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쿡님들은 현실에서 슬플때 눈물 잘 흘리세요..??

... 조회수 : 460
작성일 : 2014-10-13 15:30:57

전드라마나 방송에 불우이웃 나오면 엄청 엉엉 잘 울거든요...

근데 현실에서.. 내가 경험해서 힘든건 눈물이 안나와요..

제가 30년넘게 살아오면서.. 정말 이건 사는게 지옥같다는 경험을 몇번 해봤죠..

엄마가 돌아가셨을때도..멍했고... 엄마가 돌아가셨는데..

제가 정말 엄마를 사랑했거든요.. 내생에 두번다시 그만큼 사랑할 사람이 이젠 없을것 같은데..

그래도 눈물은 안나오더라구요.. 장레식내내 마음은 너무 아파서 미치겠는데 눈물은 안나오더라구요..

밥도 먹었던것 같고...ㅠㅠ 뭔가 그냥 뒤에서 한대 방망이로 맞은 느낌 있잖아요..

멍하고... 아무 느낌이 없더라구요..

근데 삼오제 끝나고 나선 폭발했죠.. 엄마따라간다고..ㅠㅠ

엄마 없는 세상 살 자신이 없더라구요.. 그때 동생이고 아버지고 말리고 해서 제정신 차렸던것 같아요..

82쿡님들은 현실에서 슬플때 눈물 잘 흘리시나요..??

IP : 175.113.xxx.9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뇨
    '14.10.13 3:37 PM (14.32.xxx.97)

    참아요. 죽을힘 다해서 참아요.
    울기 싫더라구요.
    드라마던 영화던. 다큐던, 눈물나올거 같으면 채널 돌립니다.
    슬픈거 잘 보고 울기도 잘하는 사람들, 더 독한거 같애요 ㅡ.ㅡ

  • 2. 저도 아뇨
    '14.10.13 6:44 PM (218.48.xxx.131)

    안 나와요.
    전 주로 책이나 음악에 잘 동조해서 우는데요.
    엄마 돌아가실 때는 그냥 덤덤했어요.
    근데 이후로 슬프지 않은 장면(콜라 광고 같은거)을 봐도 그냥 눈물이 차오르고 시시때때로 가슴속이 출렁이더군요. 그렇게 1년 정도 지냈어요.
    그럴 때 특별히 엄마 생각이 난 것도 아니고요. 그냥 몸 상태가 그랬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7810 대리석바닥은 층간소음이 덜한가요? 4 happyd.. 2014/11/21 7,379
437809 국내산 늙은 호박고지 어디서 사나요 1 호박 2014/11/21 572
437808 아까 유부남 성심리 문답글..웃기지 않나요? 12 콜라 2014/11/21 4,444
437807 (급질)아름다운 가게 질문드려요 4 산더미 2014/11/21 993
437806 요즘 창경궁 낙엽져버렸나요 1 나들이 2014/11/21 479
437805 새누리, 통신사 '도감청 장비 의무화법' 발의 3 샬랄라 2014/11/21 474
437804 14개월 아기 이쁜짓 18 초보엄마 2014/11/21 3,608
437803 친구가 김장 해서 한통을 주네요 17 ㅎㅎ 2014/11/21 12,640
437802 제가 본 연예인 & 유명인 4 마그마 2014/11/21 4,224
437801 조희연 교육감 "고졸성공시대" 정책 발표 18 모란 2014/11/21 2,687
437800 술 많이 마신뒤에 체질이 바뀌었어요 2 2014/11/21 1,665
437799 미생 끝나고 나오는 cf중에서 ㅇㅇ 2014/11/21 683
437798 아까 유부남님 얘기해주세요 13 hi 2014/11/21 4,432
437797 road z 가 무슨 뜻인가요? 1 road 2014/11/21 957
437796 노화의 가장 큰 요소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49 글쎄 2014/11/21 15,947
437795 손예진이 연기를 제일 잘 한 건가요? 5 대종상 2014/11/21 2,555
437794 건강검진 좀 저렴하게 하는 방법있을까요! 2 Milky 2014/11/21 1,047
437793 캠핑장에서 심리에대하여대화를 나누는 포털카페...개설된다면 호응.. 2 여자란이름으.. 2014/11/21 542
437792 이게.홧병인가요? 가슴이 답답하고 늘체한거같아요 12 아이고 2014/11/21 7,752
437791 아이때문에 죽고 싶어요.. 79 절망 2014/11/21 35,094
437790 (펑)지금 40대 이상 스카이 나오신분들중에 16 ... 2014/11/21 5,370
437789 부침가루가 없는데 밀가루로 부침개를 4 으샤으샤 2014/11/21 1,829
437788 지금 리얼스토리 눈 보고 계신분 있나요 1 ㅇㅇ 2014/11/21 1,424
437787 반찬과 국을 보낼때 국넣는 용기(두유넣는봉지처럼 생긴거) 2 겨울 2014/11/21 848
437786 허니버터칩 그냥 그래요.. 19 .. 2014/11/21 4,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