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어느부분이 이기적인거죠?

강아지 조회수 : 4,345
작성일 : 2014-10-12 09:48:29
제가 강아지를 키워요
올해 10년 됐구요 아직 미혼이라 보면 사랑스러워 미치는 그런존재입니다

점심시간에 직장동료들과 어쩌다 강아지에 대한 얘기가 나왔는데 그중 한명이 본인은 개를 무서워해서 어린강아지도 못만지고 무서워한다고 얘기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나도 내가 키우는 우리개만 예쁘지 다른개는 안예쁘고 심지어 덩치 좀 큰 개들은 무섭다"고 했더니 저에게 야유를 퍼부으며 이기적이란겁니다

사실 전 제가 키우는 강아지만 세상에서 제일예쁘지 다른강아지봐도 별 감흥이 없습니다
위에 적은대로 심하게 짖거나 덩치큰 개들은 무섭구요

제가 강아지를 키운다는 이유로 세상 모든개들을 예뻐해야될 의무라도 있는건가요?
대체 어느부분이 이기적이란건지 이해가 안가서요..
IP : 222.237.xxx.5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12 9:50 AM (203.226.xxx.84)

    내 아이는 예쁜데 다른 사람 아이는 별로 안 예쁘다?
    그래서 이기적이라고 느낀 것 같아요.

  • 2. ..
    '14.10.12 9:54 AM (110.70.xxx.22)

    어휴. 그냥 바보들하곤 상대를 마세요. 흥분할 것도 없고 바보소리 분석해봤자임..지도 개 싫어한다며 뭔 어쩌구 말 같지도 않은 소릴..
    암튼 전 개는 다 싫고 아이도 내 아이만 예쁘고 다른 사람 아이는 다 별로임.

  • 3. 내개는
    '14.10.12 9:57 AM (180.65.xxx.29)

    사랑스러워 미친다 다른 이에게 얘기할 필요도 없어 보여요
    애견인들 모임 아니고는

  • 4. ..
    '14.10.12 10:10 AM (115.143.xxx.41)

    뭐가 이기적이란건지 저도모르겠네요
    전 애엄만데 저도 제 애만 이쁘지 다른애들은 안이뻐요
    우리애는 특별해서 뭐 그런게 아니고, 원래 애들 별로 안좋아하는데 제애는 싫진않고 내핏줄이니 이쁘다 뭐 그정도에요

  • 5. Dd
    '14.10.12 10:12 AM (24.16.xxx.99)

    이기적이지 않아요. 또 그런 사람들이랑 강아지얘기 할 필요도 없고요.
    강아지 키우면 모든 개를 다 사랑해야 한다는 선입견에 사로잡혀 하는 말이잖아요.

  • 6. ㅇㅇ
    '14.10.12 10:28 AM (119.206.xxx.65)

    이기적이죠.

    이기적이어서
    내 아이 내 강아지 내 식구만 이뻐요.
    그래서 부끄러운 줄 알고
    안그러려고 노력하고
    적어도 티는 안내려고 노력하는거죠.

  • 7. 정상
    '14.10.12 10:32 AM (211.214.xxx.197)

    저는 미혼시절 모든 애기들을 좋아했었는데 제 애기낳고 제애 외에는 다른아기들이 감흥이 별로없어서 그게 너무 이상하다고 내가 너무 이기적인가 하고 친구에게 털어 놨더니 친구가 지극히 정상적이라고 니가 다른애들을 모두 좋아할 필요는 없는거라고 위로해줬던 기억이 나네요
    그친구말처럼 그럴수도 있는거죠 이기적인거 아녜요 대신 우리애들이 어느정고 크고 나니 이제는 다른집 애기들이 너무 이뻐보이네요^^

  • 8. ...
    '14.10.12 10:35 AM (218.234.xxx.94)

    별로..이기적이지 않다고 생각해요..

    전 유기견 출신들로만 키우고 있고요
    (네 마리 키웠는데 한 마리는 2년 전 죽고 세마리. 다 노령견이라 병원비도 많이 나가요),
    유기견 카페 활동도 몇년 열심히 했어요.. 돈도 꽤 많이 썼네요. (회비나 병원비 모금에 동참)
    제가 직접 구조해 병원비 쓴 경우도 몇번 되고..

    그런데 유기견 카페 활동 열심히 하는 분들도 기본적으로 좋아하는 개 타입이 있어요.
    (견종이나 스타일이나..)
    말티 좋아하는 분들은 유독 말티만 눈에 들어온다고 하고,
    저는 시추 키우기 때문에 시추가 유난히 더 불쌍했어요.
    (사실 말티나 요키는 인기 있어서 금방금방 입양가는데 시추는 그렇질 못해서 마음이 더 아팠거든요)
    또 대형견 좋아하는 분들 있고(주로 남자분들), 시추도 크다며 좀 꺼려하는 분들 등등..
    혼종(발바리)도 제 경우 털 많은 개 선호하고 (털 짧은 개는 별로 안 이뻐보여서..)

    같이 유기견 보호 활동 하지만 사람마다 선호하는 스타일이 달라요.
    카페 차원이 아니라 일반 개인이 구조해서 큰 돈(병원비) 써야 할 때는
    회원들한테 도와달라고 부탁하는데 그 성향에 따라 회비 내는 분들이 달라지는 거죠.

    기본적으로 '개를 버리는 건 나쁜 일! 어떤 개든 가리지 않고 구조한다'는 카페 활동 원칙에는 동의하지만,
    그 안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견종이나 더 마음에 가는 개에게 신경이나 돈을 더 쓰는 건 너무도 당연했죠..
    예를 들면 너는 아까 그 말티 때는 돈 내더니, 이번 슈나우저 때는 왜 돈 안내는데? 이렇게는 할 수 없는 거죠.

