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확실히 경조사 치루고나면 인간관계가 정리되는듯해요
1. ㅁㅁㅁ
'14.10.10 10:48 PM (123.117.xxx.234)깔끔하게 문자 씹으셨어야죠
2. dma
'14.10.10 10:51 PM (61.73.xxx.8)네 그렇게 정리하는게 나아요.
마음 그거 그렇게 나타나는 것 같아요. 소중한 친구 결혼식에 애 못 맡겨서 못간다는건 말도 안되죠.
애가 돌 안됐어도 데리고 가면 그만이예요. 애가 난리치면 정말 그 친구 얼굴만 보고 나오면 되고.
마음이 부족한거고 그래서 몸이 못가는거죠 애 핑계로.3. ..
'14.10.10 10:52 PM (175.195.xxx.74)그럴걸 그랬나? 그래도 그동안 연락오면 반가워서 항상 언제 보자고 제가 약속을 바로 정했는데 아마 눈치가 있다면 본인 피하는 걸로 알아듣겠죠
4. 맞아요.
'14.10.10 10:55 PM (121.172.xxx.24)저도 그랬어요.
참석 못하면 일부러 부서 찾아 가서
봉투 전해 주고 그랬는데.
연락도 없고 참석도 안하고 그런 사람들 서운했지만
자연히 맘 속에서 멀어졌어요.
'나만 챙기고 있었던거구나.
상대방은 아니었는데.' 하는 생각도 들고.
지나치게 사람들에게 의미 부여하며 살지 않게 되네요.5. 11
'14.10.10 10:55 PM (180.224.xxx.57) - 삭제된댓글깔끔하게 문자 씹으셨어야죠
22226. ..
'14.10.10 10:56 PM (223.62.xxx.33)저도 그러면서 몇몇 정리했어요.
사람들은, 그렇게 정리하다 주위에 몇 남겠냐고 하는데 전 별로 아쉽지 않아서 괜찮아요.
애 맡길데 없어 못 온다니요.. 한 달도 안되어 보이는 야 데리고 마트도 잘 다니던데요. 마음이 그만큼 안따라주는거죠.7. 가을..
'14.10.10 10:59 PM (112.152.xxx.72)정말 애핑계는 너무 했네요..
문자 띡 칭구분이 축의금은 보냈던가요??8. ...
'14.10.10 11:02 PM (203.226.xxx.26)핑계는 핑계일뿐.
저는 못가는 상황이라 친동생 손에 봉투 들려서 보냈어요.
그친구 돌잔치때는 부르던가요?9. 코스모스
'14.10.10 11:06 PM (124.153.xxx.253)혹시 그분 요즘 살이 많이 쪘다거나 그런건 없나요? 제가 예전에 젤 절친인 결혼식때 살이 넘 쪄서 ,입을옷도 마땅한게 없고, 옷보다는 아는사람들 많이 올텐데, 살쪄서 콤플렉스땜에 못갔어요..그때 핑계댔었쬬..
친구 결혼 2-3일전부터 예전 동창들 다올것이고, 이리저리 혼자 상상하며 도저히 못가겠더군요..
그땐 적당한 핑계대고, 나중에 잘해주자..그렇게 단순히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뒤에 계속 친구가 한번씩 말하더군요..그럴수있냐고..전 솔직히 고백했는데, 친구는 이해안된다더군요..그게 뭐 그리 중요하냐고..전 그땐 정말 심각했어요..지금 10년지나 생각하면 정말 어리석었구나..생각들면서 후회되지만....
절친이니 여러해 친하면서 평소의 그친구 인간성을 알거예요..분명 이유가 있다 생각해요..고작 아이 맡길때가 없어서 못간다는건..아이 데리고 올수도 있는데..
다른사람은 이해못해도 그사람만의 고민이 있었을수도 있어요..10. ..
'14.10.10 11:17 PM (175.195.xxx.74)축의금은 원래 멤버모암에서 합산해서 주는거라 확인불가고요. 그건 그닥 크게 생각안해요. 축의금 어차피 다 부모님 드렸고 일부러 축의금 명단도 안봤어요. 금액보면서 저울질하기도 싫었구요
돌잔치 아마 제가 국내에 있으면 불렀을거에요. 그때 외국에 있어서 자연스럽게 못간다했지만요11. .....
'14.10.10 11:19 PM (211.202.xxx.245)원글님의 오랜 친구라면 한번쯤은 이해해주세요.
