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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출근길에 본 포스쩌는 40대 여성분

.. 조회수 : 31,928
작성일 : 2014-10-13 08:22:05
아침에 지하철로 출근중이었는데 문이 열리고 어떤 여자분이 타셨어요.
얼핏보기에 40대 중후반쯤?

와.. 근데 풍기는 포스가 엄청나더라구요.
뭐 때문에 그렇게 느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약간 마른 체형에 볼륨매직한 듯한 단발머리..(40대분들 흔히 많이 하시는 머리요 아나운서 머리같은..)
검은 투피스 정장 입으셨는데 직장이 여의도라 그정도 옷차림은 흔히 보거든요.
가방도 엔클라인 가방.. 요즘 많이들 메는 손잡이도 있고 어깨끈 길어서 어깨에 메기도 하는거요
그 가방 메고 손잡이 잡고 딱 서시는데..

화장도 그냥 기본 피부화장에 눈썹그리고 입술정도? 약간 붉은색으로요..
실례인거 알면서도 분위기가 너무 멋있어서 계속 흘깃흘깃 쳐다봤네요.

피부가 엄청 좋은 것도 아니고 (탄력없고 팔자주름도 보였어요)
머릿결이 빛나는 것고 아닌 약간 푸석거리는 곱슬머리에
명품을 입은것도 아닌데 대체 그런 아우라는 어떻게 풍기는 걸까요?
인상도 엄청 쎄보이거나 선해보이거나 하지 않은데
그냥 보통은 아니겠다 싶은 느낌?

직장 생활 오래했고 저희 회사에서 4,50대 간부급 여성분들 많이 계신데
그정도 아우라를 뿜어내는 분은 못 봤거든요.
뭘 하면 그렇게 되는걸까요?
그냥 내면에서 나오는 걸 제가 저도 모르게 느끼게 된 걸까요?

딱 보고 내가 나중에 나이들고 차장이상 직급이 올라갈때
나도 저런 느낌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옆에 곱게 차려입은 20대 아가씨는 눈에 보이지도 않던 그 포스.. 쩔어쩔어....
IP : 223.62.xxx.23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13 8:28 AM (125.129.xxx.75)

    그래봤자 그 시간에 여자가 일터로 나간다는거 자체가 루저죠.
    진짜 위너들은 그시간에 남편 출근시키고 애영유엄브하러갈 준비하고 있음.

  • 2. dd
    '14.10.13 8:30 AM (175.209.xxx.94)

    지적인 느낌이 났던건 아닐까요
    아 윗댓글 뭐래 검소한 CEO나 회사 오너인 여자들도 많음...

  • 3. ㅇㅇ
    '14.10.13 8:31 AM (175.119.xxx.50)

    헐 그시간에 일하러 가는게 왜 루저인가요?

  • 4. 자세
    '14.10.13 8:32 AM (112.139.xxx.208)

    자세가 좋았던거 아닐까요.
    플러스 기본 기초 부분이 잘 정돈되어있구요(피부, 머리결 등등)

  • 5. ㅇㅇ
    '14.10.13 8:33 AM (175.119.xxx.50)

    몸매가 좋았을수도 있겠죠 아무래도 아우라는 전체적인 분위기에서 나오는거니 자세도 자세지만 몸매자체가 굉장히 좋을거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6. ㄷㅈ
    '14.10.13 8:33 AM (211.246.xxx.115)

    ㅈㅓ윗님 아이피
    남자였던걸로 기억.

    남편능력에만 의존.기대하는 삶은
    바람앞의 등불임

  • 7. 에네르기
    '14.10.13 8:38 AM (182.227.xxx.225)

    오오라 혹은 에네르기
    그 사람의 영혼이 내는 빛이 압도적이었나 봅니다.
    그런 사람 있어요.
    예사 사람 아닌 느낌 확 오는 사람.
    피부결, 머리결, 몸매 이런 것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포스.

  • 8. 베어탱
    '14.10.13 8:41 AM (115.140.xxx.40)

    진짜 요즘 첫 댓글에 망조가 붙었나,왜 저러지?

