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워싱턴포스트, 삼척 원전 반대 투표 타전

light7 조회수 : 447
작성일 : 2014-10-12 06:07:16

워싱턴포스트, 삼척 원전 반대 투표 타전
-유권자 68% 투표 참가, 85% 압도적 반대
-주민의 뜻 반대하는 한국 정부

워싱턴포스트가 AP의 기사를 그대로 받아 삼척원전건설에 대한 삼척시의 투표결과를 전하며 중앙정부와 국민들간의 안전에 대한 감각의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음을 보도했다.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주민들이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회의적 반응을 보이자 새로 당선된 신임 삼척 시장은 정부의 반대를 무릅쓰고 원전 건설 찬반 투표를 밀어붙였다. 그 결과 총 유권자의 68%가 참가하여 투표자의 85%가 원전 건설에 반대표를 던졌다.

한국의 총 전력 가운데 25%가 원전에 의지하고 있으며 이 비율을 2035년까지 29%로 끌어올리려는 정부의 계획에 한국 국민들은 부정적 시각을 갖고 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원전들에 상당수 가짜 부품들이 납품된 것에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음에도 정부당국은 미온적 태도로 일관해 오고 있다.

지난 4월, 세월호 참사로 인해 400여 명의 생명이 목숨을 잃은 상황에서도 한국 정부의 안전 불감증은 세계인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모양새가 되고 있다. 수 차례 세계 원전 전문가들로부터 위험 경고를 받은 바 있는 고리 원전마저 고장으로 인해 가동을 중단한 상태이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워싱턴포스트 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elisabeth

기사 바로가기 ☞    http://wapo.st/1vTUtug

 

South Korean town votes no to nuclear plant

한국 지방도시 원전 반대 투표

By Associated Press October 9


SEOUL, South Korea (AP) — Voters in a South Korean city have rejected plans to build a nuclear power plant in a referendum the government says has no legal effect.

한국 서울(AP)- 한국 지방도시의 유권자들이 정부가 법적 효력이 없다고 밝힌 주민투표에서 원자력발전소 건설 계획에 반대했다.

Thursday’s vote in Samcheok, on South Korea’s east coast, went as expected following this year’s election of a mayor who wants the government to scrap nuclear plant.

한국 동해안에 위치한 삼척시에서 목요일 진행된 투표는 올해 정부가 원전계획을 철회할 것을 원한 시장이 당선된 후 예정대로 치러졌다.

The city was picked for the nuclear plant following an application by Samcheok’s previous administration. But attitudes have shifted since Japan’s 2011 nuclear disaster at Fukushima.

이 도시는 전임 삼척시장 재임시 신청에 따라 원전부지로 선정됐다. 하지만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입장이 변화했다.

Some 85 percent of the 28,867 residents who cast ballots said no, according to a volunteer committee set up to administer the referendum after election authorities refused. Out of 42,488 who registered to take part, turnout was 68 percent.

선관위의 거부 후 투표를 관리하기 위해 구성된 주민투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투표에 참여한 2만8867명 중 85%가 반대표를 던졌다.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등록한 4만2488명 중 실제 투표율은 68%였다.

Supporters of the nuclear plant boycotted the vote. The city has 61,000 registered voters in total.

원전 유치 지지자들은 이번 투표를 거부했다. 삼척시의 총 유권자 수는 6만1000명이다.

The result underlined a split between the national government, which is pushing nuclear power as a cheap energy source in a country that imports almost all its oil and gas, and residents who are increasingly wary about safety.

이번 결과는 거의 모든 오일과 가스를 수입하는 나라에서 값싼 에너지원으로서 원전을 건설하려는 중앙정부와, 안전에 대한 우려가 늘어가고 있는 주민들 간의 분열을 극명하게 보여주었다.

“I will persuade the national government based on this result,” the Samcheok mayor, Kim Yang-ho, told Yonhap News Agency. “I hope the government’s policy will reflect Samcheok citizens’ real opinion.”

“이번 투표결과를 바탕으로 정부를 설득하겠다”고 김양호 삼척시장은 연합뉴스에 말했다. “정부의 정책이 삼척시민들의 진짜 의견을 반영해 주길 바란다.”

South Korea relies on its 23 nuclear reactors for about one-quarter of its power. Plans call for increasing that to 29 percent by 2035, which would require adding 7 gigawatts of generating capacity, or the equivalent of five 1.4-gigawatt reactors.

