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본맘님들 도와주세요.. 제발 부탁드려요.

조회수 : 3,110
작성일 : 2014-10-11 14:59:14

전 21개월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저희 가족은 지난 9월 27일에 오사카로 여행을 갔었는데, 간사이공항에서 호텔로 가던 중 핸드폰을 분실하였습니다.

그날 분실물센터에 확인해보았으나 접수된 것이 없다했구요.

아이폰에는 아이의 12개월에서 부터 21개월까지의 9개월간의 사진과 동영상이 백업이 안된상태로 가득 들어있습니다.

사진기만 보면 달라고 떼쓰는 아이때문에 돌지나고부터는 사진기로 사진은 못찍고 모든것을 제 핸드폰으로 담아놓은 상태거든요.

 

한국에와서도 핸드폰 안에 있는 아이의 사진때문에 미련을 못버려 여기저기 찾아보던 중 코방이라는 곳에 분실 신고를 하면 찾을 가능성이 높다는 글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분실신고 이후에 대사관이나 일본에서 직접 연락이 와서 찾으셨다는 글들도 많구요.

그 이후 일본맘 카페에 도움을 요청해보았는데, 사정을 얘기하여도 가입승인 조차 해주지 않습니다.

 

혹시나 같은 한국인이시고 저처럼 아이가 있는 분이라면 제 마음을 조금은 이해해주시고 도움을 주실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루트는 9월 27일 간사이공항에서 난카이센 고속(라피트아님)을 타고 난바로 가서 난바에서 요츠바시센을 타고 요도바시역까지가서 치선인우메다에서 묶었습니다. 기종은 아이폰4 검정에 케이스는 없고 비번은 안걸려있으며 첫 잠금화면은 회색톤의 안개낀 길 사진입니다.

 

비행기에서 내려 비행모드인 상태로 잃어버렸는데, 한국와서 확인해 보니 오사카에서 전혀 신호가 잡히지 않은 상태라고 하니 일부러 누가 가져간 것은 아니지 않을까.. (껐다켜면 바로 자동로밍이 되는 상태라서...) 그래서 더 미련을 못버리고 있네요. 게다가 일본은 주우면 거의 코방(한국의 파출소)이나 분실물센터에 갖다주기때문에 찾을 가능성이 많다하니... ㅠㅜ 꿈에도 나옵니다.

 

혹시 코방에 분실 접수를 해주실 수는 없는지..   

아니면 그 이후에 간사이공항과 난카이센 요츠바시센에 분실접수된 것은 없는지 다시한번 확인이나..

아니면 제가 여기서 찾기 위해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는지라도 알려주시면 정말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IP : 119.193.xxx.24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0.11 3:13 PM (39.7.xxx.162)

    제가 일본에 살았다면
    해드렸을텐데
    안타깝네요

  • 2. 딸랑셋맘
    '14.10.11 3:27 PM (211.176.xxx.23)

    아이클라우드에 자동백업 되지않나요?

    제가 다 안타깝네요. ㅠㅠ

  • 3. 제 생각에도
    '14.10.11 3:28 PM (211.219.xxx.151)

    목소리만 크고 본인은 정작 아무 것도 안 하고 가만히 앉아 있음.
    멀지도 않은 오사카 그냥 당일치기로 다녀오겠구먼.

  • 4. ...
    '14.10.11 3:32 PM (118.9.xxx.70)

    난카이센-난카이철도 분실물 조회
    http://www.nankai.co.jp/contact.html
    일본은 역에서 잃어버렸으면 파출소가 아니고 철도 분실물센터로 알아봐야합니다.
    어느역을 이용하셨는지 위에서 전화번호를 찾아서 일본어를 하시는 분이
    언제 무엇을 잃어버렸는지 이야기하시면 조회해줄꺼에요.

  • 5.
    '14.10.11 3:50 PM (119.193.xxx.248)

    죄송합니다.
    오사카 다녀오는게 그렇게 쉬운일인 줄 몰랐네요.
    전 서울 한번 가기도 어렵던데..

    응원주신 분께 감사하고 질책도 달게 받겠습니다.

