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순수하게.. 남편이 소파에 눕는 이유는 뭘까요?

.. 조회수 : 6,844
작성일 : 2014-10-12 19:34:42

(남편 이야기는 삭제했어요. ^^ 댓글 감사해요..)

 

남편은 일적으로도 심적으로도 여유 있는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왜 TV도 없는 거실 소파에 누워 있을까요?

저는 잠깐 졸리더라도 참는 타입이고..

남편은.... 아침에 일어나 밥 먹고.. 다시 소파에 누워 스마트폰을 보다가 잠듭니다....;;

또 잠깐 일어나 커피 등을 마시며 인터넷을 하다가.. (30분도 안 되는 시간)

또 소파에 누워요. 그리고 밥 먹는 시간을 제외하면 소파...

다시 말하지만 TV가 없어요.

푹신한 소파인가 하면 그것도 아니고 집이 작은 신혼에 들인 소파라 폭도 좁고 편하지도 않아요.

저는 그 사이 집안일 하고 운동하고 잡지보고;; 또 밥 차리고 반복...

우울증이 있는 것도 아니고 외식도 하고 근교에 나가 기분전환도 하고 하는데..

정말 그런 시간 제외하고는 작은 소파에 붙어 있다가 잠드는게 일상이예요.

남편은 마르고 키가 큰 체형이고요.

저는 처음에 병이 있나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큰 육식 동물들은 하루 20시간 이상 잠을 자잖아요? 이게

남자라는 종특인가 싶기도 하고.. 

저희 아버지도 거실 바닥에 누워 주무시는게 가장 큰 낙이셨는데

왜 그럴까요?

저는 하루 종일 종종거리며 일을 하고

또 먹고 싶은 것 보고 싶은거 끊임 없이 생겨서 돌아다녀요.;;

다들 그런가요?

IP : 221.142.xxx.110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벨의일요일
    '14.10.12 7:36 PM (180.66.xxx.172)

    거의들 그래요.
    내 친구 왈...남편은 가구다.ㅋ

  • 2. ..
    '14.10.12 7:39 PM (221.142.xxx.110)

    그래요? 졸리면 왜 침대에서 안 자고 꼭 불편한 소파에서 자는지도 궁금해요;; 잠깐 자는게 아니라 누우면 2시간 이상인데..

  • 3. ...
    '14.10.12 7:39 PM (112.155.xxx.92)

    전 여잔데도 앉으면 눕고싶고 그런데요. 주말엔 침대와 한 몸이되구요. 원글님처럼 그렇게 하루종일 종종거리는게 옳은 게 아니라 그냥 서로 다른 거에요. 굳이 이해할 필요는 없지만 이해가 안되면 그냥 외우세요.

  • 4. 가구와
    '14.10.12 7:39 PM (175.120.xxx.78)

    일심동체~ 그냥편한겁니다 쇼파가. . . 큰이유는없어요

  • 5. ..
    '14.10.12 7:40 PM (221.142.xxx.110)

    아이도 없고 남편이 집안일을 하게 바라지도 않아요.
    그래서 소파를 치울 생각은 없는데..
    이 무기력함 자체가 싫어요. ;;

  • 6. 오십대 직딩인데
    '14.10.12 7:42 PM (211.207.xxx.143)

    제가 그럽니다....
    이유는 저도 모르겠네요

  • 7. ㅎㅎㅎㅎ
    '14.10.12 7:42 PM (58.124.xxx.15)

    저도 쇼파에누워서 낮잠자는거 좋아해요. 침대는 너무 깊게잠들어서..그런것도있고 그냥 쇼파낮잠좋던데 ㅎ
    저희남편도 누워있는거좋아하는데 전 싫기보다는 귀엽던걸요 ^^ 집인데 편하게 그냥 게으름피우라고냅둬요 ㅎㅎ
    특히나 러그깔고 나서는 바닥에서 굴러다니네요..ㅎㅎㅎ

  • 8. .....
    '14.10.12 7:43 PM (180.69.xxx.98)

