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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기는 일기장에..

펑예정 조회수 : 911
작성일 : 2014-10-12 13:30:19
어제 갑자기 운전하는데 눈물이 나는 거에요.
에일리 헤븐을 듣고 있었거든요..
제가 에일리 다른 노랜 잘 모르는데..
헤븐은 어케 하다 알아서 진짜 좋아해요..
유튜브나 음악 재생 어플에서 재생할땐 꼭 들어요..

근데 어젠 눈물이..

제가..이 노랠 좋아하는 이유를 알았어요..
딱 10년 전에 어느 맑은 날 하늘나라 간 울 딸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노래 가사가 딱 제 맘이라서...

니가 있는 곳에 내가 함께 갈께..

노래 가사 하나하나가 마음에 와 닿아요..

결정적일때마다 울 딸은 제 옆에 있는 거 같아요..

지금은..울 딸 동생들이 제 곁에 있지만...
어떤땐 제가 행복한게..제가 불행한게..그 모든게 울 딸한테 미안할 때가 있어요..
하지만 그 곳에서 저를 보고 있을 거 같아...그래도 어케든 꿋꿋하게 살아보려고 해요..ㅠ.ㅠ
언젠간 만날 울 딸이 그 곳에서 행복했음 좋겠어요..

가끔가다 울 딸 보고 싶어서 몇년에 한번..여기다 글 쓰는데....그때마다 위로해주셔서...
어제 운전하다 펑펑울고....한번..또..넋두리해봅니다..


IP : 203.230.xxx.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흠
    '14.10.12 1:34 PM (121.167.xxx.114)

    평생 잊혀지지 않겠지요. 어떻게 잊겠어요. 가슴에 콕 박혀서.
    토닥토닥. 마음껏 슬퍼하시고 또 누릴 것은 누리세요. 그래야 하늘나라에서 따님도 좋아할 겁니다.
    엄마가 자기 때문에 불행해하면 그 마음이 어떻겠어요. 오늘만 우시고 내일부터 행복하세요.

  • 2. ......
    '14.10.12 1:51 PM (211.177.xxx.215)

    어젠가 그젠가 티비에서 들었던 말..


    부모을 잃으면 고아
    남편을 잃으면 과부
    아내를 잃으면 홀아비

    근데 자식을 잃은 부모를 일컫는 단어는 아직 없다.. 그 마음을 짐작조차 못하니까..



    원글님.. 울고 싶을 땐 우는 것도 괜찮아요

    토닥토닥..

    하늘에서 따님이 웃으며 우리 엄마 화이팅!!! 하고 있을 거예요

  • 3. 눈물 나네요...
    '14.10.12 2:57 PM (211.110.xxx.248)

    아유... 얼마나 가슴아프실지...
    운전하시며 우셨다니... 그 정경이 너무나 슬프네요...

    따님께서 엄마 슬퍼하시는 거 맘 아플 거예요. 하늘나라에서요.
    오늘은 그만 슬퍼하시구요.

    아유.. 얼마나 보고 싶으실까...
    오늘 밤 꿈에서라도 만나시길 제가 기도할게요.
    눈물 나네요... ㅠㅠㅠ

  • 4. 자식 먼저 보내면
    '14.10.12 3:45 PM (175.195.xxx.86)

    부모는 살아도 사는게 아닌거죠.
    가슴에 품고 살아가야 하니....

    저도 슬픔이 전해져서
    먹먹해지네요.

    우리 엄마도 님같은 심정으로 사십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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