나도 그런 경험있었어요
난 그 친구입장이요
아이가 미숙아로 태어나 두달 입원하고 퇴원했는데 돌까지는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아이가 숨쉬나 안쉬나 확인하곤 했었어요
도저히 아이도 못 맞기겠고 아이 데리고 사람 많은곳 못가겠더라구요
친구는 많이 서운해하는데 정말 미안했지만 못갔어요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친구분에게 못올만한 이유가 있었을겁니다
살아보니 나이들수록 친구 만들기 힘들어요12. 마음푸세요
'14.10.10 11:28 PM (175.201.xxx.43)전 제 친구 결혼식 전날 진짜로 다리 부러졌는데..
신혼여행 다녀와서 연락도 없고..
(물론 축의금은 보냈답니다)
나중에 서운하고 짜증났대요..
그말듣고 전 더더 서운했답니다
병원에서 찍어놓은 사진 보내줬네요13. 엥
'14.10.10 11:32 PM (110.10.xxx.192)윗님 왜 원글님이 그 친구를 이해해줘야 하죠?
누가 아픈 아이 데리고 결혼식 무슨 일 있어도 참석하라고 했나요?
마음의 문제인 거에요
저도 결혼했고 아이도 낳고 기르고 있고 심지어 아이가 약하게 태어나서 고생했지만 대부분 친구 결혼식 참석 했고
정말 피치 못 할 사정으로 못 갈 때는 미리 연락하고 진심을 다 해 미안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저렇게 전화도 아니고 문자 하나 띡 나 결혼식 못가 미안
이런 친구 사정은 솔직히 알고 싶지도 않고 이해해줄 이유도 없죠
그냥 끊어내면 되는 관계죠14. 다치거나 상 제외하고
'14.10.10 11:33 PM (222.119.xxx.240)안가는건 본인 이기심
친구가 소중하면 무조건 갑니다 살이 찌든 시험에
떨어졌든..그냥 친구아닌 관계인데 유지되던 사이가
결혼식으로 나눠주는것이라 생각해요 진짜 친구를..15. ..
'14.10.10 11:43 PM (116.37.xxx.18)단지 아이 때문이었다면
결혼식 끝나고 나서라도
어떤식으로든 달리 적극 표현을 했겠죠
한번 볼래..?하는 식으로 지나간 걸 보니 인간성 보이네요16. 본인은 챙겨받고
'14.10.11 12:18 AM (58.233.xxx.25)입닦는거죠. 진심 사정이 있었다면 물론 이해되죠. 하지만 설명도 양해도 없이 그러는건 무슨 관심법이나 독심술하는것도 아니고 당한 사람이 뭐그리 부처님 반토막이 되서 이해하라는 건지.
17. 흠
'14.10.11 12:29 AM (125.129.xxx.69)제가 무던한건가..저라면 연락 끊을 정도는 아닌거 같아요
윗 댓글님들말대로 뭔가 말못할 사정이 있었을수도있고
또 문자 로 보낸것도 바쁠까봐 그랬을수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구요
아예 연락도 없고 완전히 쌩깐거면 몰라도 이란 통보 한거면 그냥 한번쯤은 넘어갈것 같아요. 물론 약간 그 사람에 대한 기대수치는 떨어지겠지만..18. 음
'14.10.11 12:49 AM (61.73.xxx.8)이해하라고 하시는분들 간혹 계신데 그런분들은 전부다 그래도 결혼식 끝나고 진심으로 사정 이야기 하고 이해 구하셨다면서요? 그럼 친구사이니까 당연히 이해가 되는거죠.
원글님 친구는 결혼식 이후에도 사정이야기 설명이나 사과 없이 또 문자로 "잘 니내냐" 띡~~ 보냈으니.. 경우가 완전 다른건데, 왜 본인 경험을 얘기하면서 원글님더러 이해하라고 하시는지 잘.....19. 네..
'14.10.11 12:50 AM (119.69.xxx.203)저도요..
고등학교때 친하고..대학원서도 혼자내러간대서 같이내주러가고..제직장근처에오면 반갑게 만나고했는데..결혼식장은 커녕 연락도없다가..
결혼후 몇달있다 전화해 다짜고짜 부탁할일있다고..(축하한다는 못가서미안하다는 말한마디없이..)
그리곤..3년있다 자기결혼한다고 청첩장 보냈더라구요..무시해줬습니다..20. ㅇㅇ
'14.10.11 7:27 AM (117.111.xxx.103)확실히 여자는 결혼식으로 인간관계가 정리되는게 맞아요.