  • 9. ...
    '14.10.13 8:44 AM (203.226.xxx.106)

    첫댓글님 ~~~
    니 미친나? 어디서 씨잘데기없는 헛소리고,아침부터

  • 10. 첫댓
    '14.10.13 8:45 AM (211.59.xxx.111)

    남자가 아니라 남자애인듯

  • 11. 호호
    '14.10.13 9:08 AM (78.146.xxx.87)

    내친구랑 똑같은 말하는 사람 여기 또 있네요. 직장 다니는 저 불쌍하다고 그러고 남편 무능한 사람취급하고 맨날 힘들고 고단해서 어떡해하냐고 그래요 ㅎㅎㅎ

  • 12. 저장해두고싶다
    '14.10.13 9:23 AM (14.53.xxx.71)

    ....'14.10.13 8:28 AM (125.129.xxx.75) 그래봤자 그 시간에 여자가 일터로 나간다는거 자체가 루저죠.
    진짜 위너들은 그시간에 남편 출근시키고 애영유엄브하러갈 준비하고 있음.

  • 13. ㅋㅋㅋㅋ
    '14.10.13 9:52 AM (180.69.xxx.98)

    첫댓글 개댓글....ㅋㅋㅋㅋㅋㅋ

    분탕 댓글도 머리에 든게 있어야 치지~. 2222222222222222222

  • 14. ///
    '14.10.13 10:02 AM (183.103.xxx.233)

    전 그런 느낌을 받았던 분이

    더 테러라이브에서
    하정우씨의 상사로 출연했던 이선균씨 와이프가 그랬어요.
    더 테러라이브에서 그분 정말 정말 멋졌어요.

    전 그분이 이선균씨 와이프였는지 몰랐는데
    나중에 82쿡으을 통해서 알게됐어요

  • 15. ^^
    '14.10.13 10:04 AM (59.6.xxx.156)

    혹시 제가 아는 분 본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어떤 느낌인지 잘 알아요.
    혹시 짧은 단발머리에 노트북 가방 메지 않았던가요? ㅎ
    40대 넘어가면서 그런 포스는 외모보다 실력과 자신감인 거죠.
    남들이 다 인정할 수밖에 없는 실력을 갖추고
    자신에 대해 당당함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어야
    남들이 느낄 정도의 포스가 나오더군요.
    성격은 약간 냉정할 정도로 다른 사람 감정이나 상황에 연연해 하진 않구요

  • 16. 죄송하지만
    '14.10.13 10:08 AM (183.96.xxx.227) - 삭제된댓글

    아줌마가 쩔어 쩐다~~~이런표현 쓰는거 너무 없어보여요

  • 17. 3243
    '14.10.13 12:16 PM (122.203.xxx.66)

    첫댓글님 뭔가요.
    이런식으로 분란일으키지 마세요.
    전업이든, 직장다니는 여성이든 각자 열심히 사는 삶인데,
    ㅉㅉㅉ 수준이 보이네요.
    전업도 가사일과 아이키우는거 엄청 힘들구요. 일하는 여성도 사회생활 같이 하는거 보통아니고는 힘들어요. 루저니 뭐니 하는 댓글다는 님은 대체 얼마나 잘나가길레 그런댓글 다나요 나 참..

  • 18. 저도 자세에 한표요!
    '14.10.13 1:06 PM (61.74.xxx.243)

    전 병원에서 본 어떤 30대 후반 여성분..
    그냥 흰티에 청바지 입었는데 포스가~~
    어깨랑 고개가 당당했어요.

  • 19. 원글
    '14.10.13 1:21 PM (223.62.xxx.23)

    첫 댓글의 위력... 이상한 댓글때문에 정작 궁금한 댓글은 많이 안달렸네요. 어떤 면때문에 그렇게 느꼈을까 정말 궁금했거든요. 지하철에서 잠깐 얼굴본 제가 그분이 무슨 일을 하시는지 어떤 위치에 있는지 얼마만큼의 실력이 있는지 알길은 없으니 오로지 외모로만 느낀건데 대체 그런 아우라는 뭐였을까 너무 궁금했어요.
    그리고 저 아줌마 아니에요. 재밌자고 한말이 없어보일것까지야 ㅎㅎㅎ 돈많으니 걱정마세요~

  • 20. 원글
    '14.10.13 1:22 PM (223.62.xxx.23)

    생각해보니 자세도 한 몫 한 것 같기는 하네요. 높지않은 힐 신었는데 자세가 반듯했어요. 자세가 참 중요하구나...

