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자에게 도도해지세요 글 보고 느낀건데요

Estella 조회수 : 3,284
작성일 : 2014-10-13 18:03:47
비단 여자에게만 국한된 얘길까요??
남자도 똑같아요

서로 당당하고 도도해져야죠
그건 개인의 인격적인면에서 비롯되잖아요
자존심이 낮은가 적당한가 무지 높은가.....
사실 도도는 때때로 기고만장으로 비쳐지기도 해요
반감을 살 수 있어요


연애라는 건
팽팽한 관계를 유지하는 게 관건이라 생각해요
목을 메고 울고불고 바닥까지 갔다는 건
감정의 균형이 깨져서 그랬던 것 아닐까요?
처음에야 사랑으로 시작해서 열렬히 좋아했지만 주변환경이나 개인적인 문제로 혼선이나 잡음등이 결국엔 바닥까지 갔겠죠

뭐 연애사야 당사자 둘만 아는 내용이니
어떤 식의 바닥인지는 알 길 없으나
바닥까지 갔다는건 팽팽한 관계를 유지 못하고 서로 다친거라 봅니다

두 사람이 고무줄을 잡고 있는데
이따금씩 한 번은 내가 한 번은 상대방이 턱 턱 놔버리는거죠 상처 받을 걸 알면서도
그러곤 또 잡고...... 그 싸이클의 반복...
나와 상대방을 에운 관계라는 걸 쉽게 놓지 못했으니 바닥이란 걸 경험했으리라 짐작합니다

그리하여 제 결론은
남자나 여자나 서로 당당해야해요
사랑을 표현함에 있어 여성이 먼저, 남성이 먼저 이런 걸 따질 필요가 있을까요
내가 좋아해서 고백했는데 그 사람과의 관계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면 good
그렇지 못하면 not bad

사랑을 받아 본 자는 사랑을 줄 줄 압니다
사랑은 어디에서나 찾아오고
모든 것은 지나갑니다
IP : 58.227.xxx.20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
    '14.10.13 6:21 PM (115.139.xxx.128)

    동성끼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부러 줄다리기를 하는것이 아니라 자신을 존중하고 상대방을 존중하면 당연히 생기는 느낌 아닐까요

  • 2.
    '14.10.13 6:29 PM (110.70.xxx.6)

    인간은 남녀간의 사랑을 통해서 자기의 바닥을 비로소 알게 되고 상대의 바닥도 보게 되는것 같아요. 부모자릭간, 혹은 동성간의 애정으로는 그런 바닥의 깊이룰 잘 모르거든요
    내 감정이 얼마만큼 격렬해지는가, 내 의지가 감정이라는 물결에 얼마나 쉽게 허물어지는가를 처절하게 깨닫게 되는거죠 그리고 그 소용돌이를 벗어나는 순건 한단계 성숙해지는 스스로를 깨닫는 거구요.
    그래서 첫사랑은 실패할 수 밖에 없는것 같어요. 나의 바닥, 상대의 바닥을 여지없이그대로 봐버린 관계니까요.
    저의 경우 진짜 도도해진건 (나 자신을 지켜가며 하는 사랑) 두번째 부터였네요.
    첫사랑때보다 덜 사랑해서가 아니라 내 자신이 어떤 사람인가를 제대로 알고 나니 두번째 사랑부터는 더이상 힘든 사랑이 아니더군요. 소꿉장난처럼 행복한 사랑. 내가 나를 사랑하니 상대의 나를 향한 사랑도 훨씬 더 깊어졌던것 같구요.

  • 3. ^^
    '14.10.13 7:09 PM (123.142.xxx.2)

    주옥같은 댓글에 감탄합니다

  • 4. ㅇㅇ
    '14.10.13 7:44 PM (110.12.xxx.104)

    공감합니다^^

  • 5. 남자는..
    '14.10.13 7:47 PM (199.168.xxx.212)

    자란 환경이 달라요..
    여자는 도도하기조차 어렵게 길러지는 사회환경이지만
    남자는 집에서는 다 오냐오냐 자기 처지랑 상관없이 자존감 낮기가 쉽지가 않아요.

  • 6. ㄴ 근데,,
    '14.10.13 8:37 PM (36.38.xxx.235)

    오냐오냐 하고 자라서 뻐팅기는 건

    그닥 자존감 있어보이지두 않는데요.....

    그냥 꼴갑하네 하고 보이던데요.ㅠㅠ

  • 7. **
    '14.10.14 1:24 AM (211.212.xxx.190) - 삭제된댓글

    고무줄 좋은 표현이네요^^

  • 8. 저도
    '14.10.14 1:48 AM (112.164.xxx.193)

    공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3110 충치치료한후 밥을 먹을때마다 아파요. 3 칼카스 2015/01/05 2,839
453109 개가 서열을 중시여긴다는데요. 키우시는 분들~ 9 . 2015/01/05 1,965
453108 결혼준비, 이건 하지마라. 품목 알려주세요^^ 21 아트온 2015/01/05 6,906
453107 내일 오후 4시에 우리 고양이 중성화 수술 시키는데 지금 목욕시.. 7 원글 2015/01/05 2,627
453106 20대에돈모으려면 타지자취 비추요? 2 음고민 2015/01/05 1,170
453105 토토가에서 주영훈 노래가 이렇게 많은지 몰랐네요 6 대단 2015/01/05 4,135
453104 방학중 아이들 삼시세끼 장보기 7 아줌마 2015/01/05 2,782
453103 부천 백화점 사건 2 77 카트홀릭 2015/01/05 16,632
453102 큰아이가 자꾸 저처럼 느껴져요. . 4 다중인생 2015/01/05 2,148
453101 건설업체들 사다리타기 어플로 담합 눈먼돈 먹기 짬짜미 2015/01/05 771
453100 월화 드라마 뭐 보시나요? 20 드라마 2015/01/05 2,757
453099 파사트, bmw 500?, 벤츠 e클래스 11 2015/01/05 3,096
453098 치질 수술 병원이요~ 2 고민 2015/01/05 1,407
453097 인터넷으로 김치냉장고 구매해도 되는지요? 11 김치냉장고 2015/01/05 2,715
453096 싱가폴3박4일여행 꼭가야할곳 10 2015/01/05 3,651
453095 앉으면 눕고 싶다더니.. 2 .. 2015/01/05 1,590
453094 파프리카랑 브로콜리 얼린 게 많이 있는데 5 how 2015/01/05 2,219
453093 집매매 잔금 관련 문의합니다 7 2015/01/05 7,411
453092 빵집 알바해보신 분, 궁금한 게 있어서요. 7 푸른잎새 2015/01/05 4,148
453091 자식키우기 힘드네요.. 31 ㅜㅜ 2015/01/05 13,603
453090 거액 남기고 숨진 부인…자살을 가장한 타살? 4 12억은누구.. 2015/01/05 4,656
453089 오늘도 책 추천 8 건너 마을 .. 2015/01/05 1,320
453088 친척아이 하숙비를 얼마나 받아야할까요? 6 고민녀 2015/01/05 3,407
453087 추천 중 아더마요 크림? 로션?? 3 보슴 2015/01/05 1,264
453086 개인연금 얼마나 넣고 계신가요?? (연금 추천도요) 9 뚱보 2015/01/05 5,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