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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에서 열통터져 미치겠습니다(뒷담화 싫어하는 분 읽지 마세요)

어흐 조회수 : 1,737
작성일 : 2014-10-13 16:36:55
무식 위원장 시리즈라도 내야 하려나.
 
근로계약서 써야 한다고 했더니
그건 회사나 쓰는 거지 법인은 안 쓰는 거랍니다.
법인은 회사가 아니랍니다.
그냥 달달이 돈 받아가며 일하면 되지 무슨 근로계약서냐고 합니다.
 
4대보험 가입해야 한다고 했더니 보험은 각자 알아서 드는 거지
무슨 보험을 드냐고 해서
의료보험, 국민연금 이런 거 설명해 주니까
그 보험과 연금을 삼성에 들랍니다.
삼성이 제일 안전하다고...... --;;
국가에 든다고 했더니 국가가 무슨 보험회사냐고 하네요.
 
모든 지출은 결의서 통해 모두 결재 받고 처리하는데
조합원 경조사비로 현금 10만원 찾아온 게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통장 들여다 보더니
누가 마음대로 10만원 찾아다 쓰랬냐고 난리도 아닙니다.
위원장님 결재 도장 없으면 계좌이체도 못하는데 무슨....
경조사비 10만원 뽑아다 드렸다, 청첩장까지 다 보여드려도
자기는 찾아오란 적 없답니다.
무슨 경조사비냐고 씩씩거리더니.... 한참 후에 기억난 모양입니다.
아~ 누구누구 아들 결혼식에 갔었지~ 그게 그 경조사빈가?
 
.............................. 위원장 아무래도 치매 같습니다.
자기가 결재도장 찍은 것도 전혀 기억을 못합니다.
 
하도 업무지시가 바뀌어서
업무지시를 '문서'로 하도록 했더니
짜증 내면서 업무지시서 안 쓴답니다.
(문서로 지시하면 자기는 그렇게 시킨 적 없다고 하면서 바꿀 수가 없으니까요)
 
거짓말에 주작에 오버하는 거 같으시죠?
저도 거짓말에 주작에 오버였으면 좋겠습니다.
 
몸에서 사리가 생성 중입니다.
IP : 121.167.xxx.15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14.10.13 4:38 PM (220.72.xxx.248)

    님 거기서 몇달만 견디면 보살이 되실 거에요
    듣기만 해도 끔찍하네요
    무식이 자랑이 아니건만

  • 2.  
    '14.10.13 4:43 PM (121.167.xxx.152)

    근로계약서 썼어요. 제가 안 쓰면 걸린다니까 법무사 사무실에 물어보고는 얼른 쓰네요.
    근데 제가 8월에 입사했는데 지금 근로계약서 쓰면서
    저보고 8월에 근로계약서 쓴 걸로 하잡니다.
    싫다고, 오늘 날짜 딱 박아서 근로계약서 썼어요.

    나이 많은데 의심은 뭐처럼 많아가지고,
    회사 보안용 CCTV를 자기 핸드폰으로도 볼 수 있게 해 가지고
    외출해서는 그걸로 직원들 통화하는 횟수 같은 거 체크해요.
    그리고 그거 적어가지고 와서
    몇 시에 누구에게서 전화왔는지 다 보고하라고 해요.

  • 3. ....
    '14.10.13 4:49 PM (211.112.xxx.95)

    " 국가가 무슨 보험회사냐 " 는 그분 말에 웃음이 빵~``````
    답답 하시겠어요 회사를 운영하는게 신통하네요

  • 4. ......
    '14.10.13 4:57 PM (112.105.xxx.56)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속이 터질텐데
    시트콤 보는 듯해서 읽으면서 한참 웃었어요.

    뒷담화라 하시지만 앞에서도 할말 다하시고
    고칠것은 고쳐가시는 분이라
    뒷담화라 하기보다는 직장분투기 같아 좋아요.

  • 5.  
    '14.10.13 5:31 PM (121.167.xxx.152)

    회사 운영자가 아니라, 조합 선출된 위원장입니다.

    제가 오죽했으면 좀 친해진 위원분들께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분을 위원장으로 뽑았냐고 물어봤겠습니까.

    그러자 위원분들 왈, 우리가 미쳤었지.

  • 6. ...
    '14.10.13 6:35 PM (118.38.xxx.206)

    사리, 보살,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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