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카페베네 쓴소리 네티즌에 250억 소송 "쓴맛을 보여주마" 헉

소통불통 조회수 : 2,218
작성일 : 2014-10-11 13:54:42
http://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94593

재미동포 상대 1인당 254억 카페베네 명예훼손 소송 내막

쓴소리 네티즌에 ‘쓴맛을 보여주마’ 헉!

[제1169호] 2014년10월08일 10시11분

 

[일요신문] 

 

 

“카페베네는 사색과 자유를 꿈꾸는 고객 여러분을 위해 365일 열린 마음으로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카페베네 홈페이지에 있는 김선권 대표이사의 인사말이다. 그런 카페베네가 네티즌의 비판에 엄청난 규모의 소송으로 대응해 빈축을 사고 있다. 한 재미동포 커뮤니티에 카페베네를 비판하는 글이 올라오자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2400만 달러(약 254억 원)에 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것. ‘소통’을 강조하는 카페베네와 재미동포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지난 7월 초 ‘미시USA’ 메인 페이지에 카페베네 모델인 한예슬이 머그컵을 들고 있는 배너광고가 올라왔다. 카페베네는 2012년 2월 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 해외 1호점을 연 이후 미국 진출에 적극적이다. 현재 카페베네의 미국 매장은 70개가 넘는다. 이 광고도 카페베네의 미국 진출을 위한 마케팅의 일환으로 보였다. 광고를 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카페베네가 어떤 곳인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때 미시USA 회원 재미동포 L 씨(여)는 이런 글을 남겼다. 

“카페베네 부채비율이 660%고 부채액이 1600억 원이 넘는다. 영업이익률은 2% 미만인데 그러느니 차라리 은행에 저금하는 편이 낫다. 행복추풍령 묵은지 감자탕(카페베네 이전 김선권 대표이사가 차렸던 기업) 때도 가맹점이 300개가 넘었는데 지금은 50개도 남아있지 않다. 자본금이 10억 원인 행복추풍령에서 대표이사 김선권에게 돈을 빌려주려고 61억 원을 농협에서 대출받아 지금 카페베네를 하고 있다. 카페베네는 한국에서 너무 많은 가맹점을 내줘 더 이상 낼 곳이 없고, 그래서 이렇게 미주에 진출해서 가맹점 모집을 한다. 투자할 때 주의해야 한다.”

하루 뒤 카페베네 측에서 이 글을 봤고, 미시USA 측에 요청해서 해당 게시 글을 삭제했다. 이 글이 삭제된 이후에도 카페베네는 커뮤니티 내에서 화제가 됐다. 커뮤니티 이용자들과 L 씨는 게시판에 카페베네 관련 글을 하루 이틀 간격으로 올렸다. 이에 대한 카페베네의 대응은 네티즌 1인당 2400만 달러(약 254억 원)의 소송이었다.

 

8월 중순의 일이었다.

소장에는 김 대표와 카페베네가 본 피해에 대해 각각 1000만 달러씩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문구도 담겨져 있다. L 씨에 따르면 소장에는 김 대표가 해당 글로 인해 명성이 손상됐고 정신적, 감정적 괴로움에 시달리고 있으며 사업에서도 손해를 보고 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고 한다. 

L 씨는 이메일을 통해 <일요신문>에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그는 “내가 쓴 글의 내용은 카페베네 공시에 다 나와 있다. 절대로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다”며 “소장에는 또한 내가 쓰지도 않은 ‘김 대표가 횡령해 도망갔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김 대표가 횡령했는지 안 했는지 내가 알 수도 없는 내용을 어떻게 쓰겠느냐”고 반박했다.