너무 착하면 인간관계에서 호구되는거죠21. 절친
'14.10.11 8:16 AM (112.170.xxx.132)절친의 의미가 무엇인지 모르는 분들 많네요.
절친은 상대가 내가 필요한일이 생겼을때,
내 사정을 이리저리 먼저 재지않고 바로 뛰어갈수있는게 절친입니다.
인생에 단한번뿐인 결혼식에도 참석할수 없는 사정이란게 대체 뭔가요.
윗에 댓글처럼 다리가 부러질 정도라던가 몇몇 피치못할 상황이 아니라면,
그냥 나먼저 챙기는 것일 뿐이고, 자도 본문의 분처럼 그런 사람이 제주변에 없길 바랍니다.22. ..
'14.10.11 6:33 PM (175.118.xxx.39)일생에 한번있는 결혼식에 참 예의없는 절친이네요 잘 정리하신듯.
23. .....
'14.10.11 8:12 PM (218.52.xxx.188)모임 약속이 있었는데...남편이 갑자기 입원하고 수술하는 바람에 모임엘 못갔어요...물론 모임 카톡방에다 못가는 사정을 말했구요...빨리 낫길 바란다는 등 말 한마디 없는 대다수 멤버들...굳이 계속 만날 이유를 못느꼈습니다.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가끔씩 만나서 차마시는 아이 친구들 엄마모임에는 부고를 못하겠더라구요...부담주는 것 같고...친분도 애미모호해서요...아버지가 오랜세월 병상에 계셨던 것은 다들 알지요...상 치루고 모임에 나갔더니...왜 연락안했냐 라든가 아버지 잘 모셨냐 라는 인사치레도 없더라구요...거기도 굳이 나갈 이유를 못찾고 연락와도 안가는데...그 중 한두 명이 가끔 자기 필요할 때 연락해 옵니다.
아버지 돌아가시고...동네 엄마...울 아버지 병원에 오래 계셨던 거 아는데...상치르고 나서 연락이 왔습니다...그간의 사정을 말했지요...부고하기도 애매한 지인...만나서 밥먹자 하더군요...위로라도 해주려나 했더니...웬걸...아버지 잘 모셨냐는 말 한마디 할 줄 모르고 다른 이야기만 실컷 하고나서...밥값 제가 냈습니다...지나가는 위로의 말 한마디 못듣고 밥까지 사고...그 엄마도 자동 정리...가끔 카톡으로 착하게 아름답게 살자는 명언 보내오는데 열어보지도 않습니다.
내가 그들에게 겨우 그정도의 존재감이구나 반성도 했지만...나름 큰 일을 겪은 지인에게 인사말도 할 줄 모르는 사람들...굳이 노력해가며 인연을 만들고 싶진 않더라구요.24. 그 친구
'14.10.11 8:19 PM (218.49.xxx.123)마음이 그 정도 밖에 안되는 거지요.
애 맡길곳 없기는 무슨.
결혼식 여러곳 다녀봤지만 애기 엄마들 애기 데리고 잘만 옵니다.
친척언니는 결혼식을 거제도에서 했는데
임신 8개월 된 친구가 두살된 딸 데리고 왔더군요.
저 정도면 안와도 이해해줄만한데 그래도 가족여행삼아
남편이랑 딸이랑 숙소잡아서 다 데리고 옴.
결혼식 참석은 마음의 문제죠.
"이러저러해서 문자로 어쩔 수 없는 핑계를 댔을거야..."
궁예도 아니고 뭘 그렇게 상대방 입장에 서서 짐작하고 넘겨짚나요.
결혼전날 문자한통 보내고 안온게 현실인데요.
인간관계, 칼같이 따져서 니가 준만큼 내가 주고
내가 준만큼 니가 줘야하고.. 이렇게 살수는 없는거지만
결혼식은 얘기가 다르다고 생각해요.
내 결혼식에 왔던 친구의 결혼식은 꼭 가야하는거고,
피치못할 사정이 생겨 못간다면 계좌로 혹은 다른 친구를 통해서 축의금이라도 보내줄수 있는 거고요..
결혼식 닥쳐선 신부인 친구 마음 어지러울까봐 사정 얘기를 제대로 못했다면
결혼식 끝난 이후에라도 뭔가 말이 있었어야죠.
그런데 여전히 문자한통 보내서 잘 지내냐고;;;;;
정리 잘 하셨어요.25. 인터넷에서는
'14.10.11 10:15 PM (219.254.xxx.191)진짜 결혼식 못 가면 그걸로 인연 끝.