  • 21. 자세가 반듯해서일듯
    '14.10.13 1:31 PM (1.215.xxx.166)

    자세가 뒤로 눕듯 앉거나 다리꼬고 앉거나
    대충 구부정 기대 서잇으면
    확실히 수준낮아보임

  • 22. 근데 자세가 반듯하려면
    '14.10.13 1:32 PM (1.215.xxx.166)

    몸매가 기본 날씬해야.
    똥배 나오거나 살집이 방해하면 아무리해도 자세가 좋을수가 없죠 ㅎㅎ

  • 23. ㅇㅇㅇ
    '14.10.13 1:34 PM (203.251.xxx.119)

    일 한다는 그 자체로만 멋지지 않나요?

  • 24. 자세!
    '14.10.13 1:55 PM (223.62.xxx.53)

    맞아요 자세 정말 중요해요~ 연예인이 군중에서 확 튀어보이는 이유가 외모가 출중해서이기도 하지만 자세가 엄청 곧고 당당해서 그렇대요.
    저도 그래서 자세를 바로하려고 노력하고 싶지만 실제론 후줄근~

  • 25. ...
    '14.10.13 2:21 PM (61.102.xxx.63)

    첫댓글 벌레충인증이니 개무시하고
    그런 포스는 자신감에서 나오는것 같아요
    자신감이 있으면 어디가든지 당당하죠

  • 26. 그게 바로
    '14.10.13 3:13 PM (211.207.xxx.203)

    아우라죠.

    김연아가 40대 되면 아무리 팔자주름 생겨도 그런 카리스마나
    에너지있는 눈빛을 갖지 않을까요 ?

  • 27. ㅂㅂ
    '14.10.13 3:18 PM (223.62.xxx.106)

    82님들도 어지간하시다 뭘 첫댓글에 목메고 이러는지 딱보면 몰라요? 그냥 던진 낚시인데 몇사람 반응하면 됐지 뭘 그렇게 계속 싸우자고

    원글님이 말한 그 기가 평범함에서 나와 더 부러울거예요 공격적인 기가 아니라면 아주 부러운 기 맞죠

  • 28. ...
    '14.10.13 3:28 PM (110.14.xxx.211)

    저도 경험있어요.
    엄청난 아우라 뿜어내던ㄷㄷㄷㄷ

    제주발 부산행에서 아시아나였나...항공기에서 입구에서 인사하는 스튜어디스
    연령은 분명 40대는 넘은것 같았는데 미모만은 아니고, 뭔가 특별한 에너지가ㄷㄷㄷ
    제가 볼 땐 자세도 꼿꼿했고 눈에서 에너지가...
    뭔가 굉장히 특이한 에너지가 있는듯했어요.
    계속 눈으로 흡입하고 싶은ㅋㅋㅋㅋ

    원래 사람 잘 안쳐다보는데 지나가면서도 아쉽다 이런 느낌ㅋㅋㅋ
    평생 처음 느낀 아우라였음 그이후로 없었고,
    물론 잘사는 동네 백화점 문화센터덕에 밥먹듯 드나들긴했는데,
    ㅎㄷㄷ하게 잘 차려입고 그런건 수없이 봤어도 그런 에너지는 첨이라 당황...
    내가 부러워하는 인간도 있구나. 첨으로 느낌.

    근데 그런 느낌은 직업적 커리어가 만들어내는것 같아요
    그 스튜어디스에게서 철저한 직업의식 빈틈없는 안전의식? 이런게 눈빛으로도 느껴졌거든요.
    말로 표현하긴 힘든데, 완벽하다...이런느낌.
    눈빛은 서늘한데 거기에 쵸큼 아름다웠습니다. 40대만이 가질 수 있는 고상한 아름다움ㅋ

  • 29. 전...
    '14.10.13 4:05 PM (121.175.xxx.117)

    눈빛이라고 생각해요. 분위기를 내는 건...
    외모도 별로이고 몸매가 좋은 것도 아닌데 왠지 섹시해 보이는 경우에 샅샅이 뜯어보면 눈빛 때문이더라구요.

