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신의 이미지를 사랑한다는건 어떤 의미인가요?

이미지 조회수 : 887
작성일 : 2014-10-10 13:40:04
여기글들중에서 읽은 기억이 나요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고 나서 괴롭고 힘든시간들을 보내고 나서 깨달은건
그 사람을 사랑했다기보다는 그 시절 그때 그사람을 사랑하던 자신의 이미지를 사랑했던거라는

그말에 어느정도는 공감도 갈듯 했는데
지금 현재 만나는 사람과 잘 안되서 속상한건
그사람과 함께 있는 내모습이
내가 원하는대로 되지 않아서 속상한건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가령
낙엽이 막 떨어지는 가을길을 사랑하는 사람과 손 잡고 걷고 싶고
예쁘게 화장을 하고 예쁜옷을 입고 예쁜모습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그 풍경속에 있고 싶다던지
그런 이미지요
그런데 실상은
그 사람은 바쁘고 그런거에는 관심이 없어서
그냥 그냥 만나서 시간 때우다 헤어지고
이런건 내가 원하는 내 모습이 아닌것 같은
제가 너무 환상속에 사나요?
다른 분들은 어떤가요?
자신의 이미지
그거 중요한건가요?
뭔가 내중심적인 유아적인 생각인가 싶다가도
전 막 상상을 하거든요
그 사람옆에 있는 저를요
예쁜 모습과 좋은 분위기
내가 빛나는 모습을요

이거 버려야할 쓸데없는 에너지 낭비인가 싶어서요
철이 덜 들은건지
다른분들은 어떠신지 궁금해요
IP : 223.62.xxx.9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갱스브르
    '14.10.10 1:43 PM (115.161.xxx.209)

    사랑은...타인에게 행하는 "자위"란 말이 있어요...

  • 2. 이미지
    '14.10.10 1:57 PM (223.62.xxx.93)

    사랑은 타인에게 행하는 자위
    이말도 무척 어렵네요
    스스로 위안을 하기 위해 사랑을 한다는 말
    남녀간의 사랑은 결국은 이타주의보다는 이기주의에 가까운거군요
    이말이 잘 이해가 안가고 받아들이기 힘들어요
    하지만
    결국은 나도 자신의 이미지를 쫓고 있는 형국
    뭔가 관계가 이그러진 모순처럼 느껴지고
    사랑한다고 느끼지면 뭔가 모순이 느껴지는 이런마음
    혼란스럽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7112 결혼 10년만에 가구 몇개 교체하려는데 추천 부탁드려요. 2 호호 2014/11/18 1,342
437111 남고생 석식으로 학교에 싸갈만한 먹을거 뭐가 좋을까요 7 영양저녁 2014/11/18 1,452
437110 아크릴 80%면 보풀이 100%겠죠? 4 . 2014/11/18 2,608
437109 알타리무 손질법 궁금. 9 따진 2014/11/18 3,250
437108 처음가는 아이와 해외여행 싱가포르와 일본 중 어디가 8 자유여행 2014/11/18 3,004
437107 저는 슈돌을 차마 못보겠어요.. 14 에휴 2014/11/18 5,720
437106 팔이 뒤로 올라가지 않아 우울증까지 ... 5 우울 2014/11/18 3,021
437105 그렇게 행동하면 비호감이죠. 3 주차 2014/11/18 1,386
437104 오피스텔 분양사무소에서 자꾸 전화가 와서 신경질 나네요.. 1 누구냐도대체.. 2014/11/18 789
437103 노인분들 음악 크게 켜고 다니시던데‥유행인가요? 72 이해가 2014/11/18 9,653
437102 시간이 지난후 서로 좋아했다는걸 알게되면요? 1 추억 2014/11/18 1,628
437101 단감으로 감말랭이 어떻게 만드나요? 5 추워라 2014/11/18 2,467
437100 초4남아 게임때문에.. 2 걱정 2014/11/18 838
437099 과고들어가려면 중3때까지 어느정도의 선행을 해야하나요? 8 카푸치노 2014/11/18 3,004
437098 전화 1 ㅇㅇ 2014/11/18 548
437097 아둔하고 답답한 몰염치 마조랑 잘 지내는 법 좀 2 2014/11/18 1,087
437096 북유럽풍 스타일이란게 뭘까요? 13 ㅡㅡ 2014/11/18 11,371
437095 “새누리당, KBS·EBS 청와대 발 아래 두려 음모” 1 샬랄라 2014/11/18 635
437094 저도 고딩때 무개념 할줌마한테 대처한 일화 2 런천미트 2014/11/18 1,608
437093 층간 소음 힘들어요... 8 층간 소음 2014/11/18 1,653
437092 이런 경우 가구 반품하면 제가 까다로운건가요? 4 ... 2014/11/18 1,410
437091 코스트코 구매대행저렴하면서 좋은곳 추천해주세용 3 . 2014/11/18 1,342
437090 일산 37.5 브런치카페 가보신분 계신가요? 13 네오 2014/11/18 4,019
437089 붉고도 은밀한 라디오 김현진(에세이스트)과 송기역(르포작가)이 .. 크롬이한 2014/11/18 569
437088 달걀의 진실 9 ㅡㅡ 2014/11/18 3,563