    대형견이거나 내가 좋아하지 않는 견종이거나 다른 사람의 개이거나
    그 개가 부당한 학대를 받는 걸 당연시 하지 않는다면 그것으로 됐다고 봐요.

  • 9. 이기적이라고 여겨지는 경우는
    '14.10.12 10:40 AM (125.132.xxx.28)

    내 강아지가 남의 강아지를 공격했는데 여유있게 구경하다가
    제새끼만 챙기는 경우.
    그리고는 한다는 소리가
    이쁘다고 이뻐해주는데 지가 피했으니 그랬지..랍니다.
    참..매사에 그런 사람이 있어요. 자기 자식한테도 똑같이 그럽니다.
    남의 자식한테 피해줬는데 보통의 경우라면, 자기 책임하의 애들이 남에게 피해를 주면 어쩔줄을 모르고 단속하고
    미안해하고 사과하고 그러죠.
    그런데 뭐든 다 자기중심으로 해석해버리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런게 이기적인거지 남의 강아지를 무조건 다 좋아해야 하는 건 아니죠.

  • 10. 재능
    '14.10.12 10:48 AM (125.180.xxx.153)

    애가지면 다른 애도 이뻐보이는거 아니었어요? 호르몬의 변화로 그렇게 되는줄알았어요. 전 고양이에게 푹 빠지니 길거리 고양이도 미치도록 안쓰럽고 눈 쫙찢어지고 털색깔도 안이쁜 길냥이조차 그냥 다 귀엽고 발정기때내는 목소리도 듣기싫은것보단 다른 사람들이 싫어할까봐 걱정되서 안울었으면 하게 되더라구요.

  • 11. ..
    '14.10.12 11:07 AM (211.36.xxx.129)

    이기적인게 아니고 개인주의적인거 같네요..글쓴분과 반대인 사람은 또 오지랖 넓다고 한마디 할껄요..

  • 12. ㅎㅎㅎㅎ
    '14.10.12 12:16 PM (59.6.xxx.151)

    이기적이란
    나를 위함이 보편적 가치를 희생시키는 걸 말하는 거고
    사랑은 원래 상대를 위해서 하는게 아닙니다
    나 자신을 위해서 하는 나의 욕구죠

  • 13. 강조
    '14.10.12 1:02 PM (121.174.xxx.89)

    이기적인건 아니예요.
    강아지로 인해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가
    이기적인거죠.
    그런데 원글님이 말할 때 너무 내 강아지만
    좋다고 강조하니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안좋다고 생각하니 그렇게 표현한거겠죠.
    아기 하고 비교하기는 좀 억지같지만
    내아이는 너무 예쁜데 다른 아이는 정말 이쁜줄
    모르겠어! 라고 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5931 올해 처음으로 절임배추로 김장을 담그려고 합니다. 9 감떨어져 2014/10/14 2,029
425930 홍대, 합정, 상수 근처에서 늦은 저녁 먹을만한 곳 없을까요? 5 ... 2014/10/14 1,498
425929 공에 눈을 맞아서 흰자위에 빨간 혈관뭉침이 있는데 어떻하죠? 5 ㅠㅠ 2014/10/14 2,595
425928 제 대학동창이 암으로 오늘 세상을 떠났대요. 7 슬픈 소식 2014/10/14 4,883
425927 술이 취하면 자다가 소변을 아무데나 보는 남편.. 미치겠어요 21 나도밤나무 2014/10/14 11,445
425926 밑바닥 민심이 "부굴 부글" 끓는군요!!! 1 닥시러 2014/10/14 1,203
425925 슈스케 생방갑니다 6 vvv 2014/10/14 1,299
425924 손톱도 물에 뿌나요? 수영을 하는데 요즘 손톱이 껍질 벗겨지듯 3 손톱 2014/10/14 1,007
425923 "성추행 사단장, 여군교육 공로로 대통령표창 받아&qu.. 1 샬랄라 2014/10/14 455
425922 사돈어른 장례에 부조금을 얼마나 해야 할까요? 6 이제야아 2014/10/14 7,772
425921 아메리카노에 물 더 부어서 마시는거 이상한가요? 28 .. 2014/10/14 5,336
425920 눈알러지약 피타데이 2 ㅐㅐ 2014/10/14 935
425919 NH파워자유연금저축 유배당 상품 어떤가요? 4 연금저축 2014/10/14 3,202
425918 지하철에서 자리양보도 8 배려 2014/10/14 1,051
425917 노인들 손이 살짝 떨리는건 무슨 경우일까요? 3 .. 2014/10/14 1,741
425916 조지클루니 부인 아말 알라무딘 진짜 이쁘네요 65 다갖췄네 2014/10/14 26,099
425915 오일 풀링용 올리브오일 추천해주세요~ 3 올리브 2014/10/14 1,298
425914 감 먹으면 변비? 4 푸들푸들해 2014/10/14 1,055
425913 IMF 터지기 직전 사회분위기 기억하세요?.. 10 ... 2014/10/14 5,127
425912 애가 입에 밥물고 있는건 어찌 고치나요ㅠㅠ 24 아휴.. 2014/10/14 7,264
425911 3대 기획사 4 대한민국 2014/10/14 703
425910 스팀기달린 커피머신 써보신분??ㅜㅜ 5 모두다사랑 2014/10/14 1,048
425909 소외된 아이들에게 즐거운 하루를 선물하는 요술램프 지니가 되어 .. 지니 2014/10/14 299
425908 노란 피부는 트렌치 어떤색을 입어야하나요? 7 노란피부 2014/10/14 1,763
425907 일드 전업주부 재미있나요? 2 일드 2014/10/14 1,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