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꼴 보기 싫어 차 몰고 속초 가는 중...

사추기 조회수 : 3,167
작성일 : 2014-10-11 13:18:49
휴게소에서 글 쓰네요.

휴일이면 집에서 애들하고 게임하는 게 좋은 남편... 애들도 나들이 보단 게임이 당연히 좋죠...

한글날엔 새벽 같이 나가 하루 종일 골프 치고... 술까지 취해 들어왔는데... 기분 좋게 얼큰하게...ㅡㅡ 오자마자 아들들과 게임에 착수... 롤 아시죠?

새벽에 나가면서 제가 몇주 전부터 보러 가자던 영화 보러가자더니.. 말이나 말던가... 혼자 예매하고 기다리고 있었다는 ㅋ

전 영화 비긴 어게인... 남편과 애들은 요즘 최고 유행 게임인 롤...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죠? ㅋ

거기서 팍 기분이 상해 지금까지 이러네요. 그래서 아침부터 애들 떠넘기고 속초로 가고 있는데요..

제가 남편에게 너무 의존하는 거 같아요. 인정하긴 싫지만

혹시 괜찮은 여행 동호회 같은 거 아시면 소개 부탁드려요. ㅋ

참고로 나이는 43... 저 사추기인가요?
IP : 211.36.xxx.7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4.10.11 1:21 PM (211.237.xxx.35)

    극장가면 혼자 보러오는 사람도 많대요.
    일부러 방해받지 않고 혼자 보러가는 사람도 많고요.
    남편은 자기 좋은일 하라 하고 원글님은 원글님 좋은 일 하세요.
    어차피 내가 남을 못바꿉니다. 잔소리밖에 안돼요.
    속초 잘 다녀오세요..
    여행 동호회는 솔직히 비추에요. 거기 불륜온상임;

  • 2. ㅇㅇ
    '14.10.11 1:47 PM (39.119.xxx.21)

    전 일부러 조조로 보고 다녀요
    저렴하고 조용하고 몰입하기 딱좋죠

  • 3. 헤이루
    '14.10.11 1:58 PM (223.62.xxx.97)

    페이스북 이었으면 좋아요 눌러드리고 싶네요.
    속초좋아요~~~!

  • 4. 등산동호회
    '14.10.11 2:51 PM (223.62.xxx.29)

    저도 남편과 가족들로부터 벗어나 여행, 등산 다니고 싶은데요

    불륜 온상 아닌 동회회는 없을까요?
    수도권 거주하는
    40초반 조용하고 차분한 주부입니다
    저 좀 초대해주세요.

  • 5. 여자들만
    '14.10.11 3:05 PM (124.49.xxx.92)

    있는 동호회도 힘들까요?
    저도 딱 40인데
    혼자 산 가자니 좀 무섭고
    같이 가는 모임 있음 좋겠어요.

  • 6. .....
    '14.10.11 3:13 PM (125.133.xxx.25)

    오..
    저는 남편이랑 애들이 게임하면 잘들 놀라고 하고 저혼자 막 돌아다니고 싶네요 ㅠ
    영화한편하고, 커피샵에 책 들고 가서 한 시간 정도 읽고, 백화점에 아이쇼핑하고..
    상상만으로도 신나네요 ㅠ
    그런데 저는 딸이라, 얘가 아빠가 아닌 저에게 엉겨붙고 ㅠ
    남편은 신나서 혼자 게임하는 게 반전이라면 반전 ㅠ

  • 7. ,,,
    '14.10.11 3:23 PM (203.229.xxx.62)

    배우자나 자식에게 내가 만족할만큼 위로 받을수 없대요.
    내가 나를 위로 하는게 외로움을 줄이는 거래요.
    내공을 기르세요.

  • 8. 원글
    '14.10.11 8:43 PM (211.36.xxx.74)

    댓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82회원님이 여행동호회 만드시면 좋겠는데요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2996 면세점 이용 잘 아시는 분 질문 좀 드려요. 2 Mee 2015/01/06 1,205
452995 부츠말고 청바지에 어떤 신발 신으세요? 10 흰다리 2015/01/06 2,531
452994 주말부부 질문보다 저도 질문드려요. 15 고민 2015/01/06 1,619
452993 참 세상살이 힘드네요.. 3 긍정녀 2015/01/06 1,791
452992 주소 옮겨놓고 해외에 나와있어도 거주기간으로 인정되나요? 3 문의 2015/01/06 949
452991 오만과편견 보시는분 21 이런 2015/01/06 2,694
452990 눈가 주름에 효과적인 아이크림 알려주세요ㅠ 6 흐윽 2015/01/06 3,528
452989 이사 ,,,이웃관계ㅡㅡㅡ 떠오르는 할머니 8 ,,, 2015/01/06 1,603
452988 공짜로 공부할 수 있는 사이트 꽤 많아요 392 다루1 2015/01/06 18,812
452987 중1에게 노트북이 들어왔는데 뭘 주의해야할까요 5 . 2015/01/06 963
452986 벽 셀프 페인트 칠하기 4 지영쓰 2015/01/06 1,773
452985 시험에 6년째 낙방중입니다.. 위로가 절실합니다.. 28 위로 2015/01/06 8,269
452984 운동 고수님들께 여쭤요 2 빼보자! 2015/01/06 857
452983 혐오주의) 머리각질이요..심각해요. 19 미안요 2015/01/06 32,055
452982 어린 알바생들, 진상 상대하느라 진짜 개고생이에요. 2 ........ 2015/01/06 1,246
452981 자궁내막증으로 검사 받아보신 분 계신가요? 3 자궁내막증 2015/01/06 2,534
452980 이모습이 아닌데 말입니다 9 김흥임 2015/01/06 1,644
452979 연애에서 여자가 더 적극적이면 안된다는 이론? 5 ? ? 2015/01/06 3,759
452978 결혼 20년 넘어 주말 부부되면 어떨거 같으세요? 13 부부 2015/01/06 3,136
452977 시골선생님한테(종교이야기가 나와서) 2 // 2015/01/06 620
452976 충북 음성 금왕읍 근처 살기좋은 곳 어렵구나 2015/01/06 756
452975 소름끼치는 연예인 성상납.jpg 42 참맛 2015/01/06 70,093
452974 생일당일날 사귀면 원래 아무것도안주나요? 22 ??????.. 2015/01/06 2,710
452973 리츠칼튼 옥산부페 어떤가요 1 라라라 2015/01/06 581
452972 (급) 미국 LA 골프장 이용 요금...... 3 ........ 2015/01/06 2,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