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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상하고 무심하고 정 없는.. 그런 엄마인가요..?조언구합니다

... 조회수 : 2,024
작성일 : 2014-10-10 19:31:13
7개월된 딸아이 키우고 있는 초보 엄마에요. 여기는 외국이구요 .. 시가 친가 다 한국에 계시고 
여기는 저희만 있네요. 

딸아이는 잘 크고 잘 먹고 자라고 있어요. 요즘은 눈 맞추고 웃어주고 참 이쁘네요. 

요즘.. 문득 문득 제가 이상한 생각을해요. 
제 실수로 인해 얘가 다치는 생각, 아프게 되는 그런 상상?이 막 들면서 저도 모르게 깜짝 놀라서 
내가 왜 이런 생각을 하지..? 하고 생각을 털어버려요. 

또.. 

애기가 놀고있는거 지켜보면, 막 괴롭히고 싶어요. 
울려보고싶은 심정이랄까.. --;; 
(넘 욕하지는 말아주세요ㅜㅜ) 
제 심리 정말 이상하지요..잘 놀아주지도 못하면서.. 

제가 친정엄마를 닮았는지 무뚝뚝에 애교도 없고 살가운 스타일이 아니에요. 
제 성격은 좀 대충해도 뭐 어때, 식이고 덜렁거리구요. 
반면 남편과 시어머니는 꼼꼼하고 세심하고 미리 챙기는스타일? 
그래서 남편한테가끔 저에게 아기를 세심하게 케어하지 못한다고 한소리 듣거든요. 

야무지게 잘 키우고 싶은데, 마음만 앞서지 제가 제대로 하고 있는건지도 잘 모르겠고.. 
손도 곰손에 행동도 느리고 부지런하지도 않고. 총체적 난국이네요. 
열심히 노력 해야 하는데.. 이러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저란인간이란.. 
노력한다고 좋아질까요.. 저는 정말 잘 해내고 싶은데.. 
쉽지않네요. 이젠 더 어려워질텐데..

두서가 없네요. 글을 세번이나 날려먹고 하도 힘들게 급하게 쓰다보니.. 
저 왜 저런 생각 드는걸까요?. 
조언 부탁드려요. 


IP : 118.92.xxx.1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공
    '14.10.10 8:10 PM (14.32.xxx.97)

    원글님, 어떤 엄마(부모)라도 첫 아이때는 시행착오를 합니다.
    지금 너무 힘들기만하지 뭘 어찌하는게 잘하는건지 모르는건, 당연한겁니다.
    게다가 외국이시라면서요...가슴이 짠하네요 ㅡ.ㅡ
    전 갓난아기도 아닌 애들 둘 데리고 외국생활 몇년 할때도 정말 앞이 깜깜할때가 자주
    있었는걸요.
    내 실수로 아기가 다치는 상상은, 아기를 안전하게 지켜야한다는 책임감 때문에
    생기는거구요 아기가 잘 놀고 있는 모습을 보며 울리고 싶다는건 원글님이 현재
    우울상태이기 때문이예요. 죄책감 갖지 마시고
    남편에게 글 쓰신 내용대로 말하거나 보여주고, 남편의 눈에는 안 찰지 몰라도 원글님 나름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은 서투른 상태임을 이해시키고 도움을 받으세요.
    어느 누구도 처음부터 완벽한 엄마일 수는 없는거니까요.
    흔히들 말하죠. 첫애 키울때 못 느꼈던 사랑을 둘째나 셋째 키우면서 많이 느낀다고..
    첫아이때는 엄마도 서투르고 배워나가는 과정이니 그저 사랑만 할 수가 없거든요.
    일단 내가 너무 힘들고 버거워서 말이죠. 그 후에 가진 아기들은 앞서의 육아경험으로
    그만큼의 정신적 여유가 있으니 소소한 기쁨과 애정을 더 느낄 수가 있는거구요.
    주위에 아무 도움받을 사람이 없을수록 남편과 진솔한 대화를 하셔야해요.
    아빠는, 엄마가 아이를 잘 키우나 못키우나 관리감독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같이 배우고 위로하고 북돋워주며 키우세요. 남자들은 말과 행동으로 표현하지 않으면 몰라요.
    힘내세요 새내기엄마님!! 잘해내실거예요 , 고고고!! ^^

  • 2. 제 생각에
    '14.10.10 8:56 PM (121.146.xxx.242)

    약간 생각 강박증 같은데요 의도와 다른 생각으로 괴로워하고 문득 내가 왜이런 생각을 했을까 괴로워하는 ,,,, 스트레스 많이 받았거나 정신적으로 힘들면 강박증 같은거 생겨요 조금 여유를 가지고 편안하게 생할해보세요^^

  • 3. 제 생각에
    '14.10.10 8:56 PM (121.146.xxx.242)

    생할오타 생활

  • 4. 댓글이
    '14.10.10 11:03 PM (118.92.xxx.18)

    안달려 걱정했는데..

