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구들 다 나가고 집에 혼자 있으니 살 거 같아요

아싸 월요일 조회수 : 1,353
작성일 : 2014-10-13 13:31:37

신나는 월요일입니다~~

식구들 다 나가고 혼자 있어요.

 

혼자 있으니 너무 좋다는~~

 

식구들 집에 있으면 제 일을 못해요.

급한 일들이 쌓여있는데, 거실에서 작업해야 해서  식구들 있으면 집중을 못 하거든요.

지금 음악 틀어놓고 틈틈이 집안 일 해가면서 (집안 일도 주말엔 집중도가 떨어져요)

제 일도 하고 있어요.

 

뭔 놈의 학교가 이렇게 자주 쉬는지.

목요일부터 연 4일을 애들이 학교를 안 갔네요.

애들이 중,고딩인데 학원도 안 보내서 집돌이들입니다.

사춘기 애들이라 발산하는 열기에 아주 숨이 턱턱 막혀요.

 

다른 집 애들은 방에 콕 박혀서 나와보지도 않는다는데

우리집 애들은 왜 전부 거실에 나오려 하는지...

글타고 방3인데 제 방이 있는 것도 아니라 아주 미치겠더라구요.

혼자 조용히 있으며 음악 듣고 생각하며 하는 일이라서

이렇게 연휴가 길어지면 제 멘탈이 붕괴됩니다. ㅜ ㅜ

 

 

4일 동안 식구들 뒤치다꺼리 하면서 진 다 뺐는데

밀린 일 하면서도 이제야 좀 살 거 같아요.

 

애들 얼른 키워 결혼이나 독립시키고

남편하고도 한 1년만이라도 떨어져서 혼자 조용히 지내고 싶어요.

 

 

먹든 자든 쉬든 아무것도 안 하든, 나한테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네요.

1년 안 되면 1달이라도.

IP : 121.130.xxx.14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랑
    '14.10.13 1:47 PM (223.62.xxx.102)

    저랑 똑같네요~
    4일동안 식구들 복닥거리다가 다들 나간 월욜이 가장 행복해요 세끼니 밥신경쓰는것두 너무 힘들고 사춘기 아이들 말은 안듣고 기가 다 빠져나갔네요
    저두 1년만 저자신한테만 집중하면서 혼자 살아보고 싶어요

  • 2. 원글
    '14.10.13 3:48 PM (121.130.xxx.145)

    제가 ::님 같으면 애도 없겠다
    당연히 음식 안 하고 나가버리겠어요.
    저두 연휴 한 끼는 나가서 고기 사먹고
    어제 저녁은 중국음식 시켜 먹고 그렇게 때웠어요.

    요 글 올려놓고 제 일 하나는 마무리 짓고 지금 또 커피 타임~~

    근데 오늘 밤 새야할지도 ㅜ ㅜ
    애들이 어리면 잠이라도 일찍 자고, 그럼 밤에 집중할 텐데
    우리집 중고딩들은 공부도 별로 안 하면서
    왜 새벽까지 깨있는지 몰라요.

    아들은 벌써 왔는데 다행히 봉사 간다고 친구랑 나가서 다시 혼자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5080 위기의 로스쿨.월 200만원 3 .... 2015/01/11 3,885
455079 전기압력밥솥의 솥 최신 스텐솥으로 나온거 써보신 분? 2015/01/11 989
455078 군대 안가려교 궁금맘 2015/01/11 1,099
455077 문득 드는 나의 동안 (?) 비법 17 ㅈㅈ 2015/01/11 10,627
455076 찹쌀로 술빵 술떡가능한가요 2 술떡 2015/01/11 1,142
455075 간단한 국요리 추천 주셔요 21 요리는 어려.. 2015/01/11 4,569
455074 인천공항에서 겨울외투 맡겨보신분...? 5 ... 2015/01/11 2,672
455073 예단과 섣부른 추측이 맞는경우가더 많은것 같아요 1 ... 2015/01/11 1,345
455072 결혼앞둔 아들의 생활 어떤가요? 11 ㅠㅠ 2015/01/11 6,122
455071 뉴욕타임스, 신은미 강제출국 보도 1 light7.. 2015/01/11 1,080
455070 스타우브 전골냄비 크기요 2 결정장애 새.. 2015/01/11 5,745
455069 막을 수는 없나 2015 2015/01/11 673
455068 그알 보니 법조인이 제일 문제.. 5 ... 2015/01/11 1,639
455067 무쇠 솥은 콩 가루 되었고, 돌아갈 배는 원래부터 없었다. 꺾은붓 2015/01/11 1,110
455066 입덧을 하면서 넘 무기력하네요 2 입덧중 2015/01/11 1,340
455065 ... 27 .... 2015/01/11 84,981
455064 땅콩 승무원 교수직 받았다면서요? 사무장 뒷통수 제대로네요 3 sdf 2015/01/11 5,315
455063 튜닝한 승무원 4 -- 2015/01/11 5,696
455062 할머니가 식사를 못하시는데 입원해야 할까요? (치매 파킨슨) 11 .. 2015/01/11 5,588
455061 정지영 아나운서는 복이 많네요 25 이상해 2015/01/11 18,636
455060 80년대 가요 유튜브 2 옛노래 2015/01/11 980
455059 녹취록 모나 2015/01/11 906
455058 호박처럼 생겼다고 ㅋㅋㅋ 2015/01/11 919
455057 국내 제약사 눈 영양제 추천해주세요 4 고도근시 2015/01/11 2,788
455056 백조인데 연애하고싶어요. 28 마음아힘내라.. 2015/01/11 6,8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