인연이 길고 짧은건 나중이고...
결혼식 참석여부로 인연을 이어나가느냐
인연 끊느냐 결정지음
이렇게 중요한 결혼식,
먼훗날 지인 자녀 결혼식은 참석할까
아마 그때쯤에는 지금의 돌잔치 글이랑비슷해질것같음
얼굴도26. 인터넷에서는
'14.10.11 10:25 PM (219.254.xxx.191)얼굴도 모르는 지인 자녀 결혼식 가야하느냐란
글들이 보일것 같음
지금, 얼굴도 모르는 아이 돌잔치 가기 싫다라고
글 올라오는것처럼,27. 219.254 님
'14.10.12 10:26 AM (117.111.xxx.171)가까운 장래에 님말이 헌실화 될거같아요
사실 결혼식에 하객 2~300 모이는거
사라져야해요
직장에서
동료가 결혼하는것도 아니고
동료의 딸이 결혼하면 부조하는거
사라져야하고
동창회 계모임 뭐 이런저런
모임에서 알게된 인연으로
상대방의 경조사 챙기는거
점점 사라져야해요
결혼식도 아이 돌잔치처럼
일가친척만 모여서 간소하게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빨리 바뀌긴 힘들겠지만
빠른시일내에 바꿔야 한다고
생각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25522 | 교회도 일요일 예배하고 점심 5 | 먹나요? | 2014/10/12 | 1,766 |
425521 | 술 좋아하는 남편과 사시는 분들 11 | 술 | 2014/10/12 | 7,696 |
425520 | 조문객에 감사 답장 4 | 부친상 | 2014/10/12 | 8,274 |
425519 | 최근에 대만여행 다녀오신분 계세요? 2 | 대만 | 2014/10/12 | 2,175 |
425518 | 고1 인데 수학 중간고사 점수 안나왔다고 지금부터 기.. 2 | .. | 2014/10/12 | 1,965 |
425517 | 가스렌지에 냄비 올려놓고 깜빡 하고 외출했을 경우에 9 | .... | 2014/10/12 | 2,717 |
425516 | 주식선물옵션 유용한 사이트들 모음 10 | 카칭 | 2014/10/12 | 2,897 |
425515 | 워싱턴포스트, 삼척 원전 반대 투표 타전 | light7.. | 2014/10/12 | 545 |
425514 | 고3맘입니다 4 | 고3맘 | 2014/10/12 | 2,694 |
425513 | 코코아 대신 카카오분말 구입하는거 어떨까요 4 | 추우니 | 2014/10/12 | 1,873 |
425512 | 로맨스의 일주일 보면 신혼여행 갔던 생각이 나네요ㅠ | 헤르츠 | 2014/10/12 | 949 |
425511 | 거대자궁근종때매 친환경제품찾던중 em 10 | 11 | 2014/10/12 | 3,686 |
425510 | 12살된 시츄....2시간씩 산책시키는거 안좋나요 10 | ddd | 2014/10/12 | 3,146 |
425509 | 텔레그램 좋은 기능들 3 | ... | 2014/10/12 | 2,605 |
425508 | 중2딸 pmp로 야동 봐요~ㅠ ㅠ 9 | pmp야동 | 2014/10/12 | 6,776 |
425507 | 들국화 '걱정말아요 그대' 4 | 요즘 | 2014/10/12 | 3,016 |
425506 | 생각의 잔상 4 | .. | 2014/10/12 | 1,187 |
425505 | 게속해서 부동산 거품을 조장하네요 15 | ㅇㅇ | 2014/10/12 | 4,474 |
425504 | 결혼식이든 뭐든... | 친구... | 2014/10/12 | 707 |
425503 | 육아하면서 문뜩 제모습을 보니 넘 초라해요..ㅜㅜ 6 | 봄날은간다 | 2014/10/12 | 3,001 |
425502 | 이명박 지금 떨고 있겠군요 !!!! 7 | 닥시러 | 2014/10/12 | 5,155 |
425501 | 역시 서태지는 서태지 인듯 34 | 놀람 | 2014/10/12 | 5,149 |
425500 | 커피가 너무 좋은데 커피만마시면 헛구역질을 해요 4 | ... | 2014/10/12 | 9,880 |
425499 | 암@이 하는 친구 불편해요ㅠ 5 | 불편 | 2014/10/12 | 3,424 |
425498 | 부모님이 제 직장에 와보고 싶으시대요 78 | 딸 | 2014/10/12 | 16,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