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행복하면 살기 싫어질 수 있나요?..

.... 조회수 : 1,181
작성일 : 2014-10-11 01:23:28

가슴 벅차는 그런 행복은 아니지만.. 주변 지인들 모두 부러워하는 삶을 살고 있어요..

누가봐도 제 삶을 팔자 좋다고 얘기할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모르겠어요.. 사춘기마냥 운전하다가도 미간이 찌릿하면서 눈물이 나요..

우울증 같기도 하지만.. 이유를 모르겠어요.. 어쩌면 이유를 알지만 말하고 싶지 않은지도

모르겠네요.. 내가 사랑하는 아름다운 모든 사람들이 다 모래로 만든 인형처럼 느껴져요..

언젠가는 흔적도 없이 녹아 없어질것만 같아요..

심각한 듯 하다가도 아무렇지 않게 지나갈때가 많아서 저도 저를 잘 모르겠어요..

IP : 223.62.xxx.2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araemi
    '14.10.11 1:27 AM (27.35.xxx.143)

    그런 기분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너무 행복한데..이 행복이 언젠가 사라질게 두렵다고..어려운 상황을 딛고 일어난 사람들이 그런건지 어떤건지 이유는 모르겠지만..여튼 님만 그런건 아녜요. 어떻게 극복하실진 저도 잘모르겠지만..행복을 온전히 받아들이시게 되길 바랄게요!

  • 2. 공부
    '14.10.11 8:45 AM (116.127.xxx.187)

    인생에서 좋고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이라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라지는 건 100%확실하죠...?

    부유한 왕국의 왕자였던 부처님도 병든 노인의 모습에서
    생로병사로 요약되는 인생의 본질을 보고 의문을 안고 출가하셨다고 ....
    하지만 사라지므로 헛되다,소용없다에 머무르는 것 역시
    올바른 견해는 아니래요

    이런것을 극복하고 변해가는것을 인정하되 허무주의에 빠지지 않으려면
    어떤공부와 수련을 해야할까요
    감상적인 생각이라고 그냥 무시해버리지말고
    공부거리로 삼아 해결하라는 싸인이 아닐런지요

  • 3. 메이
    '14.10.11 9:04 AM (118.42.xxx.87)

    전혀 틀리지 않는 말이에요. 상황에 따라 사랑하는 이가 원수가 될 수도 있는 것이 세상사이고 언제든 일어날 일입니다. 지혜로운자는 타인을 경계하지 않고 나를 경계합니다. 혹여 사랑하는 이들이 한순간에 모래처럼 사라지려하거든 대려 내가 먼저 모래로 사라지지 않는 한 사랑하는 이들과 나를 지킬 수 없어요. 인어공주 동화가 그런내용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1599 조언 감사합니다 9 고민 2014/12/04 3,976
441598 임신중 장기비행 5 고민 2014/12/04 1,931
441597 2014년 12월 4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2 세우실 2014/12/04 588
441596 전기압력밥솥이나 가스에쓰는 압력밥솥에 계란찜 가능한가요? 4 순백 2014/12/04 1,969
441595 제가 좋아하는 82글들이예요 194 ;;;;;;.. 2014/12/04 16,157
441594 남편이 술먹고 들어오면서 케잌을 사왔는데 먹고싶어서 잠이 안와요.. 16 먹고싶다 2014/12/04 4,165
441593 돼지찌개 맛있는 집 좀 알려 주세요. 3 돼지찌개 2014/12/04 844
441592 문과 이 등급으로 이화여대 초등교육 가능할까요? 21 .. 2014/12/04 13,169
441591 이 밤중에 라볶이 해먹었어요 8 2014/12/04 1,192
441590 군인아파트 베란다 4 호빵과 우유.. 2014/12/04 1,809
441589 실제 아웃풋은요. 1 연구원 2014/12/04 734
441588 이시간에.. 16 아이쿠 2014/12/04 3,190
441587 일개 국과장까지 콕꼭 집어서 모가지.... 1 정윤회 딸 2014/12/04 1,300
441586 지금입기엔 너무 촌스럽나요? 5 반코트 2014/12/04 2,056
441585 제주도 가족여행 13 알려주세요 2014/12/04 2,208
441584 허리가 자꾸 삔듯이 아파요..ㅠ 7 내허리 2014/12/04 1,531
441583 영국사이트 직구후 속터져 죽을꺼 같아요.(애견물품..좀 도와주세.. 9 영지랭이 2014/12/04 5,735
441582 불체자라는 단어가 일베용어인가요? 3 ???? 2014/12/04 972
441581 돌솥밥이 압력솥보다 훨씬 맛있으세요? 4 ,, 2014/12/04 1,646
441580 82쿡에 조언하는척 자기 남편 자식 자랑하는 사람들 7 자랑질 2014/12/04 2,429
441579 십상시가 뭐죠? 욕같기도 9 ㅅㅅ 2014/12/04 2,776
441578 "朴경정, 정윤회-십상시 회동 증거 확보" 정윤회 2014/12/04 1,119
441577 이런 남편이면 섹스리스 참아야겠죠? 71 ... 2014/12/04 24,866
441576 노처녀 시누이가 안방 쓰면 욕 먹나요? 70 2014/12/04 14,102
441575 홍콩여행 14 kys 2014/12/04 2,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