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가게서 이천원어치샀는데 엄청 많네요. 오십알 정도?
근데 손질하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그동안 홍합살만 사먹다가 껍질채로 사본건 처음이거든요.
입을 얼마나 꽝다물고 있는지 털이 안뽑혀요. 중간에 막 잘려나가고, 어떤 건 털이 아예 밖으로 나와있지도 않구,
대충 뽑을 수 있는 것만 뽑고
수세미로 하나씩 씻는데 정말 힘들더군요... 먹겠다는 신념하나로... 수세미는 다 너덜너덜해져서 버렸고요.
식당에선 이걸 어떻게 다 세척할까요? 약품이라도 푸는 걸까요?
야채넣고 밥볶아서 맛있게 먹긴 했는데,
갑자기 드는 생각이... 이거 해감해야됐었나? 싶더군요.
홍합이 바다의 청소부란 말을 듣고 한동안 안먹었었는데
요즘은 다 양식으로 키우니까 설마 그렇게 더러울까 하고 산건데,
홍합 어떻게 손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