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워싱턴포스트, 삼척 원전 반대 투표 타전

light7 조회수 : 496
작성일 : 2014-10-12 06:07:16

워싱턴포스트, 삼척 원전 반대 투표 타전
-유권자 68% 투표 참가, 85% 압도적 반대
-주민의 뜻 반대하는 한국 정부

워싱턴포스트가 AP의 기사를 그대로 받아 삼척원전건설에 대한 삼척시의 투표결과를 전하며 중앙정부와 국민들간의 안전에 대한 감각의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음을 보도했다.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주민들이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회의적 반응을 보이자 새로 당선된 신임 삼척 시장은 정부의 반대를 무릅쓰고 원전 건설 찬반 투표를 밀어붙였다. 그 결과 총 유권자의 68%가 참가하여 투표자의 85%가 원전 건설에 반대표를 던졌다.

한국의 총 전력 가운데 25%가 원전에 의지하고 있으며 이 비율을 2035년까지 29%로 끌어올리려는 정부의 계획에 한국 국민들은 부정적 시각을 갖고 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원전들에 상당수 가짜 부품들이 납품된 것에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음에도 정부당국은 미온적 태도로 일관해 오고 있다.

지난 4월, 세월호 참사로 인해 400여 명의 생명이 목숨을 잃은 상황에서도 한국 정부의 안전 불감증은 세계인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모양새가 되고 있다. 수 차례 세계 원전 전문가들로부터 위험 경고를 받은 바 있는 고리 원전마저 고장으로 인해 가동을 중단한 상태이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워싱턴포스트 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elisabeth

기사 바로가기 ☞    http://wapo.st/1vTUtug

 

South Korean town votes no to nuclear plant

한국 지방도시 원전 반대 투표

By Associated Press October 9


SEOUL, South Korea (AP) — Voters in a South Korean city have rejected plans to build a nuclear power plant in a referendum the government says has no legal effect.

한국 서울(AP)- 한국 지방도시의 유권자들이 정부가 법적 효력이 없다고 밝힌 주민투표에서 원자력발전소 건설 계획에 반대했다.

Thursday’s vote in Samcheok, on South Korea’s east coast, went as expected following this year’s election of a mayor who wants the government to scrap nuclear plant.

한국 동해안에 위치한 삼척시에서 목요일 진행된 투표는 올해 정부가 원전계획을 철회할 것을 원한 시장이 당선된 후 예정대로 치러졌다.

The city was picked for the nuclear plant following an application by Samcheok’s previous administration. But attitudes have shifted since Japan’s 2011 nuclear disaster at Fukushima.

이 도시는 전임 삼척시장 재임시 신청에 따라 원전부지로 선정됐다. 하지만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입장이 변화했다.

Some 85 percent of the 28,867 residents who cast ballots said no, according to a volunteer committee set up to administer the referendum after election authorities refused. Out of 42,488 who registered to take part, turnout was 68 percent.

선관위의 거부 후 투표를 관리하기 위해 구성된 주민투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투표에 참여한 2만8867명 중 85%가 반대표를 던졌다.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등록한 4만2488명 중 실제 투표율은 68%였다.

Supporters of the nuclear plant boycotted the vote. The city has 61,000 registered voters in total.

원전 유치 지지자들은 이번 투표를 거부했다. 삼척시의 총 유권자 수는 6만1000명이다.

The result underlined a split between the national government, which is pushing nuclear power as a cheap energy source in a country that imports almost all its oil and gas, and residents who are increasingly wary about safety.

이번 결과는 거의 모든 오일과 가스를 수입하는 나라에서 값싼 에너지원으로서 원전을 건설하려는 중앙정부와, 안전에 대한 우려가 늘어가고 있는 주민들 간의 분열을 극명하게 보여주었다.

“I will persuade the national government based on this result,” the Samcheok mayor, Kim Yang-ho, told Yonhap News Agency. “I hope the government’s policy will reflect Samcheok citizens’ real opinion.”

“이번 투표결과를 바탕으로 정부를 설득하겠다”고 김양호 삼척시장은 연합뉴스에 말했다. “정부의 정책이 삼척시민들의 진짜 의견을 반영해 주길 바란다.”

South Korea relies on its 23 nuclear reactors for about one-quarter of its power. Plans call for increasing that to 29 percent by 2035, which would require adding 7 gigawatts of generating capacity, or the equivalent of five 1.4-gigawatt reactors.

