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단계로 친구를 잃었어요..ㅠㅠ
2년전에 친구가 저랑 만나서 밥먹는중에 다단계 얘길 갑자기 꺼내더라구요..
대학졸업후에 쭉..착실하게 회사생활 잘하던 친군데..
이친구가 귀가 얇은건 알고있었지만 다단계에 빠질줄은 몰랐죠..
밥먹고 자기 일하는데 가서 같이 설명 듣자길래 싫다했는데..평소 친구 성격답지 않게 끈질기게 조르더군요.
아끼는 친구라 ..할수없이 웰빙@@이란곳에 따라갔는데 전 거기서 설명하는 말이 다 개소리로만 들려서..
담날에도 꼭 나와서 설명 한번들으란 친구말 무시하고 담날 안나갔어요. 참..따라간 그곳엔 제친구 엄마랑 언니까지 있더라구요 ㅡㅡ
그리고 한동안 연락이 끊겼어요.아마 그친구 입장에선 저한테 무지 섭섭했나봅니다.
그치만 그게 단순히 뭐 화장품몇개 사주는게 아닌 600만원어치 물건을 제가 사면서 사업을 시작하는 거더라구요..
몇달 지나서 ..제가 아무래도 이친구를 잃고싶진 않아서 먼저 밥먹자해서 만났는데 ..그일에 대해서 서로 언급은 안했지만..
제가 느끼기에 예전처럼 편하지가 않더군요.
친구도 느꼈을거에요.
그렇게 작년 여름에 만난게 끝이고..
그후로 잘 연락 안해요..
아직도 그일을 하는지 물어보기가 그래서 못물어봤네요..
예전에 같이 여행가서 찍은 사진들 보면 참 씁쓸하네요 ..
나중에 다시 웃으면서 둘이 얘기할날이 올까요?
1. ㅇㅇ
'14.10.12 12:29 AM (1.251.xxx.115)친구님이 언젠가 잘못된 길에 들었다는 걸 깨닫게 되면 연락오지 않을까요? 저 아는 사람도 그랬어요 끝까지 가서야 알더라구요 아무튼 잘 하셨어요 토닥토닥
2. 그건 진짜 티나는 사기고
'14.10.12 12:36 AM (39.117.xxx.47)암##, 뉴## 이런 것들은 합법적 다단계네 하면서 애엄마들 꼬시고 카스에 도배질이고 마치 자신이 곧 1%가 될라는양 안타까워하며 헛바람 잔뜩 들어있죠.
꿈이라고 요트에 고급승용차, 전원주택 사진 붙이고 성공하는 사람은 이미 정해져있는데 그것들 뒷치닥거리하는거라는걸 상상도 못하고 인생 좀 먹으며 사는데
제 친구도 그런애 있어요. 아직 초등도 안된 애가 엄마가 다단계하니 곧 부자되고 행복해질거라 생각하는데
왜들 그러고들 사는지...3. 께정이
'14.10.12 1:24 AM (211.36.xxx.20)저도 그렇게 친구를 잃을 뻔한 적이 있어요
정말 야무지고 똘똘한 친구였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 잘빠지더라구요
십년도 더 된 얘기라 더이상 다단계 얘기에 관해서는 언급을 않하지만 뭔가 예전같지 않고 어색해서 정말 속상해요~~~ㅜ.ㅜ4. 13~14년 전 쯤
'14.10.12 4:00 AM (211.41.xxx.153) - 삭제된댓글제가 다단계가입 한 적이 있었습니다. 시사저널잡지보고(시사In 창간하기 전임) 이런게 다 있냐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7~8개월 후 아는 사람이 이야기 하길래 갔죠.
그회사는 통신카드판매가 주된 영업이었고(주력은 국제전화,휴대전화도 사용가능) 실재로 미국으로 전화하는 경우 일반 국제전화요금이 약 1/3요금.대신 카드번호는를 10개쯤 눌러야 했죠.
알고보니(제가 계산해 본 결과) 휴대전화 요금은 싼게 아니고 쬐끔 비싸더라고요.
그래도 국제전화요금이 워낙 차이가 나니 어디 내 근처에 중국교포없나 ~ 두리번 두리번..
그 당시 사업자가 되려면 약60만원 정도의 물건을 사야 하길래 대부분은 전화카드를사고 가입.
저도 2~3명 정도 사업자로 가입시켰죠.
그런대 그때는 시기적으로 늦은 때였습니다. 다단계로 돈을 벌려면 내 밑으로 사업자가 많아야 하는대 이미 사업자가 백몇십만명이 넘은 상태. 시사저널기사 보자마자 가입했었더라면 약간은 벌었을텐대..
그다음 어영부영 지나고 있는데 왠TV광고..
" 00100..." 한국통신에서 요금을 왕창내린 국제전화요금 선전을 시작하더군요.(그 다단계업체가 한국통신에서 유휴통신선을 임차하여 사업 중이었는대 한국통신에서도 직접하기 시작한 듯.)
각설하고, 원글님, 600만원 정도 물건을 사서 사업을 시작하는 그런 다단계 명백히 거절하세요. 다단계영업이 제가 할 때쯤 60만원 정도가 1인당 한도였습니다. 요즘은 모르겠는대 금액이 너무크네요.
다단계판매는 요즘처럼 여러판매방법이 많은(홈쇼핑,인터넷,직구...등) 현재 성공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봅니다.너무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얘기죠
그리고 친구분도 개인적 사정이 있겠지만 600만원이나 되는 금액을 베프인 원글님께 부담시키는 건 무리한 부탁입니다.(심하게 말하면 그냥 600만원 달라는 얘기)
제 생각으로는 원글님이 지금 거절하시면 당장은 그친구분이 섭섭해하겠지만 나중에는 원글님이 거절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리라 생각합니다. 왜? 되지도 않을 것을 억지로 친구에게 600만원이나 덤테기 쒸우지 않았으니까.
거절하실때는 최대한 친구 마음 상하지 않게 하시고...
대신 절대로 사업자되진 마세요. 결과는 뻔한 것 아닙니까.새로운 가입자 구하기 힘드니 친구분 그 일을 계속하기 힘 드실꺼고 결국 손털고 포기하면 원글님 볼 낮이 없겠죠.5. 13~14년 전 쯤
'14.10.12 4:27 AM (211.41.xxx.153) - 삭제된댓글수정 ; " 00100..." -> " 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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