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에게 도도해지세요 글 보고 느낀건데요
남자도 똑같아요
서로 당당하고 도도해져야죠
그건 개인의 인격적인면에서 비롯되잖아요
자존심이 낮은가 적당한가 무지 높은가.....
사실 도도는 때때로 기고만장으로 비쳐지기도 해요
반감을 살 수 있어요
연애라는 건
팽팽한 관계를 유지하는 게 관건이라 생각해요
목을 메고 울고불고 바닥까지 갔다는 건
감정의 균형이 깨져서 그랬던 것 아닐까요?
처음에야 사랑으로 시작해서 열렬히 좋아했지만 주변환경이나 개인적인 문제로 혼선이나 잡음등이 결국엔 바닥까지 갔겠죠
뭐 연애사야 당사자 둘만 아는 내용이니
어떤 식의 바닥인지는 알 길 없으나
바닥까지 갔다는건 팽팽한 관계를 유지 못하고 서로 다친거라 봅니다
두 사람이 고무줄을 잡고 있는데
이따금씩 한 번은 내가 한 번은 상대방이 턱 턱 놔버리는거죠 상처 받을 걸 알면서도
그러곤 또 잡고...... 그 싸이클의 반복...
나와 상대방을 에운 관계라는 걸 쉽게 놓지 못했으니 바닥이란 걸 경험했으리라 짐작합니다
그리하여 제 결론은
남자나 여자나 서로 당당해야해요
사랑을 표현함에 있어 여성이 먼저, 남성이 먼저 이런 걸 따질 필요가 있을까요
내가 좋아해서 고백했는데 그 사람과의 관계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면 good
그렇지 못하면 not bad
사랑을 받아 본 자는 사랑을 줄 줄 압니다
사랑은 어디에서나 찾아오고
모든 것은 지나갑니다
1. 당연
'14.10.13 6:21 PM (115.139.xxx.128)동성끼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부러 줄다리기를 하는것이 아니라 자신을 존중하고 상대방을 존중하면 당연히 생기는 느낌 아닐까요2. ㅎ
'14.10.13 6:29 PM (110.70.xxx.6)인간은 남녀간의 사랑을 통해서 자기의 바닥을 비로소 알게 되고 상대의 바닥도 보게 되는것 같아요. 부모자릭간, 혹은 동성간의 애정으로는 그런 바닥의 깊이룰 잘 모르거든요
내 감정이 얼마만큼 격렬해지는가, 내 의지가 감정이라는 물결에 얼마나 쉽게 허물어지는가를 처절하게 깨닫게 되는거죠 그리고 그 소용돌이를 벗어나는 순건 한단계 성숙해지는 스스로를 깨닫는 거구요.
그래서 첫사랑은 실패할 수 밖에 없는것 같어요. 나의 바닥, 상대의 바닥을 여지없이그대로 봐버린 관계니까요.
저의 경우 진짜 도도해진건 (나 자신을 지켜가며 하는 사랑) 두번째 부터였네요.
첫사랑때보다 덜 사랑해서가 아니라 내 자신이 어떤 사람인가를 제대로 알고 나니 두번째 사랑부터는 더이상 힘든 사랑이 아니더군요. 소꿉장난처럼 행복한 사랑. 내가 나를 사랑하니 상대의 나를 향한 사랑도 훨씬 더 깊어졌던것 같구요.3. ^^
'14.10.13 7:09 PM (123.142.xxx.2)주옥같은 댓글에 감탄합니다
4. ㅇㅇ
'14.10.13 7:44 PM (110.12.xxx.104)공감합니다^^
5. 남자는..
'14.10.13 7:47 PM (199.168.xxx.212)자란 환경이 달라요..
여자는 도도하기조차 어렵게 길러지는 사회환경이지만
남자는 집에서는 다 오냐오냐 자기 처지랑 상관없이 자존감 낮기가 쉽지가 않아요.6. ㄴ 근데,,
'14.10.13 8:37 PM (36.38.xxx.235)오냐오냐 하고 자라서 뻐팅기는 건
그닥 자존감 있어보이지두 않는데요.....
그냥 꼴갑하네 하고 보이던데요.ㅠㅠ7. **
'14.10.14 1:24 AM (211.212.xxx.190) - 삭제된댓글고무줄 좋은 표현이네요^^
8. 저도
'14.10.14 1:48 AM (112.164.xxx.193)공감합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35720 | 수능등급컷 정확도.. 5 | 모닝콜 | 2014/11/15 | 3,425 |
435719 | 나는 친박이다 팀과 망치부인 대구에서 생방송중^^ 2 | , | 2014/11/15 | 865 |
435718 | 독일 출장가는 남편 15 | 음 | 2014/11/15 | 3,886 |
435717 | 이데일리 강용석기사네요(ㅋㅋ) 8 | 아놔 | 2014/11/15 | 29,722 |
435716 | 이런 경우 어떻게 해요? 억울해요. | saraaa.. | 2014/11/15 | 521 |
435715 | 자소서작성할때 3 | 자사고 | 2014/11/15 | 1,051 |
435714 | 장사 어떠세요? 5 | 자영업 | 2014/11/15 | 1,664 |
435713 | 인터스텔라 보신분 있나요? 아이랑 같이보지 마세요 11 | 아라곤777.. | 2014/11/15 | 4,887 |
435712 | 혹시...전기료 적게 나오는 가정용 난방기 있을까요? 1 | ... | 2014/11/15 | 4,970 |
435711 | 겨울 부츠 어떤게 젤 따뜻한가요? 2 | ... | 2014/11/15 | 1,720 |
435710 | 토니*리 제품 중에 쟁여놓고 쓸만한 거 있을까요? | 민감성 | 2014/11/15 | 450 |
435709 | 청소년 점 빼는거요. 누구 말이 맞는지.. 2 | . | 2014/11/15 | 1,394 |
435708 |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23 | 싱글이 | 2014/11/15 | 1,546 |
435707 | 인중 관리 어떻게 하세요? 2 | ,.. | 2014/11/15 | 1,737 |
435706 | 개인적인 전업이유. 4 | 그냥 | 2014/11/15 | 1,292 |
435705 | 한 대학에 두 개의 전형에 합격할 수도 있나요? 1 | 복수지원 | 2014/11/15 | 1,561 |
435704 | 정지용시인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와 좋은시 뭐가있나요? 7 | Oo | 2014/11/15 | 1,278 |
435703 | 식초린스효과 3 | 머리 | 2014/11/15 | 3,465 |
435702 | 2AM노래 너무 좋다했더니 조규만이 만든 노래네요 | YJS | 2014/11/15 | 694 |
435701 | 수리논술 며칠전이라도 학원가야 하나요 6 | ... | 2014/11/15 | 1,600 |
435700 | 세상이 왜 이러나요-.- 37 | 놓지마정신줄.. | 2014/11/15 | 12,510 |
435699 | 김진태 망언 "민변없어져야 민주사회 된다?" 8 | 닥시러 | 2014/11/15 | 732 |
435698 | 건조해서 몸이 가려운 겨울에... | 화성행궁 | 2014/11/15 | 666 |
435697 | '집에서 논다'는 표현에 저는 왜 이리 민감할까요 41 | 전업 | 2014/11/15 | 3,636 |
435696 | 때비누 써보니.. | ... | 2014/11/15 | 1,1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