  • 6. 어느 역에서 잃어 버리셨나요?
    '14.10.11 3:52 PM (61.99.xxx.210)

    확실히 기억하세요? 잃어버린 장소를 알아야 전화를 해 보지요 제가 일본에서 살다 왔기 때문에 전화를 물어 봐 드릴 수 있어요 일본은 폰 잃어 버리면 가져 가지 않아요 우리나라 사람처럼(모두가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그런 사람들 있어요) 주어서 나쁜 짓 하지 않아요 분실물 습득하면 바로 센터나 역 집무실로 가져다 주거나 경찰서에 가져다 줘요
    님 지역이 어디세요?

  • 7.
    '14.10.11 3:56 PM (119.193.xxx.248)

    확실히 기억을 못해요 ㅠㅜ
    공항에서 내려 호텔까지 오는 길에 잃어버린거라서.. 근데 이동 루트는 윗글에 쓴게 다구요. 제가 확인한 분실물 센터는 인포메이션 통해 물어봤는데 간사이공항과 난카이센 요츠바시센 이렇게 세군데 분실물센터에 물어봤다했어요.

    그래서 경찰서에 신고하면 그 외 주변 분실물센터나 경찰서에 접수된 걸 조회해준다해서 분실접수를 하려 하는 거거든요. ㅠㅜ

  • 8.
    '14.10.11 4:24 PM (119.193.xxx.248)

    감사하다는 말씀을 안드렸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분실물 센터에 늦게 접수되는 경우도 있다고도 하더라구요. 그러면 혹시 세군데 다시한번만 물어봐주실 수 있나요. 27일 이후에 접수된 아이폰이 있는지.. ㅠㅜ

  • 9. 오사카거주
    '14.10.11 8:26 PM (121.86.xxx.100)

    저 오사카 사는 아짐입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도와드릴께요.
    쪽지 주세요.

  • 10. 오사카거주
    '14.10.11 8:42 PM (121.86.xxx.100)

    위에 글 쓴 사람인데요. 난카이센에 지금 전화 해서 문의 했는데 9/27~30일까지의 분실물중에 아이폰4는 들어온게 없다고 하네요.
    다른것들은 이미 문의 가능한 시간이 지나서 오늘은 안 될거 같구요. 제가 내일은 아침 일찌 부터 일이 있어 안될것 같은데 어쩌죠... 월요일이 일본이 연휴라 전화를 받을 지 모르겠네요.
    일본에서 분실물 찾는 경우 많고 저도 몇번이나 경험이 있어요. 너무 실망 하지는 마시구요.

  • 11. 오사카거주
    '14.10.11 9:08 PM (121.86.xxx.100)

    금방 칸사이공항에도 문의를 했는데요. 9/27부터 오늘까지 아이폰4의 습득물은 없었다고 하네요
    -.- . 난바역 역사내 분실물센터랑 최종 내리신 요도바시역에 문의를 해봐야 겠네요. 내일 가능한 문의 해보도록은 해 볼께요. 그리고 투숙하셨던 호텔에도 다시 한번 문의를 해보세요.
    일단 원글님이랑 저랑 연락이 먼저 좀 되었으면 좋겠네요.

  • 12.
    '14.10.11 11:41 PM (175.223.xxx.56)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시댁에와있어서 이제야 확인했어요 ㅠㅠ 정말 감사합니다
    난카이센이 가장 유력한 후보였는데
    아기띠하고 아기 재우려고 엉덩이 앞으로 주욱밀고 앉았었거든요 뒷주머니에 넣었다가 빠진건 아닌가 생각했는데 ~
    제가 쪽지보내는 법을 몰라서요
    자세한 루트는 간사이공항에서 내려서 공항 kyk에서 밥먹고 수유실에서 기저귀갈고 공항 좀 걸어다니다가 난카이센 캉 ㄴ터에서 오사카주유패스를 사고 난카이센 고속(라피트아님)을 타고 난바역에 내려서 요츠바시센 갈아타느라 엄청 걸었구요 갈아타고 요도바시역에 내려서숙소로 온게 전부예요

  • 13.
    '14.10.11 11:46 PM (175.223.xxx.56)

