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어느부분이 이기적인거죠?

강아지 조회수 : 4,453
작성일 : 2014-10-12 09:48:29
제가 강아지를 키워요
올해 10년 됐구요 아직 미혼이라 보면 사랑스러워 미치는 그런존재입니다

점심시간에 직장동료들과 어쩌다 강아지에 대한 얘기가 나왔는데 그중 한명이 본인은 개를 무서워해서 어린강아지도 못만지고 무서워한다고 얘기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나도 내가 키우는 우리개만 예쁘지 다른개는 안예쁘고 심지어 덩치 좀 큰 개들은 무섭다"고 했더니 저에게 야유를 퍼부으며 이기적이란겁니다

사실 전 제가 키우는 강아지만 세상에서 제일예쁘지 다른강아지봐도 별 감흥이 없습니다
위에 적은대로 심하게 짖거나 덩치큰 개들은 무섭구요

제가 강아지를 키운다는 이유로 세상 모든개들을 예뻐해야될 의무라도 있는건가요?
대체 어느부분이 이기적이란건지 이해가 안가서요..
IP : 222.237.xxx.5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12 9:50 AM (203.226.xxx.84)

    내 아이는 예쁜데 다른 사람 아이는 별로 안 예쁘다?
    그래서 이기적이라고 느낀 것 같아요.

  • 2. ..
    '14.10.12 9:54 AM (110.70.xxx.22)

    어휴. 그냥 바보들하곤 상대를 마세요. 흥분할 것도 없고 바보소리 분석해봤자임..지도 개 싫어한다며 뭔 어쩌구 말 같지도 않은 소릴..
    암튼 전 개는 다 싫고 아이도 내 아이만 예쁘고 다른 사람 아이는 다 별로임.

  • 3. 내개는
    '14.10.12 9:57 AM (180.65.xxx.29)

    사랑스러워 미친다 다른 이에게 얘기할 필요도 없어 보여요
    애견인들 모임 아니고는

  • 4. ..
    '14.10.12 10:10 AM (115.143.xxx.41)

    뭐가 이기적이란건지 저도모르겠네요
    전 애엄만데 저도 제 애만 이쁘지 다른애들은 안이뻐요
    우리애는 특별해서 뭐 그런게 아니고, 원래 애들 별로 안좋아하는데 제애는 싫진않고 내핏줄이니 이쁘다 뭐 그정도에요

  • 5. Dd
    '14.10.12 10:12 AM (24.16.xxx.99)

    이기적이지 않아요. 또 그런 사람들이랑 강아지얘기 할 필요도 없고요.
    강아지 키우면 모든 개를 다 사랑해야 한다는 선입견에 사로잡혀 하는 말이잖아요.

  • 6. ㅇㅇ
    '14.10.12 10:28 AM (119.206.xxx.65)

    이기적이죠.

    이기적이어서
    내 아이 내 강아지 내 식구만 이뻐요.
    그래서 부끄러운 줄 알고
    안그러려고 노력하고
    적어도 티는 안내려고 노력하는거죠.

  • 7. 정상
    '14.10.12 10:32 AM (211.214.xxx.197)

    저는 미혼시절 모든 애기들을 좋아했었는데 제 애기낳고 제애 외에는 다른아기들이 감흥이 별로없어서 그게 너무 이상하다고 내가 너무 이기적인가 하고 친구에게 털어 놨더니 친구가 지극히 정상적이라고 니가 다른애들을 모두 좋아할 필요는 없는거라고 위로해줬던 기억이 나네요
    그친구말처럼 그럴수도 있는거죠 이기적인거 아녜요 대신 우리애들이 어느정고 크고 나니 이제는 다른집 애기들이 너무 이뻐보이네요^^

  • 8. ...
    '14.10.12 10:35 AM (218.234.xxx.94)

    별로..이기적이지 않다고 생각해요..

    전 유기견 출신들로만 키우고 있고요
    (네 마리 키웠는데 한 마리는 2년 전 죽고 세마리. 다 노령견이라 병원비도 많이 나가요),
    유기견 카페 활동도 몇년 열심히 했어요.. 돈도 꽤 많이 썼네요. (회비나 병원비 모금에 동참)
    제가 직접 구조해 병원비 쓴 경우도 몇번 되고..

    그런데 유기견 카페 활동 열심히 하는 분들도 기본적으로 좋아하는 개 타입이 있어요.
    (견종이나 스타일이나..)
    말티 좋아하는 분들은 유독 말티만 눈에 들어온다고 하고,
    저는 시추 키우기 때문에 시추가 유난히 더 불쌍했어요.
    (사실 말티나 요키는 인기 있어서 금방금방 입양가는데 시추는 그렇질 못해서 마음이 더 아팠거든요)
    또 대형견 좋아하는 분들 있고(주로 남자분들), 시추도 크다며 좀 꺼려하는 분들 등등..
    혼종(발바리)도 제 경우 털 많은 개 선호하고 (털 짧은 개는 별로 안 이뻐보여서..)

    같이 유기견 보호 활동 하지만 사람마다 선호하는 스타일이 달라요.
    카페 차원이 아니라 일반 개인이 구조해서 큰 돈(병원비) 써야 할 때는
    회원들한테 도와달라고 부탁하는데 그 성향에 따라 회비 내는 분들이 달라지는 거죠.

    기본적으로 '개를 버리는 건 나쁜 일! 어떤 개든 가리지 않고 구조한다'는 카페 활동 원칙에는 동의하지만,
    그 안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견종이나 더 마음에 가는 개에게 신경이나 돈을 더 쓰는 건 너무도 당연했죠..
    예를 들면 너는 아까 그 말티 때는 돈 내더니, 이번 슈나우저 때는 왜 돈 안내는데? 이렇게는 할 수 없는 거죠.