    그거 쇼파에 먼지 낄까봐 덮어주는거래요....합체놀이...ㅋㅋㅋㅋ

  • 9. ..
    '14.10.12 7:45 PM (221.142.xxx.110)

    저도 소파에 누워 봤는데 20분 정도 지나니 몸이 결려서 ;;;;

  • 10. ..
    '14.10.12 7:46 PM (221.142.xxx.110)

    ㅎㅎㅎㅎ
    덧글들을 보니 한결 마음이 가볍네요.
    저는 처음에 병인줄 알았어요..
    나랑 있는게 지루한가? 하는;; 생각도 하고요

    지금까지 그걸로 잔소리한 없지만..
    다음에도 하지 말아야 겠네요. ^^

  • 11. 그냥
    '14.10.12 7:46 PM (220.76.xxx.234)

    시어머니말씀 하시길 앉는거보다는 눕는게 편하다고..
    저는 자러면 확실히 자고 안그럼 앉아있는데
    잠깐 자려고 소파에 눕는다고 그러던걸요
    사람마다 달라요
    특별히 뭔 이유가 있겠어요
    소파가 있으니 앉았을테고그러다가 그냥 눕고..

  • 12. 일인용
    '14.10.12 7:46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눕는 게 보기 싫으면 일인용 두 세개로 바꾸면 어때요.
    그럼 쇼파 앞에서 뒹굴거릴라나.

  • 13. ...
    '14.10.12 7:48 PM (211.178.xxx.65)

    침대에서 안자고 왜 소파에서 자냐면요.
    본격적으로 자려는게 아니라 잠깐만 자려고 하기 때문이에요

  • 14. ..
    '14.10.12 7:49 PM (221.142.xxx.110)

    일인용님..
    생각해보니 소파를 분리해서 놨을 때
    바닥에 요가 매트를 깔고 누워 있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잊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쇼파가 아니네요. ^^ ㅎㅎ

  • 15. 이유는 간단해요.
    '14.10.12 7:50 PM (178.190.xxx.158)

    누울 수 있는데 왜 앉아?

  • 16. 간단해요
    '14.10.12 8:15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잠이 잘오고 한두시간만 잠깐?잘려고 누워요 ㅋ
    안잘려는 척하면서 깜빡 잠드는거 엄청 달콤하잖아요

  • 17. ..
    '14.10.12 8:17 PM (59.15.xxx.181)

    ㅎㅎㅎ

    그게 참
    ㅎㅎㅎㅎ

    난 보기 싫지요
    나 동동거리고 바닥먼지 닦겠다고 왔다갔다해도
    지는 리모콘쥐고 누워서리..
    아놔 잘때도 리모콘을 쥐고 자요

    그냥 안보이나보다
    지는 그냥 앉으니 눕고 싶고 누으니 자고싶은가보다
    침대고 쇼파고
    그런거 몰라
    그냥 앉으면 눕고싶고 누우면 자고 싶다
    이런 사람..

    받아들이니 걍 편합니다

  • 18. ..
    '14.10.12 8:18 PM (182.212.xxx.41)

    전 워킹맘인데도 쇼파에서 낮잠자는거 좋아해요

  • 19. 홍시버전
    '14.10.12 8:21 PM (175.223.xxx.78)

    아니
    소파의 존재이유를 물.물으신다면

    소파니까 24시간 드러눕는건데
    왜 소파에 눕냐고 하시면
    소파니까.소파에 드러눕고
    좋아하는것이온데..

  • 20. 전데요
    '14.10.12 8:44 PM (211.59.xxx.111)

    그게 왜 이해가 안되세요ㅋㅋㅋㅋㅋ
    지금도 침대에 엎드려서 스맛폰보는데ㅋㅋㅋ

  • 21. ...
    '14.10.12 9:57 PM (77.245.xxx.37)

    원글님 남편 피곤하겠네요. 저도 소파에 누워있는 거 좋아하는데 남편이 자꾸 눕는다고 눈치 주면 짜증나서 이혼하고 싶을 거 같아요. 다행히 둘 다 누워서 책보는 거 좋아하니 망정.

    부부란 그렇게 일거수일투족 감시하고 꼬투리 잡는 관계 아닙니다. 애들한테도 그렇게 하면 겉돌아요.