한국은 자국 내 에너지의 약 1/4을 23개의 원자로에 의존하고 있다. 그것을 2035년까지 29% 증가시킬 계획들이 수립됐으며, 이를 위해 7기가와트의 발전용량 추가가 필요하게 되고 이는 1.4기가와트 원자로 5개에 해당한다.

South Koreans’ pride in the country’s nuclear power industry has eroded since scandals erupted last year over revelations hundreds of faulty components may have been used in reactors.

작년에 수백 개의 가짜 부품들이 원자로에 사용됐을 수 있다는 사실을 적발한 것과 관련해 각종 스캔들이 분출된 이후 한국의 원전산업에 대한 자부심은 손상되어 왔다.

The public also has become more sensitive to safety after an April ferry sinking killed hundreds of people and fueled complaints the country emphasized profit over safety.

또한 지난 4월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간 여객선 침몰 이후 국민들은 안전에 대해 더욱 민감하게 반응해왔고, 정부가 안전보다 이익을 강조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The energy ministry expressed regret and the power plant construction remained in place.

산업자원부는 유감을 표했고, 현재 원전건설은 유효한 채로 남아있다.

“The ministry would like to make it clear that the referendum has no legal effect,” said a ministry statement. “However, given the vote was conducted because of concerns about the nuclear safety, we will carry out a ‘safety first’ nuclear policy.”

산업자원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원전유치 찬반 주민투표는 법적 효력이 없음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투표가 원전 안전성에 대한 염려에서 비롯된 만큼, ‘안전 최우선’ 정책을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번역 저작권자: 뉴스프로, 번역기사 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십시오.]
IP : 71.108.xxx.166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8135 고3 아이 수시 최종 합격했어요. 119 mercy 2014/10/21 16,795
    428134 유산후 엽산(폴다정)5mg 드셨던분 있으신가요? 3 .. 2014/10/21 6,623
    428133 생활비 아끼는 작은 비법 공유해요 75 돈 아끼기 2014/10/21 22,301
    428132 청평화 동평화도 요즘은 소매하나요? 2014/10/21 1,423
    428131 집안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사람...꼭 결혼을 해야 하는 걸까.. 23 ,, 2014/10/21 4,256
    428130 떡볶이에 파와 오뎅이 있었던 거 기억나세요? 35 40대 2014/10/21 4,824
    428129 남편과 의견차이때문에 82분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71 투덜이스머프.. 2014/10/21 4,764
    428128 알자지라 방송 ㅎㅎㅎ 2014/10/21 433
    428127 급급)) 남편 관련 - 스크린 골프 치시는분요 5 골프 2014/10/21 2,031
    428126 인스턴트 크림 스파게티 괜찮은것 있나요? 4 .. 2014/10/21 1,548
    428125 프로작이 정말 안전한걸까요? 5 ... 2014/10/21 2,391
    428124 연예인들 사인을 만들어 주는 사람이 따로 있나요? 2 ! 2014/10/21 994
    428123 캐치맙 은성밀대보다 더 좋은가요? 2 .. 2014/10/21 1,785
    428122 틱초기 같은데요.. 2 가을비 2014/10/21 596
    428121 초등아이엄마예요. 영어공부를 해보려고하는데 과외선생님은 어디에서.. 7 시작 2014/10/21 1,454
    428120 크로스핏 무료체험 신청했는데... 6 운동하자 2014/10/21 1,508
    428119 여긴 정치적 성향으로 호불호가 바뀌는듯하네요 12 역시 2014/10/21 796
    428118 TV 구입은 어디에서 하는게 좋을까요? 1 아람 2014/10/21 658
    428117 간호조무사 학원등록 10 40중반 2014/10/21 3,473
    428116 아래 수수료 답글 주신분 감사드려요 수수료 2014/10/21 305
    428115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참사수습은 팽개치고 이재명죽이기하는 정부.. 9 이재명 홧팅.. 2014/10/21 2,686
    428114 기억력이 감퇴한건지... 2 에공 2014/10/21 665
    428113 나이들수록 어휘력이 떨어지나요? 10 .. 2014/10/21 2,306
    428112 싱글맘이신 분...현실을 말해주세요 12 휴... 2014/10/21 4,799
    428111 제평갔는데 매우 친절하네요.. 6 불황인가.... 2014/10/21 3,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