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오늘 바람 ..좋다...

갱스브르 조회수 : 966
작성일 : 2014-10-13 11:24:16

머리는 산발이 되고

옷은 뒤로 자꾸 제껴지고

바람이 너무 부드러워 먼지가 함께 불어와도

안 피한다

하루에도 사계절이 있다

새벽 3시 반부터 아침 9시 반까지가 봄

아침 9시 반부터 오후 3시 반까지가 여름

오후 3시 반부터 밤 9시 반까지가 가을

밤 9시 반부터 새벽 3시 반까지가 겨울...

왜 ..굳이... 중간에 30분이라는 시간을 쪼갰는지는 모르지만

자투리 30분이 한 계절을 넘어가기 전 휴지기 같다

그렇담 지금은 하루 중 가장 에너지가 왕성한 여름이라는 건데

가을 속의 여름이라 이런 맛을 내나?...

궁합이 잘 맞는 칵테일은 목 넘김이 좋다...

취하는 줄도 모르고 마시는 술은 달다

모처럼 곱게 다려 준비한 바바리코트가 빛을 발한다

마치 오늘을 기다려왔다는 듯이...

옷들이 부딪혀 신났다

내가 옷을 입은 게 아니라 옷이 나를 데리고 다니는 것 같다

오늘 제대로 바람 났다

 

IP : 115.161.xxx.20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람
    '14.10.13 11:37 AM (59.6.xxx.51)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집에서 잠도 제대로 못잤는데 바깥에서 맞으면 시원하고 부드러운가봐요?ㅠ
    전 오늘 바람때문에 너무 힘드네요 창문도 문도 다 덜컹덜컹...

  • 2. 걷기
    '14.10.13 11:54 AM (220.72.xxx.248)

    청계천을 걷다왔는데요 참 서늘하니 좋네요
    님도 바람 많이 담아 가세요 ㅎㅎ

  • 3. 이런날
    '14.10.13 1:00 PM (121.155.xxx.167)

    너무 싫어요ᆞ집에 있으려니 잔뜩 흐린날씨에
    몸과 맘은 한없이 늘어지네요
    문 열고 밖을나오니 바람땜에 정신없구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6979 준비하느라고 vs 준비하느냐고 10 궁금해요 2014/10/13 1,625
426978 목디스크 잘 하는 의사 좀 추천해주세요 5 rm 2014/10/13 2,407
426977 미국사시는 분들 eye비타민 어떤게 좋은가요? 4 바라바 2014/10/13 1,295
426976 순대국 3 순대국 2014/10/13 1,482
426975 45세 사용하기 좋은 화장품이요 9 치즈 2014/10/13 3,616
426974 미국 양적완화 끝낸다네요 23 ㅇㅇ 2014/10/13 11,143
426973 잠이 안오는데 소염제 먹어도될까요 4 2014/10/13 1,957
426972 지하철,버스에서 자리양보의 기준이 어떻게들 되시나요? 15 자리양보 2014/10/13 2,190
426971 TK의 朴대통령 지지도 50.4%, 1년새 20%p↓ 5 ... 2014/10/13 1,325
426970 길 잃은 강아지 6 아닌밤중에 2014/10/13 1,565
426969 시어머니가 시댁집에서 산후조리하라시는데.. 34 2014/10/13 10,440
426968 왜 기가 죽는지 모르겠어요. 17 자게 2014/10/13 5,350
426967 정작 이혼해라,애낳지말라는 사람들보면 25 순리 2014/10/13 4,256
426966 왜이렇게 사람들이 싫어지죠... 8 ... 2014/10/13 2,081
426965 인터넷에서 이혼가정 어떠냐고 물어보면 28 ㅇㅇ 2014/10/13 4,050
426964 82쿡에 뭘 기대하십니까? 29 루나틱 2014/10/13 2,507
426963 조언좀 부탁드려요 아기 기관 보내는 문제 3 .. 2014/10/13 1,090
426962 참기를 방앗간에서 짜 드시는 분들, 가르쳐주세요. 21 ㅇ ㅇ 2014/10/13 5,942
426961 이제 몇시간후면 아기낳으러 가요... 22 .... 2014/10/13 2,113
426960 나이들면서 말수 적어지신 분 있나요? 2 궁금 2014/10/13 1,686
426959 친구가 별로 없어서 가끔 외로워요 16 심심 2014/10/13 5,501
426958 이런 전세 위험할까요? 1 멋쟁이호빵 2014/10/13 1,074
426957 다음생엔 이지아 처럼 한번 살아보고 싶네요 23 .... 2014/10/13 5,881
426956 해장국집, 고깃집, 북어국집, 칼국수집 어딜갈까요? 12 야식 2014/10/13 1,560
426955 (부탁 감사!!)80대이신 삼촌부부 음식 주문 선물 추천 1 선물 2014/10/13 8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