  • 30. 원글
    '14.10.13 4:33 PM (223.62.xxx.23)

    네 뭔가 날이 서있거나 하는 공격적인 눈빛이 아니고 굉장히 편해보이는데 전혀 쉬워보이지 않는 그런 느낌이었어요. 생각해보니 자세가 정말 크게 한 몫한 거 같아요. 보통 지하철에서 보면 짝다리로 서거나 구부정하거나 손잡이잡은 팔에 기대거나 자세들이 막 흐트러져있는데 그분은 딱 두다리 곧게 펴고 등도 곧게펴고 목도 곧게 편채로 창문을 응시하고 있었거든요. 제가 그분 서있는 뒤쪽 의자에 앉아있어서 창문에 비치는 모습을 계속 흘깃흘깃 ㅋㅋ 여자지만 진짜 반했어요 그런 모습 ㅎㅎ

  • 31. 999
    '14.10.13 5:02 PM (175.204.xxx.41)

    눈빛에서 독특한 에너지나 분위기를 느끼는거는 일종의 착시현상이죠.
    눈동자만 확대해서 자세히 들여다 보면 특별할거 없거든요.
    각각의 것들 하나 하나는 특별할게 없는데 그것들을 종합해서 인식하면 묘한 분위기나 아우라가 느껴질수도 있죠.
    우리는 눈빛만 본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상대방을 볼때 눈거풀의 형태와 근육, 안면의 형태등 전체를 인식합니다.
    눈동자 뿐만 아니라 모든 물체들이 마찬가지겠지만 현미경으로 아주 확대해서 보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전체적인 분위기나 느낌을
    찾을수가 없어요.

  • 32. 제가
    '14.10.13 5:18 PM (124.217.xxx.40)

    20대때 읽은 책에 나이든 여자의 아름다움은 진짜 보석과 바른 자세라는 대먹이 있었어요.
    진짜 보석이라함은 가품이 주는 옹색함이라든가 값싼 이미테이션을 피하라 함이겠지 정도로 받아들이세요.여기서 제가 주목한 점은 바른 자세랍니다.
    바른 자세의 가치는 아름다운 진품 보석에 맞먹는거죠.

    첫댓글 어마어마해요.
    폭탄투척.ㅎㅎㅎ
    저 자의번 타의반 애영유 엄브과 인데요.
    물론 영유도 브런치도 해당사항없지만 어떤 삶을 이야기하는지 아니까.
    저는 제가 루저라고 생각해요.
    같이 배워 나이 40대이후 내 직함도 못 갖고 소비만하니까요.내 딸은 치열하게 살고 멋지게 살아내길 응원할겁니다.
    그분처럼 아우라 뿜어내며! (희망사항)

  • 33. 아...
    '14.10.13 6:41 PM (211.177.xxx.213)

    첫댓글 뭐래~~
    그시간에 그 나이에 그런 포스 풍기며 출근한다는 자체가
    멋있고만.

  • 34. ///
    '14.10.13 7:13 PM (61.83.xxx.135)

    회사내 직급높은 여자선배들중에 그런사람들 있어요

    포지션은,높은편이고. 업무경게선을 넘나들며 결정권을가진
    이른바
    중요한결정을 내려야하는 하는 사람의 눈빛 이래요

    솔직히그런사람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것은 아니고요
    아랫사람들은 미어터지는일, 시키는대로만 잘하려들고.눈치보고 그러는데
    위에 계신 높은 선배들은
    그런눈빛이없어요.늘진중하고.신중하죠

  • 35. 999님 댓글 보고
    '14.10.13 7:55 PM (1.228.xxx.33)

    생각나는게 있는데
    어떤 물체를 볼때는 그 주변에 있는 물체들의 배치나 조합에 따라 그 물체가 달리 보인다는 군요.
    탕웨이의 눈에 장동건의 얼굴을 결합시키면 탕웨이의 눈빛이 이전과는 다르게 느껴질거에요.

    내가 보는 그 사람에 대한 눈빛이나 인상, 풍모나 분위기도
    평소 내가 봐왔던 그사람이 하는 일이나 지위, 행동 같은것들이 그 사람을 보는데 심리적인 영향을 줄거같아요.