한국은 자국 내 에너지의 약 1/4을 23개의 원자로에 의존하고 있다. 그것을 2035년까지 29% 증가시킬 계획들이 수립됐으며, 이를 위해 7기가와트의 발전용량 추가가 필요하게 되고 이는 1.4기가와트 원자로 5개에 해당한다.

South Koreans’ pride in the country’s nuclear power industry has eroded since scandals erupted last year over revelations hundreds of faulty components may have been used in reactors.

작년에 수백 개의 가짜 부품들이 원자로에 사용됐을 수 있다는 사실을 적발한 것과 관련해 각종 스캔들이 분출된 이후 한국의 원전산업에 대한 자부심은 손상되어 왔다.

The public also has become more sensitive to safety after an April ferry sinking killed hundreds of people and fueled complaints the country emphasized profit over safety.

또한 지난 4월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간 여객선 침몰 이후 국민들은 안전에 대해 더욱 민감하게 반응해왔고, 정부가 안전보다 이익을 강조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The energy ministry expressed regret and the power plant construction remained in place.

산업자원부는 유감을 표했고, 현재 원전건설은 유효한 채로 남아있다.

“The ministry would like to make it clear that the referendum has no legal effect,” said a ministry statement. “However, given the vote was conducted because of concerns about the nuclear safety, we will carry out a ‘safety first’ nuclear policy.”

산업자원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원전유치 찬반 주민투표는 법적 효력이 없음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투표가 원전 안전성에 대한 염려에서 비롯된 만큼, ‘안전 최우선’ 정책을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번역 저작권자: 뉴스프로, 번역기사 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십시오.]
IP : 71.108.xxx.166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1133 직구싱품 더불어 2014/12/02 529
    441132 jtbc뉴스룸 2부에 1 …… 2014/12/02 1,021
    441131 아빠 어디가는 폐지 되나봐요. 12 ㅇㅇ 2014/12/02 4,041
    441130 wmf 압력솥 4.5쿠터 8.5쿼터 써보신분 ? 핫딜로 구매는 .. 3 wmf압력솥.. 2014/12/02 1,638
    441129 노니님 김장레시피는 부재료 넣을땐 어떻게 하나요? 15 ㅇㅇㅇ 2014/12/02 2,626
    441128 크림빵 먹고나서 1시간?만에 입술이 부르트고 토했어요. 왜이러나.. 13 진짜 2014/12/02 3,030
    441127 파는 김장 김치 한통에 얼마 정도 하나요? 2 땡글이 2014/12/02 1,575
    441126 방금 jtbc뉴스 서울시향기사요.. 2 ㄴㄴ 2014/12/02 1,317
    441125 허니버터칩? 23 .. 2014/12/02 4,658
    441124 동유럽12월여행 롱패딩입고가면 불편할까요? 6 어떨까 2014/12/02 3,297
    441123 이 레시피 중 녹말을 밀가루로 해도 되는건가요 5 .. 2014/12/02 485
    441122 페북에 왜 영어구사 누구와 열애중이라고 1 ... 2014/12/02 983
    441121 잠시 정신을 잃은 경우 3 기절 2014/12/02 1,172
    441120 히트레시피의 삼겹살찜이요 1 고기 2014/12/02 692
    441119 책추천 부탁드려요. 3 내파란하로 2014/12/02 2,650
    441118 서울시내 3억이내 아파트 있을까요?리플 절실 4 ㅜㅜㅜㅜㅜ 2014/12/02 3,060
    441117 집주인들에게 여쭤봐요. 6 세입자 2014/12/02 909
    441116 카톡 친구 지우기 안되나요? 7 어찌 2014/12/02 3,720
    441115 반포쪽 방충망고쳐주는곳 어디있나요? 3 Oo 2014/12/02 606
    441114 정윤회와 꼬꼬 9 에네스 잘가.. 2014/12/02 2,910
    441113 삼성전자 임원 승진 통보 받으셨나요.. 8 Jennif.. 2014/12/02 6,742
    441112 자몽청 만들때 꼭 속껍질 까야 하나요? 2 .. 2014/12/02 1,826
    441111 시어머님이랑 친한 분들 시댁식구랑 잘지내는분들 무슨대화 하세요?.. 5 2014/12/02 1,340
    441110 오리지날에 비해, 요즘 출시되는 레고는 상상력을 파괴한다 ? 4 ........ 2014/12/02 1,403
    441109 딸아이가 해준 다소 황당하면서 웃긴 이야기. 4 비켜어어 2014/12/02 1,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