    혹시 더 필요하신 정보가 있으실까요.
    제가 미련을 못버려 10월8일까지 핸드폰 안바꾸고 그상태 그대로 유지했는데 계속 신호잡힌적은 없다했어요
    정말로 감사합니다

    아이볼때마다 미안한 맘 속상한맘에맘이 무겁네요

  • 14. 오사카 거주님
    '14.10.12 1:14 AM (61.99.xxx.210)

    저도 일본에서 오래 살다 왔어요 너무 반가워요 오사카 몇 년 거주하고 계세요? 남편은 미국 출장에 아들은 불타는 토요일 이라고 선배들과 밤새워 마신다고 나가고 지금 저 혼자있는데 일본에 계신다니 통화하고 싶어요 님께서 괜찮으시다면 제 폰으로 전화주셔도 되는데..제가 님께 전화드리기가 조금 그러네요^^; 오사카 어디 사셔요?

  • 15. 오사카거주
    '14.10.12 2:07 AM (121.86.xxx.100)

    어머. 원글님이 연락이 없으셔서 댓글 삭제하려 들어 왔는데 윗분이 글 남겨 주셨네요. 일본에 오래 계셨다니 가끔씩 생각 나시겠네요. 전 12년째인가 그렇네여. 위에 제 연락처로 주시면 되시는데..근데 공개된 게시판이고 하니 제 연락처는 삭제 할께요. 죄송해요.

  • 16. 오사카거주
    '14.10.12 8:34 AM (121.86.xxx.100)

    원글님 금방 난바역내 분실물센터에 연락을 해봤어요. 요쯔바시선의 분실물도 이곳에서 담당을 하는데 유감스럽게도 원글님폰은 없네요 ㅜ.ㅜ.
    제가 전화 해 볼만한데는 다 해본거 같은데 혹시 자른데도 전화를 해줬으면 하는데가 있으면 글 남겨주세요.
    위에 코방 얘기를 쓰셨는데요. 코방에 신고 하기엔 지역이 좀 광범위 하네요. 코방이라는게 우리나라 파출소 같은 곳인데 동네마다 있기도 하고 분실 장소가 공항에서 숙소까지 사이에 있으니 전철 안이나 역사내일것 같기도 하구요.
    단, 공항에선 분실문 센터가 장소에 따라서 담당 부서가 달랐어요. 입국심사대 통과하실때까진 폰 보신거죠? 거긴 아직 전화 안해보긴 했는데...

  • 17.
    '14.10.12 10:15 AM (58.143.xxx.50)

    ㅠㅜ 그렇군요 마지막으로 기억나는건 비행기 안이예요 비행기에서 아기가 물을 엎어서 제핸드폰을 제 주머니에 넣렀던것같은 기억이 ~
    아기가 잠투정에 마니 보채서 정신을 쏙 빼놓는바람에 그 뒤로는 기억이 잘 안나요 게다가 계속 기억해보려고 하는바람에 기억도 뒤죽박죽
    정말 감사합니다
    혹시 공항 식당가나 수유실쪽에서 분실돼도 분실물센터가같을까요

  • 18.
    '14.10.12 8:05 PM (119.193.xxx.89)

    그리고 염치없이 한가지만 더 여쭤볼께요.

    혹시 코방에 신고하면 코방끼리 네트워크 같은건 안돼있나요? 분실물 접수 된 거를 올려놓는 웹사이트라던지 아님 주인이 안 찾아갔을 때 모이는 분실물 센터라든지.. 우리나라는 최종 분실물이 모이는 그런 기관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연락처를 남겨놓으면 최종 그런 물건이 들어왔을 때 연락을 주거나 하는 시스템은 없을까요.

    어떤 분이 도쿄의 우에노 근처에서 잃어버렸는데 코방에 신고했더니 도쿄역에서 찾았다는 분도 있으셔서요..ㅠㅜ

  • 19. 오사카거주
    '14.10.12 10:44 PM (121.86.xxx.71)

    제가 오늘 하루종일 바쁜 일이 있어서 지금 글 확인했어요. 코방 시스템은 글쎄 제가 잘 모르는 부분이라 말씀을 못 드리겠네요. 한번 문의는 해 볼께요.
    공항은 건물내 지역에 따라 분실물 담당 부서가 다르다고 했어요. 일단 각 담당 부서로 문의 해 볼께요.
    저도 아이가 있어서 님의 절절한 마음 충분히 이해가 가요. 전화 몇통 돌리는거 어려운 일 아니니 내일 또 문의 해보고 답글 남겨 드리도록 할께요.