    따뜻한 답변들 감사합니다.. 정말..
    남편도 많이 도와주는데 제가 덜렁거리고 남편에는 제가 애를 다치게 할 것 같고
    신경안쓰는 것 처럼 보이나봐요.

    감사합니다

  • 5. 1번
    '14.10.12 1:24 AM (125.183.xxx.160)

    제가. 첫아이 낳고 그랬어요 글. 읽고. 너무 놀랐네요.
    전 정신병 인줄 알고 무척 괴로웠고 나는 모성이 없는건가 하는 생각에 많이 힘들었어요
    그 아이가 일곱살이고 둘째가 돌인데요
    둘째에게는 그러지 않아요
    몇년동안 생각해보니
    첫아이가 정말 소중해서 그러지않앗나 싶어요
    내가 우려하는 일들이 정말 일어나면 어쩌나, 아니 일어날거야 이런 망상에 떨었던거 같아요
    그리고 아이를 괴롭혀서 울리기도 했어요 그러면 안되, 이런 생각이 분명 있는데 내가 내 아이를 괴롭히고 그리고 안아주고 있더라구요.
    당시에는 내가 미쳤구나 싶어서 내가 내 뺨을 사정 없이 치기도 했어요
    이중적 심리가 있었어요

  • 6. 2번
    '14.10.12 1:34 AM (125.183.xxx.160)

    이어서.. 산후우을증이 있었어요.
    심했나봐요.
    둘째 낳고는 정말 누구 만나지도 못하고 갇혀지내지만 마음은 편하고 우울증도 없어요
    아이들에게 행복한 마음으로 데해요.
    마음의 병 인정하고 이해하고 죄책감 벗어나는데에 몇년 걸렷어요
    아이를 키우는 일은 내 마음을 키우는 일이라는 말이 있더군요
    원글님도 힘내세요

  • 7. 3번
    '14.10.12 1:52 AM (125.183.xxx.160)

    추가.. 첫애와 둘째 육아 차이점은 남편이엇어요
    첫애때 남편은 눈으로만 육아에 관여햇구요.
    지금은 씻기고 먹이고 잘 도와주는 편이에요
    남편이 갑자기 바뀐건 아니구요. 내 마음 치료를 스스로 하며 남편에게 계속 이야기했어요.
    자신은 육아에서 자기는 보조자 라고만 생각했나봐요ㅡ자라온영향
    정말 몰랐다고 미안해했어요.
    큰아이는 부족한 엄마의 노력이 헛되지 안았는지잘자랏어요
    엄마와 애착도 좋아요
    태블릿이긴글쓰기불편하네요
    단어도 자꾸 자동변환되고.. 오타 등 미안합니다.

  • 8. msm
    '14.10.12 7:04 PM (118.92.xxx.18)

    윗 1,2,3 번님 댓글 감사합니다.
    태블릿으로 글 쓰기 쉽지 않지요. 전 다 썼는데 안올라가지더라구요.

    저도 제가 제정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마구 들고 자괴감에 속상해요.
    외향적인 성격에 일도 사람 많이 만나는 일을 해서인지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니 그것도 답답하고..
    남편은 많이 도와줘요. 요즘 남편이 집에 있어서 청소 빨래 등 자잘한 집안일은 많이 도와주고 (거의 다 해주는 수준- 저보다 더 잘해요)배려해줘요.
    하루 종일 붙어있는게 힘들때도 있긴 하지만요.. 고마운 남편이에요.

    제가 제 마음을 다스려야 겠다는 생각을 하려고 아기에게 혼잣말하면서 다짐 하는데,
    저를 다스리는 일은 쉽ㅈ지 않네요.
    남편에게도 터놓고 얘기하고 싶지만, 제가 원하는 위로의 말은 못 듣고 상처 받을것 같아 지레 겁이 좀 나요. 소심한 면도 있어서..

    유일한 요즘 낙은..인터넷이나 들여다 보는거에요.
    심지어 애기랑 있을때에도 그 가끔 그러고 있네요..
    도움이 되는 정보도 아니고.. 그냥 쓸데없는 페이지들..
    아가한테 미안해요. 알면서도..
    원래는 책 읽는것 참 좋아했는데 말이죠.

    댓글 주신 분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많은 힘이 되었어요. 얼른 극복하고 이겨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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