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알뜰합니다
싼거 특히 좋아해서 먹거리도 중국산 땅콩을 한무더기를 사오거나
계산기 두들기며 싼거만 고집합니다
음식점을 가도 허접해 보이는 곳이 맘이 편한지
기사식당도 가족들과 함께 종종 갔더랬습니다
결혼 20년 이제는 맞춰주기도 싫고
제가 좋아하는 것에 대한 배려가 없다는 것이 싫습니다
저는 이왕이면 몸에 좋고 분위기 깔끔한거 좋아하는데
보통의 여자들이 그렇지 않나요?
오늘도 여행을 간다길래 예약 상황을 보니 민박집 오만원 잡아놨네요
가족 다섯명이 가는데 헉
생리전이라 짜증도 밀려오는데 급가기 싫어져서 남편과 애만 보냈습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싼거좋아하는남편
싼거 조회수 : 1,634
작성일 : 2014-10-11 18:47:09
IP : 180.229.xxx.19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살아보니
'14.10.11 7:02 PM (1.229.xxx.197)모으는 사람 따로 있고
쓰는 사람 따로 있더라는
적당히 가능한 경제력 안에서 즐기며 사는게 최고랍니다.ㅎㅎ2. 봄날
'14.10.11 8:03 PM (223.33.xxx.84)저희 신랑두요
과일 사러갔더니 단감 5개짜리 천원에
파는거 좋다고 여러개 사네요3. 여기
'14.10.11 8:27 PM (119.64.xxx.179)우리집에도있어요
아이신발하나사줄려고 나갔는데,남편이시장보러가자고하더니,남이신던신발파는곳에가서는 아이에게이게어떠냐고하더라구요,
아이가보더니,넘맘에든다고하면서,오천원에사더라구요
정말 아이신발하나쯤은 사줄수있는 형편인데 정말왜저럴까싶더라구요
오면서,며칠있다가 새신발사준다고하네요4. ...
'14.10.11 8:33 PM (203.226.xxx.84)님 남편같은 우리 고모 60이후로 돈 많이 벌어놓고도 그렇게 살아요. 비싼 곳에서 외식 못하고, 백화점 옷 못 입고...
고모가 모아놓은 그 많은 재산 며느리가 다 갖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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