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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맘껏 못먹는 서러움

... 조회수 : 4,506
작성일 : 2014-10-10 22:10:56
그래도 남들에 비해선 많이 먹는 편인데요. 
요즘 휘트니스 다니면서 자꾸 식이에 대해서 잔소리 들으니까 드는 생각이요. 
아 사람으로 태어나서 맛있는 것도 맘껏 못먹고 무슨 낙으로 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제 유툽에서 이런 저런 동영상 보다보니
아이유가 분홍신 할 때 식단이
아침엔 사과 한개 점심엔 고구마 저녁엔 단백질쉐이크 그게 전부더라고요 
그거 먹고 저녁에 땀 흠뻑 날 때까지 계단오르고 스트레칭하고 푸쉬업까지 한다고. 
전엔 그런거 봐도 아 그냥 그런가보다 했을텐데
요즘 드는 생각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저 정도 먹고 살고 있겠구나 싶더라고요. 
그래도 연예인은 예쁜 몸으로 돈이라고 벌지 일반인은 맛있는 것도 못먹으면 사는데 무슨 낙이 있어. 
맘껏 못먹는 서러움을 달래는 82님들의 생각 있으시면 하나씩 얘기해 주세요. 
IP : 114.201.xxx.10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노노해
    '14.10.10 10:15 PM (14.32.xxx.97)

    자기연민은 다이어트에 독.

  • 2. ..
    '14.10.10 10:17 PM (211.214.xxx.238)

    먹는거에 대한 관심을 끊어야해요.
    맘껏 먹는다는 생각 자체를 하지 말아야

  • 3. 저요!
    '14.10.10 10:18 PM (211.36.xxx.176)

    지금 실내자전거타러 시작하면서 들어왔는데 이글이 처음글~~한달동안 저녁안먹고 점심도 반공기먹고 했는데 1키로 빠졌더라구요 40초반~ 맥이 빠져서 휴~~

  • 4. 원래
    '14.10.10 10:21 PM (223.62.xxx.120)

    코끼리 생각하지 말라면 코끼리 생각만한다고 음식도 그런듯.
    저도 디톡스하며 음식 가려먹으려다 식욕 폭발했어요.
    저도 남보다 많이먹고 그거 상쇄하려고 운동을 열심히하긴 하지만 죽어도 미용 몸무게론 안떨어지네요.
    식탐 없으신 분들 넘 부러워요 ㅜ

  • 5. ㅋㅋㅋ
    '14.10.10 10:21 PM (114.242.xxx.34)

    먹어봤자 내가 아는 그맛

  • 6. 스마트폰이 문제
    '14.10.10 10:38 PM (112.145.xxx.5)

    핸드촌만 들고 있으면 전 저도 모르게 음식 검색하게 되네요.
    음식에 대한 관심을 끊어냐하는대..ㅜㅜㅜ

  • 7. ㅇㅇ
    '14.10.10 10:40 PM (24.16.xxx.99)

    연예인이 아니라도 예쁜 몸으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여러가지 좋은 점이 있으니 선택하신 거잖아요. 그런 면에서 다이어트하는 이유는 연예인과 같죠.
    그리고 낙이 없긴요. 그렇게 얻는 좋은 점이 낙이 되는 거죠.
    맛있는 거 맘껏 못먹는 서러움이라고 하신 건 좀 오바 같아요.
    세상에는 돈이 없어서 시간이 없어서 또는 질병 때문에 못먹고, 여러 고난 때문에 식욕을 상실한 사람도 너무나 많이 있잖아요.