  • 20. 오사카거주
    '14.10.13 10:30 AM (121.86.xxx.71)

    좀 전에 공항에 문의를 했는데 비행기에서 내려서 입국관리 하는 지역, 상업지역 분실물 담당부서에는 들어 온게 없다 하구요. 말씀 하신대로 경찰청 분실물조회가 인터넷으로 되길래 해봤는데 없다고 나오네요. ㅠ.ㅠ
    제가 다 안타깝네요. 누가 가지고 간건지...분실물 센터에 이렇게 알아 봤는데 안나오니 답답하네요.

  • 21.
    '14.10.13 7:08 PM (119.193.xxx.89)

    정말 감사합니다. ㅠㅜ 그래도 해볼껀 다 해봐주신거 같아서 마음이 편안하네요.
    그냥 누가 가지고 간게 아니라 어디 분실물센터에 제가 찾아주길 바라면서 버려져 있을꺼라 생각하니 마음이 불편했는데, 그게 아니라면... 어쩔수 없지요.

    덕분에 미련을 버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복받으실 꺼예요. 속상하지만 이겨내봐야징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1602 펌) 2천년전 고대도시 모형도.jpg 2 로마 2014/12/04 1,546
441601 썸남인지..쌈남인지.. 제가 어떻게해야 맞나요?? 1 ????? 2014/12/04 1,767
441600 송년회행사에 사용할 초 뎁.. 2014/12/04 370
441599 조언 감사합니다 9 고민 2014/12/04 3,976
441598 임신중 장기비행 5 고민 2014/12/04 1,931
441597 2014년 12월 4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2 세우실 2014/12/04 588
441596 전기압력밥솥이나 가스에쓰는 압력밥솥에 계란찜 가능한가요? 4 순백 2014/12/04 1,970
441595 제가 좋아하는 82글들이예요 194 ;;;;;;.. 2014/12/04 16,157
441594 남편이 술먹고 들어오면서 케잌을 사왔는데 먹고싶어서 잠이 안와요.. 16 먹고싶다 2014/12/04 4,165
441593 돼지찌개 맛있는 집 좀 알려 주세요. 3 돼지찌개 2014/12/04 844
441592 문과 이 등급으로 이화여대 초등교육 가능할까요? 21 .. 2014/12/04 13,169
441591 이 밤중에 라볶이 해먹었어요 8 2014/12/04 1,192
441590 군인아파트 베란다 4 호빵과 우유.. 2014/12/04 1,809
441589 실제 아웃풋은요. 1 연구원 2014/12/04 734
441588 이시간에.. 16 아이쿠 2014/12/04 3,191
441587 일개 국과장까지 콕꼭 집어서 모가지.... 1 정윤회 딸 2014/12/04 1,301
441586 지금입기엔 너무 촌스럽나요? 5 반코트 2014/12/04 2,056
441585 제주도 가족여행 13 알려주세요 2014/12/04 2,208
441584 허리가 자꾸 삔듯이 아파요..ㅠ 7 내허리 2014/12/04 1,531
441583 영국사이트 직구후 속터져 죽을꺼 같아요.(애견물품..좀 도와주세.. 9 영지랭이 2014/12/04 5,735
441582 불체자라는 단어가 일베용어인가요? 3 ???? 2014/12/04 972
441581 돌솥밥이 압력솥보다 훨씬 맛있으세요? 4 ,, 2014/12/04 1,646
441580 82쿡에 조언하는척 자기 남편 자식 자랑하는 사람들 7 자랑질 2014/12/04 2,429
441579 십상시가 뭐죠? 욕같기도 9 ㅅㅅ 2014/12/04 2,776
441578 "朴경정, 정윤회-십상시 회동 증거 확보" 정윤회 2014/12/04 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