  • 36. 999님 댓글 보고
    '14.10.13 8:02 PM (1.228.xxx.33)

    안구(눈알)만 따로 분리해서 떼놓고 보면 어떤 눈빛의 소유자라도 그냥 징그럽게만 보일거에요.

  • 37. ...
    '14.10.13 8:15 PM (110.14.xxx.211)

    스튜어디스 언급한 사람인데요.
    자세, 태도도 중요하다고는 생각하는데, 그것보다 그 분의 눈빛, 그리고 얼굴이 더 강렬하게 저장되어 있어서,
    이건 저한텐 대단한거거든요. 왜냐면 한 번 보는 정도로는 절대 기억못하는 안면인식장애가 조금 있어서,
    하여튼 눈빛과 얼굴 자세 함께 어우러진 아우라였어요. 눈은 영혼의 창이니 당연하겠죠.
    하여튼 옆에 20대 아리땁고 고운 스튜어디스 애들 그냥 쳐바르는 쩌는 포스ㄷㄷㄷ

    그리고 커리어여성만 국한시킬일도 아닌게, 그런 아우라라는게
    자기일에 온 정신을 집중하는 사람에게 강림하는 여신같은 종류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연예인에게 미모여신이 강림한다면, 이런 커리어에 열중해있는 능력있는 분에겐 그에 합당한 여신이 강림하지 않나 하는 약간 나간 생각ㅋㅋㅋ
    그 눈빛을 떠올려보니, 예전 tv에서 집밥으로 같이 둘러앉아서 가족과 함께 먹으면 애들 성적이 올라간다
    뭐 그런 주제로 본 적이 있는데, 그때 나온 주부 한 분도 얼굴은 좀 아스라한데 눈빛은 기억이 남거든요.
    그 분도 애들 참 잘키워내고, 집에서는 좌지우지 결정권 있으니, 커리어로선 완벽하게 잘 수행하시는거라,
    자기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참 아름답더라...그런 결론

  • 38. 착시현상
    '14.10.13 8:36 PM (211.40.xxx.53)

    상대의 눈빛이나 분위기를 사람들이 어떻게 인식하는지 인지심리 연구하는 학자들이 잘 알거 같아요.
    999님 댓글 흥미롭네요.

  • 39. 타도
    '14.10.13 8:40 PM (182.226.xxx.58)

    요새 첫댓글처럼 그지같은 것들 상주하는데 넘어가지 말고 한마디씩 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그런 분위기를 풍기는 분들이 있어요. 종종.
    명품같은거 두르지 않아도 아우라가~~
    주로 키 크고 몸매가 괜찮으면서 얼굴이 좀 하얀편인 사람들?
    자세가 단정하고?
    뭐라 정의할 수는 없지만.. 그런 느낌 좋죠~

  • 40. 나?
    '14.10.13 8:44 PM (223.63.xxx.194)

    혹시 저를 보신 게 아닐까요? ㅋㅋ 농담입니다만 제가 헤어스타일 바꾸고 그런 이야기 많이 듣거든요 잘 나가는 커리어우먼 같다는 ㅋ 심지어 저보다 훨씬 돈 잘버는 의사친구까지
    앞에 누가 말하신대로 앞머리 긴 단발 스타일로 바꾸니까 그런 거 같구요 키크고 옷으로 가리면 날씬한편
    근데 아우라 이런 거 아니고 생긴게 중요한듯 의사친구는 하얗고 곱게 생긴게 귀부인느낌인데 저 엄청 깐깐하게 생겼어요 그래서 커리어우먼 타령 자주 듣는듯해요

  • 41. ...
    '14.10.13 8:45 PM (1.223.xxx.2)

    그게 뭔가 이 땅에 발을 딛고 있지만 거기서 떨어진 느낌 아닌가요?
    영어로 표현하면 aloof한..
    세상과 닿아 있지만 거기서 도도하고 초연한 어떤 느낌이 강렬하고 도도 우아한 어떤 문위기를 주죠.
    저도 한 번 그런 분 본적 있어요.

  • 42. .....
    '14.10.13 8:53 PM (155.230.xxx.35)

    곧게 쫙 편 자세에 침착함과 몰입.
    두리번 거리지 않고 무엇인가 중요한 일에 조용히 골몰해 있는 표정.
    안으로 침잠한다고나 할까......

