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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뭐든 강요해야 하는 남편....

00 조회수 : 691
작성일 : 2014-10-13 16:09:12

일단 자기의지로 하는 게 없다고 할까요...

살고보니... 시어머님 시아버님 모두 잔소리대마왕이신지라....

잔소리 들어본 적 없이 살아온 저로서는... 너무 힘든 사람이네요.

회사갔다 와서 씻는 것도 잔소리를 하지 않으면 양말 그대로 신고 잘 정도....

혼자 더러우면 상관이 없는데 입냄새 머리냄새 발냄새를 이불이고 베게고... 묻혀요...

집안일도 잔소리를 열번 이상 해야하고, 뭔가 대단치도 않지만 제가 할 수 없는 일을 어쩔 수 없이 시켜보면 2~3개월은 지나야 합니다.

이제껏 그렇게 사는데 너무 지긋지긋해서 끔찍하고 시부모까지 미워집니다. 왜 이런 버릇을 들여서.... (머리끄덩이를 잡아서 욕실로 넣거나 허벅지를 찰싹찰싹 때려야 합니다. 무슨 말새끼 소새끼도 아니고... 저도 직장다녀와서 힘든데 자기 발 하나쯤  씻는 건 알아서 하면 좋겠는데..)

밥해서 멕이는것도 지긋지긋해서  저녁은 거의 밖에서 사먹습니다.(몇년간 무료봉사했는데 당연하고 고마운 줄 몰라서 앞으로는 니가해라 했더니 한다고 했다가 부엌꼴 엉망, 비싼 소고기 상온에 방치 등.... 시행착오를 겪다겪다...)

대한민국 어머니들아....

제발 자율적인 아들로 키워주세요.... ㅠㅠ

IP : 14.35.xxx.12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13 4:33 PM (112.220.xxx.100)

    죄송한데 저정도면..
    정신적으로 문제 있는거 아닌가요? ;;

  • 2. ㅠㅠㅠㅠㅠㅠㅠㅠ
    '14.10.13 4:34 PM (175.195.xxx.86)

    게으름의 dna가 있다고 해요. 유전적 요소도 있고. 제주변에도 시부모님이 며늘에게 잔소리해야 그제서 움직이는 남편이라고 코치하는 집 있었어요. 악순환인거죠. 그래도 잔소리하고 때리면 그제서라도 하면 그것이 다행이라 여기셔야 할듯 해요. 몇십년들인 습관인데 자기자신이 본인의 모습을 인지하지 못하면 어쩔수가 없죠. 같이 사는 사람이 더 불편하니까 남편이 문제가 아니라 이를 지켜본 아들이 또 똑같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이네요. 저런 유형의 남자들 아내없음 일주일이내에 노숙자로 전락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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