    대형견이거나 내가 좋아하지 않는 견종이거나 다른 사람의 개이거나
    그 개가 부당한 학대를 받는 걸 당연시 하지 않는다면 그것으로 됐다고 봐요.

  • 9. 이기적이라고 여겨지는 경우는
    '14.10.12 10:40 AM (125.132.xxx.28)

    내 강아지가 남의 강아지를 공격했는데 여유있게 구경하다가
    제새끼만 챙기는 경우.
    그리고는 한다는 소리가
    이쁘다고 이뻐해주는데 지가 피했으니 그랬지..랍니다.
    참..매사에 그런 사람이 있어요. 자기 자식한테도 똑같이 그럽니다.
    남의 자식한테 피해줬는데 보통의 경우라면, 자기 책임하의 애들이 남에게 피해를 주면 어쩔줄을 모르고 단속하고
    미안해하고 사과하고 그러죠.
    그런데 뭐든 다 자기중심으로 해석해버리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런게 이기적인거지 남의 강아지를 무조건 다 좋아해야 하는 건 아니죠.

  • 10. 재능
    '14.10.12 10:48 AM (125.180.xxx.153)

    애가지면 다른 애도 이뻐보이는거 아니었어요? 호르몬의 변화로 그렇게 되는줄알았어요. 전 고양이에게 푹 빠지니 길거리 고양이도 미치도록 안쓰럽고 눈 쫙찢어지고 털색깔도 안이쁜 길냥이조차 그냥 다 귀엽고 발정기때내는 목소리도 듣기싫은것보단 다른 사람들이 싫어할까봐 걱정되서 안울었으면 하게 되더라구요.

  • 11. ..
    '14.10.12 11:07 AM (211.36.xxx.129)

    이기적인게 아니고 개인주의적인거 같네요..글쓴분과 반대인 사람은 또 오지랖 넓다고 한마디 할껄요..

  • 12. ㅎㅎㅎㅎ
    '14.10.12 12:16 PM (59.6.xxx.151)

    이기적이란
    나를 위함이 보편적 가치를 희생시키는 걸 말하는 거고
    사랑은 원래 상대를 위해서 하는게 아닙니다
    나 자신을 위해서 하는 나의 욕구죠

  • 13. 강조
    '14.10.12 1:02 PM (121.174.xxx.89)

    이기적인건 아니예요.
    강아지로 인해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가
    이기적인거죠.
    그런데 원글님이 말할 때 너무 내 강아지만
    좋다고 강조하니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안좋다고 생각하니 그렇게 표현한거겠죠.
    아기 하고 비교하기는 좀 억지같지만
    내아이는 너무 예쁜데 다른 아이는 정말 이쁜줄
    모르겠어! 라고 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8553 30명의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회의원들에게 메일 보내기 페이지.. 탱자 2014/10/21 432
428552 피씨방 안가는 남중생 한반에 몇 명정도 되나요 12 피씨방 2014/10/21 1,612
428551 암같아요, 무서워요ㅠ 14 dsfgsg.. 2014/10/21 4,872
428550 어제오늘 양재하나로,코슷코다녀오신분? 투덜이스머프.. 2014/10/21 636
428549 오래된 프뢰벨 은물 어떻게 할까요? 7 둘맘 2014/10/21 1,628
428548 '딸낳으면 금메달, 아들낳으면 목메달'이라는 말 들으면 화가 납.. 49 ㅋㅌㅊㅍ 2014/10/21 11,865
428547 니트 널 때 쓰는 그물망 같은거 혹시 있나요? 5 ... 2014/10/21 696
428546 체르니 30번이 많이 어려운가요? 5 40넘어 피.. 2014/10/21 2,851
428545 돈도 없는데 정도 없는 부부는 7 40대 2014/10/21 3,189
428544 포항맛집이랑 숙소랑 추천해주시면 감사요!^^ 9 아들면회가요.. 2014/10/21 2,250
428543 잡젓 판매처 아시는 분? 1 거시기 2014/10/21 729
428542 3억4천짜리 집이 급매로 나왔는데 1천만원 깎아달라고 해도 될까.. 8 ... 2014/10/21 2,886
428541 ”국산 복합소총 K-11, 자석만 대도 격발” 1 세우실 2014/10/21 397
428540 삶의 질이 저절로 낮아 지는 것 같아 우울해지네요. 3 2014/10/21 1,914
428539 롱샴 프라다천이요..미듐사이즈는 없나요? 6 날개 2014/10/21 3,609
428538 친정엄마 30 노령연금 2014/10/21 4,324
428537 40세 전후에 초산하신분들 계신가요 21 엄마되고 싶.. 2014/10/21 9,334
428536 노처녀인데요 물좋은(?)어학원 26 노처녀 2014/10/21 13,352
428535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집 안보여줬다고 18 ........ 2014/10/21 3,985
428534 제주공항근처 괜찮은 숙소 추천해주세요 8 .. 2014/10/21 1,232
428533 허리 아픈 분 흙침대 괜찮을까요? 2 2014/10/21 1,961
428532 혹시 밍크캐시미어라는 소재아시나요? 2 느느느 2014/10/21 1,703
428531 지금 부산인데 갈 데 추천좀 부탁드려요 7 그렇게 2014/10/21 901
428530 반려견.. 어떻게 해야 할까요. 40 반려견 2014/10/21 4,219
428529 이런 경우 이사하시겠어요? 3 예비초1맘 2014/10/21 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