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기는 일기장에..

펑예정 조회수 : 692
작성일 : 2014-10-12 13:30:19
어제 갑자기 운전하는데 눈물이 나는 거에요.
에일리 헤븐을 듣고 있었거든요..
제가 에일리 다른 노랜 잘 모르는데..
헤븐은 어케 하다 알아서 진짜 좋아해요..
유튜브나 음악 재생 어플에서 재생할땐 꼭 들어요..

근데 어젠 눈물이..

제가..이 노랠 좋아하는 이유를 알았어요..
딱 10년 전에 어느 맑은 날 하늘나라 간 울 딸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노래 가사가 딱 제 맘이라서...

니가 있는 곳에 내가 함께 갈께..

노래 가사 하나하나가 마음에 와 닿아요..

결정적일때마다 울 딸은 제 옆에 있는 거 같아요..

지금은..울 딸 동생들이 제 곁에 있지만...
어떤땐 제가 행복한게..제가 불행한게..그 모든게 울 딸한테 미안할 때가 있어요..
하지만 그 곳에서 저를 보고 있을 거 같아...그래도 어케든 꿋꿋하게 살아보려고 해요..ㅠ.ㅠ
언젠간 만날 울 딸이 그 곳에서 행복했음 좋겠어요..

가끔가다 울 딸 보고 싶어서 몇년에 한번..여기다 글 쓰는데....그때마다 위로해주셔서...
어제 운전하다 펑펑울고....한번..또..넋두리해봅니다..


IP : 203.230.xxx.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흠
    '14.10.12 1:34 PM (121.167.xxx.114)

    평생 잊혀지지 않겠지요. 어떻게 잊겠어요. 가슴에 콕 박혀서.
    토닥토닥. 마음껏 슬퍼하시고 또 누릴 것은 누리세요. 그래야 하늘나라에서 따님도 좋아할 겁니다.
    엄마가 자기 때문에 불행해하면 그 마음이 어떻겠어요. 오늘만 우시고 내일부터 행복하세요.

  • 2. ......
    '14.10.12 1:51 PM (211.177.xxx.215)

    어젠가 그젠가 티비에서 들었던 말..


    부모을 잃으면 고아
    남편을 잃으면 과부
    아내를 잃으면 홀아비

    근데 자식을 잃은 부모를 일컫는 단어는 아직 없다.. 그 마음을 짐작조차 못하니까..



    원글님.. 울고 싶을 땐 우는 것도 괜찮아요

    토닥토닥..

    하늘에서 따님이 웃으며 우리 엄마 화이팅!!! 하고 있을 거예요

  • 3. 눈물 나네요...
    '14.10.12 2:57 PM (211.110.xxx.248)

    아유... 얼마나 가슴아프실지...
    운전하시며 우셨다니... 그 정경이 너무나 슬프네요...

    따님께서 엄마 슬퍼하시는 거 맘 아플 거예요. 하늘나라에서요.
    오늘은 그만 슬퍼하시구요.

    아유.. 얼마나 보고 싶으실까...
    오늘 밤 꿈에서라도 만나시길 제가 기도할게요.
    눈물 나네요... ㅠㅠㅠ

  • 4. 자식 먼저 보내면
    '14.10.12 3:45 PM (175.195.xxx.86)

    부모는 살아도 사는게 아닌거죠.
    가슴에 품고 살아가야 하니....

    저도 슬픔이 전해져서
    먹먹해지네요.

    우리 엄마도 님같은 심정으로 사십니다.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8388 김광진 의원: 방산 비리 국정조사 4 2014년 .. 2014/11/24 482
438387 거실에 러그 안깔면 난방효율이 떨어지나요?? 3 .. 2014/11/24 2,004
438386 냉장고가 절반이 김치로 찼어요.. 김냉사야할까요...ㅠㅠ 24 ... 2014/11/24 3,309
438385 화장실 변기 구석 청소방법 공유 부탁드려요~ 8 화장실청소 2014/11/24 2,091
438384 아이폰 질문요 3 주는데로 2014/11/24 528
438383 중학교 아들이 선생님께서 학생회장에 나가보라고 하라는데요 5 학생회장 2014/11/24 1,383
438382 중학교내신은 특목고 갈때만 필요한건가요?? 1 중학교내신 2014/11/24 1,556
438381 크림색 라마 코트 사진 올렸어요~ 25 소심녀 2014/11/24 5,894
438380 이번 겨울에 스페인 여행 가시는 분 계실까요? 3 중학생 아이.. 2014/11/24 1,278
438379 김장안온 올캐 글 22 khm123.. 2014/11/24 4,649
438378 캡슐커피 뜨거운 물에 타먹어도 되나요? 2 .. 2014/11/24 3,967
438377 평생 골초로 담배피다가 아프면 어떤 맘이 들어야하나요? 2 .... 2014/11/24 1,083
438376 초등 입학가방은 몇 학년까지 쓸까요? 9 곧학부형 2014/11/24 1,061
438375 사립초에서 공립초로 전학해본분 계세요? 7 전학 2014/11/24 4,669
438374 영어유치원 급 차이 얼마나 날까요? 6 ... 2014/11/24 1,668
438373 백화점떡에서 이물질이 나왔어요 4 맙소사 2014/11/24 1,050
438372 집을 샀는데, 시댁에 어찌 얘기해야 할까요.. 17 어리석음 2014/11/24 4,727
438371 직장생활(사회생활)에서의 인간관계 다들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4 쉬고싶다 2014/11/24 3,412
438370 집을 샀을때 등기하는데 드는 비용은 정해진게없나요 7 집매매 2014/11/24 1,225
438369 외로운건 어찌합니까~ 23 왜이리 2014/11/24 3,047
438368 신혼부부 차 마련은 어떤게 좋을까요 3 고민 2014/11/24 1,495
438367 코오롱 이웅열과 조선일보 방상훈의 공통점은? 3 무엇 2014/11/24 850
438366 ”1억2천 빼낸 조직, 휴대폰 버튼 소리 노렸다” 4 세우실 2014/11/24 2,984
438365 해준것없는 아들이 성공한후 시댁의 태도변화 10 &&.. 2014/11/24 3,991
438364 아이들 몇 살부터 집에 혼자 있을 수 있을까요? 9 초등3학년 2014/11/24 6,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