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에게 도도해지세요 글 보고 느낀건데요

Estella 조회수 : 3,135
작성일 : 2014-10-13 18:03:47
비단 여자에게만 국한된 얘길까요??
남자도 똑같아요

서로 당당하고 도도해져야죠
그건 개인의 인격적인면에서 비롯되잖아요
자존심이 낮은가 적당한가 무지 높은가.....
사실 도도는 때때로 기고만장으로 비쳐지기도 해요
반감을 살 수 있어요


연애라는 건
팽팽한 관계를 유지하는 게 관건이라 생각해요
목을 메고 울고불고 바닥까지 갔다는 건
감정의 균형이 깨져서 그랬던 것 아닐까요?
처음에야 사랑으로 시작해서 열렬히 좋아했지만 주변환경이나 개인적인 문제로 혼선이나 잡음등이 결국엔 바닥까지 갔겠죠

뭐 연애사야 당사자 둘만 아는 내용이니
어떤 식의 바닥인지는 알 길 없으나
바닥까지 갔다는건 팽팽한 관계를 유지 못하고 서로 다친거라 봅니다

두 사람이 고무줄을 잡고 있는데
이따금씩 한 번은 내가 한 번은 상대방이 턱 턱 놔버리는거죠 상처 받을 걸 알면서도
그러곤 또 잡고...... 그 싸이클의 반복...
나와 상대방을 에운 관계라는 걸 쉽게 놓지 못했으니 바닥이란 걸 경험했으리라 짐작합니다

그리하여 제 결론은
남자나 여자나 서로 당당해야해요
사랑을 표현함에 있어 여성이 먼저, 남성이 먼저 이런 걸 따질 필요가 있을까요
내가 좋아해서 고백했는데 그 사람과의 관계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면 good
그렇지 못하면 not bad

사랑을 받아 본 자는 사랑을 줄 줄 압니다
사랑은 어디에서나 찾아오고
모든 것은 지나갑니다
IP : 58.227.xxx.20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
    '14.10.13 6:21 PM (115.139.xxx.128)

    동성끼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부러 줄다리기를 하는것이 아니라 자신을 존중하고 상대방을 존중하면 당연히 생기는 느낌 아닐까요

  • 2.
    '14.10.13 6:29 PM (110.70.xxx.6)

    인간은 남녀간의 사랑을 통해서 자기의 바닥을 비로소 알게 되고 상대의 바닥도 보게 되는것 같아요. 부모자릭간, 혹은 동성간의 애정으로는 그런 바닥의 깊이룰 잘 모르거든요
    내 감정이 얼마만큼 격렬해지는가, 내 의지가 감정이라는 물결에 얼마나 쉽게 허물어지는가를 처절하게 깨닫게 되는거죠 그리고 그 소용돌이를 벗어나는 순건 한단계 성숙해지는 스스로를 깨닫는 거구요.
    그래서 첫사랑은 실패할 수 밖에 없는것 같어요. 나의 바닥, 상대의 바닥을 여지없이그대로 봐버린 관계니까요.
    저의 경우 진짜 도도해진건 (나 자신을 지켜가며 하는 사랑) 두번째 부터였네요.
    첫사랑때보다 덜 사랑해서가 아니라 내 자신이 어떤 사람인가를 제대로 알고 나니 두번째 사랑부터는 더이상 힘든 사랑이 아니더군요. 소꿉장난처럼 행복한 사랑. 내가 나를 사랑하니 상대의 나를 향한 사랑도 훨씬 더 깊어졌던것 같구요.

  • 3. ^^
    '14.10.13 7:09 PM (123.142.xxx.2)

    주옥같은 댓글에 감탄합니다

  • 4. ㅇㅇ
    '14.10.13 7:44 PM (110.12.xxx.104)

    공감합니다^^

  • 5. 남자는..
    '14.10.13 7:47 PM (199.168.xxx.212)

    자란 환경이 달라요..
    여자는 도도하기조차 어렵게 길러지는 사회환경이지만
    남자는 집에서는 다 오냐오냐 자기 처지랑 상관없이 자존감 낮기가 쉽지가 않아요.

  • 6. ㄴ 근데,,
    '14.10.13 8:37 PM (36.38.xxx.235)

    오냐오냐 하고 자라서 뻐팅기는 건

    그닥 자존감 있어보이지두 않는데요.....

    그냥 꼴갑하네 하고 보이던데요.ㅠㅠ

  • 7. **
    '14.10.14 1:24 AM (211.212.xxx.190) - 삭제된댓글

    고무줄 좋은 표현이네요^^

  • 8. 저도
    '14.10.14 1:48 AM (112.164.xxx.193)

    공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1943 눈치빠른 써빙이란..? 1 서빙 2014/11/03 817
431942 돈만 밝히던 신경정신과 의사 5 ... 2014/11/03 10,992
431941 이태원쪽 맛있고깔끔한집 식당아시는분ᆢ 3 ㅎㅎ 2014/11/03 1,342
431940 강원장 말이죠 2 dd 2014/11/03 1,976
431939 코스트코 쌀국수에 1 면 삶고 2014/11/03 1,213
431938 소기기장조림할때 핏물을 미리 빼나요? 7 .. 2014/11/03 1,281
431937 제2롯데월드, 균열 '연출'이라더니 시멘트로 '땜빵' 2 붕괴연출 2014/11/03 1,355
431936 마취를 할경우.. 2 ... 2014/11/03 742
431935 주상욱하고 이태곤,,너무 비슷한것같아요,, 17 허걱 2014/11/03 4,932
431934 스타벅스 같은곳의 커피가 맛있으신가요? 32 정말 2014/11/03 4,717
431933 에스 강모원장 프로필요... 1 궁금 2014/11/03 2,050
431932 전주한옥마을 2 빙그레 2014/11/03 1,063
431931 바자회에 연예인 기증물건은 어떻게 확보한 거죠? 9 바자회 질문.. 2014/11/03 2,440
431930 동안이었던 보아였는데, 이제는 3 ... 2014/11/03 1,139
431929 영어과외주2회40 8 중3 2014/11/03 1,950
431928 콘택트렌즈 사용 22년째.. 15 초보 2014/11/03 6,444
431927 미생 책 주문하려는데 두 가지 버전 중 어떤 게 좋을까요? 1 해철오빠 천.. 2014/11/03 890
431926 얼마전 고3아들이 우네요 글 2 궁금 2014/11/03 2,698
431925 나름 패셔니스타인 분들 패딩 뭐입으세요 7 splz 2014/11/03 3,346
431924 방송 나와서 홍보하는 의사 새끼들... 3 ㅇㅇㅇㅇ 2014/11/03 2,041
431923 코끼리 하늘을 날다 란 프로그램에 문제의 병원 원장이 나오네요 1 ... 2014/11/03 862
431922 미생에서 오과장과 같은 동기 여자 차장이요 9 에잇 2014/11/03 3,933
431921 대만사시는 분~담주여행가는데 조언 부탁요.. 3 000 2014/11/03 1,102
431920 트레이닝 팬츠 추천 트레이닝 팬.. 2014/11/03 546
431919 강씨가 받을 수 있는 최고 수위의 처벌은 무엇이 있나요? 21 가만 놔두면.. 2014/11/03 5,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