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갱년기인지 우울증초기인지 잘모르겠네요

고3엄마 조회수 : 1,864
작성일 : 2014-10-11 09:20:23
맨날 눈팅만 하다가 글을 올려봅니다 수시면접장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고3엄만데요 .. 다른학교 1차발표가 어제 있었는데 그만 안된거에요 . 아이가 간절히도 원하던곳이고 다른학교 면접 전날이라 힘든 오후였죠..근데 저도 마음이 안좋다보니 얘기라도 해서 풀고싶은데 친구들은 저녁시간이라 바쁠시간이고 아이들이 거의 초딩 또는 중1정도라 전화해서 얘기하기가 언제부턴가 뜸해지더군요 . 여형제도 없고 친정엄마는 살가운분도 아니고 제가 장녀에 책임감 이 강한편이라 알아서 잘하겠지 하시며 믿는 편이라 이상하게도 그냥 힘들다 말하지도 못하겠더라구요 남편은 출장가서 한달넘게 외국에 있구요 동네 지인이랑 통화는 했지만 마음이 휑한건 오늘 아침까지도 그러네요 올해들어 아이가 고삼이라 그런건지 갱년기인지 자꾸 남들과 얘기해도 소용없단 생각에 외롭기도 하고 우울감만 몰려오곤 했거든요 씩씩한 성격이었는데 채워지지않는 허전함은 멀까요? 남들보기엔 너무나 행복해보인다 하는데 행복의 의미는 몰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82의 40대 중반 회원님들은 어떠세요? 각자 경험이나 극복사례 알려주심 감사감사 ..꾸벅!
IP : 39.7.xxx.10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요
    '14.10.11 9:32 AM (78.146.xxx.183)

    저도 지금갱년기가 와서 몸과 마음이 힘들어요. 불면증. 탈모 , 우울증 . 감정 기복 심해요 휴 ...

  • 2. .....
    '14.10.11 10:01 AM (122.35.xxx.141)

    저하고 같은심정...입시1년 선배로서 말씀드리자면 ,고3입시문제는 누구에게 얘기해도 별 공감을못얻고 마음만 상합니다. 다음엔 잘될거야 라는 영혼없는맞장구거나 너는왜아이인생에 목숨을거냐는둥 쿨병환자들ㅎ...말이 잘 통할거같은고3맘들끼리는 더 조심해야 하고요 멀리계셔도 남편에게 하소연하는게 젤낫고 아니면 말이안통해도 친정엄마에게 하시구요.

  • 3. 이어서....
    '14.10.11 10:08 AM (211.186.xxx.33)

    갱년기 우울감은 대학입시 무사히 치루시고 그때 갈무리하셔요 저도 올여름까지 무기력증 우울감에 시달리다가(남들은 몰라요) 혼자놀기를 적극시전하고 있습니다^^;;
    오전에 무조건 나와서 운동 영화 장보기 산책 커피마시기등등...다들 바뻐보이고 행복해보여도 사람사는게 거기서거기더라고요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길바랄게요^^

  • 4. 이어서....
    '14.10.11 10:09 AM (203.226.xxx.37)

    갱년기 우울감은 대학입시 무사히 치루시고 그때 갈무리하셔요 저도 올여름까지 무기력증 우울감에 시달리다가(남들은 몰라요) 혼자놀기를 적극시전하고 있습니다^^;;
    오전에 무조건 나와서 운동 영화 장보기 산책 커피마시기등등...다들 바뻐보이고 행복해보여도 사람사는게 거기서거기더라고요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길바랄게요^^

  • 5. .....
    '14.10.11 10:37 AM (121.131.xxx.26)

    원글님 ..어디세요 ? 저도 같은 처지예요...

  • 6. ^^
    '14.10.11 11:55 AM (125.252.xxx.110)

    저도 올봄 큰아들 입대해 바로 gop근무,
    군 사건사고 쉬지않고 터져 밤잠 설치고
    작은애 고3 수험생인데 갱년기와 맞물려
    무기력증,우울감까지 와 넘 힘들었어요
    스스로 이러면 안되지,힘내야지,다짐해도 잘 안되어
    지난주부터 병원서 호로몬처방받아 먹고있는데
    훨씬 지내기 수월하네요.

  • 7. 고삼엄마
    '14.10.11 12:21 PM (175.223.xxx.132)

    글 올리길 잘했단 생각이드네요 모두 모두 감사해요 그쵸? 남편이나 그래도 친정엄마겠죠? 글 보고 힘이나네요.. 네 왕십리근처인데요.. 마음 잘다스려 대입 잘 마무리 하고 싶네요 모든 분들 즐거운 하루 되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5489 "박 대통령 외조카 대주주된 후 870억대 정부펀드 운.. 샬랄라 2014/10/13 437
425488 함 받고 나서 신부가 예비 시댁에 감사하다고 전화를 하나요? 4 궁금 2014/10/13 1,721
425487 세월호기억하기)마포 개인현수막 철거예정이라네요. 도와주세요 1 마이쭌 2014/10/13 364
425486 40대 취업준비생 컴퓨터활용 자격증 알려주세요. 1 지금부터 사.. 2014/10/13 1,284
425485 딸인데도 야동을 보네요~~ㅠㅠ 21 pmp야동 2014/10/13 9,609
425484 82쿡은 박근혜는 싫어하면서 부동산 열기에 동참은 잘하는거같아요.. 4 ㅇㅇ 2014/10/13 658
425483 절대 마트 계산대에서 사지 않는 것 37 절대로 2014/10/13 16,778
425482 동탄 2신도시 반도유보라 4.0 1 궁금 2014/10/13 2,487
425481 구스이불 질문드려요.(제발 봐주세요) 3 구스이불 2014/10/13 1,206
425480 렌트푸어, 하우스푸어,허니문푸어,에듀푸어 각종 푸어족양산 미친전세값 2014/10/13 585
425479 경주 보문단지....무례한 사람들 4 화성행궁 2014/10/13 1,922
425478 오늘 바람 ..좋다... 3 갱스브르 2014/10/13 739
425477 깍두기 담그는데 맛있게 담그는 방법 알려주세요. 조리법 풀어.. 2014/10/13 1,372
425476 요우커 "예뻐지려고 5천만원 주고 왔는데..짐짝 취급&.. 양악수술 2014/10/13 1,359
425475 마주쳐도 인사 안하는 사람.. 저도 그냥 인사 안하는게 날까요?.. 5 아우기분나빠.. 2014/10/13 3,448
425474 늦둥이 남편 받는건 없고 의무만 있네요 9 ... 2014/10/13 2,983
425473 디지털 피아노 소리가 훨씬 더 좋나요??? 5 2014/10/13 1,364
425472 날이 너무나 청명하네요.. 7 수도권 2014/10/13 967
425471 태풍 부는데 짜장면 시켜도 되나요? ... 2014/10/13 488
425470 산재로 인한 행정소송 3 2014/10/13 549
425469 요즘 대세인 책 쉽게 읽기 집값 폭락만.. 2014/10/13 596
425468 돌체구스토 커피는 어떤가요? dd 2014/10/13 248
425467 미국산 돼지고기 먹으면 안되겠어요;;; 7 세상에 2014/10/13 2,499
425466 엊그네 압구정 현대 경비원 분신 자살 14 아이쿠야 2014/10/13 5,930
425465 ME, 한국 감사원 해경청장 등 50명 징계요구 light7.. 2014/10/13 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