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뭐든 강요해야 하는 남편....

00 조회수 : 688
작성일 : 2014-10-13 16:09:12

일단 자기의지로 하는 게 없다고 할까요...

살고보니... 시어머님 시아버님 모두 잔소리대마왕이신지라....

잔소리 들어본 적 없이 살아온 저로서는... 너무 힘든 사람이네요.

회사갔다 와서 씻는 것도 잔소리를 하지 않으면 양말 그대로 신고 잘 정도....

혼자 더러우면 상관이 없는데 입냄새 머리냄새 발냄새를 이불이고 베게고... 묻혀요...

집안일도 잔소리를 열번 이상 해야하고, 뭔가 대단치도 않지만 제가 할 수 없는 일을 어쩔 수 없이 시켜보면 2~3개월은 지나야 합니다.

이제껏 그렇게 사는데 너무 지긋지긋해서 끔찍하고 시부모까지 미워집니다. 왜 이런 버릇을 들여서.... (머리끄덩이를 잡아서 욕실로 넣거나 허벅지를 찰싹찰싹 때려야 합니다. 무슨 말새끼 소새끼도 아니고... 저도 직장다녀와서 힘든데 자기 발 하나쯤  씻는 건 알아서 하면 좋겠는데..)

밥해서 멕이는것도 지긋지긋해서  저녁은 거의 밖에서 사먹습니다.(몇년간 무료봉사했는데 당연하고 고마운 줄 몰라서 앞으로는 니가해라 했더니 한다고 했다가 부엌꼴 엉망, 비싼 소고기 상온에 방치 등.... 시행착오를 겪다겪다...)

대한민국 어머니들아....

제발 자율적인 아들로 키워주세요.... ㅠㅠ

IP : 14.35.xxx.12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13 4:33 PM (112.220.xxx.100)

    죄송한데 저정도면..
    정신적으로 문제 있는거 아닌가요? ;;

  • 2. ㅠㅠㅠㅠㅠㅠㅠㅠ
    '14.10.13 4:34 PM (175.195.xxx.86)

    게으름의 dna가 있다고 해요. 유전적 요소도 있고. 제주변에도 시부모님이 며늘에게 잔소리해야 그제서 움직이는 남편이라고 코치하는 집 있었어요. 악순환인거죠. 그래도 잔소리하고 때리면 그제서라도 하면 그것이 다행이라 여기셔야 할듯 해요. 몇십년들인 습관인데 자기자신이 본인의 모습을 인지하지 못하면 어쩔수가 없죠. 같이 사는 사람이 더 불편하니까 남편이 문제가 아니라 이를 지켜본 아들이 또 똑같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이네요. 저런 유형의 남자들 아내없음 일주일이내에 노숙자로 전락합니다.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9187 초등학교 교지에 실을 작품(?)이요~ 4 궁금이 2014/11/26 724
439186 영화 "연인"처럼 느낌있는 영화 추천해주세요... 1 함박웃음 2014/11/26 700
439185 당일이나 1박 힐링 여행지 추천 부탁드려요 1 ,.. 2014/11/26 783
439184 제발도와주세요 전자동커피머신 5 chubby.. 2014/11/26 2,168
439183 판토가 비싼값하나요?? 4 .. 2014/11/26 4,339
439182 너무 신비로운 이 다리(bridge)가 어디에 있는걸까요? 4 오늘은선물 2014/11/26 1,386
439181 40대男과 사랑? 여중생 측 ”150통 편지는 강제로 쓴 것” 10 세우실 2014/11/26 3,631
439180 고추가루 2킬로면 몇근인가요? 6 모모 2014/11/26 14,095
439179 신경질폭탄 고딩이 아침으로 참치김밥이 먹고프답니다. 25 ... 2014/11/26 4,995
439178 전 너무 궁상떠는거 같아요.. 9 궁금이 2014/11/26 2,563
439177 서울에 있다 타 지역으로 시집가신분 있나요? 11 새댁 2014/11/26 1,553
439176 남자들 여자가 뭔가 사기만 하면 좀 삐딱하게 보는 건 있는 거 .. 11 aa 2014/11/26 2,065
439175 mmf에 전세자금 넣어둬도 괜찮을까요? 7 새가슴 2014/11/26 1,529
439174 도대체 시부모님 비위를 어디까지 맞춰야하는지 30 우울 2014/11/26 5,564
439173 지금 롯데홈쇼핑 방송중인 다운코트 어떤가요? 8 40대중반 2014/11/26 1,539
439172 카톡 질문해요 3 까똑까똑 2014/11/26 621
439171 꿈꾸고 베개가 젖어있는 경험을 처음 했네요. 4 . 2014/11/26 972
439170 공기업에서 명퇴하는 이유를 알수있을까요? 7 아아 2014/11/26 2,820
439169 서울대 성추행 피해 학생들 “10년간 20여명 상습적으로…” 4 샬랄라 2014/11/26 1,782
439168 매주콩 한말 8kg이 얼마쯤 하나요? 1 ㅇㅇ 2014/11/26 1,495
439167 사랑에 훅 하고 빠지는 순간? 3 우아한 지성.. 2014/11/26 2,193
439166 뻔히 눈 앞에서 거짓말 하네요 2 너말야 2014/11/26 1,358
439165 소개팅 1번본여자 1 2014/11/26 1,171
439164 아기용품 1 샬로미 2014/11/26 374
439163 에픽하이 헤픈엔딩.. 노래 좋네요. 좋은 음악 추천좀 해주세요... 5 .. 2014/11/26 7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