    어떤 사람은 소파에 누워있는 남편을 밟아버리고까지 말하더군요. 그런 문제로 자주 잔소리했더니 남자가 집 나갔대요. 바람피우거나 도박, 알콜 문제 일으키는 거 아니면 너무 닥달하지 마세요.

  • 22. 너무 편해요
    '14.10.12 11:17 PM (125.135.xxx.60)

    소파에서 잠드는 건
    편한 집 놔두고 텐트에서 자는것과 같은 심리랄까요~

  • 23. ..
    '14.10.13 12:20 AM (221.142.xxx.110)

    ㅎㅎ 좋은 댓글들 감사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지금까지 이걸로 잔소리한 적은 없어요.

    그냥 1주일에 4일 정도는 저도 남편도 집에 하루종일 같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재택근무자)
    거의 하루 종일 남편이 소파에 있으니
    회원분들은 어떤지 여쭤본 것입니다.

    그래도 같이 운동좀 해야 겠다는 생각은 떠나질 않는데
    소파에서 헬스장으로 어찌 같이 갈지 요즘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6028 찬바람 불면 다리가 쑤신다는 열살 아이, 대체?? 조언 주세요~.. 2 .. 2014/10/14 669
426027 옷중에 니트류가 까끌거리는건 왜일까요? 2 지혜를모아 2014/10/14 2,056
426026 땡구맘이 가르쳐주신 동치미...대박 9 삼산댁 2014/10/14 3,747
426025 .푸석한 사과 말랭이로 해도 될까요? 2 ... 2014/10/14 992
426024 가을느낌 완전 느낄 수 있는 영화 뭐 있을까요?? 8 가을 2014/10/14 1,377
426023 자살은...죄악일까요? 18 ㅁㅁ 2014/10/14 3,138
426022 日 재팬타임스, 사설 통해 ‘한국의 언론 자유’ 우려 표명 2 홍길순네 2014/10/14 383
426021 냄비에 밥 해먹어요 15 .. 2014/10/14 3,063
426020 미란다커가 외국에서 인지도가 어느 정도길래 지금 홈쇼핑 생방으로.. 7 ... 2014/10/14 4,110
426019 영어 잘 하시는 분들 봐주세요 1 ... 2014/10/14 349
426018 고민봐주시고 조언부탁드립니다 4 전업맘 2014/10/14 440
426017 아르마니 파데 커버력은 약해요 ㅠㅠ 11 커버 2014/10/14 3,104
426016 세월호182일) 실종자님,겨울되기 전 돌아와주세요.. 12 bluebe.. 2014/10/14 1,297
426015 중학생 창의적체험활동 문의 리턴공주 2014/10/14 429
426014 전문중매인(뚜쟁이) 통해 선 볼 경우 교제 얼마후 결혼 약속하나.. 9 뚜쟁이 2014/10/14 3,312
426013 웃찾사 풍자 코너 하나가 삭제 된거 아세요? 2 . 2014/10/14 856
426012 민들레 밥집 인간극장 보고 잊혀지지 않는 장면 2 식욕 2014/10/14 2,611
426011 세월호 유족들과 함께 하시는 할머님 ~ 23 dd 2014/10/14 1,719
426010 백마탄 왕자님~ 당신은 나의 왕자예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1 호박덩쿨 2014/10/14 520
426009 이제 저는 카톡을 탈퇴합니다. 9 아마 2014/10/14 2,758
426008 남자들이 대부분 '거기서 거기' 라면 뭐하러 이렇게 고르고 있는.. 10 어부바 2014/10/14 2,850
426007 한부모 가정 지원금 신청시 친정의 재산 정도도 반영되나요? 1 지혜를 구합.. 2014/10/14 3,989
426006 무한도전 이제 못보겠어요 49 ... 2014/10/14 13,399
426005 참을 수 없다고요 12 아 놔~~ 2014/10/14 1,584
426004 얼마전 공부못하는 아들땜에 눈물좀 뺐던 아짐이예요. 13 팔불출 2014/10/14 3,9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