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이 조카가 쓰던 물건 다 챙겨주었어요
비싼 유모차에
자잘한거는 가제수건,겉싸개,책,인형,바운스
내복부터 옷등등이요
지하주차장까지 몇 번을 짐을 나르는 신랑이(제부)
고마울정도였다는데요
이거 받고도 조카 옷 한 벌은 커녕
밥 한 번 사주란 말도 없는 게 신랑한테 서운해요
근데 저두 말을 못하고 있는게
저희 결혼준비하면서 시누가 집을 옮기면서
안읽는 시조카 책을 주었는데
그 보따리가 한가득이긴했는데
표지가 바래 봐도 딱 낡은..
초등입학하는 자기 딸도 읽기 어려운 그런 책을
챙겨준답시고 받아온거 보고
제가 필요한 것만 골라야겠다고
한 적이 있는데 컴플렉스 심한 신랑은 기분이 상한듯
그 얘기 나올때부터 표정 싹 바뀌고
이사한 시누네 갔더니 이십평대 거실 양쪽 맞은편에
책장을 짜서 책들이 빼곡~
결혼한다고 오빠 책 챙겼다보다
이사갈 집에 책장 넣으면서 책 정리한 느낌
저희집도 좁아 신랑회사창고에 뒀네요
어찌나 그걸로 신랑이 생색을 내서 듣기 싫은건 사실이었구
아무튼 그래서 제가 신랑한테 서운타 말을
못하고 있어요
신랑한테 윗동서로 넘 야박했다 해야할지
고민되네요
참고로 본인이 오천원짜리 옷입어도
오만원짜리 옷 와이프 사주고 싶어하는 스타일 아니에요
자기가 번 돈으로 사는거지만
옷은 좋은거 사 입혀도 굳이 그 돈 써가면서 비싼 옷 필요없다는 식
백화점 매대서 주로 사지만 어찌됐든 백화점브랜드긴 하구요
제가 넘 신랑눈치 보는 것 같애서 기분이 그렇네요
1. 토끼언니
'14.10.11 8:01 PM (210.116.xxx.178)배우자의 입을 통해서 고맙다는 말 듣고 싶어하는거 욕심인거 아시죠?
님이 고마운거잖아요. 동생에게 제부에게 고맙다고 꼭 이야기하세요.
내동생이 쓰던거라도 남편눈에는 그저 중고일뿐이예요.2. 그냥
'14.10.11 8:22 PM (119.69.xxx.203)본인이 고맙다고하고 옷사서 택배로 붙이세요..
저도 시누한테 받았는데..
옷 하나하나 줄때마다 이 옷은 무슨브랜드고 얼마주고샀으며..다른사람한테 돈받고 팔아도되는옷이라고 하면서 줘요..
그래서 머 사주기도싫구요..
터울도 마니나고..웬만한옷 아니면 색깔다 바래고..머먹다 흘린거 고스란히 자국나있고..
골라서 입을만한것만입어요..
고맙다고 하구요..
신랑이 밥사주고..과일사가고 하던데요..
생활비 신용카드로..머라말은 못하고..돈없는데 왜케 쓰고다니냐고만하네요..3. 왜 남편이
'14.10.11 8:25 PM (180.65.xxx.29)고맙다 해야 하나요? 제언니에게 받은거 제가 고맙다하고 챙겼어요
서로 자기 형제에게 받은건 커보이고 인사받고 싶고 배우자 형제에게 받은건 하찮아 보이고 그런거 같네요4. 아놔
'14.10.11 8:30 PM (119.202.xxx.88)진짜 원글님 너무 너무 짜증나고 피곤하네요.
남편이 불쌍해요.
정말 별게 다 서운하네요......이해 불가.....
밥 사주고 싶음 원글님이 알아서 사주면 될것을 사주란 말 안한다고 섭섭하다 난리 난리 에휴....피곤해.....5. 늦봄
'14.10.11 8:34 PM (175.215.xxx.226)남자들 물가 모릅니다
유모차가 백만원하는지도 애들옷이 십만원씩 하는것도 모릅니다
백화점 가셔서 하루 도세요 어머 이게얼마야 이런건 중고로 팔아도 반값은 건진다는데 미안하네 하세요
은근히 가르쳐야 물정 알아요
누더기 책이나 백만원짜리유모차 똑같은 중고로 아는남자들 많아요6. 참내
'14.10.11 8:38 PM (124.111.xxx.24)동생 공치사는 스스로 알아서하셔야죠...
그리고 어느정도는 돈으로 주세요...
아무리 동생이어도 일부 보상 안하면 얌체에요...7. ...
'14.10.11 9:11 PM (14.46.xxx.209)저도 주위에 받고 퍼주고 했지만 고마우면 내가 알아 사례함 되는거지 남편에게 일일이 말하지도 않았어요
8. 솔직히
'14.10.11 9:45 PM (178.190.xxx.124)훈훈한 이야기에 갑자기 남편 이야기가 튀어 나와서 당황했어요.
그냥 님 선에서 사례하면 되는거지 왜 좋은 일을 남편 흉 볼 기회로 삼으실까요 ㅜㅜ.9. 안나파체스
'14.10.11 9:56 PM (49.143.xxx.153)남자들은 그런거 사실 얼마나 하는지 얼마만한 가치인지 모르더라구요.
10. ....
'14.10.11 9:56 PM (122.32.xxx.12)그냥 원글님 선에서 동생한테 조카 옷을 사서 보내던지 하세요..
몇만원 정도 쓰실 여력은 원글님 한테도 있지 않나요..11. 리기
'14.10.12 3:44 PM (221.156.xxx.199)ㅋ이제 결혼준비하는 커플에게 낡은 애들 책을 갖다주다니, 참 어떤 집안인지 뻔하네요. 남편이 자격지심 가질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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