지
개화문학이라든지 영화라든지 드라마라든지 너무너무 넘쳐나는게 불륜 유발 소재입니다


일드 하나꼬와 앤 소설중에 


렌꼬라는 여자가 백작집안에서 태어나 24세때 석탄왕이라는 재벌에 시집 간뒤 10년만에
이제까지의 결혼은 무의미했고 이제 진정한 남자를 만났다며 불륜을 져지르게 되는 데요


결국 둘은 맺어지지만 그 불륜의 씨앗인 첫아들이 군대가서 죽습니다
불교식으로 말하면 업보인데요.. 그 충격으로 머리가 하얗게 변합니다


그래서요
할말은요


불륜이 아무리 아름답다고 할지라도
불륜이 아무리 황홀하다고 할지라도
불륜이 아무리 우리위에 왕노릇해도


우리는 순리를 버리고 역리를 추구할수는 없습니다


참고로 역리적인것은 비정상적인거라 언젠가는 댓가를 지불해야하는걸 역리라고 하는거죠
반면에 순리적이란건 정상적인것이라 영원토록 업보를 지불할필요없는걸 순리라 하는거죠


착하게 살자! 
말은 그래도


하지만 우리네 인생에서는 선보다 악이, 순리보다 역리가 더 강하게 역사하는게 사실입니다
바울이 육체로 있는걸 탄식하면서 말합니다. 아! 누가 나를 이 사망의 몸에서 구원하랴! (끝)

 
*결론= 선과 순리가 더 강한 세계는 이땅이 아니라 영적인 세계임을 잘 말해줍니다


렌꼬라는 여자 보시려면


IP : 61.102.xxx.20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박덩쿨
    '14.10.13 9:49 PM (61.102.xxx.204)

    렌꼬라는 여자 보시려면
    http://www.nemopan.com/?mid=japan_drama&document_srl=8633984&rnd=8635334&comm...

  • 2. oops
    '14.10.13 9:54 PM (121.175.xxx.80)

    불륜.... 말그대로 비윤리적 사랑이란 거죠?

    그런데 윤리란 게....아름다운건가요? 추한 건가요?

    윤리는 사람과 시대가 만든 문화적.도덕적 가치관이고, 아름다움과 추함은 자연의 세계죠?
    따라서 불륜은 아름답지도 추하지도 않은, 그저 반가정적 비윤리적 사랑일 뿐일 겁니다.

  • 3. 호박덩쿨
    '14.10.13 9:55 PM (61.102.xxx.204)

    추한게 아름다움을 덮어쓰기 한거래니까요 ㅎㅎ

  • 4. 82에 묻지 마시고
    '14.10.13 9:56 PM (175.195.xxx.86)

    예수님께 여쭈어 보세요. 직통전화를 이용하시든지 ㅋ

  • 5. oops
    '14.10.13 10:03 PM (121.175.xxx.80)

    지금 한국 개신교의 주류인 미국 개신교의 터무니없음의 절정을 부시 전 미국대통령이 보여 주었었죠.

    악의 축....

    무슨 부흥회에서 목사가 설교중에 인용하는 종교적 수사도 아니고...
    세계 최대강국인 미국의 외교정책의 코어로 난데없는 "악의 축"...운운...ㅠㅠ

    도대체 선악이란 게 그렇게.... 남북한 대립하듯 아랍이슬람과 서방기독교가 대립하듯 그렇게....
    명백하고 분명하게 나눌 수 있는 것일까요?

  • 6. 호박덩쿨
    '14.10.13 10:06 PM (61.102.xxx.204)

    한국개신교는 버린종교니 더 말해뭐해요 ㅎㅎ

  • 7. oops
    '14.10.13 10:11 PM (121.175.xxx.80)

    외람되지만... 원글님 시각이...
    한반도 중간에 서울이 있고 아래에 부산이 있는 것처럼 선악을 그렇게 고정불변한 것으로 보시는 것 같아
    부시와 개신교를 인용했을 뿐입니다...ㅠㅠ

  • 8. 본인만 아름답지
    '14.10.13 10:21 PM (119.67.xxx.137)

    피해자는 평생 고통 받습니다.

    아름다울 수도 없고, 아름다워서도 않되죠.

  • 9. 우리가
    '14.10.13 10:33 PM (203.130.xxx.193)

    징벌할 건 아닌 거 같은데요 일단 배우자와 불륜대상자간의 문제지요 그 셋 사이에서 해결할 사안입니다 이혼은 철저하게 재산관계를 해결해주지요 결혼 자체가 계약이니까요
    계약이 파기되었다면 그 계약에 대한 파기에 대한 책임과 그에 대한 배상이 이루어져야 하는 거겠지요 아마 그 책임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어려운 나라일수록 불륜과 이혼의 문제에 엄격합니다
    한국법은 이혼이라는 제도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 배우자와 뷸륜당사자 그리고 상대의 문제를 사건당사자가 아닌 이상 판단할 수 없습니다 솔직히 결혼이 영속적인 제도라면 고래부터 이혼이라는 제도가 존재할 까닭이 없으니까요 아 참 불륜 미화할 생각은 절대 없습니다 계약위반자는 그에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하고 그 책임은 그 불륜상대와 당사자가 똑같이 과중하게 져야 한다는 것은 확실하니까요

  • 10. 우리가
    '14.10.13 10:38 PM (203.130.xxx.193)

    원글님이 적으신 거 야나기하라 바쿠렌 이야기 같은데 전후 이야기는 다 빠졌군요
    야나기하라 바쿠렌은 첫번째 결혼은 강간으로 시작해서 이혼, 두번째는 집안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재혼 그 재혼당사자는 바쿠렌의 귀족의 딸인 걸 자랑하고 첩의 자식과 끊임없는 외도를 선사했습니다
    세번째는 함께 글을 쓰던 남자였죠 불륜인 건 사실이었지만 두번의 결혼 모두 불행했었습니다 원글님은 야나기하라 바쿠렌이 평생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와 살아야 했다는 건가요? 장식품이 좋은 거라면 그것도 나쁘진 않겠지만 본인이 글로 평생을 살게 된 것은 세번째 남자와 살면서였습니다
    심지어 그 남자가 일을 못 할 때는 글을 쓰면서 그걸로 생계를 이어갔습니다 불륜 잘 했다는 거 아닌데 바쿠렌의 인생에서 두번째 결혼을 유지하면서 장식품으로 사는 게 더 좋았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 11. ㅠㅠㅠㅠ
    '14.10.13 10:44 PM (222.119.xxx.155)

    배우자가 너무 형편없어서 차라리 남보다 못한 부부같지도 않은 원수같은 사이에 마지못해 살고있고
    이혼해서 나가기만 기다리는 상황에서

    마음을 내줄 상대가 생긴다면 ....

    참 고민 엄청 나겠어요.

  • 12. 나나
    '14.10.13 10:48 PM (116.41.xxx.115)

    내사랑에 상처받는사람이 한명도 없다면 아름다운사랑이죠

  • 13. 일부러
    '14.10.13 11:41 PM (124.51.xxx.155)

    현대 미술에서는 추한 걸 예술작품으로 만들기도 하잖아요. 어떤 현대 미술가는 자기 배설물을 캔에 넣기도 했고요. 불륜도 불륜 당사자한테는 아름다울 수 있죠. 다른 많은 사람들이 똥처럼 보고 구설수에 올라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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