  • 43. 그렇죠
    '14.10.13 9:07 PM (110.70.xxx.2)

    홀로청정 속세느낌 전혀없는...

  • 44. 아우라
    '14.10.13 9:22 PM (110.12.xxx.104)

    아우라 대단한 선배가 있어요.
    신입생 오티때 처음 딱 봤는데,
    160 안되는 키지만 날씬하고 균형잡힌 체격에
    강남미녀는 아니지만 눈빛이 살아있고 예쁘장한 얼굴.
    귀엽고 사랑스러운 느낌이 아니라, 엄청 당당하고 포스 있는 느낌이었어요.
    그 이후 학교 다니면서 봤는데, 서있을 땐 양 무릎 붙인 일자 다리에 어깨가 굉장히 당당하게 펴져 있어요.
    공부도 잘했고, 밴드 보컬에, 끼가 있어서 목소리로 사람을 끌어당기더라고요.
    나중에 의전원에 갔는데, 입학식 사진 보니
    다들 손 앞으로 모으고 구부정한데
    그 선배 혼자 어깨 쫙 펴고 팔을 옆구리에 딱 붙인 당당한 자세가 눈에 딱 띄더군요.
    정말 김연아에 견줄만한 포스라고 생각해왔어요.

  • 45. 하하~!!
    '14.10.13 9:36 PM (118.34.xxx.176)

    두리번 두리번 거리면...포쓰같은건 전혀...사람이 좀 없어보이긴 하죠.ㅎ
    그런데 그렇게 행동하면 어리숙해보이기도 하겠지만 순박하게도 보일거 같아요.
    조용히 생각에 잠겨있으면 뭔가 있어보이고요.
    아..그리고 우리가 눈빛이라는 말은 흔히 쓰고 있습니다만 엄밀히 말하면 눈빛이라는건 없답니다.
    옛날에는 과학자들이 눈에서 Mental ray가 나온다고 생각했었나 봐요.
    천문학자 케플러도 그렇게 생각했었고.
    아마도 사람들이 관습적으로 눈빛이라는 말을 써오지 않았나 싶어요.
    그리고 동공의 크기는 두뇌활동과 관계가 있어서 눈은 마음의 창이라는 말이 조금은 과학적으로 일리가 있다네요.
    머리속에서 일어나는 기억과 연상의 부하에 따라 동공의 크기가 변한답니다.

  • 46. mangodress
    '14.10.13 10:53 PM (42.82.xxx.29)

    자기가 하는 일에 자신감이 가득 들어차 있을떄 보통 그렇게 보여요.
    살아보니 40대가 제일 그런 분위기 풍길때라 싶어요
    저도 40대가 되니깐 그런말을 조금 듣거든요.
    30대는 자신이 있어도 항상 두려움이 공존했었는데..
    근데 더 나이가 들어 오십대가 되면 또 다른 두려움이 있을것 같아요
    전 그래서 40대를 사랑합니다.
    내 일이 있고 그 일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이 생겨야 그런 포스도 나오는거라고 봐요

  • 47. ,,
    '14.10.13 10:55 PM (211.36.xxx.155)

    마음과 얼굴은 관계 없죠.
    대차게 행동하는 사람을 보고 거기에 익숙해지면
    그 사람 얼굴만 봐도 그냥 강단있게 보이는거죠.
    마음고생 하면 주름살 정도나 늘어 나겠지만 마음과 얼굴은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 48. ,,
    '14.10.13 10:59 PM (211.36.xxx.155)

    그리고 마음은 표정하고는 당연히 관계가 있구요.

  • 49. 헉..
    '14.10.13 11:14 PM (180.198.xxx.7)

    그 시간에 일하러 가는분을 루저라고 생각 하는분도 있군요...헐
    돈이 다가 아닌데...쩝..

    그런 생각를 가진 당신이 진정한 루저네요..
    유...윈. ..

  • 50. 에스프레소
    '14.10.14 4:44 AM (64.134.xxx.142)

    바른 자세.. 멘탈 레이. 눈은 마음의 창.. 좋은 말씀들이라 저장합니다

  • 51. 침착하자
    '17.4.20 4:40 PM (14.46.xxx.169)

    저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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