  • 8. 저두요
    '14.10.10 10:40 PM (183.109.xxx.91)

    초공감해요. 저두 40대중반인데 정~말 살빼기 어렵고 더더구나 몸무게는 줄어들어도 뱃살은 진짜 안빠지는군요ㅠㅠ 한달이상을 거의 안먹다시피 하고 있는데 그렇게하니 몸무게는 한 3키로 빠진것 같은데 진짜 믿겨지지 않게 축늘어지고 허리선밖으로 나오는 살은 아직도 그대로에요 어떻게 이런일이 있을수가 있죠? 혹시 뱃살빠지는 방법 아시는분들 와중에 좀 올려주세요ㅠㅠㅠ

  • 9. 동감요
    '14.10.10 11:31 PM (211.59.xxx.111)

    연예인 아닌담엔 약간의 과체중까진 사회적으로 허용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자기몸에 가장 잘 맞는 (건강한) 체중은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살빼려고 섣불리 식이제한하다보면 요요 및 체디방증가는 예약이죠

  • 10. 글쎄요...
    '14.10.10 11:50 PM (110.13.xxx.33)

    저는 정상적으로 3끼 식단 먹으면 44~44.5 유지되는데 (30후반임)
    거기다 운동관리까지 열심히 한다면 저나이에 아이유의 저런 식단이 왜 필요한지 정말 이상하네요. 괴기스런 식단이네요. 요요와 상습적 다이어트 필요, 골다공증 예약하는 티켓이에요.

    여기서 다들 체질 얘기나 제가 마르고 살안찌는 타입이라 남ㅣ얘기한다... 하시겠지만, 전혀 아닙니다. 고3때까지는 가장 날씬했던게 평균(건강한, 권장 평균)체중이었고, 그나마도 초등때 얘기. 중학부터는 계속 통통쪽, 찌는거 항상 신경써야 하는 체질이었어요.
    운동을 한 십년 이상(중간중간 손놓고 못하는 시기도 있었고 했지만) 했더니 언젠가부터 먹는거나 체중에 크게 신경쓰지 않게 되던데요.
    하긴 저도 한가지 쥐약이 있는데 야근성 라이프스타일이 지속되며 회식이나 식당밥 같은것만 연일 먹고 앉아서 오래 스트레스받고 일하고 잠 제대로 못자는거, 이럴때는 컨디션이 나빠지면서 살이 찌거나 찌뿌둥하고 맵시 안나지더라구요.

  • 11. 글쎄요...
    '14.10.11 12:03 AM (110.13.xxx.33)

    제가 경험에서 말씀드리건데...
    당장 살 안빠지거나 잠깐 손놓으면 바로 찌고 소용없다 생각하지 마시고, 건강하게 먹으면서 운동 계속해보세요.
    1년 후, 2년 후, 5년 10년 후엔 정말 편해져요.

    제 동생이 고등학교 때 친구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다녔다 함
    괜찮아 괜찮아, 다 빠져.
    그래도 다리살, 이런건 힘들지 않아?
    괜찮아, 다 빠져. 우리 언니 보니까, 안빠지는 살이란 없어.

    ㅡㅡ +++망할 것. 그래, 나 고3때 왕 쪘다 쪘어!
    운동을 계속 한다는 전제 하에...

  • 12. ,,,
    '14.10.11 1:08 AM (203.229.xxx.62)

    올해는 날씨가 좋아서 과일 작황이 좋아서
    당도 높고 맛있고 가격도 싸고 박스째 계속 먹었더니 2키로가 금방 늘었어요.

  • 13. 아이유같은
    '14.10.11 6:41 AM (175.209.xxx.94)

    식단이 비정상적이란걸 인식하고 ㅉㅉㅉ하셔야죠. 더군다나 멋모르고 철없는 20대 초반 처자 아니시라면요... 세끼 꼬박 다 잘 챙겨먹고 운동 과하지 않게 하루에 한시간정도 하는게 가장 정상적이고 이상적인 거에요. 원글님 본인을 쓸데없이 불쌍하게, 비정상적으로 만들지 마세요.

  • 14. ...
    '14.10.11 3:27 PM (114.201.xxx.102)

    답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쓴소리 약이 되는 소리들 다 참고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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