지난 8월 카페베네는 가맹점주에게 할인 행사 비용을 전가하거나 인테리어 공사계약을 강요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19억 원을 부과 받았다. 카페베네가 내야 할 19억 원은 가맹사업법 위반 행위로 인한 역대 과징금 최고액이다. 여기에다 카페베네가 네티즌에 거액의 소송까지 제기하자 '너무 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L 씨는 “2400만 달러 소송은 네티즌의 입을 힘으로 찍어 누르려는 횡포로 밖에는 생각할 수 없다. 누가 봐도 패소할 줄 알면서도 소송을 통해 사람들에게 공포심을 주겠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카페베네의 승소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미국 변호사 자격이 있는 한 중견 법조인은 “미국은 명예훼손을 좁게 해석하는 경향이 있고 ‘진실은 절대적인 방어다(Truth is an absolute defense)’는 원칙도 있다. 만약 L 씨가 올린 글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원고가 승소하기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거액 소송 배경에 대해서는 “미국에는 우리나라에 있는 인지대 등의 비용이 없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일요신문>은 카페베네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접촉했으나 어떤 답도 들을 수 없었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

 

 

http://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94593

 

SPC 빠리바게트건 카페베네 건 세븐일레븐이건 교촌 BBQ치킨이건

진짜 프랜차이즈 알아볼때는 조심 또 조심 투자유의해서 해야합니다.

목돈 주고 돈 못 벌어서 해약도 못하고...

일자리가 사라지니 퇴직금 노후자금 들고 너도 나도 프랜차이즈 하러나오는 사람들이 갈수록 많아지네요.


제대로 된 일자리들이 없고 다 하청이고 기간제 일자리들 뿐이니

돈 몇푼 전재산 들고 자영업하려고 기웃기웃거리다보니

기술은 없고 프랜차이즈에 쉽게 뛰어드는 경향이 많네요.



 

IP : 46.165.xxx.21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뢰의 문제
    '14.10.11 9:23 PM (116.124.xxx.10)

    그분이 그놈이 었군

    미시유에스에이 글쓴분한테 격려의 한마디 전달하고싶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6883 새로운 세금 생긴다네요... 비만세라고....ㅠㅠ 10 아기사랑중 2014/10/15 3,945
426882 후시딘은 생인손 치료제 5 80년대초중.. 2014/10/15 8,872
426881 나무로 만든 국자 5 나무 2014/10/15 1,100
426880 아랫눈꺼풀이 떨리면, 나중에 치매 같은게 잘걸린다고 하더라구요 5 참말로 2014/10/15 2,543
426879 지금 롱부츠 7 ... 2014/10/15 1,420
426878 30대 중반에 다시 공부하는데 진짜 힘드네요. 암기도 힘들고~ 7 ........ 2014/10/15 5,388
426877 집에 팥이 많은데요 6 궁금 2014/10/15 1,117
426876 본죽 먹는데 비닐나왔어요ㅠ 으으 2014/10/15 615
426875 서래마을 빌라 고민중이에요 (사시는분?) 6 하늘소소 2014/10/15 5,988
426874 프랑스 엄마들은 어떻게 자기를 가꿀 시간이 있을까요? 32 2014/10/15 10,556
426873 페션센스 2 패션꽝 2014/10/15 1,034
426872 여자의 질투심을 유발하는 글은 1 ㅇㅇ 2014/10/15 1,233
426871 미국 약국에서 살 수 있는 항생제 있나요? 6 조조 2014/10/15 8,186
426870 어제 소개팅한 남자 자꾸 스킨쉽 하고 싶어요 14 뭐죠 2014/10/15 10,817
426869 레볼 revol 그릇 아시는 분? 비슷한게 뭐있을까요? 2 ㄹㄹ 2014/10/15 1,162
426868 운동하기 귀찮네요...몸도 춥고 5 운동 2014/10/15 1,720
426867 강원도 설악산여행 옷차림 2 강원도여행 2014/10/15 1,577
426866 오늘 배철수 음악캠프 들으신 분 1 --- 2014/10/15 1,523
426865 서울이나 근교에 자전거 빌려주는 데 있나요? 7 ~~ 2014/10/15 671
426864 오늘 내생일이야 10 친구들아 2014/10/15 881
426863 밥을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파요 3 82쿡스 2014/10/15 1,290
426862 누가 남편차를 박았어요. 7 차사고 2014/10/15 1,513
426861 생손 앓고 있어요. 너무 아픈데..ㅠ 22 생손 2014/10/15 10,706
426860 전 사주는 안 믿는데요...태몽은 어떤가요? 27 평소궁금 2014/10/15 6,429
426859 안경쓰시는분들 5 코옆 염증 2014/10/15 1,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